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 같은 내용의 ‘서비스 표준화 추진계획’을 13일 발표했다.
서비스 산업 육성과 품질·생산성 개선을 위해서다. 기표원은 1단계로 올해부터 2016년까지 △관광·레저 △보건·사회복지 △시설관리·사업지원 △문화·예술 분야의 서비스 표준을 개발하고, 2단계로 2017년까지 △전문·기술 서비스 △정보통신·콘텐츠 △교육서비스 △금융·보험 분야로 확대한다. 총 8개 산업 23개 업종이 대상이다.
구체적으로 육아 분야 서비스 제고를 위해 어린이집이나 통학버스의 표준을 만들고, 전통음식 조리 과정에도 기준을 정한다는 것이다. 공연장과 영화관의 예술공연 서비스와 의료관광이나 스키와 같은 동계스포츠도 마찬가지다. 2001년부터 소비자 분야 등을 중심으로 116종의 KS 서비스 표준을 제정했는데, 이를 확대해 관련 산업의 고용 증대와 부가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 업종의 서비스 표준이 정해지면 이후 KS 인증 마크가 부착되는 대상 업종으로도 선정될 수 있다. 현재 서비스 분야는 차량수리점과 산후조리원, 골프장, 장례식장 등 8개 업종에 KS 인증 마크가 붙는다. 장혁조 기표원 문화서비스표준과 과장은 “서비스의 표준이 확정된 뒤 활용률이 높고 인증 도입의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되면 인증 대상 업종에 선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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