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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마 카레' 죽지도 않고 또 왔네…서경덕 교수 "日, 정말 한심하다"
국제정치·사회 2025.02.22 07:27:42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竹島)의 날' 행사를 앞두고 시마네현청 지하식당에서 '다케시마 카레'를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1일 사회연결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런다고 독도가 일본 땅이 되는지 참으로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누리꾼 제보에 따르면 이 카레는 20∼21일 이틀간 110인분 한정으로 판매됐다. 독도 모양 밥 위에 시마네현 오키 제도 해산물 카레 소스를 부어 만들었으며 밥 위에는 '竹島’ 깃발이 꽂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러 잡음에도 불구하고 2015년부터 꾸준히 판매하고 있다. 서 교수는 "지역 공무원과 시민들에게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인식을 주입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다케시마의 날'은 시마네현이 2005년 제정해 2006년부터 매년 2월 22일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제정 20주년을 맞아 특별 전시회와 책자 발간, 케이블TV 방송 등도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교수는 "일본이 진정한 한일관계를 원한다면 이 행사부터 철폐해야 한다"며 "일본 정부와 지자체가 올바른 역사관을 갖고 다음 세대에 부끄럽지 않은 행동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러한 영토 분쟁이 결국 한일 경제협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양국 간 경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정치적 갈등은 무역·투자 관계를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
[김윤수의 퀀텀점프] 이제 한국도 쓴다…양자컴 제대로 알기 <2>
산업산업일반 2025.02.22 07:05:00역사상 최고의 물리학자로 평가받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상대성이론으로 유명하지만 정작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업적은 1905년 발표한 광전효과에 대한 논문입니다. 광전효과는 빛으로 전기를 발생시키는 현상으로 오늘날 태양광 발전의 핵심 원리기도 하죠. 더 중요한 것은 아인슈타인이 광전효과 실험으로 빛이 입자라는 사실을 밝혀낸 것입니다. 금속판에 빛을 쬐면 이로부터 떨어진 반대편 금속판으로 전자가 이동해 전기가 흐릅니다. 이는 당구공이 다른 당구공을 튕겨내듯, 금속판 속의 전자가 빛 입자에 맞아 반대편 금속판으로 튕겨져나갔다고 설명해야 합니다. 오늘날 빛 입자를 뜻하는 ‘광자(光子)’라는 개념이죠. 빛이 입자라면 ‘관측’의 의미도 되돌아봐야 합니다. 우리가 골프공의 움직임을 확인하려면 빛이 골프공에 부딪쳐 반사된 후 눈의 망막이나 카메라 이미지센서에 닿아야 합니다. 빛에 부딪혔다고 골프공의 움직임이 바뀌지는 않겠죠. 하지만 전자는 다릅니다. 너무 작고 가볍기 때문에 광자에 부딪히면 움직임이 바뀝니다. 광전효과 실험처럼요. 전자의 움직임을 확인하기 위한 관측 자체가 움직임에 영향을 주는 셈입니다. 전자보다 좀더 크지만 여전히 작은 원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분과 전체’로 유명한 베르너 하이젠베르크는 이런 이유로 위치와 속도를 동시에 정확히 알 수 없다는 ‘불확정성 원리’를 발견했습니다. 따라서 관측 기술이 아무리 발전한다고 해도 원자나 전자 같은 작은 입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관측하는 것은 원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관측할 때마다 관측 자체가 위치를 왜곡시킬테니까요. 대신 A 지점에 있을 확률이 80%, B 지점에 있을 확률이 20%라는 식의 확률 계산은 가능합니다. 작은 입자를 100번 관측할 때 골프공처럼 매번 한 지점에서 일정하게 관측되지는 않지만 A 지점에서 80번, B 지점에서 20번 관측되는 식으로 어떤 확률을 따르는 규칙은 있다는 말이죠. 그 규칙이 바로 에르빈 슈뢰딩거의 ‘슈뢰딩거 방정식’입니다. 작은 입자의 움직임은 F=ma가 아닌 슈뢰딩거 방정식을 계산해 확률적으로만 알 수 있습니다. 광자나 전자처럼 작은 입자들을 ‘양자(量子)’, 위에서 설명한 이유로 기존 역학과 확연히 다른 이들 입자에 대한 역학을 양자역학이라고 합니다. 양자는 엄밀히 말해 불연속적인 에너지 덩어리로서의 특성을 가진 입자를 강조해 일컫는 말입니다. 광자는 거시적으로는 연속적 에너지 흐름(빛)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불연속적인 에너지 덩어리입니다. 전자도 음파처럼 연속적 전기에너지 흐름인 ‘전자파’로 보이지만 불연속적 전기에너지 덩어리죠. 양(量)은 ‘퀀터티(quantity)’, 그래서 양자는 영어로 ‘퀀텀(quantum)’이고요. ◇아인슈타인이 틀렸다…양자컴 탄생으로 이어진 기묘한 현상 양자역학에서는 ‘확률’이라는 개념도 되짚어봐야 합니다. 슈뢰딩거 방정식을 계산해 전자가 A 지점에 있을 확률이 80%, B 지점에 있을 확률이 20%라는 것을 알아냈다고 해보죠. 이때 확률은 전자가 100번 관측 중 A에 80번, B에 20번 관측된다는 통계적 확률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를 이해하려면 전자가 관측되기 전에는 어디에 있을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1. A나 B 둘 중 한곳에 있을 텐데 우리가 관측하지 않아서 모를 뿐이다. 2. A에 80%, B에 20%의 확률로 동시에 존재하다가 우리가 관측하는 순간 한곳으로 결정된다. 우리 상식으로는 1번 같겠지만 답은 2번입니다. 마치 구름처럼 A와 B에 각각 80%와 20%씩 퍼져있는 확률 분포 그 자체가 전자의 본질이라는 겁니다. 구름에 비유했지만 전자가 증기처럼 뿌옇게 흩어져 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이미 더 작게 쪼갤 수 없는 기본입자로서 전자 자체가 여러 곳에 동시에 존재한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죠. 그러다가 관측의 영향을 받으면 그 확률 분포가 붕괴되고 우리에게 익숙한 형태로서 A나 B 중 한곳으로 위치가 결정된다는 말입니다. 당시 저명한 물리학자들도 납득하지 못했습니다. 