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최저 법인세율 10%로 올려…기업들 '4중 쇼크' [2025 세제개편안]
경제·금융일반2025.07.3117:30:00
올해 정부가 내놓은 세법개정안의 핵심은 기업 중심의 증세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글로벌 법인세 인하 흐름에 맞춰 대체로 기업의 세 부담을 낮춰주는 쪽으로 제도를 개편해왔는데 이번에는 문재인 정부 이후 8년 만에 법인세 인상을 단행해 기업 쥐어짜기식 증세라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가 내놓은 향후 5년간 경제주체별 세금 부담 전망을 보면 이런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기획재정부는 31일 발표한 세제개편안에서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 동안 대기업 세 부담이 약 16조 8000억 원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중소기업에도 6조 5000억
PICK코노미
日·EU와 같은 출발선에…한미 FTA 막내려[Pick코노미]
경제동향
2025.08.01
07:35:34
“최악은 피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는 한미 무역 협상이 타결된 3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관세 리스크가 제거돼 조금 안도하는 수준”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관세 불확실성이 사라졌을 뿐 한국 경제에 여전히 많은 리스크 요인이 도사리고 있다는 뜻이다. ①미국 대 비미국 ‘블록화’=당장 이번 관세 협상을 기점으로 기존 세계무역기구(WTO)나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규범과 심판이 사라진 세상의 무역
김혜란의 FX
관세 불확실성 해소에도…美 금리 인하 불투명에 다시 뛴 환율 [김혜란의 FX]
경제동향
2025.08.01
17:35:19
1일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5원 가까이 급등하면서 외환시장의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와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자금 이탈이 맞물리며 원화 약세가 가속화된 영향이다. 그동안 미 행정부의 약달러 선호 기조와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로 환율 부담 완화에 대한 기대가 있었으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국내 세법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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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책 2025.06.03 20:06:39새 정부 출범에 맞춰 시중은행들이 상품 판매 관행을 바꾸면서 몸을 낮추고 있다. 고객 민원으로 상품이 해지된 경우 판매 직원의 고과를 더 낮추거나 수익성 중심으로 짜인 핵심성과지표(KPI)를 손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은행권의 공격적인 상품 권유와 불완전 판매, 수익성 위주의 성과지표가 문제 요인으로 거론된 만큼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취지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전국은행연합회는 지난달 말 시중은행을 포함한 주요 은행들에 상품 판매 개선 방안을 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금융 당국은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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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2025.06.03 20:05:17금융 당국의 과도한 가계대출 총량관리에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정책이 오락가락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가산금리를 올리면서 수요 관리에 나선 반면 신한은행은 대출 만기를 늘리면서 문턱을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내부 회의를 거쳐 4일부터 비대면 주담대(주택구입자금 용도 한정) 가산금리를 0.17%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인상 대상은 ‘KB스타아파트담보대출’ 가운데 은행채 5년물 금리를 지표로 하는 주기형과 혼합형 상품이다. 가산금리가 올라가면 해당 상품의 대출금리는 연 3.87%(전자계약 우대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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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2025.06.03 19:57:06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행보에 다시 관심이 몰리고 있다. 최근 미국 금리 상승은 큰 폭의 관세 부과 현실화로 인한 물가 급등 우려와 자꾸 말이 바뀌는 트럼프 행정부 정책의 불확실성 등이 반영된 결과다. 아울러 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가 계속 후퇴하고 있는 점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연준의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도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미 연준은 기준 금리 인하에 매우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당장 이달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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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2025.06.03 18:28:03장성숙 우신피그먼트 대표는 1975년 대성사라는 안료 전문 업체에 경리로 입사했다. 3년 차이던 1977년 당시 돈으로 600만 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쓰려져 가던 회사를 인수했다. 22세라는 젊은 나이였지만 거침이 없었다. 새한미디어에서 첫 계약을 따냈고 독일 바이엘의 자회사 랑세스와의 기술협력으로 회사를 차츰 키워갔다. 지난해 매출 약 611억 원에 영업이익 57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알짜 안료 업체로 성장한 것이다. 우신피그먼트의 뒤에는 KB국민은행이 있었다. 은행이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면서 산업을 키우고 일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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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일반 2025.06.03 18:25:17현대차그룹의 로봇 주력 기업인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에 특화된 국제표준 제정에 처음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휴머노이드 상용화의 걸림돌로 꼽혔던 로봇의 안전성 문제에 대한 기준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휴머노이드 대량 양산 체제를 본격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알려졌다. 3일 기계 및 표준화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최근 미국 첨단자동화협회(A3) 및 어질리티로보틱스와 함께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한 ‘균형 유지형 로봇(self-balancing robot)’에 대한 안전 표준안을 제출했다.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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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일반 2025.06.03 17:24:32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석 달 만에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0.5%포인트 낮췄다. 