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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PF에 20% 이자…사채업자 뺨친 신탁사
사회사회일반 2024.06.28 18:24:26검찰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행사에 법정 최고 금리(연 20%)에 가까운 이자를 받는 등 불법 행위를 한 신탁사 대주주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사건 배당 후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어 향후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가 ‘초읽기’에 돌입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초 통보한 사건을 배당받아 자료 검토 등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최근 금감원으로부터 한국토지신탁·한국자산신탁 등의 위법 사실 조사 자료 일체를 임의 제출 방식으로 확보했다고 전해졌다. 검찰 사정에 밝은 한 법조계 관계자는 “통상 금감원이 통보한 사건의 경우 서울남부지검에 맡겨졌지만 이번 사건은 ‘특수 수사 1번지’인 서울중앙지검 내 대표적 인지 부서에 배당됐다”며 “대부업법 위반 등 의혹이 있는 만큼 검찰은 조사 자료를 충분히 검토한 후 보강 수사를 위해 조만간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 확보하기 위한 수사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얘기다. 금감원은 앞서 부동산 신탁사를 검사한 결과 불법 사익 추구 행위를 적발하고 대주주·임직원 등 10여 명을 검찰에 통보했다. 금감원이 부동산 PF 사업과 관련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을 검사하면서 임직원들의 불법 사익 추구 행위가 덜미를 잡힌 바 있으나 대주주가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예의 주시하고 있는 부분은 이들 신탁사 대주주 등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부동산 PF 시행사들에 대해 토지 매입 자금 명목으로 자금을 반복 대여하는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이자를 받아 편취하는 등 이른바 ‘갑질’을 했는지 여부다. 신탁사는 부동산 PF 사업장 토지 매입 자금을 시행사에 직접 빌려주는 곳이다. 또 다른 곳에서 조달한 개발비를 관리하는 역할도 하고 있어 자금난에 처한 시행사일수록 신탁사로부터 받는 영향은 클 수밖에 없다. 금감원 조사에 따르면 A신탁사 대주주의 경우 계열사와 함께 B시행사에 토지 매입 자금 명목으로 20여 회에 걸쳐 1900억 원가량을 빌려주는 과정에서 이자만 150억 원(평균 연 18%, 이자 후취 제외)를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자금의 경우 시행사에 귀속되는 개발이익 45%를 이자 명목으로 지급하도록 계약하기도 했다. 또 신탁사 대주주·임직원들은 부동산 신탁 사업 직무를 수행하면서 분양 대행 업체 등 신탁 사업 용역 업체로부터 45억 원 상당의 금품 및 법인카드를 받아 사적으로 유용했다. 여기에 신탁사 대주주 본인 자녀의 소유 회사가 시행하는 오피스텔을 분양받게 한 사례도 적발됐다. 미분양 물량을 줄이고자 계열사 임직원을 동원하면서 금전 대여 전 5.5%에 불과했던 분양률은 올해 3월 36.5%까지 치솟았다. 이 외에도 신탁사 임직원들은 본인들이 소유한 법인을 통해 시행사에 토지 매입 자금 명목으로 25억 원을 빌려주고 이자로 7억 원을 받았다. 약정이율이 100%인 건 분할 상환 등을 고려하더라도 실제 이자율이 37%에 육박해 최고 이자율 제한을 위반했다는 게 금감원의 판단이다. 일부 신탁사 임직원들은 부동산 개발 사업과 관련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아파트나 빌라를 사기도 했다. -
“허심탄회하게 만나자” 전공의에 손내민 의협…단일대오 뭉치나
사회사회일반 2024.06.28 18:17:18의정갈등 해법을 두고 견해차를 보여 온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전공의가 그간의 오해를 풀기 위해 28일 비공개로 소규모 만남을 가졌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전공의와 의대생을 대상으로 '의협에게 묻는다'라는 제목의 간담회를 열었다. 의협은 "회원분들의 답답함을 덜어 드리고 의협의 대회원 소통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주제 제한 없는 질의응답에 초대한다"며 간담회 취지를 설명했다. 취재진들에게는 "의협이 전공의들을 해하려고 한다는 오해가 있는 것 같아서 그런 오해를 풀고자 한다"며 "그간 의협이 왜 이러한 행동을 했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하면 충분히 오해를 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의료계 안팎에서는 최근 의협이 이번 사태의 핵심인 전공의들과 소통이 월활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커지자 이를 의식해 이 같은 만남을 추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정부 투쟁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한목소리를 내겠다며 야심차게 출범한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에 전공의와 의대생이 불참을 선언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이 박단 대전협 대표와 온라인상에서 대립각을 세운 것도 의료계 단일대오가 흔들리고 있다는 인식을 외부에 표출시켰다. 