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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심사' 여전...분양가 통제, 수도권 전반 확산 될수도
부동산 정책·제도 2019.12.01 17:29:03아파트 분양가격은 그동안 정부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통제해왔는데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의 입김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가심사위원회의 구성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공포된 주택법 시행령 제64조에 따라 분양가심사위의 민간위원은 줄고 공공위원은 늘었다. 6~8명이던 민간 전문가는 6명으로, 공공기관 출신 위원은 2~3명에서 4명으로 바뀌었다. 구성원 비중에서 지자체 측 인사가 절반에 육박한 것이다. 공공위원 자격으로 한국감정원과 HUG 직원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의 분양가 통제가 수도권 상당수 지역과 민간택지까지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과천 등 전방위 분양가 억제=개정안에 따라 처음으로 새 심사위원을 구성하고 심사위를 개최한 과천에서부터 벌써 잡음이 터져 나왔다. 지난달 29일 과천 분양가심사위에서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의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분양가 재심사를 ‘부결’ 처리했다. 7월 1차 심사에서 정한 3.3㎡당 2,205만원에 변함이 없다는 취지다. 사업자인 대우 컨소시엄 측의 3.3㎡당 2,600만원과는 차이가 크다. 과천시는 분양가심사위에 대한 투명성은 정작 개선하지 않았다. 그간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공개했던 심사위원의 담당 분야를 비공개로 전환한 것이다. 1차 심사에는 일부 공개된 심사 회의록 또한 알리지 않기로 했다. 과천시청 관계자는 “시민들의 관심이 많고 민감한 분양이라서 주택법 시행령 개정에 맞춰 담당 분야와 심사위원장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회의록 또한 분양 공고가 난 후 협의를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 개정이 됐지만 여전히 깜깜이로 분양가를 산정한 셈이다. 여기에 일부 전 심사위원은 시청으로부터 임기만료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언급하는 등 잡음도 흘러나오고 있다. 공공택지의 분양가 통제는 과천뿐만이 아니다. 북위례도 8월 중 분양을 목표로 했던 ‘호반써밋 송파 1·2차’와 관련해 10월 분양가심사위를 열었지만 건설사와의 견해차로 분양이 늦춰지고 있다. 양측의 분양가는 300만원가량의 격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에서는 11월까지 분양할 예정이었던 ‘위례 우미린 2차’ ‘위례 중흥S클래스’가 모두 내년으로 분양 일정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시는 공공택지가 아닌 지역에서도 분양가를 낮추라고 압박을 가했다. 능곡뉴타운 첫 분양 단지인 ‘대곡역 두산위브’는 두 차례나 입주자모집공고가 불승인됐다. HUG로부터 3.3㎡당 1,850만원에 분양보증서를 받았지만 고양시가 고분양가를 이유로 승인을 내주지 않은 것이다. 고양시는 또 민간택지를 대상으로 분양가심사위를 열어 권고안 형태로 3.3㎡당 1,615만5,000원의 분양가 산정자료를 보내기도 했다. 고양시는 지난달 주거정책심사위원회에서 고양시의 일부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자 그제야 3.3㎡당 1,753만원 분양가에 승인을 내렸다. ◇분양가 ‘찍어누르기’ 수도권 확산=지자체의 이 같은 분양가 옥죄기는 집값 상승률이 높은 성남·하남·광명 등 수도권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 지자체에서 주민의 관심이 쏠린 분양단지에 분양가 억제책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자체 입장에서는 저렴한 분양가로 지역 주민에게 1순위로 청약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면 앞으로 선거 국면 등에서 유리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 분양 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 주요 선호지역은 분양가보다 아파트값 상승률이 앞서는 만큼 대부분 ‘로또 분양’”이라며 “중도금 대출 제한 등 지역주민에게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위해 분양가를 떨어뜨리는 것이 지자체의 성과가 됐다”고 언급했다. 서울 주요 자치구 역시 마찬가지다. 