우선 2013년 국내 시장은 글로벌 저성장 기조로 인해 인컴펀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글로벌하이일드펀드, 이머징 마켓 펀드 등 해외채권형 펀드와 멀티에셋에 분산 투자해 위험을 관리하는 멀티 인컴 펀드의 성장이 예상된다.
또 변동성이 높은 주식형 펀드에 있어서는 위험관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조언이다. 실적 안정주에 관심과 낙폭 과대 대형 성장주의 저가 매수를 적절히 조합해 전체 포트폴리오의 수익과 변동성 간의 균형 있는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은 출시 10년을 맞은 상장지수펀드(ETF)가 글로벌 자산배분 수단으로 재조명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 제기됐다. 낮은 보수와 실시간 환금성, 높은 투명성과 분산효과로 ETF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저금리 시대에 돌입하면서 절세를 염두에 둔 상품 선택도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비과세와 분리과세, 과표분산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물가연동국채, 만기 10년 이상의 채권, 유전, 인프라, 선박 펀드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 또 중산층 육성을 위해 초장기 저축상품에 대한 세제지원이 강화되는 추세에 있으므로 재형저축이나 장기펀드도 활용할 만 하다.
마지막으로 자산관리에 있어서 솔루션 기반의 서비스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관 자금 관리의 경우 리스크를 배분하여 기존 자산배분보다 분산도는 높이고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솔루션 차원의 전략으로 진화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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