의협은 지난 22일 첫 공식 회동을 가진 올특위에서 전공의 대표 자리를 공석으로 남겨둔 상태다. 정부가 이달 4일 “전공의 사직서 수리를 허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전공의들은 복귀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6일 기준 수련병원 221곳의 레지던트 누적 사직자는 40명으로 0.4% 가량에 그쳤다. 수련병원 근무 중인 전공의는 1065명으로 복귀율 역시 7%대에 머물고 있다. 사직도, 복귀도 하지 않은 채 전공의들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사직 전공의 만큼 결원을 충원해 9월부터 현장에 투입하려던 정부의 구상도 무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의협과 전공의 사이의 앙금이 풀렸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사직 전공의가 의협 기획이사로 합류하는 등 대화의 물꼬가 트였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란 견해도 있다. 채동영 의협 홍보이사 겸 부대변인은 "전공의가 올특위에 들어오느냐 마느냐는 결국 전공의들이 들어올 필요성을 느끼냐 마냐에 달려있다"며 "앞으로 어떤 방식을 통해서든 더 (대화의 장을) 키워 나가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
이재명 공직선거법 재판 9월 6일 결심…10월께 선고 전망
정치정치일반 2024.06.28 18:16:03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재판 절차가 9월 마무리된다. 28일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9월 6일 변론을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내달 12일 서증조사를 실시한 뒤 8월 23일에는 이 전 대표에 대한 직접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9월 6일 결심 공판에서는 검찰의 구형과 최후 진술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결심부터 선고까지 통상 한 달 정도가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10월께 선고 공판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2021년 12월 22일 방송 인터뷰 등에서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관해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고 말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2021년 10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을 부인하면서 '국토부로부터 4단계 용도지역 변경을 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직무유기로 문제 삼겠다는 협박을 받아 어쩔 수 없이 변경했다'는 취지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받는다. -
영국 방문한 日왕비 '마차 퍼레이드' 무슨 일?…이것 때문에 마스크 썼다 [지금 일본에선]
국제국제일반 2024.06.28 18:09:15영국 찰스 국왕의 초청으로 영국을 방문중인 나루히토 일왕과 마사코 왕비가 26일 만찬회가 열리는 버킹엄 궁전으로 마차 퍼레이드를 했다. 찰스 국왕과 커밀라 왕비, 나루히토 일왕은 마스크를 하지 않았지만 마사코 왕비는 하얀 마스크를 착용했다. 왕실 행사에서 마스크를 하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결례가 될 수 있는데도 마사코 왕비는 하얀 드레스에 맞춰 하얀 마스크를 했다. 왜 일까. 일본 매체는 이에 대해 “마사코 왕비가 말(馬) 알레르기가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순백의 드레스에 맞춰 하얀 마스크로 코디를 했다는 것이다. 찰스 국왕은 암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암 진단 사실을 공개했던 찰스 국왕은 4월 공식 업무에 복귀했다. 나루히토 일왕 부부는 고(故) 엘리자베스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2022년에 마지막으로 영국을 방문했다. 찰스 국왕과 커밀라 왕비는 2020년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방일(訪日)하지 못했다. -
방탄소년단 측, 단월드·음원 사재기 의혹 재차 부인 "강력한 법적 대응"