분양가심사위에서 공공위원이 증가한 만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의 분양가는 지자체 의지대로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앞서 11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서초구 반포동 등 27개 지역을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들 지역은 앞으로 분양가심사위를 거쳐 분양가가 확정되는데 공공위원이 늘어난 만큼 지자체의 의지대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공급 지연으로 시장 악영향 예상=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 같은 지자체의 분양가 옥죄기가 결국 시장 전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미 과천은 청약 대기수요가 몰리면서 7월부터 현재까지 아파트값이 10.1% 올랐다. 전셋값은 무려 13.39% 급등했다. 과천 원문동의 ‘과천 래미안 슈르’ 전용 84㎡의 전셋값은 지난달 말 9억원에 거래되며 7월 7억원 중반대에서 시세가 껑충 뛴 바 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공급지연에 따른 피해는 청약 대기자가, 사업지의 후분양 선택에 따른 고분양가는 수분양자가 떠안을 것”이라며 “시장에서 이해할 만한 합리적인 분양가로 시의적절하게 공급이 이뤄져야 분양시장의 왜곡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
경기도시공사, 평택포승지구 물류·산업용지 분양
사회 전국 2019.12.01 12:39:43경기도시공사는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포승(BIX) 지구 내 물류시설용지 12필지와 산업시설용지 10필지를 분양한다. ㎡당 50만원 초반대 낮은 가격으로 공급해 주변 산업단지와 비교 시 가격경쟁력이 높다. 12월말 부지조성공사가 완료되는 즉시 토지사용이 가능하다. 물류시설용지는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공급한다. 산업시설용지는 오는 12일부터 공급신청이 가능하고 추첨을 통해 입주대상자를 선정한다. BIX는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함께 평택시 포승읍 희곡리 일원에 조성하는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핵심 거점지구로, 내년까지 총 면적 204만㎡의 면적에 산업시설용지 78만2,454㎡, 물류시설용지 55만6,174㎡ 등을 비롯해 주거시설·근린생활시설 등이 조성된다. /윤종열기자 -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분양가 재심사 결과 '부결'...임대 후 분양하나
부동산 분양 2019.11.29 19:07:48분양가 둘러싼 갈등으로 분양이 미뤄져 온 과천지식정보타운의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조감도)’가 분양가 재심사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심의 결과는 ‘부결’로 신청자의 재심사에도 이전과 바뀔 게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난 7월 첫 심사에서는 평균 분양가가 3.3㎡당 2,205만원으로 통보됐다. 이로써 과천지식정보타운의 연내 분양은 물 건너간 분위기다. 이번 심사 결과를 지켜봤던 후속 단지들도 분양 일정이 줄줄이 순연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린 경기 과천시에서 열린 ‘2019년 제2회 과천시분양가심사위원회 회의’ 결과 과천지식정보타운 S6 블록이 공급 예정이었던 ‘과천 푸르지오 벨레르테’의 분양가 재심사가 부결됐다. 앞서 대우건설(047040) 컨소시엄은 지난 10월 분양가 재심사를 신청했다. 지난 7월 신청 분양가인 3.3㎡당 2,600만원에 한참 못 미친 3.3㎡당 2,205만원으로 통보 받았지만 기본형 건축비가 인상돼 재평가를 통해 분양가가 인상될 것으로 컨소시엄 측은 기대했다. 지난 9월 기본형 건축비는 3.3㎡당 644만5,000원에서 651만1,000원으로 올랐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상향된 기본형 건축비를 반영하기 위해 분양가 재심의가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재심사 결과가 달라지지 않자 분양은 난항에 빠졌다. 지난 심사 후 컨소시엄 측은 손실을 보고 선분양하느니 8년 임대 후 일반분양하는 방식을 검토해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다른 컨소시엄사들과 협의해 향후 대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 결과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의 다른 단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당장 S9 블록에 공급될 GS건설(006360)의 ‘과천제이드자이’를 시작으로 약 8,000가구가 S6 블록의 분양가 산정 결과를 예의주시하며 분양 일정을 미뤄왔다. 한편 과천 전시세장에는 청약 대기수요가 몰려 지난 7월부터 무려 아파트 전셋값이 13.39%나 급등했다./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
상한제 여파…지난달 수도권 미분양 17% 급감