아인슈타인이 대표적입니다. 그는 상대성이론으로 과학의 패러다임을 바꾼데다 광자 발견으로 양자역학 탄생에도 기여했지만 아이로니컬하게도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끝까지 거부했습니다. 심지어 확률을 계산하는 슈뢰딩거 방정식의 창시자 슈뢰딩거조차도 입자가 그 확률 분포로 여러 곳에 동시에 존재한다는 해석은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슈뢰딩거는 이런 가정으로는 반반의 확률로 살아있는 동시에 죽은 모순적인 고양이도 존재할 수 있다는 사고실험, 그 유명한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통해 반박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입자가 여러 위치, 더 일반적으로 여러 상태에 확률적으로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는 해석은 오늘날 ‘양자중첩’이라는 이름으로 분명하게 존재하는 자연현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양자컴퓨터의 핵심 원리로 응용되고 있다는 게 중요합니다. 양자컴퓨터는 입자의 ‘스핀’으로 디지털 정보를 구현합니다. 스핀은 나중에 다시 설명하겠지만 간략히는 위와 아래 방향이 있고 이를 각각 0과 1의 디지털 정보로 환산할 수 있습니다. 이때 스핀은 양자중첩으로 위와 아래, 즉 0과 1의 상태를 동시에 가집니다. 한번에 0이나 1만 처리하는 기존 컴퓨터와 달리 병렬 연산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물론 양자중첩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앞서 말했듯 입자가 광자에만 부딪혀도 양자중첩 상태가 왜곡되고 결국 계산 오류로 이어집니다. 입자에 미치는 외부 영향을 최소화하려면 빛은 물론 진공 상태로 만들어 주변 공기를 없애야 하고 영하 270℃의 극저온을 만들어 남은 불순물들의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양자컴퓨터가 거대한 냉각장치를 달고 위성초전도체 같은 신기술을 개발하는 이유입니다. 양자중첩과 관련해 양자컴퓨터 기술 경쟁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으며 양자컴퓨터를 넘어 양자암호통신 등 다른 양자기술에는 어떻게 응용되는지는 다음에 이어서 소개하겠습니다. -
진에어 "2인 이상 항공권 예매 시 더블 할인 제공"
산업산업일반 2025.02.22 07:00:00진에어(272450)가 2인 이상 항공권 예매 고객들을 위한 '더블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프로모션은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 봄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 대상으로 합리적인 여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할인 적용 대상은 진에어 홈페이지 회원이다. 대상 노선은 이달 24일 부터 5월 31일까지의 국내선 및 국제선 전 노선으다. 운영 기간은 이날부터 3월 6일까지다. 단, 국내선 탑승 기간은 4월 30일까지다. 할인 쿠폰은 항공운임할인과 사전좌석지정할인 2종이며 각 할인 쿠폰의 할인 금액은 △국내선 2000원 △국제선 4000원으로 동일하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해당 쿠폰을 모두 다운로드해 결제 시에 사용하면 된다. 할인 쿠폰은 결제 건당 1개씩만 적용 가능해 최대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항공권 운임 할인 쿠폰을 우선 적용해 결제한 후 좌석 운임 할인 쿠폰은 별도 적용해 2회로 나누어 결제해야 한다. 다운로드 받은 쿠폰 및 상세 이용 조건은 '마이페이지-할인쿠폰'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진에어 관계자는 "고객들이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봄여행을 준비하실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과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LGD, OLED 매출 60% 터치…“수익성 개선 올인”
산업산업일반 2025.02.22 07:00:00LG디스플레이(034220)가 지난해 연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의 매출 비중이 55%, 4분기 기준으로는 60%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22일 밝혔다. OLED 중심으로 사업 구조 고도화를 추진해 온 결과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OLED TV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돼 LG디스플레이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 기관 옴디아는 올해 OLED TV 출하량이 역대 최대치인 659만 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TV 시장 수요가 여전히 정체 중인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 수용도가 높은 북미와 서유럽 지역의 경우 2021년 대비 2025년 판매량이 각각 31%와 1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세계 최초로 OLED TV 양산에 성공한 LG디스플레이는 지속적으로 기술과 원가를 혁신하며 프리미엄 시장 TV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LG디스플레이는 4세대 OLED TV 패널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업계 최고 수준의 휘도(화면 밝기) 4000니트(1니트는 촛불 한개 밝기)에 달한다. 