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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 지역 협력업체들이 닛산얼라이언스의 일원으로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프랑수아 프로보(사진)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9일 부산 지역 협력업체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갖고 상생경영을 다짐했다.
프로보 사장은 "르노삼성에 있어 부산은 고향과 같은 곳"이라며 "최근의 경영부진을 털고 르노삼성차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부산시민들의 애정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동안 르노삼성차의 매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협력업체들을 위해 앞으로는 본사가 화답을 할 때"라며 "지역 협력업체들이 닛산얼라이언스에 더 많은 부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현재 협력업체들의 부품 국산화율을 80%대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르노삼성차는 부품업체들에 대한 경영ㆍ품질ㆍ기술지원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프로보 사장은 "이 같은 본사의 지원 속에 지역 협력업체들은 닛산의 일본 규슈 공장에 지난해부터 부품을 본격적으로 수출하고 있다"며 "한국 내수시장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협력업체들이 일본 수출로 큰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수출을 통해 일본에서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브랜드 가치를 올려놓았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른 부품업체들도 일본 수출 기회도 넓혀주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엔저현상을 겪고 있지만 이미 지난해 이 같은 환율 추세를 예상해 공급계획을 진행 중이므로 부품업체들도 환차손을 별로 겪지 않고 있다"며 "르노의 신흥시장인 러시아와 인도ㆍ중국 등에도 르노삼성의 협력업체들이 부품 수출이 가능하도록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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