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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업계, '내(內)솥 경쟁' 치열

다양한 밥맛 선택… 조리시간 예약… 절전효과… <br> 쿠쿠홈시스·웅진쿠첸·리홈<br> 기능 차별화 제품 출시




밥솥업계, '내(內)솥 경쟁' 치열 다양한 밥맛 선택… 조리시간 예약… 절전효과… 쿠쿠홈시스·웅진쿠첸·리홈 기능 차별화 제품 출시 이현호 기자 hhlee@sed.co.kr 밥솥업계가 품질을 강화하거나 차별화 된 기능을 가진 ‘내(內)솥’ 출시로 치열한 시장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유도가열(IH) 압력형 압력밥솥이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다양한 밥맛을 선택할 수 있고 조리시간 예약이 가능하며, 절전효과가 뛰어난 기능형 내솥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압력밥솥 선두 업체인 쿠쿠홈시스는 최근 돌솥과 황ㆍ금동 내솥 두 가지 기능을 가진 압력밥솥을 출시했다. 돌솥은 천연 곱돌로 만들어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차지고 고소한 밥을 지을 수 있고, 황ㆍ금동은 동위에 황금을 입혀 부식 및 변색 문제를 해결해 열전도율이 높고 고압스팀 등에도 견딜 수 있는 견고한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다른 회사와의 차별화 된 전략을 고민하던 중 일석이조의 구매효과를 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2위 업체인 웅진쿠첸은 시간이 없는 맞벌이 부부들에게 손쉽게 밥을 지을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였다. 일명 ‘번개밥솥’으로 전기코일이 감겨 있는 내솥을 채택, 업계 처음으로 밥짓는 시간을 9분대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또 일반 및 잡곡밥 등 다양한 밥 메뉴와 요리까지 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후발 업체인 리홈은 밥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기료를 40% 절약해 주는 내솥을 장착한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예약보온 기능도 강화해 시간이 지나도 밥맛이 변색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 마케팅부서 관계자는 “장시간 예약보온이 가능하고 냄새가 발생하지 맞벌이 가정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압력밥솥 업계는 중소규모의 세 업체가 이미 시장 선점을 한 상황에서 대기업이 진출했지만 그 규모가 미약하다”며 “이제는 브랜드 보다 브랜드 위상에 맞는 차별화 된 기능으로 어떻게 시장 공략에 나설지가 시장선점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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