또 휘도를 높이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도 대폭 개선해 전력 소모가 많은 인공지능(AI) 기술을 구현하는 데도 최적화됐다는 평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비중 확대로 매출을 확대하는 한편, 운영 효율화 및 원가 혁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지난해 말 스마트폰용 OLED 라인 일부의 감가상각이 종료됐고 올해 하반기 대형 OLED 라인 일부가 감가상각도 종료될 예정이어서 원가 경쟁력이 대폭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옴디아에 따르면 55인치 초고화질(UHD) 기준 OLED 패널과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제조 비용 격차가 서서히 줄어들고 있는데 이는 OLED 패널의 수율 향상과 더불어 감가상각비 종료로 인한 원가 절감 효과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OLED 라인의 감가상각이 종료되면 LCD와의 제조 비용 격차는 1.6배까지 떨어질 것으로 옴디아는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비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감가상각비 축소 외에도 실제 수요와 연동된 효율적인 생산·판매 전략, 원가 혁신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대외환경 불확실성과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회사는 2023년 대비 2024년에 적자 폭을 약 2조 원 축소하며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는 연간 흑자를 달성한 이후 안정적으로 수익 구조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새 먹거리 찾자”…해외 주택시장 노리는 K건설사
부동산분양 2025.02.22 07:00:00국내 건설사들이 해외 주택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주택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데다 해외사업 비중이 커지고 있는 만큼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현대건설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뉴질랜드의 토지주택공사인 카잉가 오라(KO)와 ‘뉴질랜드 주택개발 사업 분야 협력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향후 예정된 뉴질랜드 대규모 주택 개발 프로젝트에서 투자 및 건설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뉴질랜드는 현재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를 중심으로 주택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현지 정부는 5층 이상 대규모 중층 주택 건설 촉진에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향후 프로젝트 실현 시 시공 참여를 목표로 친환경·스마트 기술 솔루션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오클랜드를 시작으로 뉴질랜드의 주택 개발 사업에 마스터플랜 단계부터 참여해 한국식 주거 문화를 접목한 주택을 선보일 계획이다. 반도건설은 2023년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25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더보라(The BORA 3170)’를 준공했다. 국내 건설사가 미국에서 시행부터 시공, 임대 계약까지 진행한 최초 프로젝트다. 반도건설은 한국식 마루판과 옷장 내 다용도 수납장 등 기존 아파트와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했고, 그 결과 입주율은 100%를 달성했다. 최근에는 뉴욕 맨해튼 주상복합을 사들여 주택으로의 리모델링 작업에 착수했다. 이밖에 대우건설과 GS건설은 각각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의 대규모 도시개발프로젝트인 ‘스타시티레이크’와 ‘투티엠 지구’ 프로젝트에 참여해 분양을 마치는 등 주택 분야에서 해외 비중을 키우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 주택시장에 진출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가파른 성장세가 꼽힌다. 실제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베트남의 2022년 도시화율은 약 41%에 불과하다. 현지 정부는 오는 2030년 5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신도시를 건설 중이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외 주택개발의 경우 현지 정부의 자금 지원이 뒷받침되는 경우가 많아 리스크도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
[김윤수의 퀀텀점프] 이제 한국도 쓴다…양자컴 제대로 알기 <1>
산업IT 2025.02.22 07:00:00양자컴퓨터 시대가 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구글·IBM 같은 글로벌 대기업만의 얘기가 아닙니다. 정부는 다음 달 12일 국가 양자정책 컨트롤타워인 ‘양자전략위원회’를 출범하고 첫 회의 안건으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개발한 20큐비트 양자컴퓨터의 클라우드 서비스 시연을 보고받을 예정입니다. 원하는 기업·기관은 클라우드로 이 양자컴퓨터를 빌려쓸 수 있습니다. 국산 양자컴퓨터가 처음으로 상용화하는 것이죠. 물론 글로벌 수준을 따라가려면 아직 갈 길이 멉니다. 20큐비트의 한국에 비해 해외 경쟁자들은 이미 수백, 수천 큐비트로 양적으로 앞서갈 뿐 아니라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신기술 개발로 질적 성장도 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AI 경쟁 양상이 단지 파라미터(매개변수)라는 모델 규모를 넘어 추론형 모델 개발 같은 신기술 개발로 넘어간 것처럼요. 일례로 20일(현지시간) MS가 공개한 양자컴퓨터 칩 ‘마요라나1’은 세계 최초로 ‘토포컨덕터(위상초전도체)’라는 신소재를 사용해 계산에 필요한 양자 상태를 더 잘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계산 오류를 크게 줄이고 칩 하나에 100만 큐비트를 담을 수 있다는 설명이죠. 지난해 12월 구글도 신형 양자 칩 ‘윌로’가 큐비트 수를 늘려도 계산 오류율은 낮추는 ‘오류 정정’ 문제를 세계 최초로 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두 빅테크는 이미 양자컴퓨터의 계산 정확도를 두고 우위를 다투는 셈입니다. 중국 역시 윌로 직후 공개한 ‘주총즈 3.0’이 현존 최강의 슈퍼컴퓨터 ‘프런티어’를 뛰어넘는다고 과시했습니다.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안톤 차일링거의 제자이자 세계 최초 양자통신위성 ‘묵자호’ 개발의 주역인 판젠웨이가 주도한 만큼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주장입니다. 