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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참러 두고 못봐’ PGA 투어, ‘매킬로이 룰’ 만지작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8.08 17:16:1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매킬로이 룰’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8일(한국 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시작된 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첫 대회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이 대회 출전 자격을 얻은 정규 시즌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명 가운데 불참한 선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뿐이었다. 매킬로이는 현재 페덱스컵 랭킹 2위로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아도 2차전 BMW 챔피언십(상위 50명)과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상위 30명) 출전 자격을 얻는 데 무리가 없기는 하다. 미국 골프채널은 매킬로이의 불참 여파로 PGA 투어 정책위원회가 스타 선수들의 ‘PO 패싱’을 막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골프채널에 따르면 정책위 선수 대표인 피터 멀너티는 매킬로이의 대회 불참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 (이 같은 일의 재발 방지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일이 있다”고 했다. 매체는 타이거 우즈(미국)도 2007년 PO 1차전에 출전하지 않은 바 있다고 짚었다. 우즈는 첫 대회를 건너뛰고도 그해 페덱스컵 최종 챔피언이 됐다. 이날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는 악샤이 바티아(미국)가 8언더파 단독 선두에 나섰고 김시우는 3타 뒤진 6위(5언더파)로 출발했다. 페덱스컵 랭킹 46위로 PO에 나선 김시우는 첫날 선전하며 2차전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첫날 순위를 유지하면 김시우는 페덱스컵 랭킹 30위권으로 올라서 투어 챔피언십 출전도 바라볼 수 있다. 총상금 2000만 달러로 치러지는 PO 1차전의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50억 원)다. -
[단독] 지드래곤 소속사, 코스피 상장 추진 [시그널]
문화·스포츠문화 2025.08.08 17:15:00유명 아티스트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최용호 대표가 2019년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2023년 YG엔터를 떠난 지드래곤을 영입했다. 당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포함해 전속 계약금만 200억 원에 달하는 것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는데 코스피 상장이 현실화될 시 지드래곤은 수백 억 원대 주식 부자 반열에 오르게 된다. 다만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매년 100억 원이 넘는 적자를 내고 있어 국내 대표 증시인 코스피 입성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코퍼레이션은 하반기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것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 작업에 들어섰다. 증시에 신규 상장하려면 회계 기준을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로 전환한 후 외부 감사를 받고 정관·공시·내부통제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 기업공개(IPO) 업무를 주관하는 증권사로부터 재무·세무·법무 실사를 받아 상장 적격성을 확인하는 절차도 진행하는데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주관 업무는 대신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두 증권사는 예심 청구 준비 작업을 대부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설립 7년차 기업으로 2023년 YG엔터와의 계약이 만료된 지드래곤을 전속 아티스트로 영입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200억 원을 계약금으로 지급하면서 100억 원을 스톡옵션 형태로 부여했다. 이때 기업가치는 약 5000억 원으로 지드래곤이 스톡옵션을 행사해 취득한 지분율은 2%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약 1조 원의 기업가치로 상장하면 지드래곤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200억 원대로 뛰게 된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과거 신한은행 등으로부터 700억 원을 투자받으며 기업가치 5000억 원을 인정받았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코스피 상장 도전이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연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지난해 188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당기순손실도 190억 원이다.