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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12일 민간 분양가상한제 ‘비공개’ 협의…도입 강행하나
부동산 정책·제도 2019.08.08 14:02:52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2일 당정협의회를 비공개로 개최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 방안을 논의한다. 8일 국토교통부와 민주당 등에 따르면 당정은 12일 오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분양가 상한제의 구체적 내용과 시행 시기 등을 조율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당정은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사안을 논의할 때 모두발언 등 회의 일부를 외부에 공개해왔다. 그러나 이번 회의는 전면 ‘비공개’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당정 협의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김현미 국토부 장관 등 국토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번 당정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분양가 상한제 등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일부 확정되지 않은 가안이 노출되면 시장에 자칫 큰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정 협의 후 언론 브리핑도 민주당 정책위원회가 아닌 정부 차원에서 당일 전격적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크다. 다만 당 안팎에서 분양가 상한제 도입에 부정적인 의견도 다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정 협의에서 공식화 시기의 지연을 논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국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의 세부안을 확정했다”며 “부동산 시장이 과열돼서는 안 된다는 큰 틀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최종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
포스코건설, 광주 염주 더샵센트럴파크 분양
부동산 분양 2019.08.08 11:10:57포스코건설이 15년 만에 광주에 아파트를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광주시 서구 화정동 염주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염주 더샵 센트럴파크’를 이달 분양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04년 광주 ‘봉선 포스코 더샵’에 이어 15년 만에 광주에서 진행하는 아파트 분양이다. 염주 더샵 센트럴파크는 지상 최고 30층 18개동 총 1,976가구로 조성된다. 일반 분양물량은 851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07가구 ▲76㎡ 679가구 ▲84㎡ 65가구로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입주는 2022년 7월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전 가구의 남향 위주 배치와 지상에 차 없는 단지로 설계해 주거 쾌적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3~4베이(Bay), 드레스룸, 와이드 주방, 복도 팬트리 등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해 공간 효율도 높일 예정이다. 교통 인프라도 뛰어나다. 지하철 1호선 쌍촌역과 종합버스터미널도 가깝다. 지하철 2호선 월드컵경기장역이 건설되면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인근 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풍암호수공원, 풍암중앙공원(계획) 등도 가깝고 롯데아울렛, 롯데마트 등 다양한 쇼핑시설이 차로 10분거리에 있다. 견본주택은 광주시 서구 화정동(화정역 인근)에 마련될 예정이다./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교통·학군 다 잡았다"…이달 분양하는 한화건설 '포레나 천안 두정' 관심
부동산 분양 2019.08.07 15:25:37한화건설이 이달말 천안 두정동에서 ‘포레나 천안 두정’ 분양에 나선다. 7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이번 분양은 한화건설의 새 아파트 브랜드인 ‘포레나’가 적용되는 첫 단지다. 내용을 자세히 보면 ‘포레나 천안 두정’은 지하 2층∼지상 29층, 13개 동 전용면적 76∼102㎡, 1067가구로 구성됐다. 주택형별로 76㎡A 252가구, 76㎡B 90가구, 76㎡C 87가구, 84㎡A 462가구, 84㎡B 75가구, 102㎡ 101가구 등이다. 특히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는 것이 한화건설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현관창고, 대형 드레스룸, 팬트리 등 다용도 수납공간을 확보했고 전용 84㎡ 세대에는 ‘ㄱ’자형 주방에 넓은 아일랜드 식탁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마이펫 가든’, 아트갤러리 ‘갤러리 포레나’, 친환경 생활정원과 공용텃밭, 야외 물놀이장, 게스트하우스 등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미세먼지신호등, 먼지흡착식재, 미스트폴, 주차장 배기시스템 등 단지 내 미세먼지 저감 장치가 도입될 예정이다. 쾌적한 주거 환경도 눈에 띈다. 단지 도보권에는 6.5㎞의 산책 코스를 갖춘 큰매산이 있다. 또 천호지 호수공원과 도솔공원이 반경 1.5km 내에 위치해 있다. 