아이온큐 같은 또다른 경쟁자들은 ‘이온트랩’ 같은 독자적 방식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한국은 2032년까지 1000큐비트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고 그 사이 수천억 원의 예산을 들여 산업 생태계도 키운다고 하니 앞으로의 경쟁 양상을 두고볼 일입니다. 흔히 양자컴퓨터를 두고 ‘0과 1의 디지털 정보를 동시에 처리해 슈퍼컴퓨터보다 몇 배 더 빠르게 연산할 수 있다’는 식의 설명이 붙습니다. 맞는 말이지만 한줄 요약으로는 위성초전도체니 오류 정정이니 이온트랩이니 하는 점점 복잡해지는 산업 발전 양상을 따라가기는 어렵습니다. 양자암호, 양자인터넷, 양자센서는 또 어떻고요. 유엔(UN)이 정한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에 국산 양자컴퓨터 상용화와 글로별 경쟁 격화를 앞두고 ‘퀀텀점프’ 연재를 시작한 이유입니다. 부담없는 양자역학 이야기로 양자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퀀텀점프(양자도약)시키기 바랍니다. ◇소행성 움직임은 예측하면서…전자는 불가능한 이유 양자기술은 양자역학의 원리를 응용한 기술입니다. 양자역학은 양자(量子)와 역학(力學)을 합친 말이고요. 순서상 양자보다는 역학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역학은 물체의 움직임을 계산하는 학문입니다. 1초, 2초 등 매 순간마다 물체가 어디에 있고(위치)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는지(속도)를 수학식으로 계산하는 것입니다. 가령 100m 높이의 건물 옥상에서 떨어뜨린 1㎏짜리 공은 지구 중력에 이끌려 매초 초속 9.8m씩 가속되는 ‘속도=-9.8t’, 위치(높이)는 시간의 제곱에 비례해 급격히 떨어지는 ‘위치=100-4.9t²’의 규칙을 갖습니다. 시간 t에 1을 대입하면 1초 때의 속도는 초속 9.8m, 위치는 95.1m 높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52초쯤에는 높이가 0이 돼서 지면에 떨어진다는 것도요. 공을 직접 떨어뜨리지 않고도 예측 가능한 것은 18세기 물리학자 아이작 뉴턴이 ‘F=ma’, 즉 힘(F)은 질량(m)과 가속도(a)의 곱이라는 만물의 움직임에 통용되는 규칙을 찾은 덕분입니다. 힘이 시간에 따라 변하는 규칙을 알면 가속도를 알 수 있고, 다시 적분 계산을 통해 속도와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설명이 길었지만 같은 방식으로 만물의 움직임을 계산하고 예측까지 수 있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골프채에 맞고 날아가는 골프공뿐 아니라 하늘로 쏘아올린 로켓, 태양을 도는 지구, 지구를 위협하는 소행성까지도요. 그렇다면 이런 상상은 어떨까요. 인간의 자유의지는 뇌 속을 이리저리 오가는 전기신호의 작용이고 전기신호의 실체는 이온이나 전자 같은 입자입니다. 이런 입자도 크기가 작을 뿐 골프공 같은 물체이니 F=ma로 움직임을 계산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것이 가능하면 결국 인간의 자유의지를 예측할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결론은 틀렸습니다. 지구나 골프공이나 똑같이 적용되는 F=ma라는 규칙이 원자나 전자 정도로 아주 작은 입자에게는 통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바로 ‘양자’의 특성 때문입니다. (<2>편에서 이어집니다.) -
강추위 이제 끝…봄맞이 나선 패션업계
산업생활 2025.02.22 07:00:00겨울 막바지를 장식한 강추위가 끝나고 본격적인 봄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패션업체들이 봄 컬렉션을 선보이고 관련 이벤트에 나서는 등 봄맞이에 나서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전속모델 수지와 함께한 2025년 봄 시즌 아웃도어 화보를 최근 공개했다. 화보는 자연과 도시를 넘나드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하이킹·운동·여행·일상의 순간들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수지가 일상에서 활용하기 좋은 실용적인 스타일링과 함께 여유롭게 자연을 즐기는 모습으로 K2 봄 컬렉션의 세련된 감성과 기능성을 표현했다. 특히 내추럴한 감성이 돋보이는 포레스트 시리즈와 뛰어난 쿠셔닝과 경량성을 갖춘 플라이하이크 매트릭스 하이킹화 등을 착용하고 여행을 떠난 것 같은 여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생동감 넘치는 아웃도어 스타일을 완성했다. K2는 이번 시즌 혁신적인 기술력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아웃도어룩을 통해 일상에서도 감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인다.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아웃도어 활동을 위해 세련된 디자인 감성을 담아낸 K트레커스 라인을 강화했으며,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경량 바람막이 웨더리스 자켓을 신규 론칭한다. 이 밖에도 충격을 흡수하는 강력한 쿠셔닝과 발을 잡아주는 패턴을 적용한 하이킹화 플라이하이크 시리즈를 주력으로 선보인다. K2는 봄 신상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봄 얼리버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는 다음달 16일까지 진행되며, K2의 2025년 베스트 신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 제품은 이번 시즌 신규 론칭 제품인 웨더리스 자켓 시리즈를 비롯, K2 대표 방수 자켓인 K트레커스, 써라운드 자켓, K2 드라이자켓 등 22가지 스타일의 의류가 포함된다. 또한, 신상 플라이하이크 시리즈와 등산화 등 2025년 신상 신발도 프로모션 대상이다. 프로모션은 K2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벤트 대상 제품 구매 시 마일리지 적립 및 기타 프로모션과의 중복 적용은 불가하다. LF의 대표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MAESTRO)도 2025년 봄 컬렉션을 공개하고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컬렉션은 예술과 패션의 중심지인 피렌체의 유서 깊은 아틀리에(공방)에서 영감을 받았다. 마에스트로가 중시하는 정교한 패턴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 테일러링을 중심으로, 섬세한 작업이 이루어지는 아틀리에의 분위기를 담아 우아한 실루엣을 선보인다. 