서경스타가요 2024.06.28 18:08:07그룹 방탄소녀단 측이 단월드, 음원 사재기 의혹 등을 재차 부인하며 강력한 법적대응을 강조했다. 28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팬 공식 커뮤니티인 위버스를 통해 "당사는 방탄소년단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정기적인 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번 분기에도 팬 여러분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한 모욕, 명예훼손을 비롯해 아티스트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한 증거자료를 수집해 수사기관에 다수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또 방탄소년단과 단월드 간에는 어떠한 접점이나 관련이 없음을 다시 한번 명확히 밝혔다. 소속사는 "방탄소년단 곡 가사를 포함해 아티스트와 모종의 관계가 있다는 루머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단월드의 IP 불법 사용 정황을 인지한 후 단월드 측에 즉각 삭제를 요청해 조치가 이뤄졌고, 재발방지를 약속받았다"며 "지난 2월에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측에 방탄소년단 지식재산권 무단 사용 중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여 이미 조치를 취한 바 있다"고 했다. 음원 사재기 등 불법 마케팅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며, 아티스트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악성 게시글 작성자 외에도 아티스트의 개인정보를 침해한 자들에 대해 별도의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탈덕수용소 등 사이버렉카에 대하여도 민형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소속사는 "탈덕수용소의 인적사항을 확보해 수사기관에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사재개 요청을 한 결과, 현재 수사가 재개됐다. 탈덕수용소의 명예훼손 등 불법행위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올해 초 추가로 제기하여 곧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에 대한 악성 게시물의 수집과 신고, 법적 대응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멤버들의 병역 의무 이행 기간에도 법적 대응은 공백 없이 지속할 예정"이라며 "혐의자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고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했다. -
청년층 매서운 고용 한파에…통신판매업과 '이곳' 창업 몰렸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6.28 18:05:3520대 후반의 김 모 씨는 지방에서 대학교를 졸업한 뒤 취업 문을 수십 차례 두드렸다. 몇몇 대기업 면접에도 응시했지만, 최종 합격 통지를 받지 못했다. 대기업에 다니는 선배를 통해 들어보니 “형식만 신입사원 채용이지 합격자는 대부분 2년가량의 경력이 있는 ‘중고 신인’”이었다. 김 씨는 결국 고등학교 친구와 함께 창업의 길로 들어섰다. 고향인 대구의 한 신축 아파트 인근에 통신 판매점을 차린 것이다. 김 씨는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종잣돈이 많지 않고,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아 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청년들이 통신판매업 등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업종에 몰리고 있다. 대기업의 경력 선호 현상이 확산하고 양질의 일자리가 줄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국세청이 28일 공개한 사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00대 생활 업종 가동 사업자는 302만 2000명으로 전년(292만 3000명)보다 9만 9000명(3.4%) 증가했다. 지난해 창업한 신규 사업자도 57만 8000명으로 2022년(57만 7000명)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 업종 신규 사업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통신판매업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30대 이하 신규사업자는 총 27만 164명인데 이 가운데 48%인 12만 9885명이 통신판매업을 개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통신판매업 신규 사업자를 연령별로 구분해도 30대 이하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체 21만 1557명 가운데 30세 미만(5만 6209명)과 30대(7만 3676명)가 전체의 61%를 넘었다. 30대 이하는 통신판매업과 더불어 한식당·카페 등 식음료 업종에 대한 창업 비중도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30세 미만과 30대는 각각 9122명, 1만 7145명이 한식당을 창업했다. 커피 음료점 역시 30세 미만(5236명)과 30대(7119명)에서 나란히 세 번째로 높은 창업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30대 이하의 통신판매업 등 생활 업종 창업이 늘어난 것은 고용 여건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841만 6000명으로 전년보다 32만 7000명(1.2%) 증가했다. 하지만 15~29세에서는 9만 8000명 감소했다. 이러다 보니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었음’이라고 답한 30세 미만 청년층도 지난해 말 41만 명에 달할 정도였다. 전문가들은 청년들의 구직 시장에서 취업 여건이 악화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평가했다. 이필상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는 “대기업은 경력직 채용 기조를 굳히고 있고, 청년층 입장에서는 급여 조건이 좋은 일자리가 줄면서 구직 의욕을 잃어가는 상황”이라며 “취업 시장에서 밀려난 청년들이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생활 업종에 뛰어드는 경우가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신학 논쟁'에 감춰진 불통의 민낯
