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양호한 대외건전성이 지난 4월 등급 전망 높인 요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의 핵심인사들을 만나 “지난 4월 무디스사의 한국 신용등급 전망 상향이 실제 등급 상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무디스의 글로벌 국가신용등급 총괄 담당자 등에게 “4대 부문 구조개혁, 경제 활성화 대책에 한국 정부는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무디스 측은 “공공기관 부채감축 노력의 구체적 성과와 가계부채 질적 개선, 양호한 대외·재정 건전성이 지난 4월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인 주요 요인”이라며 “한국 정부의 정책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몇 년간 무디스는 한국의 국사신용등급을 △2010년 4월 A1(안정적) △2012년 4월 A1(긍정적) △2012년 8월 Aa3(안정적) △2015년 4월 Aa3(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해왔다.
한편 무디스는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우리나라에 대한 국가 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연례 협의를 실시하고 있다. 무디스가 살펴볼 주요 이슈로는 최근 경제동향, 중장기 재정 건전성, 가계부채, 통일정책 등일 총망라될 예정이다. 방문기관은 기재부, 통일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회 등이다.
정부는 이달 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와, 6월 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도 연례 협의를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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