제냐의 프리미엄 원단을 사용한 수트는 편안한 착용감과 세련된 실루엣을 동시에 제공한다. 패드와 부자재를 최소화해 경량감과 활동성을 높였으며, 결혼식 등 격식 있는 자리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이탈리아 신사의 댄디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계절감을 반영한 아우터와 이너웨어도 제안한다. 생활 방수가 되는 가벼운 소재의 트렌치코트는 수트와 캐주얼 룩에 모두 잘 어울리며, 이탈리아 장인 정신을 느낄 수 있는 크로쉐와 헤링본 짜임의 점퍼, 니트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LF몰과 전국 마에스트로 백화점 매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백화점 매장에서 수트, 트렌치코트 등 컬렉션 일부 제품 구매 시 다음 달 2일까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말에는 웨딩 시즌을 맞아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이랜드월드가 전개하는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스파오(SPAO)도 2025년 봄 아우터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편안한 착용감은 물론 다양한 레이어드 스타일링이 가능한 간절기 아우터로 구성됐다. 특히 캐주얼부터 포멀 룩까지 폭넓은 스타일을 아우르는 제품 라인업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파이핑 디테일의 '베이직 바시티 재킷', 후드 탈착으로 두 가지 스타일 연출이 가능한 'MA-1 재킷', 13온스 데님 소재를 활용한 오버핏 '데님 트러커 재킷' 등이 있다. 여기에 ‘블루종’, ‘워크 재킷’, ‘스웨이드 재킷’, ‘트위드 재킷’까지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앞서 스파오는 '프렌치테리' 컬렉션도 공개했다. 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베이직한 디자인으로 구성해, 평범한 일상부터 가벼운 활동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표 상품인 ‘오버핏 2-WAY 후드 집업’은 7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부드러운 프렌치테리 원단에 특수 가공을 적용해 세탁 후에도 원단 변형이 적고, 정전기 방지 효과와 부드러운 착용감이 특징이다. 또한 원마일웨어 트렌드에 맞춰 편안하게 착용 가능한 ‘와이드 스웨트팬츠’도 함께 선보인다. 여성 고객을 위한 ‘크롭 후드 집업’ 라인도 함께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
던롭, 시니어용 젝시오 프라임 로얄 에디션 드라이버 출시[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2.22 07:00:00던롭이 시니어 골퍼들을 위한 젝시오 프라임 로얄 에디션 드라이버(사진)를 선보였다. 신제품은 비거리, 방향성, 장타율을 극대화했고, 가벼운 스윙으로도 볼을 멀리 보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공인 클럽인데도 비공인 고반발 드라이버를 능가하는 비거리를 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운스윙 때 공기 저항을 줄여 헤드의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임팩트 순간 페이스 각도를 최적화해서 더 빠르고 정확한 샷을 가능하게 했다. 페이스 전체 반발력을 극대화해 어느 부분에 볼이 맞더라도 강한 타구를 만들어낸다. 자체 테스트 결과 전작보다 비거리가 4.3야드 증가했다고 한다. 드로 구질 설계로 슬라이스를 근본적으로 교정해 볼이 보다 안정적으로 날아갈 수 있도록 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울산 병입 수돗물 ‘고래수’ 내년 5월부터 생산[울산톡톡]
사회전국 2025.02.22 07:00:00울산시는 수돗물 ‘고래수’를 상표 등록하고 병입 생산시설 구축에 나선다. 고래수 생산 시설은 내년 4월까지 울산 울주군 범서읍 천상정수장 내에 10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총 36억 원을 투입한다. 생산 시설이 완공되면 1.8ℓ 기준으로 하루 약 3500병, 400㎖ 기준으로는 하루 약 1만 5000병을 생산할 수 있다. 총 연간 50만 병을 생산하게 된다. 고래수는 재해, 재난, 수도사고 등으로 수돗물 사용이 제한될 경우를 대비해 비상 식수로 지원된다. 또 사회복지시설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음용률을 높이기 위해 활용할 방침이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울산 수돗물 브랜드 고래수 선포식’을 개최했다. 상표 선포를 통해 울산 시민들에게 수돗물의 새로운 이름인 고래수를 알리고, 온·오프라인과 다중이용시설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고래수 명칭은 울산시상수도사업본부가 지난해 9월 브랜드 공모전을 거쳐 이름을 정했다. 고래수는 울산과 물을 연상시키는 고래를 통해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지난달 상표등록을 마쳤다. 현재 전국 특광역시 중 울산만 병입 수돗물을 생산하지 않고 있다. 서울은 아리수, 부산은 순수365, 대구는 달구벌맑은물 등 자체 브랜드 병입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 시는 오는 4월까지 건축기획용역을 시작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공사를 시작한 뒤 내년 4월 시운전을 거쳐 5월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 수돗물의 새로운 이름, 고래수와 함께 울산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상표가 될 수 있도록 품질 관리 및 시설개선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날씨] 주말 꽃샘추위…충청·호남·제주에 눈