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려면 △영업 기간 △주식 분산 △경영 성과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경영 성과 부문은 최근 매출·영업이익·기업가치를 주로 본다. 한국거래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적자 기업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수 있는 유력한 방법은 시가총액이 1조 원을 넘는 것이다. 1조 원은 지난해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상장 전 지분 투자(프리 IPO)를 진행할 때 인정받으려 한 가치로 거래소가 이를 받아들일 지가 관건이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엔터 테크(기술) 사업의 비전을 중심으로 거래소와 투자자를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영위하는 사업은 크게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콘텐츠 제작 △엔터 테크로 나뉜다.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는 가수 지드래곤이 중심이고 콘텐츠 제작은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100’, ‘뭉쳐야 찬다' 시리즈 등 외주 제작을 핵심으로 한다. 성장성을 담보할 수 있는 사업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과 인공지능(AI) 기반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을 내세우는 엔터 테크 사업이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결국 엔터 테크 사업의 성장세가 이번 IPO의 핵심이 될 것”이라면서도 “최근 적자 흐름을 볼 때 심사 기관과 투자자를 설득하는 작업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지드래곤 관련 매출이 인식되지 않으며 영업손실이 쌓였던 것”이라며 “올 상반기 활동 재개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기술 사업 뿐만 아니라 매니지먼트 사업 등에서 다각화 성과가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
국방부, 식약처와 손잡고 ‘찾아가는 식중독 예방 컨설팅’ 전국서 실시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8.08 17:14:37국방부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 예방 진단 전문가와 함께 ‘군부대 식중독 예방 컨설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컨설팅은 여름철 합동점검의 일환으로 최근 1년 내 식중독이 발생한 군부대를 선정해 △위생 취약 분야 원인 파악 △현장 점검 △대상별 맞춤형 컨설팅의 3단계로 진행된다. 2024년 경인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한 컨설팅은 올해 전국으로 확대해 기후에 따른 취약 시기를 중심으로 지속될 예정이다. 확대 시행되는 컨설팅은 이날 포항 지역 해군 항공사령부 및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처음 진행됐다. 식약처 담당자들은 조리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차 오염 방지를 위한 식재료 분리 보관, 칼·도마 분리 사용, 냉장고 적정 온도 및 청결 관리의 중요성 등을 지도했다. 또 장병들에게는 음식 섭취 전·화장실 이용 후 손 씻기, 조리된 음식 2시간 이내 섭취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권고했다. 김은성 국방부 보건복지관은 “도출된 개선 사항은 즉시 보완하고 컨설팅 결과 우수 사례는 전 군에 공유하는 등 군 내 식중독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롯데케미칼, 2분기 2449억 영업손실…7분기째 적자
산업기업 2025.08.08 17:02:26롯데케미칼(011170)이 올해 2분기 244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조 197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 감소했다. 부문별로 기초화학 사업은 매출액 2조 6874억 원과 영업손실 2161억 원을 냈다. 대산공장과 LC USA의 정기보수 및 모노머 주요 제품의 판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롯데케미칼 측은 “하반기에는 일회성 요인 제거와 원료가격 하향 안정화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소재 사업은 매출액 1조 455억 원과 영업이익 560억 원을 기록했다.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둔화로 판매량과 스프레드가 축소돼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다. 첨단소재 사업의 경우 향후 고객 맞춤형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공급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자회사인 롯데정밀화학의 매출액은 4247억 원, 영업이익은 87억 원을 집계됐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액 2049억 원, 영업손실 311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범용 석유화학 사업 재편과 비핵심 자산 효율화를 통한 ‘비즈니스 리스트럭처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하반기 수소출하센터 상업 가동과 고기능성 컴파운드 사업 확대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시아 시장 대응을 위한 라인 프로젝트의 시운전을 9월 중으로 마무리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상업 생산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전라남도 율촌산단에 건설 중인 신규 컴파운딩 공장 역시 10월부터 일부 양산에 돌입한다. 