문화·스포츠문화 2024.06.28 18:04:20서울의 밤을 비추는 붉은 색의 수많은 십자가 첨탑들. 우리나라의 교회 수는 5만 곳 이상으로 추정된다. 믿음이 모두 하나인 것 같지만 십자가의 개수만큼이나 믿음의 형태도 가지각색이다. 역사적으로도 셀 수 없는 신학적 논쟁과 갈등이 반복됐다. 초기 교회의 삼위일체와 예수의 신성에 관한 논쟁부터 정교회와의 분리, 프로테스탄트 종교개혁부터 현대 교회에 이르기까지 여러 종파들이 생겼다 사라지기를 반복해 왔다. 지금 이 순간도 복음주의와 해방신학 등 신앙에 대한 여러 해석이 존재하고 갈등은 이어지고 있다. 대중들에게 익숙한 논쟁은 무신론자의 구원과 악의 본질에 관한 것이다. 사람을 구하다 목숨을 잃은 이슬람 소년은 기독교의 교리에 따르면 지옥을 가야 하는가. 악과 지옥은 실존하는가. 히틀러가 죽기 전 회개했다면 천국에 가는 것이 옳은가. 두산아트센터 두산인문극장 연극 ‘크리스천스’는 우리들에게 이와 같은 딜레마로 가득 찬 질문을 던진다. 개척교회부터 시작해 대형교회를 일궈낸 목사 폴이 설교 시간 이러한 화두를 던지자 교회를 지탱하던 믿음의 주춧돌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연극은 논쟁에 대해 직접적으로 답을 주지 않는다. 그 대신 이들이 서로에게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모습을 계속해 보여주면서 답을 유도한다. 모두의 의견은 평행선을 달리고 교세는 쪼그라든다. 한국 대형 교회의 민낯을 떠오르게 하는 것을 넘어 우리 사회의 불통이 연극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난다. 남의 말을 경청하지 않고 아집에 빠진 현대인들과 갈등 양상이 부끄럽게 느껴진다. 아무리 훌륭한 신념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을 관철하려면 남들의 의견을 관용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작품을 관통한다. 민새롬 연출은 “'우리가 하나가 되게 하시옵소서. 우리가 한 몸이 되었을 때 비로소 우리가 혼자서는 볼 수 없는 무언가를 볼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라는 기도문이 작품의 구조와 주제를 암시한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분열이 만연한 현대 사회에서 하나가 되기란 실로 어렵지만 그를 위해서는 우선 귀를 여는 것이 필수불가결하다. 2시간에 달하는 극을 이끌어가는 폴 역의 배우 박지일이 보여주는 흡인력은 대단하다. 십자가 형태의 무대와 스테인드글라스를 연상케 하는 천장 조명은 실제 교회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성가대원들의 블랙 가스펠 찬양과 초반부 관객들의 반응 유도는 관객들이 공연에 더 빠르게 몰입할 수 있게 한다. 미국 극작가 루카스 네이스의 작품으로, 오비 어워드 극작가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공연은 다음달 1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열린다. -
"상실 품고 나아가는 것…40대에 꼭 필요한 성장"
문화·스포츠라이프 2024.06.28 18:04:01“과거 기억에 사로잡힌 이들이 상실과 사라짐을 직면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것이 40대에 필요한 성장입니다.” ‘작가들의 작가’로 꼽히는 단편소설 대가 앤드류 포터(52)가 올 초 두 번째 단편 소설집 ‘사라진 것들’을 내면서 최근 한국을 찾았다. 포터 작가는 26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40대는 더 이상 내가 젊지 않고 스스로가 20대의 나와는 다른 사람이 됐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는 시기”라며 “이 때 저마다 어떤 종류의 상실감을 겪는데 이를 회피하고 과거의 기억에 머무르느냐, 직면하고 앞으로 나아가느냐 갈림길에서 후자를 선택하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15년 만의 두 번째 단편인 만큼 작가의 40대가 고스란히 담겼다. 20대 후반 내내 쓴 단편들을 모아 낸 첫 단편 소설집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2008년)’의 표제작에서 다룬 대학생 헤더와 물리학 교수 로버트의 이뤄지지 못한 사랑의 기억과 섬세한 감정은 그 시기였기에 쓸 수 있는 이야기였다. 그는 “그 사이 두 아이가 생겼고 육아하며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니 내가 많이 바뀌었다. 한 동안 어떤 이야기를 써야 할지 몰라 글을 쓰지 않는 시기가 있었다”며 “어느 순간 40대의 상실의 기억들이 모아져 안식년을 맞은 시기에 ‘수문’이 개방되듯 폭발적으로 풀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사라진 것들’에 수록된 단편 ‘라인벡’에서는 이십대부터 늘 함께였기 때문에 가족처럼 지냈던 친구의 상실을 경험한다. 또 다른 단편 ‘첼로’에서는 수전증으로 몸에 대한 통제력을 잃게 된 아내가 자신의 진짜 자아 역시 잃었다고 생각하면서 남편 역시 아내와의 관계가 차단된다. 상실의 위기는 전방위적으로 찾아오지만 후반부의 작품인 ‘히메나’, ‘사라진 것들’에서는 이 상실들을 인식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주인공들이 그려진다. 