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에스원은 건물관리사업 양수와 시스템경비 가입자수 증가, 보안상품 판매 성장으로 2016년까지 향후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14.2%, 순이익 증가율은 27.9%에 달할 것”이라며 “에버랜드로부터 양수한 건물 관리사업은 그 자체로도 높은 수익성과 성장성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시스템경비와 에너지 효율화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에스원이 삼성에버랜드로부터 양수한 건물관리사업의 수익성이 높은 이유는 관리 건물이 초고층 빌딩이며 현장 건물관리 용역의 대부분을 아웃소싱하기 때문이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관리건물의 약 60%(매출기준으로 90%)가 삼성그룹 계열사 소유인 초고층 대형 오피스 빌딩이고 현장에 소수의 관리 직원만 파견하고 현장 건물관리 용역의 대부분은 아웃소싱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높다”면서 “삼성그룹의 성장에 따라 관계사 관리대상건물이 늘어날 전망이고 에스원의 시스템 경비 고객의 건물도 잠재고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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