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구조조정을 위해 당국이 2009년 결산실적을 기준으로 중소 건설업체의 신용평가를 검토하는 등 4월에도 민감한 업종별 이슈가 산적해 있다. 최성락 SK증권 연구원은 “4월의 주요 이슈로는 김중수 신임 한은총재의 9일 금통위 주재 결과, 건설업 구조조정을 위한 신용평가 가능성, 한계기업 퇴출 확대 등이 있다”고 6일 밝혔다. 최 연구원은 “9일 금통위에서는 정책금리 동결이 예상돼 주식시장 영향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채권금리는 장중 높은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건설업 구조조정과 관련, 최 연구원은 “당국은 5~6월 추가 워크아웃 대상기업 선정을 위해 2009년 결산실적 기준으로 4월께 신용평가에 착수할 전망”이라며 “입주물량, 차입금 및 PF 만기구조를 고려하면 리스크가 부각될 시기는 3분기로, 2분기에 선제적 정책대응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또 부실ㆍ한계기업에 대한 퇴출 가속화로 중소형주 및 코스닥 기업에 대한 투자자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점도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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