그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아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사람들도 이를 느꼈으면 했다”고 전했다. 첫 단편집과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어떻게 단편들을 연결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오랫동안 골몰한 점이었다. 그는 “첫 단편집에서는 최고의 이야기를 써내는 데만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관통하는 흐름에 집중했다”며 “40대 화자들, 텍사스의 샌 안토니오 지역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고 전했다. 다만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상실에 대해서는 거리 유지를 위해 상실을 겪는 인물을 옆에 둔 이들을 화자로 뒀다. 그는 “우리 모두는 결국 어느 정도 거리를 둔 진실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첫 단편집인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은 국내에서만 출간 이후 22쇄를 찍어낼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한국 독자들은 섬세한 감정을 다루는 부분과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해줬다”며 “특히 캐릭터의 감정에 깊게 몰입한 것 같다”고 전했다. 등단과 동시에 최고 권위 상인 플래너리 오코너상의 단편 부문을 수상했고 단편과 장편을 번갈아 내며 순항 중이지만 그에게는 절필 위기도 있었다. 집에 도둑이 침입해 첫 소설집의 원고 파일이 담긴 컴퓨터를 가져가 버렸다. 이후 2년 간 글을 쓰지 않았다. 그는 “모든 게 원하는 대로 흘러가던 인생에 처음 경험한 좌절이었다”며 “원고를 도둑 맞지 않았다면 소설가가 절실하게 되고 싶다는 것도 모른 채 지나갔을 것이고 ‘빛과 물질의 이론’이라는 데뷔작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 매이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어느 시기에나 성장은 필요하다”고 했다. -
"명품이 또"…디올, 7월부터 화장품 가격 3%대 인상
산업생활 2024.06.28 18:03:13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Dior)이 오는 7월 또 다시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7월 1일부터 디올 코스메틱 브랜드 일부 상품 가격이 조정된다고 공지했다. 면세업계에 따르면 디올 코스메틱의 이번 가격 인상은 일부 품목에 적용되며 평균 3%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디올 코스메틱은 지난 4월 전 제품에 대해 가격을 인상했으며 프레스티지 라인, 향수 등 일부 품목은 최대 9%대 올린 바 있다. 한편 시세이도(SHI SEIDO) 브랜드 역시 오는 7월 1일부터 일부 상품 가격에 대해 인상조치 된다. 과거 1년에 1, 2번 정기적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하던 명품들이 최근 들어서는 가격 인상의 횟수와 빈도를 높이고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는 최근 인기 제품인 ‘가든 파티(컨버스·가죽)’ 백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가든파티 컨버스 제품 30사이즈는 기존 327만원에서 404만원으로 23.5% 인상됐으며 36사이즈는 374만원에서 440만원으로 17.6% 올랐다. 가죽 제품의 경우 30사이즈 제품이 기존 569만원에서 587만원으로 3.1% 인상됐다. 롤렉스 역시 지난 1월1일 가격을 약 8% 올린 데 이어 지난 1일 시계 가격을 약 5% 인상했다. 앞서 샤넬(CHANEL), 루이비통(Louis Vuitton), 셀린느(CELINE), 펜디(FENDI), 미우미우(MIU MIU) 등은 올해 상반기 4%~9% 제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명품 시계 브랜드 중에서도 오메가(Omega)와 IWC가 다음 달 가격 인상을 앞두고 있다. -
中노동절 특수 기대했는데…줄어든 외국인 관광객
문화·스포츠라이프 2024.06.28 18:00:30중국 노동절(5월 1~4일), 일본 골든위크(4월 27일~5월 4일) 연휴에도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전달에 비해 줄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한 달 새 감소하면서 면세점 매출도 쪼그라들었다. 한국관광공사는 5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42만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63.6% 늘어났지만 전월(146만여 명)에 비해서는 3% 감소했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방한했던 3월(149만여 명)에 비하면 감소 폭이 커졌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39만 5000여 명으로 가장 많이 방문했지만 4월에 비해 약 1만 6000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일본은 5만 명가량 증가한 27만 8000여 명이 한국을 찾았다. 2019년 5월에 비해서도 일본은 97% 회복한 반면 중국은 79% 회복하는 데 그쳤다. 