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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국가 우려에도…日자위대 수장 "간부들 개인자격 야스쿠니 참배 문제없어" [지금 일본에선]
국제국제일반 2024.09.02 16:18:45요시다 요시히데 일본 자위대 통합막료장이 자위대 간부의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에 대해 "개인 자유의사로 하는 참배는 무방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요시다 막료장은 2일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오해를 부를 행동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요시다 막료장은 자신의 참배 계획과 관련해서는 "취임 이후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이 직에 종사하는 한 참배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 6천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이다. 이곳에는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 앞서 자위대 장군을 포함한 수십 명이 올해 1월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집단 참배를 했고, 자위대를 지휘하는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도 지난달 15일 신사를 참배해 논란을 일으켰다. 요시다 막료장은 현재 일본을 둘러싼 국제 정세와 관련해서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같은 심각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억지력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를 위해 미국과의 동맹을 통한 방위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이 2010년대부터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등지에서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요시다 막료장은 중국, 러시아, 북한을 언급하며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시도하는 국가들이 협력하고 있다"며, 법의 지배에 기초한 국제질서 유지에 동감하는 국가들이 결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KG모빌리티 8월 8128대 판매…작년比 24.9%↓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9.02 16:17:06KG모빌리티(이하 KGM)는 8월 국내외 시장에서 총 812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9% 감소한 실적이다. 내수에서는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액티언의 신차 효과로 인해 작년 동월보다 1% 증가한 3943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20일 본격 출시된 액티언은 영업일 기준 열흘 만에 780대 판매되며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출 판매량은 작년 동월보다 39.5% 감소한 4185대를 기록했다. 렉스턴(-75.1%), 렉스턴 스포츠(-33.7%), 티볼리(-43%), 토레스(-74%) 등 대부분 모델의 판매량이 감소했다. KGM은 여름휴가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경기 침체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1∼8월 누계 기준 해외 판매량(4만 848대)은 작년 동기(3만 9901대) 대비 2.4% 증가했다. KGM은 지난 3월 튀르키예에 토레스 EVX를 출시한 이후 상반기 튀르키예 전기차 시장 점유율 11.6%, 판매 순위 3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KGM은 이달부터 본격 영업을 시작한 유럽 판매 법인을 통해 유럽 시장을 본격 공략할 예정이다. KGM 관계자는 "유럽 법인을 통한 신모델 출시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액티언 생산체계 구축과 다양한 마케팅 전략 등 공격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1박2일’ 합류 2회만에 녹화 불참…멤버들은 “이럴거면 하차하라” 무슨 일?
문화·스포츠방송·연예 2024.09.02 16:13:58방송 조세호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합류 2회 만에 녹화를 불참하자 멤버들이 불만을 나타냈다. 지난 1일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 촬영 당일 아침 일찍부터 모인 제작진과 김종민, 문세윤, 딘딘, 유선호는 ‘1박2일’의 새 멤버 필수코스인 ‘기습 가정 방문’을 위해 이준의 집을 찾았다. 집합 시간을 혼자 다르게 알고 있는 이준의 집을 ‘1박2일’팀이 급습하자 이준은 혼비백산한다. 깜짝 이벤트 이후 멤버들은 새 멤버 조세호가 촬영 현장에 나타나지 않은 것에 대해 궁금해 했다. 이에 제작진은 “조세호씨는 저희와 함께 갈 수 없습니다”라며 “조세호씨가 멤버들한테 직접 해명을 하고 싶다며 영상 메시지를 남겼다”고 공개했다. 해당 영상 속에서 조세호는 “양해의 말씀을 구하고자 한다”며 “‘1박2일’ 고정 멤버로 합류하기 6개월 전부터 원래 잡혀있던 일정이 있었다. 메인 PD가 ‘걱정하지 말고 합류하라’고 해서 합류했는데, PD가 ‘세호 씨 없이 촬영을 하기로 했다더라. 저도 다소 당황스럽고 미안하다. 제가 지금 현재 외국에 있다. 출장 잘 다녀와서 재밌는 웃음 드리겠다”고 사과를 건넸다. 이 영상을 본 멤버들은 “이럴거면 하차하라” “신혼여행 미리 간 것 아니냐” “놀라 간 건가” 등 불만을 내비쳤다. 이를 본 멤버들은 “여자친구랑 놀러 간 것 아니냐. 아니면 신혼여행 미리 간 것 아니냐. 이럴 거면 하차해라”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또 한 딘딘은 "그 형 다다음 주에 오지 말라 그래. 진짜 각오하고 오라고 그래"라고 못마땅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
제4인뱅 노리는 DB손보, 더존뱅크 컨소 지분 투자