편리한 교통 여건 역시 ‘포레나 천안 두정’의 자랑거리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두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천안IC, 1번국도, 천안대로, 천안 종합고속버스터미널도 인접해 있다.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지 바로 옆에는 천안시 유일 자립형사립고인 북일고가 있으며 북일여고와 희망초등학교(내년 개교예정)도 도보권으로 가깝다. 단지가 조성되는 두정지구는 2008년 일반공업지역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토지이용계획이 변경되면서 총 94만㎡ 규모, 7,500여 가구 규모의 주거타운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입주는 오는 2022년 3월로 예정돼 있으며 분양홍보관은 천안 성정동 631-1번지 KⅡ빌딩 2층에서 운영 중이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주거명작과 명품교육의 만남! 제주영어교육도시 아이파크 스위트R 분양
사회 사회이슈 2019.08.07 13:10:42제주 아이파크 스위트R 175㎡ 실내부동산 시장에도 명품 마케팅이 한창이다. 최근 모 전자회사에서 내세운 초고가 프리미엄 가전이 히트를 치면서 명품 마케팅이 다시한번 주목 받고 있다. 일반적인 상품과는 10배 이상 차이가 나는 이들 가전 제품이 경기와는 아랑곳없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다.사실 명품은 불황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기본적으로 여윳돈 있는 분들의 과시욕구를 대변했던 명품 시장은 이제 일반 소비자들 역시도 필수 품목이 될 정도로 일반화되어 본인의 수입과는 무관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또 다른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명품 열기는 부동산시장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날로 높아지는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최근 부동산에서도 틈새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특히, 불황에 강한 명품이란 특성으로 인해 침체되고 있는 부동산 경기 상황과는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최근 제주영어교육도시에서 29.1:1이라는 높은 청약률로 화제를 모았던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R을 통해 그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제주영어교육도시 0.1%를 위한 초프리미엄 주거명작이란 제품컨셉 하에 넓고 조화로운 평면과 최고급 마감, 럭셔리 커뮤니티와 멤버쉽 서비스로 갖춘데다가 기본적으로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위치하여 교육열 높은 대한민국 학부모들의 탄탄한 수요를 기반으로 하였기 때문에 낮지 않은 분양가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이제, 자녀 유학은 제주도로… 제주영어교육도시 인기 이어져제주영어교육도시는 국책사업으로 추진된 대한민국에 단 하나뿐인 글로벌 영어교육도시이다. 현재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KIS, BHA, SJA, NLCS 등 총 4개의 국제학교가 운영 중으로 이 곳을 졸업한 학생들이 세계적인 명문 대학교에 진학하고 있다는 내용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무엇보다 영어교육을 위한 도시로 조성되어 아이들에게 유해한 시설이 일체 없으며, 곶자왈도립공원 등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마주하고, 신화역사공원 등의 관광 휴양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아이들 키우기에는 최적화된 도시이다. 이에 따라, 교육열이 높은 학무모들의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어린 자녀들을 학부모들이 직접 안전하게 보살피면서 유수의 국제교육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해외유학 이상의 교육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영어교육도시 주민들의 귀띔이다.◆ 영어교육도시 0.1%를 위한 초프리미엄 주거상품제주 아이파크 스위트R은 최고급 주거상품에 걸맞게 제주영어교육도시 최초로 각종 주방가구와 에어컨, 스타일러 등의 생활가전이 기본으로 들어가는 풀빌트인 시스템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또한 모든 호실에는 럭셔리함을 나타내는 3개의 욕실과 개방형 오픈발코니가 제공되며, 층별로 다락, 지하공간 등의 여유공간을 추가로 제공한다. 아울러, 대형 드레스룸, 붙박이장 등의 넉넉한 수납공간을 지니고 있으며, 최고급 아파트 수준의 고급 마감재를 적용했다. 입주민들의 하이레벨 수준에 맞춰 다채로운 입주서비스도 제공한다. 집안 가사부담을 줄여주는 예약제의 홈클리닝 서비스,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24시간 상주 경비보안 시스템, 여가시간 활용과 건강을 책임질 필라테스와 요가 강습 프로그램 등의 멤버쉽 서비스 등도 돋보인다. 아울러, 커뮤니티에는 휘트니스센터는 기본, 냉온탕 스파를 즐길 수 있는 호텔급 여성전용 사우나가 설치되며 가족단위를 즐길 수 있는 가족영화관도 커뮤니티내에 조성할 계획이다.세대 내 시스템도 첨단기술로 앞서간다. 월패드 시스템을 통해 조명, 난방, 환기 등을 손쉽게 제어 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도 외부에서 조명, 에너지 관리, 방문자 확인 등이 가능하다. 전열교환방식의 공기정화 시스템이 도입돼 창문을 열지 않고도 실내를 깨끗하게 유지된다.