부동산 정책·제도 2019.11.28 17:18:22지난달 수도권 미분양 주택이 17% 넘게 급감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공급 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9월보다 6.6% 줄어든 5만 6,098가구로 집계됐다. 미분양 주택은 수도권에서 감소 추이가 뚜렷했다. 지난달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8,003가구로 9월보다 17.2% 감소했다. 서울은 7.7%, 인천은 20.1%, 경기는 17.1% 각각 줄었다. 지방의 미분양 물량 감소율은 이보다 낮은 4.6%를 나타냈다. 악성 미분양으로 평가받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전국적으로 줄었다. 지난달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9월보다 0.4% 감소한 1만 9,439가구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 물량은 9월보다 6% 줄었고, 85㎡ 이하는 6.7% 감소했다. 이 같은 미분양 물량 감소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여파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 10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공포·시행했고, 이달 초 서울 강남 등을 중심으로 적용 지역을 발표한 바 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에 포함되면 분양가는 정부가 정한 택지비·표준건축비와 가산비를 합산한 수준에서 결정돼 현재보다 5~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서울 등 주요 지역에서 정비사업이 위축되고 공급 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다만, 정부는 지난달 미분양 물량 감소와 관련 수도권 광역교통대책 발표 등 교통 개선 기대감에 따른 영향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달 주택 인허가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착공과 분양 실적도 늘었지만, 준공 물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실적은 3만 9,757가구로 지난해 10월보다 10.8% 늘었다. 수도권은 전년보다 7% 늘었고 지방은 30.5% 증가했다. 지난달 전국 착공 실적은 4만 1,791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7% 증가했고, 주택 분양물량은 3만 5,78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3% 증가했다./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총 4,300가구 초대형 단지...'창원월영 마린애시앙' 내달 후분양
부동산 정책·제도 2019.11.27 16:52:02분양성적이 저조해 후분양으로 전환했던 4,3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조감도)’이 다음 달 분양에 돌입한다. 이 단지는 경상남도 창원 마산합포구에서 지난 2016년 5월에 공급됐지만 지역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부영은 후분양으로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 단지의 분양 결과로 창원 주택시장 전망을 가늠할 수 있어 부동산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부영에 따르면 회사는 연내 분양을 목표로 현재 창원시 측의 준공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부영 측은 조만간 분양가를 확정하는 등 본격적인 분양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부영과 창원시 측은 연내 분양에 큰 이견 없이 협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부영은 2016년 이후 이 단지를 짓는데 총 1조원 가량을 투입한 만큼 분양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자금 회수에 나서야 한다. 창원시도 관내 미분양 5,875가구(9월 기준) 가운데 4,300여 가구가 이 단지에서 나온 만큼 조속한 분양을 원하고 있다. 관심을 끄는 것은 분양가다. 부영과 창원시 등에 따르면 과거 분양가를 상한선으로 놓고 가격 산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16년 최초 분양 당시 분양가는 3.3㎡당 980만원 이었다. 부영은 분양가를 유지하는 방안과 함께 인하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부영 관계자는 “선분양이 아닌 후분양이다 보니 중도금을 나눠내는 절차가 없어 계약자들이 금융 조달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며 “이에 BNK경남은행과 협약을 통해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영 측은 후분양으로 바꾸면서 당초 계획보다 조경과 마감 등을 대폭 보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분양 결과로 창원 주택시장 전망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창원의 경우 주택시장 상황이 조금 나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분양에 성공할 경우 창원 주택시장의 터닝 포인트로 작용할 여지도 적지 않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