경제·금융보험 2024.09.02 16:11:04DB손해보험(005830)이 제4인터넷은행 인가 경쟁에 뛰어든 ‘더존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DB손보는 더존뱅크 컨소시엄에 지분 투자를 통해 참여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DB손보 관계자는 “더존비즈온(012510) 컨소시엄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DB손보는 인터넷은행에 대한 은산분리 규정에 따라 10% 이내로 지분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DB손보는 더존뱅크 지분 참여를 통해 모바일 방카슈랑스를 활성화하는 등 디지털 역량 강화를 노리고 있다. 컨소시엄 참여 기관들과 협력해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할 수도 있어 신사업 개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여기에 더존비즈온이 보유한 기업 영업 역량을 빌려올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 NH농협은행이 더존뱅크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한다는 얘기가 나온 데다 DB손보까지 참여 뜻을 밝히면서 더존뱅크는 제4인터넷은행 인가 경쟁에서 한층 유리한 위치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한은행도 더존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더존비즈온은 기업에 전사적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 등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기업에 특화된 역량을 활용해 더존뱅크를 중소기업·소상공인 특화 인터넷은행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월 매출 사상 첫 500억 돌파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9.02 16:10:20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월간 매출 500억 원을 돌파했다. 롯데관광개발(032350)은 8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호텔(별도 기준)과 카지노 부문의 동반 판매 호조에 힘입어 505억 49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월 매출 기준 종전 최고 실적이었던 올해 5월 410억 5600만 원을 뛰어넘은 사상최대 실적이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2022년 월 100억 원대 수준에 머물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매출은 지난해 5월 200억 원대로 올라섰다. 이어 두 달만인 7월 300억 원을 돌파한 뒤 올 5월 400억 원을 넘어섰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해외 직항노선 운항 정상화로 드림타워를 찾는 아시아권 중심의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급증하는 가운데 지난달에는 일본 관광객까지 몰려들어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세계적 수준의 규모와 서비스를 갖춘 호텔과 카지노의 시너지 효과가 갈수록 극대화하면서 드림타워 매출이 슈퍼 사이클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이던 제주의 해외 직항노선은 2022년 말 운항이 재개되기 시작해 올해 8월 주 195회 이상으로 확대됐다. 올해 누적 외국인 방문객은 129만 명으로 전년(38만 명)에 비해 3.3배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전체 투숙객 중 외국인 비율이 지난해 8월 57.7%에서 지난달 71.3%까지 높아졌다. 부문별로는 캐시카우인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의 선전이 돋보였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지난달 330억 1200만 원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300억 원대에 올라섰다. 전년 동기(179억 600만 원) 대비 151억 원(84.4%)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테이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과 카지노 이용객수도 각각 1595억 7900만원과 3만 7494명으로 종전 최고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 매출은 175억 3700만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42억 5200만원 대비 33억 원(23.1%) 증가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9월과 10월 우리나라와 중국 등이 연휴로 인한 특수기 예상돼 고공 실적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티메프 사태에 활짝 웃는 中알리…8월 이용자 7.2% 급증
산업생활 2024.09.02 16:04:43티몬, 위메프 사태 이후 중국 e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의 이용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8월 알리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907만1102명을 기록, 전월 대비 7.2% 증가했다. 이는 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로, 900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알리는 지난 7월에도 846만5599명으로 전월(836만8280명) 대비 1.2% 증가하며 티메프 사태 이후 상승세를 타고 2위에 안착한 바 있다. 반면 티몬과 위메프는 기존 6, 7위에서 8월에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7월 기준 티몬은 434만6979명, 위메프는 399만2628명을 기록했었다. 국내 1위 업체인 쿠팡은 0.5% 증가한 3183만4746명을 기록했으며, 3위는 11번가로 1.8% 증가한 746만6163명이었다. G마켓도 3.4% 증가하며 538만949명으로 나타났다. 티몬과 위메프의 빈자리는 옥션과 CJ온스타일이 채웠다. 옥션은 5.2% 상승한 269만6144명을 기록했으며, CJ온스타일은 227만4512명으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결과는 국내 e커머스 시장에서 알리의 급격한 성장세와 함께 기존 업체들의 지각변동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
文수사에 野 "정치보복" 규탄…與 "직접 수사" 맞불
