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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의 늪' 오명 벗나…'검단파라곤' 경쟁률 8.6:1 기록
부동산 분양 2020.01.08 22:01:28그동안 숱한 미분양 단지들이 나오며 ‘미분양의 늪’ 오명을 썼던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검단파라곤센트럴파크’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청약 1순위를 접수한 ‘인천검단파라곤센트럴파크’는 778가구 모집에 6,725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8.6대1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지난해 5월 공급한 ‘인천검단파라곤1차’에 이어 2차로 공급하는 단지다. 전용 84㎡A는 333가구 모집에 1,888개의 통장이 몰려 11.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검단신도시에서는 지난해 총 12개의 단지가 공급됐지만 4개의 단지만이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수원, 안산 등 수도권 곳곳에서 높은 경쟁률은 물론 고가점 통장까지 몰리는 청약 광풍이 일어나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해 1·4분기 분양된 3개 단지 가운데 우미건설에서 공급한 ‘인천검단우미린더퍼스트’만이 2.7대1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하지만 4·4분기 분양한 단지 7개 가운데서는 3개 단지가 청약 마감에 성공하며 비율을 높였다. ‘검단모아엘가그랑데’는 401가구 모집에 3,928명이 몰려 9.8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공급 부족과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로 검단신도시가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게 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털어내고 있다. 지난 7월 분양가 상한제 민간택지 확대가 공론화된 이후부터 투자자들이 검단신도시에 몰리며 미분양 물량을 ‘완판’하는데 성공한 단지들도 나온 바 있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주건협, 오는 8일부터 분양대행자 교육신청 접수
부동산 분양 2020.01.07 18:15:56대한주택건설협회는 오는 8일부터 분양대행자 교육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교육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협회는 오는 2월부터 연간 총 30회 가량 전국 순회교육을 개최한다. 수료증은 1일 8시간 교육과정을 80% 이상 참여한 자에게 발급된다. 교육 내용은 전문교육과 소양교육으로 구성되며, 세부 과목은 △주택공급 정책 및 법령 이해 △주택공급 업무 절차 실무 △분양대행자의 직업윤리 및 불법·편법 주요사례 △주택분양 시의 개인정보 보호 및 준수사항 등으로 이뤄진다. 분양대행자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할 대상은 △주택공급 신청자가 제출한 서류 확인 및 관리업무 △당첨자 부적격 당첨여부 확인 및 명단관리업무 △주택의 공급계약 업무 △이와 관련된 상담 및 안내업무 등에 종사하는 자다. 이외에도 분양상담업무 구직 희망자나 청약·분양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도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분양대행자 교육 이수자에 교육 수료증서와 함께 견본주택에서 착용할 수 있는 수료증 명찰을 추가로 발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교육수료자를 배치하는 견본주택에 교육기관 명의 홍보물을 지원한다. 분양대행자 교육은 분양대행자들의 청약 관련 법령숙지는 물론 분양현장에서의 공급질서 교란행위 근절을 위한 직업윤리 고취 등의 목적으로 도입됐다. 사업주체는 주택의 공급업무를 제3자에게 대행시킬 경우 분양대행자의 소속 임직원에게 입주자모집공고일 1년 이내에 주택공급 업무 전반에 관한 내용을 국토교통부장관이 지정한 전문교육기관으로부터 교육받도록 해야 한다. 박재홍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은 “올바른 정보전달로 행복을 분양하는 분양대행자 교육을 갖추는 것이 목표”라며 “교육이 분양대행업무 소양을 쌓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완벽한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1차 분양 시작
