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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은행] 새전산시스템 구축에 1,000억원 투자
입력1999-04-05 00:00:00
수정
1999.04.05 00:00:00
권홍우 기자
한빛은행이 2001년까지 1,000원을 투자, 신전산시스템을 구축한다.한빛은행 이수길부행장은 1일 『이달중 구 상업·한일은행 전산시스템 통합을 마친 후 서구형 신전산시스템 개발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李부행장은 『이는 단순한 전산통합으로는 서구형 리딩뱅크로 자리잡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약 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빛은행은 전산업무의 완전 아웃소싱도 함께 검토중이다.
한빛은행 전산관계자는 『현재 계정계와 정보계 중심으로 운용중인 일본식 전산시스템으로는 사업부제와 성과급 도입, 리스크·수익 동시관리가 어려워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혁신하자는게 신전산시스템의 취지』라고 말했다.
신전산시스템은 크게 핵심영업 지원시스템과 원가계산, 업무능률 자동점검, 데이타베이스마케팅, 전자금융 등의 기능을 갖는 수익·리스크관리시스템으로 구성된다.
한빛은행은 신전산시스템이 구축되면 경영관리와 대고객 서비스 수준을 외국의 대형은행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고객자료의 경우 지금까지 주소와 근무지 등 인적사항 파악에 그치고 있으나 앞으로는 고객의 성향과 이익기여도, 신용 등을 종합 분석해 고객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투자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원칙에 따라 현재 사용중인 주전산기는 그대로 사용하되 일선 창구 단말기를 다기능으로 교체하고 선진소프트웨어를 대거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빛은행은 신전산시스템 구축을 위해 이미 컨설팅 전문회사인 KPMG사와 리스크관리부문 자문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전산시스템 전반에 걸친 건설팅을 받을 예정이다. /권홍우기자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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