정치정치일반 2024.09.02 16:04:20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 모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의 칼날이 문 전 대통령을 정면으로 향하자 여야 공방전이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일 문 전 대통령을 뇌물 수수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검찰 수사에 대해 ‘정치 보복’이라고 규정하며 윤석열 정부를 직격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검찰 수사는 전직 대통령을 향한 전형적인 망신 주기” 라며 “정치 보복에만 혈안이 된 악랄한 정권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코로나19 확진으로 미뤘던 문 전 대통령 예방을 이달 8일로 확정하고 경남 양산의 평산마을을 찾기로 했다. 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을 만나 검찰 수사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 등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이 직접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맞받았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해당 압수수색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이 뇌물 수수 등 피의자로 적시되면서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치 보복’이라는 민주당 주장을 두고 “민주당의 ‘내로남불’에 공감할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의 피해자인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자신들이 하면 ‘성역 없는 수사’이고 자신들의 범죄 혐의에 대한 법치 집행은 무턱대고 ‘정치 보복’인가”라며 “죄 지은 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는 것이야말로 문 전 대통령이 그렇게 강조했던 ‘정의로운 결과’”라고 꼬집었다. -
저축銀 통합금융앱, 보이스피싱 사전 차단 기능 고도화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9.02 16:02:47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 통합금융 애플리케이션 ‘SB톡톡플러스’에 신분증 사본여부 판별 및 안면인식 비교시스템을 탑재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나날이 정교해지고 있는 신분증 위변조와 명의도용 보이스피싱 사기를 막기 위해 도입됐다. 시스템은 비대면계좌 개설 시 신분증 촬영 단계에서 제출된 신분증에 대해 인쇄본, 모니터·휴대폰 사진 등 사본 여부를 자동으로 판단한다. 신분증의 사진과 안면촬영된 얼굴을 비교해 본인여부 부정인증을 보다 정밀하게 차단한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위변조 기술 발전과 신분증 진위확인 인식률 저하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신기술로 무장한 위변조 탐지시스템을 탑재, 사기 시도를 판별해내는 성능과 본인확인의 정교함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저축은행 고객이 SB톡톡플러스 앱을 안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기 위변조 예방과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출범…보안·반도체장비 집중
산업산업일반 2024.09.02 16:02:37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서 인적 분할한 인더스트리얼 솔루션 지주회사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 2일 공식 출범했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이날 창립총회를 열고 안순홍 한화비전 대표를 초대 대표이사 및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내용을 포함한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우선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둔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오는 27일 재상장에 이어 내년 1월 1일 한화비전과 합병한다. 이후 사업 지주사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안순홍 대표는 그전까지 두 회사의 대표이사를 겸임한다. 회사 관계자는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체제에서 독자 경영을 통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경영 효율성과 기업가치 극대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화비전은 1990년부터 영상보안 사업에 집중해온 기업으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영상보안 설루션으로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한화정밀기계는 1989년 한국 최초 표면실장기술(SMT) 칩마운터 사업을 시작으로 반도체 전·후공정 장비와 공작기계 제조장비 전반을 아우르는 제조장비 설루션을 선보여 왔다. 안순홍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5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 인적 분할 방침을 공시했다. 지난달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신설을 확정했다. 주력 사업인 방위·항공 분야 사업과 관련성이 적은 사업 부문을 분리하고 전문성 강화에 나서 사업 성장 전략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
대출 옥죄니 노도강 '들썩'…9억 이하 거래비중 늘었다