◆ 불황에도 끄떡없는 명품과 교육 특화상품의 만남이처럼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R은 서울 강남의 프리미엄 아파트에 버금가는 높은 상품력으로 진정한 로얄패밀리를 위한 주거상품임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그 동안 중소형 위주의 상품들과 이름값이 다소 낮은 브랜드들로만 공급되어, 현지 거주민들 사이에서는 대형 타입과 브랜드 주거상품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군다나 기존 공급된 상품들이 10년 가까이 접어들면서 새 주거공간에 대한 관심 또한 더욱 높아졌다고 한다.물론,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R은 대형 타입인만큼 가격대도 만만치 않아서 제주영어교육도시에서도 소수에게만 허락된 차별화된 상품이다. 더불어 희소가치 있는 제품 특성 외에도 남다른 매력이 있는 상품이다. 최근 서울에서 10억원대 아파트 공시가격이 15% 이상 오른 곳이 많아 보유세 등의 부담이 커진 것과는 달리, 법적으로 생활형숙박시설에 속하여 실거주는 물론 수익을 위한 임대운영도 가능하며, 개별 등기로 인해 분양권 전매도 자유롭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종합부동산세가 면제되고 주택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양도소득세 부담도 덜하다. 실제 거주기간에는 자녀를 가까이에서 돌볼 수 있으며, 자녀가 졸업한 이후에는 임대 운영으로 수익까지 노릴 수 있는 상품인 것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라는 유일한 영어교육도시에 자녀를 키우면서 대형 타입 아이파크라는 사는 자부심을 누리고, 세부담은 적으면서 향후 임대수익까지 고려할 수 있는 특별한 상품이 바로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인 것이다. 한편, 최근 서울 수도권 관심이 부쩍 높아져 서울 홍보관을 강남구 선릉로 340 대치이엠프라자 105호에 오픈하였으며, 제주영어교육도시 내에도 견본주택이 있다./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
대우건설,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8월 분양
부동산 정책·제도 2019.08.07 10:31:31대우건설(047040)이 8월 서울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초역세권에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조감도)’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18층, 10개동, 전용면적 34~114㎡, 총 83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49~75㎡ 3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무악재역 3번 출구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아파트로 광화문역까지 15분, 강남(교대역)까지 40분 내에 갈 수 있다. 또 통일로를 통해 광화문, 시청, 종로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고 홍은사거리에서 내부순환도로를 통해 강북강변, 올림픽대로, 북부간선로 등으로 진입도 수월하다. 안산초가 단지 바로 옆에 있어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신연중, 정원여중, 한성과학고, 대신고 등이 가깝고 서울시 교육청 서대문도서관과 서대문구립 이진아기념도서관 등 교육시설도 근처에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뒤로는 안산, 길 건너편으로는 인왕산을 두고 있어 산책이나 등산 등 여가생활을 보내기에 좋은 환경을 갖췄다. 인근에는 지난 2008년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된 홍제천이 있다. 홍제천에는 인공폭포, 체육시설, 자전거도로, 산책로와 각종 휴게시설이 조성돼 지역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견본 주택은 마포대로 193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2년 10월 예정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민간 분양가상한제 결국 강행
부동산 분양 2019.08.06 19:03:10민간택지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포함한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다음주 초 발표된다. 여권 일각에서 신중론이 제기되면서 발표시기가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강행하는 모양새다. 국토교통부는 6일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위한 세부안이 확정됐으며 다음주 초 당정협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 법령인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 예고되면 오는 10월께 공포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현재 주택법 시행령상 적용 기준을 완화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서울 강남, 경기 과천 등 특정지역에서 우선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집값 잡겠다는 ‘정부’, 시장은 공급난 등 부작용 우려> 국토교통부가 여권 내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결국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카드를 꺼내 들기로 했다.