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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위기 GN대우 긴급 자금 지원될 듯

이윤호 지경 "금융권 중심 적절한 방안 다각 검토"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GM대우에 긴급자금이 지원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17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GM대우의 유동성 지원 문제와 관련해 “금융권을 중심으로 적절한 지원이 다각도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예결특위에 출석해 “GM대우 자금지원 문제는 현재 주거래은행인 산업은행이 실사하고 있다”며 “가능한 여러 방안을 여러 상황과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긍정적 지원방안도 모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GM대우 본사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금융권도 지원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GM대우는 지난 2월 초 유동성 문제 해소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지경부에 요청한 후 산업은행에 1조원가량의 긴급 자금지원을 다시 요구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GM대우로부터 자금수급 및 신차개발 계획, 판매추이 등 관련자료를 넘겨 받아 지원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은 이와 관련, 2일 “2ㆍ4분기 중 유동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거래은행이자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자금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로 예상됐던 GM대우 경영진의 청와대 방문은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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