'로또' 과천지식정보타운 벨라르테 ... 29일 분양가 재심의
부동산 정책·제도 2019.11.27 16:51:27과천시와 사업자 간 분양가 이견으로 분양이 미뤄져 왔던 경기도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S6 블록 ‘푸르지오 벨라르테’의 분양가 재심의 일정이 29일로 확정했다. 이 단지는 분양가가 낮다며 시공사 측이 ‘임대 후 분양’까지 검토했던 아파트다. 이번 심의 결과는 이곳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다른 단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현재 과천 전세시장은 지식정보타운 등의 분양을 기대하며 외지 수요가까지 가세하면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7일 과천시에 따르면 과천지식정보타운 S6 블록 푸르지오 벨라르테의 분양가 심사위원회가 오는 29일 열린다. 지난달 18일 대우건설(047040) 컨소시엄이 분양가 재심사를 신청한 뒤 한 달 이상 지난 뒤 내려진 결정이다. 과천시 관계자는 “자문단을 비롯한 시의 내부 검토를 통해 29일에 S6 블록의 재심의를 위한 분양가 심사위를 개최하기로 했다”면서 “새로 올라온 사업자의 심의안을 보고 심사위원들이 분양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단지는 지난 7월에 이뤄진 첫 분양가 심사에서 3.3㎡당 2,205만원으로 가격이 결정됐다. 이에 대해 컨소시엄 측은 신청가격인 3.3㎡당 2,600만원에 한참 못 미친다며 반발했다. 이어 손실을 보고 선분양하는 것보다 8년 임대 후 일반분양하는 방식을 검토해왔다. 하지만 이후 조속한 분양을 원하는 과천 시민들의 민원이 늘어나고, 기본형 건축비도 인상돼 컨소시엄은 임대 후 분양을 보류하고 재심의로 선회했다. 지난 9월 기본형 건축비는 3.3㎡당 644만 5,000원에서 651만 1,000원으로 올랐다. 국토부는 상향된 기본형 건축비를 반영하기 위해 분양가 재심의가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 한 달여간 재심의 여부를 저울질하던 과천시도 이에 응한 것이다. 컨소시엄은 재심의 결과를 받아본 뒤 최종적으로 임대 후 분양 또는 선분양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분양을 택하면 바로 연내 분양이 가능하다. 이번 심의 결과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의 다른 단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현재 이곳에는 8,000여 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당장 S9 블록에 공급될 GS건설(006360)의 ‘과천제이드자이’도 S6 블록의 분양가 심사 결과를 보고 청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과천 전세시장은 로또 분양을 노린 수요가 유입되면서 가격이 껑충 뛰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아파트 전셋값이 12.23%나 올랐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
청약 열기 후끈한 안양, 아르테자이 분양 눈길
부동산 분양 2019.11.27 16:47:39경기도 안양시 아파트 분양시장이 지난해 이어 올해도 높은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공급된 4개 단지 1,280가구가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연말까지 2곳에서 추가 공급 계획이 잡혀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우선 GS건설은 안양예술공원입구 주변 지구 재개발(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일대) 사업으로 ‘아르테자이(조감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021가구의 대단지이며 지하 3층·지상 28층 12개 동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도로변에 접한 4개 동은 저층 부분에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다. 조합원 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39~76㎡ 545가구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관악역과 안양역이 가깝게 위치했으며, 안양예술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으로 1~2인 가구를 위한 생활편의시설도 다양하게 갖췄다. 단지가 들어서는 만안구는 비 조정대상지역으로 규제가 많지 않은 것도 장점이다. 이어 신원종합개발도 동안구 호계동 남강주택 재건축 사업으로 ‘안양 신원아침도시’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44가구 규모로 지하 2층·지상 17층 4개 동으로 구성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안양 분양시장은 지난해 8월 동안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후 청약열기가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며 “올해 동안구에서 재개발 단지로 공급을 나선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와 ‘한양수자인 평촌 리버뷰’는 한 자릿수 경쟁률에 머문 것에 비해 만안구에서 분양을 나선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는 4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장위래미안퍼스트하이' 보류지, 분양가보다 4억 높게 낙찰