이후 여수 공장의 컴파운드 설비를 이관해 내년 하반기 중으로 전체 사업 가동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측은 “완공 시 국내 최대 컴파운딩 공장이 된다”며 “스페셜티 소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트리플에스' 모드하우스, 210억 투자 유치…블록체인 팬덤 플랫폼 확장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8.08 17:01:39팬 참여형 케이팝 스타트업 모드하우스는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VC)로부터 210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단일 기업이 확보한 투자금 가운데 최대 규모다. IMM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한 이번 라운드에는 LB인베스트먼트·인터베스트·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 네 곳이 새롭게 합류했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미국 콘텐츠 VC 스퍼미온, 저명한 음악 투자자 쿠퍼 털리 등 기존 투자사들도 추가 출자에 나섰다. 모드하우스는 블록체인 플랫폼 코스모를 통해 트리플에스, 아르테미스 등 걸그룹 지식재산권(IP)을 성장시키며 글로벌 팬덤을 확대하고 있다. 팬들은 콘셉트 선정, 유닛 구성, 콘텐츠 제작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코스모는 누적 가입자 35만 명, 디지털 포토카드(NFT) 발행 1000만 장, 월간 활성 사용자(MAU) 15만 명을 기록했다. 장기현 IMM인베스트먼트 매니저는 “모드하우스가 보유한 차별화된 제작 역량과 팬 참여형 케이팝 플랫폼 ‘코스모’의 확장성을 높이 평가했다”며 “이번 투자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 혁신의 마중물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모드하우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IP와 플랫폼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한다. 11일 보이그룹 아이덴티티 첫 유닛이 데뷔할 예정이다. 또 코스모를 통한 국내외 아티스트와 팬 간의 직접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병기 모드하우스 대표는 “투자 혹한기에도 국내 대표 VC 들이 당사의 성과와 비전을 인정해줬다”면서 “글로벌 팬더스트리(Fan-dustry) 시장에서 팬덤이 아티스트 제작 과정에 기여하는 플랫폼 생태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모드하우스는 2021년 설립됐다. JYP엔터테인먼트와 울림엔터테인먼트 출신 정병기 대표와 플레이리스트 전 최고운영책임자(COO)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 출신 백광현 부대표가 이끌고 있다. 시드 투자는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주도했다. -
"요즘 누가 커피를 마셔요"…제니도 푹 빠진 '녹색 음료' 나오기만 하면 '대박'
산업산업일반 2025.08.08 17:01:09녹차의 일종인 말차가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자 프랜차이즈 카페마다 앞다퉈 신메뉴를 발 빠르게 내놓으며 대박행진을 벌이고 있다. 건강한 식문화를 지향하는 웰니스 트렌드와 말차의 초록빛 색상이 어울려 젊은 세대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고 블랙핑크 제니 등도 즐기면서 구매 심기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8일 투썸플레이스는 지난달 출시한 ‘투썸 말차’ 음료가 출시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 잔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투썸이 선보인 △아이스 말차 △말차 크림 라떼 △스트로베리 말차 라떼는 호평 속에 일부 매장에선 품절되기도 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말차가 국내에서 유행하는 건 글로벌 트렌드에 비하면 다소 늦은 편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한국은 차 문화보다는 커피를 중심으로 한 문화가 강력하게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웰빙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현상과 더불어 국내외 유명인들이 말차를 즐기는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되며 이를 모방하는 디토 소비가 말차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특히 블랙핑크 제니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요즘 커피 대신 말차 라떼나 아이스 말차를 만들어 먹는다. 우려먹는 녹차와는 맛이 다르더라”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팝스타 두아 리파, 할리우드 배우 젠데이아 등 글로벌 유명인들도 말차 음료를 즐기는 모습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소비 심리를 자극했다. 국내에서 말차 유행의 포문을 연 것은 스타벅스다. 스타벅스는 지난 3월 봄 시즌 대표 메뉴인 슈크림 라떼를 말차 버전으로 재해석한 슈크림 말차 라떼를 선보였다. 슈크림 라떼 출시 이후 9년 만에 처음 선보인 봄 시즌 신메뉴다. 출시 2주 만에 두 제품은 200만잔 이상 판매됐다. 말차는 녹차와 원료가 같지만 재배·가공 방식과 맛에서 차이가 있다. 녹차와 달리 차광 재배해 수확한 찻잎을 증기로 쪄서 말려 곱게 간 분말 형태로, 녹차에 비해 색깔이 더 진하고 향도 깊어 최근 들어 녹차를 넘어서는 식음료 대세로 떠올랐다. -
