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tSectionName(); 통신요금 인하 전쟁 달아오른다 SKT, 요금 최대 40% 절약 FMS서비스 내달 출시 "KT에 맞불"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최근 들어 통신업체들이 유무선통합(FMC)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면서 통신요금 인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KT가 인터넷망을 활용한 FMC 서비스로 통신요금 인하에 나서자 SK텔레콤도 가계 통신비를 40% 정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21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동통신 기지국을 활용해 기존 휴대폰을 갖고 인터넷전화 요금으로 통화할 수 있는 '유무선 대체상품(FMS)' 서비스를 오는 11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월정액 2,000원으로 FMS 서비스 지역 내 휴대폰 간 통화는 10초당 13원, 휴대폰에서 유선전화로의 통화는 3분당 39원만 내면 된다. SK텔레콤 측은 이렇게 되면 매달 음성통화료 2만1,600원을 내는 가입자의 경우 음성통화료에서 약 40%의 할인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1인당 월 8,610원, 3인 가구 기준으로는 월 2만5,030원씩 절약할 수 있다. 가구당 1년에 약 30만원의 통신비를 줄일 수 있는 셈이다. 서비스 이용을 위한 월정액 2,000원을 내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절감액은 1인당 월 6,610원, 3인 가구 기준으로는 월 1만9,030원, 연간으로는 약 23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서비스는 망내할인ㆍ온가족할인제와 같은 할인제가 중복 적용되고 별도의 단말기가 없어도 휴대폰을 이용해 저렴한 통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무선랜(WiFi)을 이용하는 FMC와 달리 FMS는 이동통신 기지국을 이용하기 때문에 서비스 반경도 50~500m로 FMC(20m)보다 훨씬 넓다. SK텔레콤은 서비스를 위해 휴대폰으로 인터넷전화를 할 수 있는 모듈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연내 출시하고 내년 1ㆍ4분기 중 일반폰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순건 SK텔레콤 마케팅 기획본부장은 "FMS 출시로 휴대폰이 유선전화를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FMS는 개인 위주로, 기업과 일부 개인 FMC로 공략하는 전략을 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KT는 이달 초 무선랜이 설치된 지역에서는 휴대폰 통화를 해도 인터넷전화 요금을 받는 FMC 서비스를 선보였고 LG텔레콤도 내년 1월부터 기업을 대상으로 FMC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통신3사가 FMC 또는 FMS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을 통신료 인하 경쟁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경우 인터넷전화 요금이 더 내려가고 할인지역도 확대되는 등 요금경쟁이 가열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FMC와 FMS가 동시에 나오면서 유선 중심의 KT와 무선 위주의 SK텔레콤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앞으로 가상망이동통신사업자(MVNO)까지 가세하고 모바일 인터넷전화까지 본격화될 경우 요금은 더욱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FMSㆍFMC란 FMS는 고객이 한 곳을 할인 지역으로 설정하면 인터넷전화 요금으로 휴대폰 통화를 할 수 있는 유무선 통합 서비스다. FMC는 무선랜을 이용한 방식이고 FMS는 이동통신 기지국을 활용한다는 면에서 차이가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