부동산 주택 2019.11.25 16:57:30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래미안퍼스트하이’의 보류지가 분양가보다 4억원 가량 높은 값에 낙찰됐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공급 절벽이 예측되면서 보류지 입찰이 새 아파트를 사기 위한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입찰 공고를 진행한 장위래미안퍼스트하이의 전용 84㎡C 1가구가 9억 4,00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 2016년 분양 당시 가격(최대 5억 4,400만원)보다 4억원 가까이 높은 수치다. 해당 단지는 삼성물산이 장위5구역을 재개발해 공급된 단지다. 최근 분양권 전매 제한 등 규제에 따라 신축 아파트 매물이 잠기면서 보류지 입찰에 사람이 몰리고 있다. 앞서 지난달 진행된 관악구 봉천동의 ‘e편한세상서울대입구2차’ 전용 116㎡의 보류지 공개입찰의 경우 4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평균 11억 8,000만 원에 낙찰됐다. 영등포구 대림동 ‘e편한세상보라매2차’ 전용 59㎡ 또한 보류지 입찰에서 9억 5,000만 원에 판매됐다. 해당 면적의 분양가는 4억 3,200만~5억 5,500만원 수준으로 분양가보다 2배 가량 오른 값에 손바뀜된 셈이다. 보류지는 재건축 및 재개발 조합이 분양 대상자의 법적 분쟁 등에 대비하기 위해 가구 중 일부를 분양하지 않고 남겨둔 물량을 뜻한다. 보류지 입찰을 위해서는 짧은 기간 안에 중도금과 잔금을 준비해야 하는데, 중도금 대출 등이 불가능해 충분한 현금을 보유해야만 계약 진행이 가능하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대광건영, '검단신도시 로제비앙' 분양
부동산 분양 2019.11.25 16:06:23대광건영은 인천 검단신도시에 들어서는 ‘검단신도시 대광로제비앙’ 아파트를 분양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아파트 9개 동, 총 735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79㎡A 타입 139가구 △79㎡B 타입 100가구 △84㎡A 타입 316가구 △84㎡B 타입 180가구로 구성된다. 인근 분양단지에 비해 3,000만원 이상 낮다. 단지는 인근에 학교가 연접해 들어서는 우수 교육여건을 자랑한다. 단지 인근으로 초·중·고 예정부지가 위치해 도보통학이 가능할 전망이며 풍무도서관·경기김포교육도서관·인천서구 영어마을 GEC 등이 가깝다. 아울러 인천 지하철 1·2호선 연장에 따라 단지 인근에 101·102역(가칭)이 신설될 전망이다. 지하철 개통 시 6분이면 김포공항역에 도달할 수 있고, 서울역과 여의도역도 각각 약 28분·46분에 오갈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이용이 용이해 수도권 전 지역 접근이 편리하다. 계약은 12월 9일부터 3일간 진행되며 입주는 2022년 7월 예정이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분양캘린더]가재울 주상복합 'DMC 금호 리첸시아' 분양
부동산 정책·제도 2019.11.24 16:05:15이번 주에는 서울 서대문 가재울 9구역을 재개발하는 주상복합아파트 DMC 금호 리첸시아 등 총 16곳 6,222가구가 청약에 나선다. 모델하우스는 22곳이 문을 연다. 24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금주에는 25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크라운팰리스와 부산 남구 대연동 정성재 등을 시작으로 총 16곳이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26일에는 서울에서 꿈의숲 한신더휴와 효창 파크뷰 데시앙이 청약을 받는다. 이중 꿈의숲 한신더휴는 미아3-111구역을 재건축하는 단지로 단지 반경 1㎞내에 서울송중초 · 화계초· 영훈초, 영훈국제중, 영훈고 등이 있다. 전용면적 55~84㎡ 총 203가구 중 일반분양은 117가구다. 28일에는 DMC 금호 리첸시아와 고양 덕은 중흥S-클래스 파크시티, 부산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주상복합) 등 3곳에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DMC금호리센치아는 경의중앙선 가좌역 5분 거리의 초역세권 단지로 남가좌동 가재울 9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다. 26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번 주 열리는 견본주택은 22곳이다. 29일 금요일에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 고양 삼송 우미 라피아노, 군포 대야미역 서해그랑블, 수원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등이 오픈한다./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