문화체육관광부 측은 “중국 노동절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4월 말에 한국을 찾은 중국인이 많아 풍선 효과가 일부 있었다”며 “(연휴 기간 중국인이 8만 명, 일본인이 10만 명 정도 방한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 그 정도 오기는 했다”고 말했다. 중국·일본 연휴로 반전을 기대했던 면세점 업계로서는 고민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 업계에 따르면 5월 면세점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81만 명, 매출액은 약 9852억 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방문객 수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2.5% 늘었지만 매출액은 1%가량 감소했다. 면세 업계가 이 기간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환율 보상 프로그램과 사은품·페이백 이벤트 등을 쏟아냈던 것과 대조적이다. 올 하반기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한다고 해도 면세점 업계가 호황을 누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중국에서 제주 등으로 크루즈 입항이 줄지어 예정돼 있는 등 중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이 팬데믹 이전만큼 면세점을 찾는 대신 맛집·카페 투어를 선호하고 있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기간에는 중국 보따리상이 전체 매출 중 100%에 달했지만 지금은 60%까지 줄었다”면서 “개별 관광객과 내국인 매출이 빈자리를 채우고 있지만 보따리상 매출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
[북스&] 제리 카플란이 말한다, "생성형AI가 대체할 직업은 바로 이것"
문화·스포츠헬스 2024.06.28 18:00:09지난 5월 등장한 챗GPT4-o는 인류를 경악하게 했다. 챗GPT4-o는 단순히 명령을 입력해 결과물을 내놓는 챗GPT3·4를 넘어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며 스스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직업이 무의미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직감했고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생성형AI를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보기 시작했다. 대중에게 인공지능 시대의 개막을 알린 베스트셀러 ‘인간은 필요 없다’의 저자 제리 카플란은 신간 ‘생성형AI는 어떤 미래를 만드는가’에서 챗GPT와 같은 생성형AI를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도구’인 동시에 ‘발명할 수 있는 발명품’으로 정의하며, “생성형AI가 엄청난 속도로 인간의 모든 지식을 학습할 수 있고,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면 진화의 방향을 예측하기란 어차피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생성형AI가 가져올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의미 없는 일이라는 지적이다. 그렇다고 이 거대한 변화를 넋놓고 바라보고만 있어야 한다는 건 아니다. 저자는 오히려 AI가 만드는 미래에 관심을 갖지 않는 국가, 기업, 개인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말한다. 이 책의 핵심은 3~4장이다. 3장에서 저자는 생성형AI가 의료, 교육, 법률제도, 소프트웨어 기술 등 수많은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상당히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저자에 따르면 의료와 법률서비스의 경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저렴하게 개방된다. 지금까지 의료·법률 서비스가 비쌌던 이유는 서비스 제공자들이 그러한 구조를 선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의 예측에 따르면 이 같은 구조가 버틸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법률서비스를 예로 들면 생성형AI는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법률 문서를 분석하는 작업을 몇 초 만에 수행한다. 또 판례를 연구하며 중요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변호사들이 이 시스템을 채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저자는 “생성형 AI를 활용하지 않은 변호사는 업무상 과실 혐의를 받게 될지 모른다”며 생성형 AI가 만든 시스템이 법률 서비스에서 사건 준비의 표준이자 필수적인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변호사가 쓸모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변호사의 역할은 감독자로 변화할 것이란 예상이다. 4장에서 저자는 모든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 할 ‘생성형AI 때문에 사라질 직업’을 논한다. 모든 직군을 다 열거할 필요도 없다. 그는 그저 ‘명확하고 간결하게 정의내릴 수 있는 직업’이라면 AI로 대체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밖의 창의적인 직업들은 일하는 방법과 결과물을 창출하는 과정이 바뀔 뿐 사라지지 않는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생성형AI가 가져올 미래를 면밀하게 검토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저자는 “생성형AI라는 새로운 도구가 어떻게 창의성, 사회적 감각, 섬세함을 발휘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며 “이 놀라운 기술은 인간의 가장 좋은점과 나쁜 점을 되돌아보게 해주는 인류 문화의 놀라운 거울”이라고 했다. -