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에 금융시장까지 혼란에 빠지면서 여당 내부에서도 신중론이 나왔지만 집값 만은 반드시 잡겠다는 국토부의 의지가 관철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대내외 변수로 국가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또 하나의 강력한 규제로 부작용만 더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국토부 등에 따르면 다음 주 발표될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에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할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하는 내용이 담길 가능성이 높다. 지금도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도입할 수 있지만 적용요건이 까다로워 실제로 반영된 경우가 없기 때문이다. 현 주택법 시행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물가상승률의 2배’인 전제조건을 1.5배 수준으로 낮추거나 주택 거래량, 청약경쟁률 조건을 낮추는 방안이 유력하다. 아울러 관리처분인가단지까지 소급적용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로또 아파트를 막기 위한 전매제한 기간 연장 등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강남을 중심으로 한 서울 재건축·재개발은 사실상 사업 자체가 불가능해져 ‘올킬’이 예상된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공급부족이다. 이미 서울 내 공급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까지 시행될 경우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분양을 미뤄 공급난이 더욱 심화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민간 분양가상한제가 오히려 중장기적으로는 공급을 축소시켜 집값을 상승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서울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말고는 신규 공급이 사실상 힘든 상황인데 각종 규제에 분양가상한제까지 겹치면 공급은 더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전세난을 더욱 부추길 수도 있는 것도 문제다. 분양가상한제로 수요자들도 청약을 기다리며 집을 사는 대신 전세를 찾게 되면 전세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 실제 최근 대치·도곡동 등 강남 8학군 인근과 목동 일부 신축 아파트의 전셋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두성규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분양가상한제의 주요 타깃인 강남권 재건축의 경우 분양가 하락이 기존 청약 대기자에게는 엄청난 기회”라면서 “당연히 기존 아파트를 사는 것보다 전세로 기다리며 기회를 극대화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교수도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공급량이 줄고, 결국 전월세 물량도 감소하기 마련”이라며 “결과적으로 전세가를 자극하는 등 여러 부작용을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동훈·이재명기자 hooni@@sedaily.com -
악영향 우려에도 분양가상한제 강행하는 정부...내주 초 발표
부동산 정책·제도 2019.08.06 17:23:23민간택지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포함한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다음 주 초 발표된다. 여권 일각에서 신중론이 제기되면서 발표시기가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강행하는 모양새다. 국토교통부는 6일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위한 세부안이 확정됐으며 다음 주 초 당정협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 법령인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 예고되면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오는 10월경 공포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현재 주택법 시행령상 적용 기준을 완화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서울 강남, 경기 과천 등 특정지역에서 우선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기존 관리처분인가 단지까지도 소급적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렇게 되면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로또 아파트 양산에 따른 전매제한 기간 연장 등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7년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당시 도입했던 채권입찰제는 포함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또 상한제 발표에 맞춰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도 새롭게 선정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우선 국내외 위기 요인으로 인해 경제 상황이 극도로 불안한 가운데서도 분양가상한제 시행 방안이 건설경기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내수 침체를 더욱 부추킬 수 있다는 지적이 그것이다. 아울러 부동산 시장의 부작용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상한제가 공론화 되면서 공급물량 감소에 따른 신축 아파트 희소성이 벌써부터 커지고 있다. 아울러 전세시장도 심상치 않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연구실장은 “각종 규제 영향으로 공급이 새 집을 갖고 싶어 하는 수요를 쫓아갈 수 없게 될 수 있다”면서 “수요와 공급이 적정 균형을 맞출 수 있게 하는 시장 관리 정책 없이는 가격 안정화는 더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미분양 공포' 지방…초강수 꺼낸 지자체