한국당, 분양가상한제 등 해제 시스템화 법안 발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11.24 13:57:09자유한국당이 부동산 청약 조정대상지역 및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해제를 시스템화하는 주택법 개정안을 24일 발의했다. 현재 국토교통부의 전적인 판단에 따라 이뤄지는 조정대상지역과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의 해제를 시스템화 한다는 것이다. 이날 김현아(사진) 한국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르면 자치단체장이 조정대상지역 및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의 지정 해제를 요구한 경우 국토부는 40일 이내에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해제 여부를 심의해야 한다. 지정 사유가 없어졌다고 인정되면 지체 없이 지정을 해제해야 한다. 특히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의 경우, 지정사유가 없어지면 지체없이 주거정책심의위를 개최해 해제 여부를 정해야 한다. 현재는 국토교통부 장관이 집값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의 2배 이상이거나 청약경쟁률이 5대1 이상인 지역 등에 대해 조정대상지역 및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주택담보대출 및 비과세혜택 등이 제한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지정되면 주택법에서 정하는 기준에 따라 분양가가 제한된다. 지정 해제를 위한 주택심의위 개최는 국토부 장관의 결정에 따른다. 이에 김 의원은 “국민 재산권에 직결되는 조정대상지역 및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의 경우 정부의 자의적 판단이 아니라 적법한 절차에 의해 지정·해제 여부가 결정돼야 한다”며 “적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규제 지역의 지정 및 해제가 탄력적으로 이뤄져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
두산건설, '대곡역 두산위브' 28일 분양
부동산 분양 2019.11.22 18:39:32두산건설(011160)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일대 능곡1구역을 재개발한 ‘대곡역 두산위브(조감도)’의 모델하우스를 23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1순위 청약접수는 28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4층, 8개 동 691가구 규모로 이 중 25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 34·43·59·69·84㎡ 등 아파트와 전용 38~47㎡ 오피스텔 48실이 공급된다. 전용면적별로는 △43㎡ 이하 117가구 △59㎡ 277가구 △69㎡ 117가구 △84㎡ 132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대곡역 두산위브는 능곡지구 첫 분양 단지다. 능곡지구는△능곡1구역(691가구)을 비롯해 △능곡2구역(2,933가구) △능곡2-1구역(834가구) △능곡5구역(2,560가구) △능곡6구역(2,501가구) 등 2024년까지 총 9,500여 가구 아파트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특히 단지 인근에는 약 179만㎡ 규모의 대곡역세권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다. 이곳에는 복합환승센터를 비롯해 첨단지식산업시설, 주거·상업·업무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개발이 완료되는 2024년에는 지하철 3호선과 경의중앙선, 서해선 대곡~소사선, GTX-A노선 등 4개 노선이 교차하는 쿼트러플 교통허브로 수도권 서북부를 대표하는 교통요충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GTX-A노선을 이용하면 강남 삼성역까지 15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 능곡초, 능곡중, 능곡고가 도보권에 있다. 행신시립도서관, 능곡행정복지센터, 지도 공원과 롯데마트 고양점, 이마트 화정점 등 대형마트가 인근에 있으며 뉴타운이 완성되면 생활 인프라가 더욱 풍부해진다. 아울러 지난 6일 조정대상지역 지정해제에 따라 청약규제에서도 제외됐다. 세대주나 주택 유무와 관계없이 청약 통장 가입 후 12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분양권 전매 제한도 6개월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은평구 수색동에 마련됐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
능곡 1구역 재개발 삼수 끝에 분양 승인...분양가 3.3㎡당 1,753만원