"박사급 AI라더니 진짜였네"…GPT-5, 수능 문제 풀었더니 국어·영어 '1등급'
산업IT 2025.08.08 17:00:08GPT-5가 2025학년도 수능 문제를 풀고 수도권 상위권 대학 진학이 가능한 수준의 점수를 기록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픈AI가 7일(현지시간) 공개한 최신 대형언어모델(LLM) GPT-5가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의 2025학년도 수능 문제를 풀고 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GPT-5는 기존 GPT-4o(플래그십 대화형 모델)와 o3(추론 특화 모델)을 결합하고 한 단계 고도화한 모델이다. 8일 GPT-5에 수능 국어(화법과 작문), 수학(미적분), 영어 영역 문항 전체를 입력하고 채점한 결과 각 영역에서 국어 95점, 수학 82점, 영어 92점을 받았다. 이는 작년 수능 기준으로 국어와 영어는 1등급 커트라인을 통과했고, 수학은 2등급 수준이다. 특히 GPT-4.5에 비해 가장 뚜렷한 개선점은 수학 계산 속도와 정확성이었다. 수학 영역 30문항 전체를 이미지 캡처로 제시했음에도 GPT-5는 1~2초 만에 정답을 제시했다. 4점이 걸린 고난도 문항인 29번, 30번 주관식 문제는 약 1분 30초가량 계산 시간을 들였고 이 중 하나를 풀이 과정까지 정확히 맞췄다. 수식 표현도 LaTeX 언어를 활용해 사람이 읽기 편하게 풀이 과정을 표현했다. 다만, 여러 조건을 따져야 하는 추론형 문항이나 도형 기반 기하 문제에서는 오답을 내거나 '정답이 없다'는 식의 응답을 보여 아쉬운 면도 드러냈다. 국어 영역에서는 총 2문제를 틀렸다. 비문학과 글쓰기 문항은 완벽하게 맞혔지만 현대시와 고전 시가를 비교하거나 맥락을 묻는 문제에서 ‘매력적인 오답’을 고르는 실수를 보였다. 영어의 경우 예상과 달리 4문제를 틀렸으며 문장의 적절한 순서 배열을 요구하는 37번, 43번 문제에선 재시도 기회를 줘도 동일한 오답을 반복해 한계가 드러났다. 탐구 영역에서는 과목에 따라 편차가 컸다. 사회탐구 과목(사회문화, 윤리와 사상)에서는 고난도 문제도 풀어냈지만 과학탐구 과목 중 물리, 화학 등은 도표 분석이 필요한 문항에서 정답률이 낮았다. 한 국내 AI 기업 관계자는 "테스트해보니 긴 문장을 좀 더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느낌이 들지만 이미지 인지 능력에서는 다소 아쉽다"며 "최근 구글이 공개한 '지니3'처럼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수준은 아니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GPT-5의 전 세대 모델인 GPT-4o는 지난해 동일한 수능 국어 영역을 풀었을 때 75점으로 4등급에 머문 바 있어 이번 GPT-5의 성적이 더욱 주목된다.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은 이날 "GPT-3는 고등학생 수준, GPT-4는 대학생 수준이었다면, GPT-5는 박사급 지능을 갖췄다"고 강조하며 향후 더욱 진화된 모델의 등장을 예고했다. -
신세계인터내셔날, 2분기 뷰티만 질주…적자 전환
산업산업일반 2025.08.08 16:58:30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23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8% 감소한 3086억 원이다. 증권가 잠정치였던 영업이익 72억 원, 매출 3206억 원을 밑돈 성적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소비 침체와 이상 기후 영향으로 패션 업황 부진이 이어지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뷰티 부문 매출은 11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하며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자사 화장품과 수입 화장품이 모두 성장한 가운데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어뮤즈의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어뮤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8%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4억 원을 기록했다. 고기능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 매출도 80.7% 성장하며 뷰티 부문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어뮤즈의 해외 매출은 56.4% 증가했는데, 특히 한국 외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인 일본에서 54.8% 늘었다. 연작은 중국 내 이커머스 채널에서 판매 호조세를 보이며 해외 매출이 42.8%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 부문에서 성장성 높은 해외 브랜드를 지속 도입하고 자사 브랜드의 효율화와 리브랜딩으로 실적 회복을 모색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최근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가을·겨울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올해 2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확장과 사업구조 효율화를 통해 수익 중심 성장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
