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병술년 새해를 맞아 첫 수출 테이프를 끊었다. 대우조선해양은 1일 0시에 맞춰 영국 골라사와 14만5,000㎥급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그랜디스(Grandins)의 인도 서명식을 갖고 곧바로 출항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인도식은 하루 빨리 선박을 투입하려는 선주측의 요청과 하루빨리 선박을 내보내 의장 안벽을 확보하려는 조선소측의 이해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라틴어로 그랜디스(바다 조개)라는 이름의 이 선박은 ‘2006년 한국의 수출 1호’라는 기록을 갖고 오대양을 누비게 된다. 대우조선해양의 한 관계자는 “영국 런던의 선주사 사무실에서는 새벽 0시(한국시간)를 기해 선박 등록을 하게 된다”며 “한국에서는 곧 바로 선장과 선원이 탑승하고 옥포항에서 항해에 들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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