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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탁월하다. 독보적인 온라인 브로커리지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키움증권의 성장 가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인건비 이외의 특별한 비용집행이 필요 없는 단순한 사업모델은 키움증권의 수익성을 보장한다. 키움증권의 시장지배력 확대는 지속될 것이다. 위탁매매 계좌수가 매분기 8%대의 고성장을 지속한 끝에 100만계좌에 육박한다. 일본의 온라인 증권사 사례를 통해서도 키움증권의 시장점유율 상승가능성을 엿 볼 수 있다. 또한 하반기 FX 마진 트레이딩을 포함한 신규 사업 진출로 키움증권의 성장성은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수익성 측면에서도 다른 금융회사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자랑한다. 2006회계연도 이후 3년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6.2%에 달해 매우 뛰어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온라인 전업사의 특성 상 초기 IT 투자 이후의 특별한 추가 비용 집행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하반기 FX 마진 트레이딩 사업의 경우에도 초기 IT 투자비용만 제외하면 기존 고객기반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비용 집행이 부담스럽지 않다. 현재 키움증권의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다. 키움증권의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2.1배는 2005회계연도 이후 평균 PBR 2.2배에 비해 오히려 낮은 수준이다. 올해 예상 ROE가 18.8%에 달해 현재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럽지 않다.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추가적인 사업모델 확보가 예정되어 있고 안정적인 이익창출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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