부동산 주택 2019.08.06 17:20:17‘1년간 아파트 사업승인 금지·분양승인 취소 등’ 지난해 ‘9·13 대책’ 이후 주택시장에서 양극화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지방 지자체들이 미분양과의 잇단 전쟁에 나서고 있다. 대전·대구·광주 등 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미분양 물량이 쌓이면서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고 있어서다. 올 6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은 6만 3,705가구로 이 가운데 82% 가량인 5만 2,097가구가 지방에 위치해 있다. 지방 미분양은 2013년 2만 7,000여 가구, 2016년 3만 9,000여 가구, 2017년 4만 6,000여 가구에서 지난해 말부터 5만 가구를 넘어선 상태다. ◇ 1년간 아파트 사업승인 금지 = 지난달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새로 지정된 강원 강릉시는 최근 초강수 정책을 도입했다. 미분양 물량은 526가구로 상대적으로 타 지역에 비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주택보급률이 6월 기준 114.7%에 달하는 등 공급 과잉 상태가 지속 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강릉시는 이에 따라 오는 9월부터 내년 8월까지 신규 공동주택 사업승인을 전면 제한하고, 향후 주택 보급률과 미분양 추이를 검토해 제한 기간을 조정할 계획이다. 강원도 역시 도 차원에서 신규 사업 제한 등 추가 대책을 검토 중이다. 시도별 기준 전국 최대인 1만 4,402가구의 미분양 물량을 보유한 경남은 비상 체제를 계속 가동 중이다. 5,891가구가 미분양 상태로 남은 경남 창원시는 올해까지 500가구 이상 미분양지역 사업승인을 전면 제한하고, 그 외 지역의 주택공급도 조절하는 등 대책에 나섰다. 양산시는 분양률 10% 미만 단지의 분양승인을 취소하기까지 했다. 다른 지역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미분양 문제 해소를 위해 ‘태스크포스(TF)팀’까지 가동 중인 제주도는 미분양 주택을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매입임대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충남 서산시도 내년 2월까지 신규 사업을 제한하는 등 물량 조절에 나서고 있다. ◇ 제도 개선·세제 혜택 등 지원 필요 = 지자체와 건설업계에서는 자체적인 노력만으로는 미분양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하고 있다. 경남은 국토교통부에 미분양 관리지역 내 미분양 주택을 구입할 경우 양도소득세·취득세 감면과 금융지원 혜택 등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국주택협회 등 건설업계 또한 최근 지방 미분양 문제 해소를 위해 세제 혜택 등 관련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국토부와 국회에 건의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미분양 적체로 지방 건설사가 줄도산 위기에 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분양 매입자에 대한 세제 혜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미분양관리지역 내 신규 사업을 미루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강원도는 LH 강원지사와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고 신규 사업 제한 등을 요청했다. LH와 경남개발공사는 미분양 주택이 많은 지역에서 공공주택 착공 시기를 늦추고, 미분양 주택을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미분양 문제 해소를 위해 중앙정부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자사고 폐지·분양가상한제에…목동 새 아파트 '귀한몸'
부동산 정책·제도 2019.08.06 17:15:06서울 양천구 목동의 신축급 아파트가 귀한 몸으로 떠올랐다. 입주 3년 차인 신정동의 ‘목동힐스테이트’가 그 중 하나다. 한 단지에서만 7월 들어 20건 이상 거래된 가운데 시세도 껑충 뛰었다. 자사고 폐지에 따른 학군 수요에 분양가상한제 이슈가 겹치면서 상대적으로 새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양천구 신정동에 위치한 목동힐스테이트에서 7월 한 달 간 19건의 거래가 신고됐다. 4월 3건, 5월 1건 실거래되다가 6월 9건으로 증가한 뒤 지난달 거래량이 폭증했다. 현장 중개업소에 따르면 아직 신고되지 않은 거래까지 합하면 30여 건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준공된 이 단지는 목동신시가지 학군 내에 위치해 있으며 목동 학원가와도 가깝다. 7월 초까지는 신시가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늘고 호가가 올랐지만 분양가 상한제와 자사고 폐지가 이슈화 되지 수요자들이 신축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신정동 M공인 대표는 “30여 건 중 20건은 목동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을 보고 세입자가 매매로 돌아선 갈아타기 수요”라면서 “외부에서 목동으로 전세를 구하려던 사람도 신시가지 재건축이 길어질 것으로 보이자 매입을 결정한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신고가 거래도 나왔다. 전용 59.87㎡는 7월 30일 최고가 수준인 9억원에 거래됐다. 