[북스&] 감수성 수업
문화·스포츠문화 2024.06.28 17:59:28자극적이고 말초적인 콘텐츠가 만연한 세상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마음의 상태를 진단하기 점점 더 어려워진다. 자신의 기분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게 되고, 감수성은 메말라만 간다. 저자는 우리가 자주 사용하지만 제대로 의미를 헤아려 본 적 없는 단어에 대한 사유에 나선다. 우리가 매일 드나드는 공간과 사용하는 물건을 낯설게 보기를 통해 우리의 감수성을 되살린다. 1만 7000원. -
[북스&] 대화의 힘
문화·스포츠문화 2024.06.28 17:59:07일상생활에서 대화는 필수적이면서 가장 중요한 활동이다. 대화의 기술이 부족하면 인간관계를 제대로 쌓을 수 없게 되고, 이는 곧 사업이나 업무의 실패로 이어지기도 한다. 저자는 수많은 연구들과 FBI, CIA의 협상 전문가, 정신분석가, 넷플릭스 작가진 등을 만나 어떻게 하면 대화를 잘 할 수 있을지 살펴본다. 여러 디테일을 습득한다면 화술을 크게 향상시키는 일이 그다지 힘들지 않다고 저자는 말한다. 1만 9000원. -
[북스&] 로마의 몰락과 닮아가는 미국…우리의 선택은
문화·스포츠문화 2024.06.28 17:58:47미국이 세계 최강국으로 등극한 이후의 시기는 ‘팍스 아메리카나’로 불린다. 강력한 군사력과 자본력을 통해 미국은 세계의 경찰 역할을 하게 됐고, 전 세계의 국가 중 어느 하나도 미국에게 감히 도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2001년 발생한 9·11 테러와 이어진 아프가니스탄·이라크 전쟁, 2008년 세계금융위기와 중국의 대두는 미국의 독점적 지위를 흔들어 놓았다. 지금도 미국이 세계 최강국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지만 예전에 비해 그 위상이 약해진 것은 분명하다. 트럼프가 자신의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는 역설적으로 미국이 더 이상 위대하지 않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신간 ‘제국은 왜 무너지는가’는 미국과 비견되는 위대한 제국이었던 고대 로마의 사례를 통해 미국이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역사학자와 정치경제학자인 저자들은 “로마는 붕괴 바로 직전까지 번영의 정점에 있었다”며 “몰락이 불가피해질 때까지 길고 느린 쇠퇴를 겪은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저자들은 기존에 에드워드 기번이 주장했던 로마의 멸망 원인인 기독교와 이민자 문제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오히려 기독교는 문화적 통합의 근간이 됐고, 이민자들은 노동력을 제공했다. 로마가 한순간에 무너진 이유는 이민족을 차별하고 이에 따라 이민족들이 로마와는 지리적 거리가 있는 지점에서 세력을 크게 키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현대의 세계 체제와도 놀랍도록 유사하다. 서구 세계는 제3세계에 공장을 이전하고 이민 장벽을 세운 뒤 이들을 경제적으로 착취해 번영을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인종과 이민자 차별 문제는 강화되고 있고 갈등도 커지면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되고 있다. 제3세계로 이전되는 서구 문명의 부채와 그 빈틈을 파고드는 중국의 제3세계 진출은 충돌의 위험성을 높인다. 미국이 순식간에 몰락해버릴 수 있다는 책의 경고는 우리나라에도 함의하는 바가 크다.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혹은 군사적으로나 우리는 미국과 한 배를 탄 운명이다. 미국이 위기를 맞는다면 우리도 흔들릴 수 밖에 없다. 이미 미국이 고민하고 있는 지점들인 출산율과 이민자 혐오, 기술격차 축소는 우리나라에서 더 큰 숫자로 나타나고 있다. 저자들의 주장을 따라가다보면 역사적 반면교사가 이미 존재하는 상태에서 멸망의 역사가 반복된다면 그보다 더 부끄러운 일은 없을 것이란 생각에 이르게 된다. 1만 8000원. -
[북스&] 공간이미지 경영
문화·스포츠문화 2024.06.28 17:57:1230여년 동안 여러 비즈니스 공간을 기획해 수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낸 저자가 소규모 매장부터 대형 매장에 이르기까지 공간 구성을 위한 실용적 솔루션을 제시한다. 고객과 사업 아이템이 더 많은 접점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을 연출하기 위해 공간이미지 경영의 개념부터 사례, 브랜딩과 스토리텔링 등에 관련된 사항들을 꼼꼼히 정리해 수록했다. 2만 9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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