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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중대형차 잘 팔린다
입력1999-04-06 00:00:00
수정
1999.04.06 00:00:00
연성주 기자
올들어 국내 승용차시장에서 소형차 판매량은 줄어드는 반면 EF쏘나타·그랜저XG를 중심으로 한 중대형차는 크게 늘고 있다.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대우·기아 등 완성차 3사가 3월 중 판매한 중대형 승용차는 1만9,724대로 1월중 판매대수 1만6,231대보다 22%나 늘었다. 또 전체 승용차판매대수 5만1,487대중에서 중대형차가 38%를 차지해 1월보다 2% 포인트나 높아졌다.
반면 경차를 포함한 소형차의 3월중 판매량은 1만7,106대에 불과해 지난 1월의 2만143대보다 15%나 줄었으며 판매비중도 45%에서 33%로 12%포인트나 낮아졌다.
EF쏘나타는 한달새 30%가량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출고이후 내수1위 자리를 고수하던 마티즈(7,974대)를 제쳤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IMF이후 극도로 침체했던 중대형차 시장이 올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대는 중대형차의 판매량이 한달새 30%나 늘었다』고 말했다.
특히 EF쏘나타와 그랜저XG는 올들어 지난해에 비해 판매량이 최고 5배나 늘어나는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이면서 시장을 주도했다.
업계는 5월중 4,500CC급 대형승용차 에쿠스가 출시되면 중대형차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연성주 기자 SJY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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