부동산정책·제도 2024.09.02 16:01:15정부의 대출 규제 권고로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7월부터 9억 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대출이자 부담에 아파트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노원·도봉·강북(노도강) 지역이나 소형 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풍선 효과’가 벌어진 셈이다.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제도가 시행된 이달부터 대출 한도도 급감해 9억 원 이하 매물 선호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결과 서울 지역 4억 원 이상 아파트 중 4억~9억 원 사이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 7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비중은 △4월 43.2% △5월 40.1% △6월 36.6%로 줄어들다 △7월 38.4% △8월 46.2%를 기록했다. 이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금액도 다시 낮아졌다. 5월 12억 5203만 원, 6월 12억 8226만 원으로 상승하던 평균 아파트 매매 금액은 △7월 12억 6753만 원으로 하락한 뒤 △8월 11억 4106만 원으로 급감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7월 주요 시중은행들이 금융 당국의 대출 관리 압박에 가산금리를 경쟁하듯 올리기 시작했다”며 “이에 강북 지역과 소형 평수의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노도강 등 강북 지역의 일부 단지는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노원 대아 2차아파트 전용 84㎡형은 지난달 12일 전고점 대비 7600만 원 오른 6억 3000만 원에 거래됐다. 도봉 벽산아파트 전용 59㎡형 역시 지난달 7일 1억 1500만 원 오른 4억 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상승 폭이 둔화된 가운데 9억 원 이하 아파트가 즐비한 도봉·노원구는 상승 폭이 증가했다. 도봉구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전주 0.10%에서 0.12%, 노원구는 0.12%에서 0.17%로 올랐다. 이날부터 시작된 2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로 인해 노도강 등 9억 원 이하 아파트의 수요는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원구 아파트 거래량은 올 7월 기준 722건으로 전달 대비 60%가량 증가한 가운데 △도봉구는 36% △강북구는 30% 늘어났다. 노도강의 갭투자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갭투자가 의심되는 노도강 아파트 매매 건수는 43건(3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17건(130억 원)에서 2.5배 각각 증가했다. 대출 규제가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두성규 목민경제정책연구소 대표는 “공급 부족이 집값 상승의 원인”이라며 “대출 규제로는 상대적으로 진입 문턱이 낮은 강북 지역의 아파트 가격만 올릴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가 시행되는 9월 이후로 상승세가 둔화될 수는 있어도 아예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농식품부 "시금치 당분간 비싸…열무·부추 소비 유도"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9.02 16:00:00추석을 보름 앞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시금치 가격이 추석 전까지 당분간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추석 성수품을 중심으로 농축산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2일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 추진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8월 폭염으로 생육이 부진한 시금치는 당분간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기준 시금치 상품 100g 당 가격은 4194원으로 1년 전보다 54% 급등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시금치는 추석 이후에 출하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생육 기간이 짧아 물량 회복 속도가 빠른 얼갈이배추, 열무, 부추 등에 대한 할인 지원을 통해 대체 품목으로 소비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할인 지원 계획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정부 할인 지원 이외에 유통업체 자체 할인, 자조금 단체와 같은 생산자 단체 할인 지원 등을 통해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농축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우와 쌀 등 수급에 여유가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구성한 민생선물세트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며 “정부 할인 지원 중 전통시장 내 할인은 고령자 이용 편의를 위해 현장 환급 행사 비중을 80% 이상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올라-G마켓 API 제휴…무료 선정산 지원 프로모션
산업중기·벤처 2024.09.02 15:58:45통합 선정산 서비스 ‘올라’를 운영하고 있는 올라핀테크(이하 올라)가 국내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G마켓과 API 제휴를 맺고 선정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G마켓은 판매자 플랫폼 간의 상생을 도모하고 판매자들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자금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올라를 API 서비스 제공사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올라는 이커머스 판매자들을 위한 선정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판매 대금의 조기 지급을 통해 판매자들의 자금 흐름을 원활하게 돕고 있다. 특히 최근 선정산 누적 지급액 3조 원 돌파와 다양한 메이저 금융회사의 제휴를 통해 신뢰받는 정산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라는 이번 제휴를 기념, G마켓과 옥션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5주간 선정산 무료 지원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올라 공식 홈페이지와 G마켓 파트너센터에서 9월 2일부터 10월 4일까지 선정산 신첨 금액과 상관 없이 수수료 무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올라의 첫 대규모 지원 프로그램이다. 판매자들이 선정산 서비스를 경험하고 자금 운용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라핀테크 관계자는 “이번 G마켓과의 제휴는 판매자들과의 상생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며 최근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셀러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자들이 자금 운용의 부담을 덜고 비즈니스 운영에 더 집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현대차 노사, 미래세대 위한 지역 학교 지원금 3000만 원 기탁