사회사회일반 2025.02.22 07:00:00토요일인 22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경기 남부와 충청권, 전라권, 경남 서부 내륙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충청권과 전라권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늦은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는 제주도에도 눈이나 비가 오겠다. 경기 남서부와 전남 동부, 경남 서부 내륙에도 새벽부터 아침 사이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22∼23일 이틀 동안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3∼8㎝, 광주·전남 서부와 전북 서해안·남부 내륙 1∼5㎝, 대전·세종·충남 내륙과 충북 중·남부, 제주도 중산간 1㎝ 안팎이다. 21일부터 사흘간 울릉도·독도는 5∼30㎝, 충남 서해안은 1∼5㎝의 눈이 예보됐다. 전북 북부 내륙은 22일 하루 1㎝ 미만의 눈이 내리겠다. 22∼23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서부와 전북 5㎜ 미만, 제주도 5㎜ 안팎, 대전·세종·충남 내륙과 충북 중·남부 1㎜ 안팎이다. 21일부터 사흘 동안은 울릉도·독도에 5∼30㎜, 충남 서해안에 5㎜ 미만의 비가 예보됐다. 건조특보가 내려진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 내륙, 전남 동부, 경상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차차 대기가 건조해지겠으니 산불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2∼-1도, 낮 최고기온은 0∼7도로 예년보다 낮겠다.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 북부·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남 중부 내륙, 충북, 경북 북부 내륙·북동 산지는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일부 강원 내륙·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 -15도 안팎), 그 밖의 지역도 -5도 안팎으로 낮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청정한 북서 기류가 지속 유입되면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1.0∼3.5m, 서해 1.0∼2.5m로 예상된다. 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방파제와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 -
기업 60% 인재상 달라졌다…2위 소통 능력·1위는?
산업중기·벤처 2025.02.22 07:00:00MZ세대가 현업에 진출하면서 기업이 선호하는 인재상도 달라지고 있다. 업무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일하는 직원들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231개사를 대상으로 ‘인재상 평가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곳 중 6곳(58%)이 2020년대 이전에 비해 인재상이 변화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70.6%), 100인~300인 미만(57.6%), 100인 미만(56.9%) 순으로 인재상이 변화했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2020년대부터 국내외 경영 환경은 팬데믹과 디지털 전환으로 일하는 방식이 바뀌며 채용 시장 역시 급변했다. ‘MZ’로 불리는 새로운 세대가 현업에 진출하며 이전과 다른 기업문화가 확산됐다. 실제 기업들은 인재상이 변화한 이유로 ‘새로 들어오는 젊은 세대 인재의 특징이 과거와 달라서’(50%·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26.9%), ‘일하는 방식이 크게 바뀌어서’(20.1%), ‘사회, 문화적인 인식이 변해서’(18.7%), ‘인재 운영 전략이 바뀌어서’(12.7%) 순이었다. 과거에 비해 중요해진 인재상은 ‘책임감’이 31.3%(복수응답)로 1위였으며, 근소한 차이로 ‘소통’(30.6%)이 2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긍정적인 태도’(26.1%), ‘조직 적응력’(23.1%), ‘전문성’(23.1%), ‘성실’(20.1%), ‘도전’(14.9%), ‘배려’(14.2%), ‘창의’(11.9%), ‘열정’(11.2%) 순이었다. 즉시 전력으로 투입돼 팀플레이어로서 한 사람의 몫을 해내는 인재가 중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채용 시 인재상 부합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은 ‘실무면접 진행’(70.1%·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인성면접 진행’(37.2%), ‘자기소개서 내용 검토’(26.4%), ‘이력서 항목 기재 내용 검토’(23.8%), ‘평판조회’(12.1%), ‘인적성검사 결과 검토’(11.7%) 순으로 구직자 입장에서는 특히 면접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인재상을 파악할 수 있는 채널은 ‘채용 공고’(64.5%·복수응답), ‘기업 공식 홈페이지’(35.5%), ‘인사담당자 커피챗’(13.4%), ‘유튜브, 블로그 등 공식 SNS’(8.2%), ‘채용 설명회’(4.8%) 등이 있었다. -
달리는 차에서 '데구루루' 홀로 떨어진 돼지…"안 탈거야" 경찰과 '실랑이'
사회사회일반 2025.02.22 07:00:00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트럭에서 돼지 한 마리가 굴러 떨어져 경찰이 출동했다. 21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은 지난달 경남 김해 한 교차로에서 좌회던하던 트럭에서 돼지 한 마리가 도로 한복판으로 굴러떨어진 장면을 포착해 공개했다. 해당 트럭은 돼지를 운반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 한복판에 떨어진 돼지는 한동안 그 자리에 서있었다. 트럭 기사는 돼지가 떨어진 사실을 알아차린 후 차를 세우고 돼지에게 달려왔다. 이후 경찰에 신고하자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은 돼지를 인도 쪽으로 몰았다. 경찰관은 교통정리용으로 쓰는 경광봉 2개를 이용해 돼지 엉덩이를 조심스럽게 치며 찻길에서 벗어나게 만들었다. 하지만 돼지가 트럭에 타지 않으려 버텨 경찰 인력 4~5명이 추가로 투입됐다. 겨우 돼지는 트럭으로 들어갔다. 한편, 경찰은 트럭 기사에 적재물 추락방지 의무 위반으로 범칙금을 부과했다. -
혼돈의 부동산 시장, FOMO와 JOMO 사이에서 균형 잡기 [윤수민의 부동산 Insight]
