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제7차 전력수급계획’을 발표하고, 신규 물량인 원전 2기에 대해 대진(삼척) 1·2호기 또는 천지(영덕) 3·4호기로 건설 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원구성비 전망은 제6차 전력수급계획과 비교해 원전과 신재생 비중은 늘었고, 석탄 비중은 줄었다.
구체적으로 원전 27.4%(2027년)에서 28.5%로 늘리고, 신재생은 같은 기간 4.5%에서 4.6%로 확대한다. 반면 석탄은 34.7%에서 32.2%로 줄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신재생 확대 보급을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계획기간 동안 현 시점보다 설비용량 기준으로는 약 5배, 발전량 기준으로는 약 4배 가량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포스트 2020’과 연계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최대한의 조치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또 정부의 목표 수요는 2029년 기준으로 전력소비량 14.3%, 최대 전력 12%를 줄이기로 했다. 이는 2차 에너지기본계획상의 전력소비량 12.5% 감축 목표보다 한층 강화된 것이다.
아울러 정부는 전력시장제도를 개선하고, 구역전기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방안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2029년의 분산형 전원 비중은 12.5%로 확대될 전망이다. 앞서 2차 에너지기본계획의 목표는 12.4%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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