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살아있는 시스템(피터 셍게 외 지음, 지식노마드 펴냄) = 인간ㆍ기업ㆍ국가. 이들은 개별 존재라기보다는 각각이 전체 사회를 구성해 나가는 살아있는 존재들이다. 즉, 단순히 더 큰 조직의 기계적 부품이 아니라 서로가 연결된 거대한 유기체라는 것. 책은 이러한 관점 하에서 조직과 조직의 관계, 국가와 세계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요구하는 ‘U’운동을 제시한다. 피터 셍게 MIT슬론 경영대학 부교수, 조셉 자와스키 제네론 컨설팅 회장 등 경영학과 컨설팅에서 잔뼈가 굵은 저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미래에 대해 탐구한다.
■비즈니스 위즈덤(피터 크라스 지음, 소담출판사 펴냄) = 빌 게이츠, 마이클 델, 워렌 버핏, 워렌 베니스, 스티븐 코비까지. 책은 세계를 움직이는 기업가와 이런 기업가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경영학, 컨설팅의 대가들까지 총 57명의 지혜를 망라했다. 세계 최고의 리더들이 경영 및 리더십, 개인의 발전, 비즈니스 목표 성취에 대한 조언들을 광범위하게 제시한다. 복잡한 경영학 이론이 아닌 실제적 원칙들이 제시되 쉽게 읽으면서도 공감할 수 있다.
■팝콘리더십(박일한 지음, 창해 펴냄)=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기 쉬운 리더십을 영화 속 캐릭터들을 통해 쉽고 친근하게 풀이했다. 팝콘을 먹으며 편안하게 영화를 보는 것처럼 영화 속의 다양한 리더십 유형들을 간단 명료하게 소개한 것이 특징. ‘러브 액츄얼리’ 부터 ‘다 빈치 코드’까지 모두 51편의 영화를 끌어 들였다. 리더십이 왜 필요한가, 리더로서의 내면읽기, 커뮤니케이션 방법, 현장 관리법 등 리더가 갖춰야 할 리더십에 대한 설명과 아울러 리더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들도 소개한다.
■박정희와 한국경제(설봉식 지음, 중앙대출판부 펴냄)= 중앙대 산업경제학과 교수가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한국경제에 끼친 영향을 분석했다. ‘국민 경제교과서’라는 부제를 붙인 이 책은 박정희 정부와 그 시대의 개발정책, 경제성장 전략, 그리고 그 여파가 던진 빛과 그림자에 대해 설명한다. 저자는 박정희 시대에 대한 평가와 관련, 민주화 운동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연구와 동아시아 기적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연구 사이에 큰 차이가 있음을 강조하면서 두 가지 측면의 통합을 주장한다.
■공대리 성공시대(신인철 지음, 김영사 펴냄) = 정보화 시대. 직장인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많은 정보를 확보하고 이를 유연하게 관리하는 사람만이 회사 내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 ‘공대리 성공시대’는 한 평범한 은행의 만년 대리가 정보의 중요성에 눈을 뜨면서 성공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정보관리법을 설명한다. 소설처럼 쉽게 읽히는 이야기 속에 정보를 중심으로 한 직장생활의 지혜가 녹아 있다.
■돈까밀로와 지옥의 천사들(죠반니노 과레스키 지음, 서교출판 펴냄)=‘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시리즈 여덟번째 책. 2차 대전이 끝난 1940년대 중반을 시작으로 한 책의 시리즈는 어느덧 20여년이 흐른 1960년대에 접어들었다. 전쟁의 아픈 기억을 간직한 기성세대와 그들을 비판하는 신세대의 갈등을 돈 카밀로 신부와 피포네 읍장을 내세워 재미있고 유쾌하게 풀어나간다.
■한젬마의 한반도 미술창고 뒤지기1,2(한젬마 지음, 샘터 펴냄)=‘그림 읽어 주는 여자’ 한젬마가 전국을 답사하며 작고한 우리나라 근현대 화가들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지역별로 묶어 소개한다. 저자는 화가의 생가와 각 지방 미술관을 취재해 상세한 정보를 수집해 박제돼 있던 화가의 삶을 현장으로 불러냈다. 책 말미에는 여행하는 독자들을 위해 화가들의 생가와 그와 관련된 장소에 관련된 정보도 함께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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