미국의 관세 인상과 대외 불확실성이 한국의 수출과 투자에 제약을 가하고 있다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실효 관세율 상승과 무역 상대국의 보복 조치 등으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을 제외하면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 하락 폭이 가장 크다. OECD는 3일(현지 시간)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가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발표한 전망치(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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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2025.06.03 17:04:50고대역폭메모리(HBM) 특수에 올라탄 SK하이닉스(000660)가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3일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1분기 D램 시장에서 매출액 97억 2000만 달러(36%)를 기록하며 분기 기준 처음으로 D램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33.7% 점유율로 2위, 마이크론은 24.3%로 3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 점유율은 작년 4분기 36.6%에서 36%로 소폭 하락했지만, 삼성전자 점유율이 39.3%에서 33.7%로 더 크게 내리면서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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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일반 2025.06.03 17:03:23기아(000270)의 첫 전기 세단 ‘EV4’가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EV트렌드코리아 2025’에서 대한민국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됐다. 미국 시사 주간지가 주최한 ‘10대를 위한 최고의 차량’에서도 현대차(005380)그룹이 최다 수상 기업에 올라 글로벌 시장 경쟁력도 재확인했다. 국내 유일의 전기차 전시회인 EV트렌드코리아는 올해 총 95개 업체가 참가해 451개 부스를 꾸리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코엑스·한국배터리산업협회·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현대차&m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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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2025.06.03 16:44:22KB라이프가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는 요양산업 선점에 나섰다. KB금융(105560)그룹은 KB라이프를 중심으로 요양산업 인프라를 확대한 뒤 KB국민은행 같은 주요 계열사와 협업을 통해 고객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금융은 이르면 이달 범계열사 차원의 시니어 사업 방향성을 정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특화 브랜드를 출범할 계획이다. 현재 KB금융은 국민은행, KB라이프, KB손해보험 등이 참여하는 시니어 사업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다. 특히 KB금융은 요양산업을 선점하고 계열사간 시너지를 통해 시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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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2025.06.03 16:39:00코로나19 기간 각국 정부가 늘린 재정지출이 인플레이션의 주요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새 정부 들어 재정 부양책이 급물살을 탈 경우 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열린 한국은행의 ‘경제구조 변화와 통화정책’ 국제콘퍼런스에서 프란체스코 비앙키 존스홉킨스대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정 요인이 인플레이션에 미친 영향’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비앙키 교수는 “코로나19 기간에 OECD 회원국들의 불어난 재정지출이 높은 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물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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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2025.06.03 16:38:35“전화가 왔을 때 목소리만으로 상대방을 구별할 수 있는 분 계신가요?" 2일 오후 2시 서울 강동구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강의실을 찾은 10여명의 시각장애인 수강생들이 모두 고개를 저었다. 한 수강생은 “스마트폰 화면을 보지 못해 음성으로 알 수밖에 없지만 쉽지 않죠"라고 소리 내 답했다. 이날 강의는 토스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마련한 맞춤형 금융교육의 마지막 회차다. 시각장애인이 금융교육에서 소외되기 쉽다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했다. 강의는 금융사기 예방법을 주제로 진행됐다. 경찰이나 검사를 사칭하거나 금융기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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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일반 2025.06.03 15:00:00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이달 16~19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박람회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총출동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2025 바이오 USA'에는 한국 기업·단체 80여곳이 부스를 마련해 참가할 예정이다. 바이오USA는 미국 바이오협회 주관으로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비즈니스 행사다. 전 세계 88개국, 기업 9000개 이상, 참관객 2만 명이 참석한다. 기업들은 회사 경쟁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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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일반 2025.06.03 14:47:52기아(000270)의 첫 전기 세단 ‘EV4’가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EV트렌드코리아 2025’에서 대한민국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됐다. 국내 전기차 전시회인 EV트렌드코리아는 올해 총 94개 업체가 참가해 451개 부스를 꾸리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코엑스,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현대차·기아, KG모빌리티, BYD(비야디) 등 국내 완성차 뿐 아니라 이볼루션, EVSIS, 에바 등 전기차 충전 설루션 기업도 참여했다. 이날 기아 EV4는 환경부 장관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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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2025.06.03 14:18:50개인 컴퓨터(PC)로만 가능했던 자동차등록 민원서비스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9일부터 ‘차세대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을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차세대 시스템은 ‘자동차 365’와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로 나뉘었던 민원 서비스를 자동차 365로 일원화한 것이 특징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그동안 PC로만 할 수 있었던 민원 서비스를 클라우드에 기반한 웹으로 전환했다. 이에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차량 등록 등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 자동차등록증과 자동차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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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2025.06.03 13:03:58KB국민은행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올린다. 국민은행은 이달 4일부터 비대면 주담대(주택구입자금 용도 한정) 금리를 0.17%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KB스타아파트담보대출’ 중 은행채 5년물 금리를 지표로 삼는 주기형과 혼합형 상품이다. 가산금리 인상으로 해당 상품 금리는 연 3.70%에서 3.87%로(전자계약 우대금리 0.2%포인트 포함시) 높아진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선제적 가계대출 관리를 위한 조치로 4일부터 비대면·대면 대출 금리가 같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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