사회 전국 2020.01.06 13:11:19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조감도) 분양이 시작됐다. 6일 기장군에 따르면 군은 원자력 비발전분야를 선도하며 방사선 의·과학 융합산업 핵심기지가 될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1차 분양을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7일까지 한다. 이번 1차 분양은 면적 6만5,572㎡ 14필지로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방사선 장치 제조업, 반도체관련 제조업 등 총 27개 입주코드를 가능 업종으로 하며, 분양가는 1㎡당 평균 41만9,000원이다. 특히 1차 분양 해당 필지는 지원시설용지와 인접한 알짜배기 부분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2014년 착공한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는 148만㎡ 부지에 총사업비 4,287억 원을 투자해 기장군이 직접 조성 중인 첨단 방사선 기술 산업의 집적화 단지다. 수출용신형연구로,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동위원소 연구센터 등 방사선 기술 핵심 국책시설과 파워반도체상용화센터가 산단 내 위치한다. 또 부산~울산 고속도로, 부산외곽순환도로 등 사통팔달 연결된 우수한 교통 인프라와 관광·문화·상업시설을 갖춘 주거단지가 산단 주변에 인접해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입주신청은 20일부터 31일까지 8일간 진행한다. 군은 산단 내 분양홍보관을 마련해 현장을 찾는 입주희망자들에게 분양 상담이나 현장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 분양 관련 자세한 사항은 기장군 2030기획단으로 하면 된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청약 업무 이관 '오리무중'...8만가구 분양 올스톱 우려
부동산 정책·제도 2020.01.05 16:53:11올 2월 청약 시스템 이관을 앞두고 1월 분양 시장은 공백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를 위한 주택법 개정안이 아직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해 청약 업무 마비가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부터 정비사업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4월 말까지 전국에서 8만 여 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계획대로 2월부터 청약업무 이관이 이뤄지지 않으면 청약 대란이 현실화한다. 5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모델하우스를 여는 아파트는 전무하다. 국토교통부가 오는 2월 1일부터 기존의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주택 청약업무를 이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번 주부터 청약업무 이관이 이뤄지기 전까지 견본주택 오픈이 없는 셈이다. 앞서 금융결제원은 지난달 마지막 날 기준 입주자모집 공고까지만 청약 업무를 마무리하고, 1월 31일부터는 시스템에서 완전히 손을 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감정원도 청약 시스템 개발을 끝내고 이관만 기다리는 상태다. 하지만 국회 파행으로 청양 업무 이관이 계획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여전히 안갯속이다. 핵심 사안인 주택법 개정안이 아직 법사위원회에서 계류 중인 탓이다. 청약통장 가입자의 금융정보를 국토부 산하 한국감정원이 다루려면 현행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상 금융기관으로 제한된 권한을 반드시 개정해야 한다. 본회의 통과 후에도 개정안이 공포되고, 테스트 기간까지 하면 적어도 2~3주가량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까지 감안하면 2월 1일 이관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분위기다. 4월 총선도 앞둬 국회 법안 처리가 언제 이뤄질 수 있을지 가늠하기도 힘들다. 이 때문에 청약 공백을 막기 위해 국토부가 금융결제원에서 임시 업무 수행을 요청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상황이다./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
새해 첫 분양 검단파라곤 센트럴파크 견본주택에 4만여명 북적
부동산 정책·제도 2020.01.05 16:52:57올해 전국 첫 마수걸이 분양 단지로 주목받고 있는 동양건설산업의 ‘검단파라곤 센트럴파크’ 견본주택에 개관 후 주말까지 3일간 4만여명이 몰렸다. 동양건설산업은 5일 ‘검단 파라곤 센트럴파크’ 견본주택에 개관 첫날인 3일 8,000여 명을 포함 주말 3일간 4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개관일이었던 3일 첫날 영하권의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방문객이 몰리자 당초 개관 예정 시간이었던 11시보다 1시간 앞당겨 10시부터 방문객들을 입장시키기도 했다. 검단파라곤 센트럴파크는 새해 전국 첫 분양 아파트 단지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2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 동 총 1,122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모든 가구가 실수요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 면적, 두 가지 유형으로 이뤄졌다. 2024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이 620m 거리에 있다. 또 단지 앞 건너편에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축구장 10개 크기(5만5,696㎡)의 대형 근린공원이 단지와 맞닿아 있고, 인근에 계양천 수변공원 등도 인접해 있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검단신도시는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청약할 수 있고 재당첨 제한도 없다. 청약은 8일 1순위, 9일 2순위다. 입주는 2022년 6월 예정./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청약 이관에 문닫는 1월 분양…2월도 불투명