부동산정책·제도 2025.02.22 07:00:00교육방송 EBS의 유명한 다큐 중 하나인 ‘건축탐구-집’은 2019년에 처음 방송을 시작해 세 번째 시즌까지 이어지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집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사람, 공간, 사회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끌어내고 있다. 프로그램에 나오는 집마다 건축주의 개성과 삶이 담겨 있다. 표준화된 ‘아파트 공화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저 집은 나중에 어떻게 팔지?”라는 걱정을 많이 하지만, 이 프로그램에서는 그 집을 그대로 보는 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아파트는 면적, 연식, 구조(판상형·타워형) 정도로만 구분돼서 거래되다 보니, 현장을 가서 보는 게 의미가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실제로 매도자 우위의 시장에서는 급한 마음에 집을 보지도 않고 계약금을 먼저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거주’보다는 ‘투자 자산’의 가치가 더 중요하게 여겨진 상황이다. 이런 거래가 많아질수록 의사결정에 필요한 시간도 짧아지고 시세 반영 속도는 더 빨라진다. 서울시가 12일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일부 해제한 직후 강남 3구 핵심 아파트 단지에서는 단기적인 호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수요자가 물밀듯 몰려드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송파구의 2월 3주차 주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잠실 엘리트(잠실엘스·리센츠·트리지움) 아파트는 30억 원(전용면적 84㎡)이라는 가격 기준선을 넘었다. 하루 아침에 집값이 2억 원, 3억 원씩 급등하는 시장은 정상적인 시장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번에 구입하지 않으면 앞으로는 절대로 상급지로 이동할 수 없다”는 두려움이 최근 시장을 지배하고 있고, 이러한 시장의 불안감이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즉 ‘소외 불안 증후군’이나 ‘고립 공포 증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트렌드 용어들은 주로 마케팅 영역에서 시작된다. FOMO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한정 판매’나 ‘매진 임박’이라는 문구를 사용해서 불안감과 공포감을 자극하는 홈쇼핑을 들 수 있다. FOMO 현상을 심화시킨 주요 요인은 무엇일까? 우선 SNS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는 정보유통 속도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관련 소식을 듣지 못했더라면 몰랐을 사실들을 실시간으로 접하면서 이를 자신과 비교하게 되고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들어오는 소식들은 주로 성공 사례에 집중되기 때문에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할까?”라는 불안감이 증폭 되는것이다. 부동산 시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물론 부동산이라는 재화의 특성상 가격 진입장벽이 높지만 “나도 지금이라도 내 집을 마련해야 하는가?”라는 불안감은 ‘영끌’을 만들어내고, 여기서 나타나는 부동산 가격의 변동성은 ‘투자 실패’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조모(JOMO)는 무엇일까? JOMO는 'Joy of Missing Out'의 약자로, 어떤 일을 선택하지 않고 놓치는 것에서 오는 즐거움을 의미한다. 한편으로 ‘아웃사이더’라는 말이 비슷할 수도 있다. 최근 MZ세대가 ‘칠(Chill)’하다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이는 여유롭고 차분하며 외부 요인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런 용어들이 유행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외부에서 오는 영향보다는 자신의 내면에서 삶의 만족을 찾으려는 경향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JOMO라는 단어를 들으면 ‘건축탐구-집’의 건축주들이 떠오른다. 주변에서 무엇이라고 해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뜻을 가지고 꾸준히 나아가는 사람들. 진정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FOMO가 아닌 JOMO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아닐까? 강남 신축 아파트 매수 후기보다 이 프로그램에 나오는 개성에 맞춘 집들이 더 ‘Chill 해 보이는’ 시대를 기대해 본다. /서경IN -
HD현대·한화, '20조' 美함정 MRO 첫 격돌…현지 네트워크도 본격 강화 [헤비톡]
산업기업 2025.02.22 07:00:00HD현대중공업(329180)과 한화오션(042660)이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서 처음으로 맞붙는다. 최근 해외 군함 건조 사업에서 K조선 원팀을 구성하기로 뜻을 모았으나 MRO는 1척 단위로 수주가 진행되는 만큼 사업을 확장하려고 하는 양사의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두 회사는 연 20조 원 규모의 미국 함정 MRO 사업을 위해 하청업체의 정비 시설까지 활용하는 등 가용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또 1600조 원에 달하는 미국 군함 시장 진출의 길이 열릴 조짐을 보이자 미국 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투자를 늘리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모습이다. HD현대重 MRO 도전장…한화오션도 맞수 22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미국 해상수송사령부(MSC) 7함대 소속 군수지원함 1척에 대한 MRO 사업 입찰에 참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회사로서는 첫 미 MRO 사업 도전이다. 앞서 한반도와 서태평양 지역을 관할하는 7함대는 이달 중 군수지원함 MRO를 발주할 예정이라고 공고했다. 