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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동향] ‘하늘색고향’대만영화제진출 外

'하늘색고향'대만영화제진출 스탈린에 의해 구소련에서 강제 이주당한 고려인들의 애환을 담은 김소영(35) 감독의 97분짜리 다큐멘터리 영화 '하늘색 고향'이 내달 5일부터 개최되는 '제3회 대만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에 초청된다. 이 영화제는 일본 야마가타 영화제와 함께 격년으로 치러지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로 지난 98년 변영주 감독이 정신대 문제를 다룬 '낮은목소리2'로 필름 다큐멘터리 공식 경쟁 부문에서 '메리트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하늘색 고향'은 7일과 9일 두 차례에 걸쳐 상영되며 감독과 대화시간도 마련될예정이다. 지난해 제14회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유일한 아시아작품으로 초청되고, 제3회 야마가타 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하늘색 고향'은 우즈베키스탄의 신순남 화백과 그의 그림 '레퀴엠'을 통해 작품에 짙게 배어 있는비극의 참상, 고려인들의 가슴 아픈 사연과 인간애를 그리고 있다. 영화촬영으로도 '부산'한 부산 막바지를 치닥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부산은 영화촬영으로도 부산하다. 각 촬영지에는 유명배우들을 보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촬영이 지연되는 사례도 속출했다. 우선 지난 17일 부산 시청앞에서는 고용안정을 부르짖는 노동자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전경들의 대치 상황을 벌이는 '스턴트 맨'(감독 김성홍)의 촬영이 있었다. 이날 촬영장에는 조재현이 출연했다. 같은날 장진영 박해일 주연의 '국화꽃 향기'(감독 이정국)가 있었다. 18일에는 배두나 김남진 주연의 '밑줄 긋는 남자'(감독 용이)가 진행됐다. '괜찮아.'ASEF상 수상 민병훈(33) 감독의 영화 '괜찮아, 울지마'(서울영상벤처사업단ㆍ미디어믹스 엔터테인먼트 공동제작)가 17일(현지시간) 폐막된 제43회 테살로니케 국제영화제에서 예술공헌상과 아시아유럽파운데이션(ASEF)상을 수상했다. '괜찮아, 울지마'는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을 배경으로 폭력조직의 위협을피해 도시에서 낙향한 청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 7월 체코의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에서도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받았다. 러시아에서 수학한 민병훈 감독은 98년 데뷔작인 '벌이 날다'로 이탈리아 토리노 영화제 대상과 테살로니케 영화제 은상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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