전용 84.93㎡와 전용 84.88㎡는 7월 중순 이후에 이전 고가인 지난해 8월 11억 5,000만원·11억 4,500만원을 넘긴 12억원과 11억 7,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이 단지 외에도 신정동 신정경남아너스빌 전용 103㎡도 7월 말 9억 4,000만원에, 목동 트라펠리스이스턴에비뉴 전용 146㎡도 7월 초 18억 8,000만원에 각각 신고가로 손바뀜했다. 목동 신축 아파트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김태섭 주택산업연구원 신임연구위원은 “자사고 폐지가 예정돼 목동 우수 학군에 관심이 늘었다”면서 “신축이 희귀한 목동에서 분양가 상한제 영향으로 새 아파트 가치가 더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목동 일대는 재건축이 길어지면서 그동안 저평가됐던 신축 아파트 위주로 시세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
삼성물산, 부산 ‘래미안 어반파크’ 온라인 선착순 분양
부동산 분양 2019.08.06 17:11:20삼성물산(028260)은 7일 오전 9시부터 8일 오후 2시까지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 분양한 ‘래미안 어반파크’의 예비당첨자 계약 이후 남은 일부 가구에 대해 온라인 선착순 분양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래미안 홈페이지에서 실시하는 이번 온라인 선착순 분양은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1인당 1개 타입만 신청할 수 있고, PC(모바일 신청 불가능)에서만 받는다. 9일 오전 10시 주택형별 순번을 발표한 후 10일 동호수 지정 및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온라인 추첨 방식으로 입주자를 선정하기로 했다”면서 “모집 가구 수의 200%까지 예비당첨자를 선정한 만큼 선착순까지 넘어온 세대가 많지 않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404만원이다./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
국토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내주초 발표
부동산 분양 2019.08.06 15:32:40민간택지 아파트의 분양가상한제 방안이 다음 주 초 당정협의를 통해 발표된다. 국토교통부는 6일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위한 세부안이 확정됐으며 다음주 초 당정협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김현미 장관이 지난달 초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할 때가 됐다”고 공론화한 이후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 마련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여권 등 정치권에서는 정부가 최대 현안인 일본 수출규제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만큼 분양가 상한제 협의가 지연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일본 문제로 분양가 상한제 도입이 늦어질 것이라는 예상은 사실과 다르다”며 “정부는 예정대로 분양가 상한제 도입 방안을 공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한제 방안에는 전매제한 기간 연장 등의 방안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고덕신도시 ‘호반써밋 고덕’ 8월 말 분양 예정
부동산 분양 2019.08.06 10:51:03호반그룹의 호반산업이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A22블록에 ‘호반써밋 고덕(조감도)’을 이달 말 분양한다고 6일 밝혔다. 호반써밋 고덕은 지하 1층~지상 23층, 10개동, 전용 84~112㎡, 총 658가구로 구성된다. 타입별 가구 수는 △84㎡A 325가구, △84㎡B 92가구, △94㎡A 27가구, △94㎡B 10가구, △102㎡ 182가구, △112㎡ 22가구 등이다. 이 단지는 수도권 자족형 도시인 고덕국제도시에 위치해 중심상업시설(예정)과 행정타운(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서정리천 수변공원과 대규모 근린공원도 가깝다. 인근에 학교용지가 있고 박물관, 도서관 용지에는 평화예술의 전당이 연내 착공 예정이다. KTX와 SRT 정차역인 지제역과 평택 제천 고속도로 고덕 IC를 이용하면 수도권 교통 이동이 편리하다. 고덕신도시 내 BRT(간선급행버스)도 운행될 계획이다. 아파트는 남향 위주로 단지 배치하고 4베이 위주로 설계(일부 세대 제외)해 통풍과 조망권을 확보했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 클럽, 실내 골프연습장, 실내놀이터, 독서실 등이 들어선다. 운동&학습 공간에는 청정한 실내 공기를 유지하는 공기청정시설(산소발생기)도 설치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평택시 죽백동에 마련된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
거여마천뉴타운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745가구 분양
부동산 분양 2019.08.05 18:13:49롯데건설은 서울시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2-1구역 재개발을 통해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5일 전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7개 동, 총 1,945가구로 구성되는 대단지 아파트로 이 가운데 74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64가구, 84㎡ 671가구, 108㎡ 10가구다. 강남권의 유일한 뉴타운지구인 거여마천뉴타운은 송파구 거여·마천동 일대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지 면적은 약 104만 3,000㎡이며 향후 이곳에 약 1만 2,791가구, 4만 8,498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입지 면에서도 우수하다. 지하철 5호선 거여역과 마천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이며 인접한 서하남IC·송파IC를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수서역 SRT도 가까워 광역 철도망도 갖췄다. 견본주택은 이달 중 개관 예정이다. 입주는 2022년 2월 예정이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미강산업개발, '평창 부강아파트' 후분양 공급