이미 두 척의 MRO를 수행 중인 한화오션도 입찰 참여로 가닥을 잡은 상황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미국과 함정정비계약(MSRA)을 체결해 해군 MRO 사업 입찰 자격을 갖췄다. HD현대중공업이 MSRA 획득은 더 빨랐지만 수주는 한화오션에 돌아갔다. HD현대중공업은 한화오션이 곧바로 수주에 나선 것과 달리 조선소 내 도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입찰에 불참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HD현대중공업도 MRO 사업 수주로 방향을 돌리고 울산 조선소 내 4~5도크 슬롯을 배정했다. 통상 미 함정 MRO는 1척 단위로 수주가 진행돼 입찰 때마다 치열한 수주전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연초부터 MRO 수주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미 해군 함정 MRO 시장이 연간 20조 원에 달할 정도로 큰 시장이기 때문이다. 특히 함정 MRO는 이익률이 15%에 육박하는 고수익 사업이다. 지난해 국내 조선사 상선 부문 영업이익률은 5~6%였다. 미 해군 함정의 80%는 2010년 이전에 건조돼 MRO 수요는 크지만 이를 수행할 미국 조선소는 소수라 미국은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에 작업을 맡기고 있다. 당장 미 해군의 MRO 수요는 제한적이지만 추후 노후 함정 보수 수요가 커질 수밖에 없어 시장은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구체적인 수주 목표를 세우고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2~3척, 한화오션은 최대 6척을 목표로 정했다. 조선사들은 최대한 MRO 수주를 늘리기 위해 가용 설비도 늘리고 있다. 조선소 내 도크뿐 아니라 지역 기자재 업체들의 수리 설비까지 동원해 MRO 역량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두 번째로 수주한 ‘유콘함’의 1차 수리를 지역 업체에 맡겼다. 조선 업계의 한 관계자는 “MRO는 하청업체에서도 기본적인 수리가 가능해 수주 일정 조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미국 외 함정 건조 길 열리나…투자 늘리고 네트워크도 강화 해군 함정 건조를 맡기는 법안이 미국 의회에서 5일 발의되면서 국내 조선사들은 1600조 원에 달하는 군함 시장 공략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발의된 법안은 미국과 상호 방위조약을 맺은 인도·태평양 국가들이 미 해군 함정과 해안경비대 선박을 건조하고 부품을 만들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본격적인 개화를 앞둔 미국 조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의 지주사인 HD현대는 최근 대통령실 외교비서관실에서 근무한 이승기 전 행정관을 경영기획2부문장(상무)으로 선임했다. 김지훈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책임은 19일 미국 워싱턴 허드슨연구소에서 열린 대담에서 “세계 최고 조선사로서 선박 건조와 수리 분야에서 더 많은 역량과 지속 가능성을 제공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미국 방위산업에 더 많은 미국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오션은 18일 미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에서 마크 켈리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을 맞았다. 켈리 의원은 미국의 조선업 강화를 골자로 한 법안을 발의한 인물로 양측은 미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켈리 의원은 “한국 조선업은 기술력과 생산성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미국의 가장 강력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했다. -
문화·예술·창작 공간 ‘붉은 벽돌 쌀 창고’ [인천톡톡]
사회전국 2025.02.22 07:00:00인천항은 일제 강점기 당시 국내 최대 미곡 집산지이면서 수출항으로 급부상한 지역이다. 그래서 인천항에는 당시 창고건물이 즐비했다. 인천 창고 영업은 1906년 한성공동창고주식회사 인천출장소에서 시작됐다. 한성공동창고는 1905년 15만 원으로 창립해 상인에게 상품을 받고 보관하는 증서를 발행던 곳이다. 상품담보 대출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역할은 화폐제도 개혁과 맞물려 진행됐다. 1918년 10월 인천항 갑문과 독이 완성되면서 창고 영업은 활황을 이룬다. 당시 창고영업이 얼마나 잘됐는지는 1919년 창업한 인천창고 주식회사에서 알 수 있다. 인천창고는 개업한 지 2개월 만에 창업비용을 모두 상환하면서 당시 경제상황을 대변한다. 1915년 4월 23일 자 매일신보에서는 ‘근래의 신기록을 파함’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이를 알렸다. 이 같은 창고흔적은 현재 인천 중구 일원에 남아 있다. 1883년 인천 개항 이후 지어진 건축물과 1930~1940년대에 지어진 건축물이 아직까지 잘 보존 돼 있다. 이곳의 건축물은 당시 근대건축기술과 역사적 기록을 지녀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 인천아트플랫폼이 대표적이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일본우선주식회사(등록문화재 제248호)를 비롯한 근대 개항기 건물 및 1930~40년대의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창작스튜디오 △공방 △자료관 △교육관 △전시장 △공연장 등 총 13개 동의 규모로 조성됐다. 상상플랫폼 역시 곡물창고를 개조해 만든 곳이다. 1978년 건립된 이곳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단일 공간으로 남아있다. 축구장 4개에 가까운 2만2576㎡의 건축면적을 자랑한다. 인천시에서는 낡은 이 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해 인천 최대 규모의 해양복합문화관광시설로 운영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하지만 시의 이러한 계획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관람객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운영 임대사업자들이 떠나야하는 실정까지 이르렀다. 건물 1~2층 관리·운영을 맡은 민간 사업자 LG헬로비전이 철수 의사를 밝히면서다. 한 시대를 풍미한 인천 최대 곡물창고 상상플랫폼이 ‘천덕꾸러기’로 취급되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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