부동산 분양 2019.11.22 15:14:47고양시와 분양가 이견으로 두 차례 입주자모집공고가 불승인됐던 고양 덕양구 능곡 1구역(대곡역 두산위브·조감도)이 삼수 끝에 분양을 확정했다. 3.3㎡당 분양가는 1,753만원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보증받은 3.3㎡당 1,850만원보다는 낮지만 시가 고수하던 1,600만원 초반보다는 높은 금액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고양시가 능곡 1구역에 입주자모집공고를 승인해주겠다고 알려와 그간 갈등을 겪은 분양가를 합의해 분양 일정이 본궤도에 올랐다. 합의한 분양가는 3.3㎡당 1,753만원이다. 이미 모델하우스는 오픈 준비를 마쳐 바로 23일부터 예비 청약자를 맞는다. 정확한 청약 접수일도 빠른 시일 내에 지정될 예정이다. 앞서 능곡 1구역은 HUG로부터 1,850만원에 분양 보증서를 발급 받았지만 고양시가 고분양가를 이유로 분양 승인을 내주지 않아 일정이 미뤄져 왔다. 조합은 지난달 18일 3.3㎡당 1,790만원으로 낮춰 2차 입주자모집공고를 신청했지만 이마저도 시로부터 반려됐다. 이에 조합은 감사원에 분양가를 이유로 한 분양 공고 불승인은 월권이라며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접수하고 행정 소송까지 검토 중이었다. 지난 2007년에는 지자체가 고분양가를 이유로 분양 공고를 불승인한 것에 대해 권한 남용이라는 판례가 있다. 고양시는 지난 6월 한국감정원에 의뢰한 ‘고양시 뉴타운 사업성 검증 용역’에서의 분양가 3.3㎡당 1,608만원과 지난달 고양시 분양가심사위원회의 분양가 산정자료(3.3㎡당 1,615만5,000원)를 근거로 분양가 하향 조정을 권고해왔다. 하지만 지난 6일 주거정책심사위원회를 통해 고양시 일부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시가 조합의 2차 신청 분양가에 가까운 3.3㎡당 1,753만원 분양가에 분양 승인을 결정하며 사태가 봉합되는 모양새다. 능곡 1구역도 이제 조정대상지역에 해당하지 않는다. 조합은 조합원에 안내문자에서 “개발이익 변경사항은 조속히 산정하여 정확한 검토결과에 따른 관리처분계획 변경에 따른 개개인별 내역서를 통지할 예정”이라며 “이후 관리처분계획변경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
BNK경남은행, 부영주택과 ‘창원월영 마린애시앙 아파트 분양 금융서비스 지원 협약’ 체결
사회 사회일반 2019.11.22 10:53:41BNK경남은행은 지난 21일 부영주택과 ‘창원월영 마린애시앙 아파트 분양 금융서비스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한기환 그룹장은 본점을 찾은 부영주택 김시병 대표이사와 ‘창원월영 마린애시앙 아파트 분양 금융서비스 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BNK경남은행은 협약에 따라 창원월영 마린애시앙 아파트 분양인들의 금융 편의를 배려하기로 했다. 또 현장 금융상담을 비롯해 무빙뱅크ㆍIP-TV 등 홍보 지원 등을 하기로 했다. 한기환 그룹장은 “창원월영 마린애시앙 아파트 분양인들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창원월영 마린애시앙 아파트 분양인들이 BNK경남은행의 금융서비스를 통해 내 집 마련 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4,298세대를 분양할 창원월영 마린애시앙 아파트는 마산항과 경남대학교 인근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에 소재하고 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
미분양 행복주택 입주자격 완화...10년차 부부도 'OK'
부동산 주택 2019.11.21 17:04:43공실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의 행복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청약 미달 물량에 대해서 입주자격을 대폭 완화한다. 국토교통부는 행복주택 입주자격 완화를 골자로 한 ‘공공주택 업무처리지침 개정안’을 지난 19일 행정예고 했다고 21일 밝혔다. 새 개정안의 골자는 입주 대상 신혼부부의 혼인 기간을 기존 7년에서 10년으로 늘리고, 입주를 위한 소득요건도 대폭 완화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국토부는 미 임대된 사정에 따라 총 3단계로 구분해 입주 자격을 완화한다. 1단계는 청약 경쟁률이 0.5대 1 이하거나 입주 개시일 4개월 전 주택의 20% 이상이 미임대인 경우, 2단계는 입주개시 이후 주택의 10% 이상이 미임대인 경우, 3단계는 입주개시 이후 20% 이상이 1년 이상 미임대일 경우다. 일반적인 신혼부부의 소득 요건은 도시근로자 월 평균소득의 100%, 맞벌이 부부는 120%다. 앞으론 공실이 있는 행복주택의 경우 신혼부부 소득 상한은 1단계에선 120%(맞벌이는 130%), 2단계에선 130%(맞벌이 140%), 3단계는 150%(맞벌이 150%)로 높아진다. 아울러 신혼부부의 기간 요건도 혼인한 지 7년 이내에서 10년 이내로 확대된다. 행복주택에 ‘미분양’이 생기면 10년 차 부부도 신혼부부 자격으로 입주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보유 자산 요건도 2단계부터는 최초 입주자격의 130% 이하로 완화되고 3단계에선 150%까지 느슨해진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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