사회전국 2024.09.02 15:57:58현대차 노사는 2일 울산 강북교육지원청에서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지역 학교 지원 기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 노사 관계자를 비롯해 황재윤 울산강북교육지원청 교육장, 오세걸 울산사회복지협의회장 등 지역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기탁된 기금 3000만 원은 현대차 울산공장 인접 3개교인 양정초, 염포초, 효정중학교를 포함해 옥산초, 고헌중, 중앙고등학교 총 6개 학교에 각 500만 원 규모로 전달된다. 해당 기금은 각 학교에 필요한 교육 기자재 및 수업 비품 구매, 저소득 학생 장학금 지원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에 지원되는 교육 기자재가 미래세대인 학생들의 학습과 성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우리 청소년들이 더욱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18년부터 지역 내 학교를 대상으로 현장학습, 수업 비품, 장학금, 교육 프로그램 운영비 등 미래 세대의 주역인 학생들을 위한 지원을 7년째 이어가고 있다. -
中, 베이징 등 3대 국제 공항 허브 육성…슈퍼항공사 키운다
국제경제·마켓 2024.09.02 15:57:39항공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인 중국이 주요 공항을 ‘국제 항공 허브’로 키우는 한편 글로벌 ‘슈퍼 항공사’를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2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민항국과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국제 항공 허브 건설 추진에 관한 지도 의견’을 발표하고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 주요 공항의 경쟁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민항국에 따르면 연간 여객 1000만명을 소화한 중국 공항은 2012년 21곳에서 현재 41곳으로 늘었다. 베이징 서우두공항 여객량은 세계 2위, 상하이 푸둥공항은 9위, 광저우 바이윈공항은 11위에 각각 올라 있다. 민항국은 국제 항공 허브를 추진하려는 계획에 대해 “여객량은 늘었지만 여전히 국제 항공 허브 전략 계획이 허술하고 허브 경쟁력이 약하며 협력 운항 효율이 떨어지는 등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항공 전문 데이터 플랫폼인 OAG에 따르면 국제·국내 항공 역량에서 9월 기준 세계 1∼3위 공항은 미국 애틀랜타공항과 두바이공항, 도쿄 하네다공항 순이다. 상하이 푸둥공항과 베이징 서우두공항은 각각 9, 10위에 올랐는데 지난해만 해도 14위, 12위였다. 상하이 푸둥공항은 허브 환승 연결성이 떨어지고 글로벌 공항과의 격차도 큰 것으로 지적됐다. 미국 델타항공은 애틀랜타공항에 2만4000개 이상의 환승 연결 노선을 보유한 반면 상하이를 기반으로 한 동방항공은 푸둥공항에 개설한 환승 노선이 4800여개에 그친다. 민항국은 국제 항공 허브를 육성하기 위해 2~3곳의 글로벌 슈퍼 항공사를 만들어 공항의 기능을 키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베이징은 에어차이나, 상하이는 동방항공, 광저우는 남방항공이 주요 기점으로 삼고 있다. 당국은 국제 항공 허브 육성 방안으로 ‘3+7+N’ 계획을 제시했다. 베이징·상하이·광저우의 3대 국제 항공 허브는 대륙 간 연결, 글로벌 포괄 능력을 강화하고 청두·선전·충칭·쿤밍·시안·우루무치·하얼빈 등 공항 7곳은 중국 인근 지역 연결을 강화하는 국제 공항으로 육성한다는 게 골자다. 다롄·난징·항저우·허페이·푸저우·샤먼·지난·칭다오·우한·창사·난닝·하이커우 등 N개의 지역 거점 공항들은 특정 지역과의 연결성 및 화물 허브 기능을 더할 방침이다. 민항국은 지방 정부들이 국제선 개설에 무분별한 보조금을 지급하지 못하도록 선택과 집중에 나서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
'글로벌 여성 여행자 앱' 노매드헐, 10억 투자 유치
사회전국 2024.09.02 15:54:27여성 여행자들의 안전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매드헐’은 국내 벤처캐피탈(VC)로부터 10억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NBH캐피탈, 씨엔티테크, 코스넷기술투자의 충남-NCK디지털관광조합, 케이브릿지인베스먼트가 참여했다. 2019년 설립된 부산대표 관광 분야 신생기업인 노매드헐은 자체 개발한 신원 인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안심 숙소, 추천하는 여행지, 여행 동행 찾기 등 여성들의 안전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분증과 본인의 시진을 올려서 인증된 여성 여행자만 이용할 수 있는 실명 기반 플랫폼으로, 서유럽과 북미 지역 여성 여행객이 주요 고객층이다. 노매드헐은 향후 국내 VC뿐 아니라 싱가포르, 유럽 VC로부터 추가 투자를 받는다는 목표다. 앞서 중소기업벤처부 팁스(TIPS) 선정과 한국관광공사 글로벌 관광 챌린지 프로그램 1위 선정 등을 통해 17억 이상의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김효정 노매드헐 대표는 “올해 하반기 글로벌 여성 여행자 페스티벌(She Can Travel)을 열어 커뮤니티를 더욱 성장시키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여성 여행자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구매·추천하는 마켓플레이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매드헐은 부산시에서 지원하는 2024 부산대표기술창업기업(브라이트 클럽)에 속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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