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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월드점 리뉴얼 10일 오픈

롯데마트 월드점이 리뉴얼 오픈을 통해 전국 1등 대형마트로 도약한다. 9일 롯데마트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소재의 월드점을 4개월간의 리뉴얼 공사 후 10일 새롭게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뉴얼의 골자는 매장의 대형화다. 지난해 10월 월드점 5~6층에 있던 롯데마트 본사 사무실이 인근 롯데캐슬로 이전하면 생긴 공간을 영업매장으로 바꾼 것으로 이에 따라 영업면적은 기존의 1만6,260㎡에서 1만9,110㎡로 2,850㎡ 확대됐다. 여기에 오는 7~8월 가전 카테고리킬러 매장인 ‘디지털파크’가 추가로 들어서면 월드점의 총 영업면적은 2만2,750㎡로 국내 대형마트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박윤성 롯데마트 고객본부장은 “영업면적 확대에 맞춰 연 매출도 지난해보다 700억원이 많은 3,000억원으로 늘어나 실적 부분에서도 국내 최대 점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 업계에서는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 3사에서 단일 점포 기준 연매출 최고치가 지난해 2,500억원(이마트 은평점)으로 추정되는 만큼 만년 3~4위권에 머물던 월드점이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확실한 ‘1등 점포’로 부상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구색도 한층 다양해져 월드점 5층에는 약 740㎡ 규모로 헬스와 골프, 구기용품 등 총 5만여 품목을 운영하는 초대형 스포츠용품 전문매장이 들어선다. 골프매장에는 첨단 스크린 시타실을 둬 고객이 직접 제품을 시연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골프용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6층에는 딘타이펑과 애슐리, 포호아 등 유명 음식점과 미용실, 네일숍 등 10여개의 고객 편의시설이 입점한다. 박 본부장은 “월드점은 창사 이래 사실상 롯데마트 본점 역할을 해온 상징적인 점포”라며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국내 대형마트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매장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롯데마트 월드점은 10~16일 주요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판매하는 행사를 연다. 구매 금액별로 코디롤티슈 등 경품을 증정하는 것을 비롯해 추첨을 통해 제주도 여행상품권을 주는 이벤트도 함께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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