육군, 한미 ROTC 사관후보생 동반훈련 실시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8.08 16:51:38한미 육군 학군사관후보생(ROTC)들이 함께 훈련하며 한미동맹의 우정을 다졌다. 육군은 7~8일 이틀간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한미 ROTC 후보생 동반훈련’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양국 ROTC 후보생들의 교류는 2011년 한국 ROTC 창설 50주년을 맞아 시작돼 한미동맹 70주년이었던 2023년부터는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따. 올해는 미국에서 38명의 후보생이 한국 ROTC 3학년 후보생들의 유격훈련에 동참했다. 한국군 동료 후보생과 짝을 이뤄 유격체조 및 유격장애물 훈련 등을 함께 했다. 훈련 종료 후에는 양국 후보생들 간 친선교류 행사도 열렸고, 동반훈련에 대한 소감을 나누고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
신세계푸드, 2분기 매출액 3715억…전년비 5.7%↓
산업생활 2025.08.08 16:48:57신세계푸드(031440)는 올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 줄어든 3714억 88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5% 증가한 132억 8200만 원이다. 매출액과 달리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았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매출액 3853억 원, 영업이익 10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
달러 결제 수요에 원·달러 환율 1390원대 다시 터치 [김혜란의 FX]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8.08 16:44:54원·달러 환율이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외국인 투자자의 증권 매도 영향에 다시 레벨을 높였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4원 상승한 1389.6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 미국 금리 인하 기대에 1379원대까지 하락했으나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주식 매도세가 맞물리며 환율은 장 마감 직전 1390원 선을 넘기기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1572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13% 오른 98.208을 나타냈다. 한편, 간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으로 크리스토퍼 월러 현 연준 이사가 유력하게 부상한 상황이다. 월러 이사는 지난달 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4.25∼4.50%로 5연속 동결했을 때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과 함께 다수 의견에 반대해 금리 인하 의견을 낸 인물이다. 각국 통화 정책 결정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연준의 인선을 두고 국내 시장에서도 촉각을 세우는 분위기다. -
AI기본법 하위 법령 마무리 단계…업계 "규제 과도" 비판
산업IT 2025.08.08 16:40:25정부가 내년 시행을 앞둔 인공지능(AI) 기본법 하위 법령을 마련하기 위한 의견 수렴을 시작한다. 하지만 업계의 반발이 심해 의견 수렴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한국법제연구원 등이 주관해 국회에서 열린 ‘제5차 AI법제연구포럼 국회 세미나’에서 “(AI 기본법의) 하위 법령 마련 작업이 거의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류 차관은 이날 ‘인공지능기본법의 발전방향 모색’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과기정통부는 AI 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법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도록 하위법령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AI 기본법과 하위법령을 통해 국내 AI 산업 발전과 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민간 투자를 유도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기본법 하위법령은 시행령, 고영향 AI 기준과 예시 가이드라인, 고영향 AI 사업자 책무 고시 및 가이드라인, AI 안전성 확보 의무 고시 및 가이드라인, AI 투명성 확보 가이드라인, AI 기본권 영향 평가 가이드라인으로 구성된다. 당초 과기정통부는 정부 출범 초기 AI 기본법 하위 법령을 6월까지 마련한다고 보고한 바 있지만 세부 사항 조율이 난항을 겪으며 공개 일정이 미뤄졌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하위 법령 공개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박선민 구글코리아 상무는 “하위 법령을 내용을 지금 받아도 4개월 밖에 시간이 없다”며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는 최소한 1년 정도 필요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내용이 방대하고 새로운 시스템이어서 사업자들에게도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위 법령을 공개한 이후에도 의견 수렴 과정은 쉽지 않아 보인다. 