부동산 분양 2019.08.05 11:24:44미강산업개발은 강원도 평창군 안흥동에 ‘평창 부강아파트’를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휘닉스파크와 알펜시아리조트 등 레저시설과 오대산 국립공원이 인접한 휴양형 아파트로 전용 59~75㎡ 2개 타입 48가구로 구성된다. 평당 분양가는 700만원대로 전용 59~75㎡의 분양가는 1억원대 후반이다. 평창군 봉평읍에서 2004년 이후 15년 만에 선보이는 새 아파트로 기존 평창군 이전수요 및 휴양형아파트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과 KTX 고속전철 개통으로 서울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 오대산,대관령 ,동해가 있고 스키,골프,레프팅,온천,카지노 등 풍부한 레저시설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흥정계곡과 허브나라 농원,이효석문학관,평창무이예술관, 팔석정,판관대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각종 유적지가 있고 정선 알파인 스키장, 용평스키장, 휘닉스파크스키장, 알파인스키장,평창 올림픽 스타디움 등 관광객 수요도 꾸준하다. 분양관계자는 “ 평창군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새 아파트인 만큼 인근 거주자의 이전수요 및 휴양형 아파트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강원도 평창군 안흥동에 마련됐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당분간 日대응 총력"…분양가상한제 ‘속도조절’ 나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8.05 09:58:15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이르면 이번 주 시행할 수 있다는 일부 예상이 있었지만 실제 시행 시기가 다소 연기되는 분위기다. 정부가 일본 수출규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정부 관계부처 간 협의나 당정 협의가 더 필요하다는 내부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5일 “국토교통부가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가 필요하다”며 “현재 기재부가 일본 문제에 매달려 있어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애초 분양가 상한제는 국토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더불어민주당과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공개 당정 협의를 거치지 않은 채 전격 시행할 것으로 관측됐다. 여기에는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이후 비교적 안정됐던 서울 주택 시장이 강남 재건축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다시 과열 조짐을 보인다는 판단이 깔렸다. 아울러 일부 재건축 조합이 적정 분양가보다 비싼 값을 받기 위해 아파트 후분양제를 도입하려고 시도하는 흐름도 특단의 조치에 대한 명분을 제공했다. 그러나 최운열 의원 등 민주당 소장파 의원들과 일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로부터 사실상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최근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시행 계획이 구체화 되면서 재건축 아파트 대신 신축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는 이상 현상이 벌어져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최 의원은 “가격 정책에는 정부가 깊이 관여하면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결국 성공할 확률보다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또 그는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하기보다 부동산 거래세를 대폭 낮추고 보유 과세를 강화하는 것이 주택 공급을 늘리고 시장을 안정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범정부 차원의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총력 대응이 어느 정도 정비된 후 분양가 상한제를 어떤 형태로든 시행할 것이라는 기조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보이나, 부처 간 협의와 당정 협의가 더 필요해 최종 성안되고 발표되는 시점은 상당히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분양가 상한제를 특정 지역에만 ‘핀셋’으로 적용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장치를 마련하는 방침은 그대로”라면서도 “실제 적용까지는 꽤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송윤지 인턴기자 yj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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