모호한 고영향 AI 적용 기준과 과태료 부과 조항 등으로 인해 ‘규제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영향 AI란 사람의 생명, 신체의 안전 및 기본권에 중대한 영햐을 미치거나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AI로, 사업자는 고영향 AI에 해당되지 않도록 사전 검증, 인증, 기본권 영향 평가를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정원준 한국 법제연구원 AI법제팀장은 “AI 기본법이 자칫 규제 기본법으로 전락할 수 있다”며 “AI 산업 진흥 관점에서 입법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AI 사업자는 필요한 경우 과기정통부에 제품이 고영향 AI에 해당하는지 사전 검토를 요청할 수 있다. 윤혜선 한양대 교수는 이에 대해 “문의하는 절차에 시간이 소요돼 AI 모델 개발이 지연될 수 있다”며 "“어떤 나라도 시장 출시 전에 고영향 AI의 법적 지위를 정부로부터 확인 받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법의 도입을 유예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AI 기본법은 논의의 출발점이고, 처음 만들어지는 법이 완전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시행령과 고시, 가이드라인을 모두 펼쳐보면 내용 체계를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고, 모호한 부분도 규정 해석으로 제시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최재형 선생 증손 등 해외 6개국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방한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8.08 16:39:22광복 80주년을 맞아 해외 6개국에 거주 중인 독립유공자 후손 26명이 오는 10∼16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국가보훈부가 8일 밝혔다. 방한 독립유공자 후손의 거주국은 미국 12명과 중국 4명, 카자흐스탄 3명, 러시아 3명, 멕시코 2명, 캐나다 2명 등이다. 이번 방한에는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인 최재형 선생의 증손인 강 올가(카자흐스탄), 신흥무관학교 교관과 창해청년단 총사령관 등으로 활약한 김경천 지사의 증손인 무사예바 이리나(카자흐스탄)가 한국이 참여한다. 대한인국민회 메리다지방회 회장 등을 역임한 김동순 지사의 증손 엘리자벳 데 라 크루스 페르난데스 킴(멕시코)과 태평양회의 외교후원회를 조직해 한국의 독립을 세계열강에 호소했던 김태연 지사의 증손인 이본 영 킴(미국)도 고국을 찾는다. 독립유공자 후속들은 11일 국립서울현충원과 경복궁, 12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13일 비무장지대(DMZ), 14일 글로벌지식협력단지와 진관사를 각각 방문한다. -
달바글로벌, 2분기 매출액 1284억…전년비 73.8%↑
산업생활 2025.08.08 16:37:13달바글로벌(483650)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3.8% 증가한 1283억 73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6.0% 증가한 292억 3000만 원이다. 회사 측은 올 2분기 매출액 증가율은 전 분기(72%)는 물론 2023년도와 2024년도 1분기 및 2분기의 증가율을 크게 상회했다며, 이는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기준 해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0% 성장하며 반기만에 지난해 연간 해외 매출 총액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일본과 러시아는 특정 온라인 채널에 편중 없이 고른 매출 구조를 형성중"이라며 "북미와 유럽에서 오프라인 성장 기반을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
방사청, 미 해군성과 함정 건조·MRO 협력 논의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8.08 16:36:27강환석 방사청 차장은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제이슨 포터 미 해군성 연구개발획득차관보와 만나 한미 간 해군 함정 건조 및 운영·유지·보수(MRO)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방사청을 밝혔다. 양측은 함정 건조 및 MRO 협력 확대를 위해 반스-톨레프슨법 개정 등 규제 완화 필요성에 공감했고 과장급 워킹그룹을 신설해 세부 협의를 하기로 했다. 반스-톨레프슨법은 미 해군 함정의 외국 내 건조를 금지하는 법이다. 한국 측은 한미 조선 협력을 위해서는 이 법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방사청은 이 법이 개정되기 전에는 한국 조선업계가 미 해군 전력의 유지 및 발전에 기여하는 방안으로 ‘한국 내 블록 생산-미국 현지 최종 조립’을 제시했다. 해군 함정은 통산 수십 개의 블록으로 육상에서 생산 후 조선소 내 거치대에서 조립하는 절차를 거친다. 반스-톨레프슨법 규제를 피하기 위해 한국에서 생산한 블록을 미국 내 조선소로 가져가 조립하는 방식을 제안한 것이다. 강 차장은 면담 중 미국 측에 “한국은 미국의 굳건한 동맹국으로서 최적의 조선협력 파트너”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함정 건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든 협력 모델에 따라 함정을 건조할 수 있는 한국 조선소와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강 차장은 7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제10회 한미 방산기술보호협의회에도 참석해 미국 측과 방산협력 확대에 따른 양국 간 기술 보호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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