부동산 분양 2020.01.05 13:33:19올 2월 청약 시스템 이관을 앞두고 1월 분양 시장은 공백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를 위한 주택법 개정안이 아직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해 청약 업무 마비가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부터 정비사업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4월 말까지 전국에서 8만 여 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5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모델하우스를 여는 아파트는 전무하다. 국토교통부가 오는 2월 1일부터 기존의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주택 청약업무를 이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번 주부터 청약업무 이관이 이뤄지기 전까지 견본주택 오픈이 없는 셈이다. 앞서 금융결제원은 지난달 마지막 날 기준 입주자모집 공고까지만 청약 업무를 마무리하고, 1월 31일부터는 시스템에서 완전히 손을 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감정원도 청약 시스템 개발을 끝내고 이관만 기다리는 상태다. 하지만 국회 파행으로 청양 업무 이관이 계획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여전히 안갯속이다. 핵심 사안인 주택법 개정안이 아직 법사위원회에서 계류 중인 탓이다. 청약통장 가입자의 금융정보를 국토부 산하 한국감정원이 다루려면 현행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상 금융기관으로 제한된 권한을 반드시 개정해야 한다. 본회의 통과 후에도 개정안이 공포되고, 테스트 기간까지 하면 적어도 2~3주가량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까지 감안하면 2월 1일 이관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분위기다. 4월 총선도 앞둬 국회 법안 처리가 언제 이뤄질 수 있을지 가늠하기도 힘들다. 이 때문에 청약 공백을 막기 위해 국토부가 금융결제원에서 임시 업무 수행을 요청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상황이다./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
부영, 여수 웅천개발지구 '마린파크 애시앙' 분양
부동산 분양 2020.01.05 11:57:04부영주택은 전남 여수시 웅천동 웅천택지개발지구에 ‘마린파크 애시앙(조감도)’ 1·2단지 1,054가구를 분양한다고 5일 밝혔다. 두 단지가 동시에 6일 특별공급,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 접수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대 25층, 18개 동 규모로 전용 84㎡(A·B·C) 단일면적 총 1,054가구로 구성됐다. 2022년 4월 입주 예정이다. 이순신공원이 단지 앞에 있고 웅천못공원, 웅천친수공원, 웅천해변문화공원, 구봉산 등이 주변에 있다. 송현초를 비롯해 택지지구 내에 웅천초·중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유치원 1곳과 웅동초교(가칭·예정), 중·고교도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KTX여천역, KTX여수엑스포역, 여수시외버스터미널, 여수공항 등 광역교통망도 인근에 있다. 아파트는 전 가구 판상형 위주의 4베이(bay) 혁신설계가 적용됐다. 단지별로 각각 테마를 갖춘 산책로와 정원이 조성되고 티하우스와 석가산이 있는 로맨틱가든, 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당첨자 발표는 1단지 14일, 2단지 15일이며 계약은 29일부터 31일까지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
새해 첫 마수걸이 분양..검단파라곤 견본주택에 4만여명 몰려
부동산 분양 2020.01.05 10:58:46올해 전국 첫 마수걸이 분양 단지로 관심을 모았던 동양건설산업의 ‘검단파라곤 센트럴파크’ 견본주택에 개관 후 주말까지 3일간 4만여명이 몰렸다. 동양건설산업은 ‘검단 파라곤 센트럴파크’ 견본주택에 개관 첫날인 3일 8,000여 명을 포함 주말 3일간 4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개관일이었던 3일 첫날 영하권의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방문객이 몰리자 당초 개관 예정 시간이었던 11시보다 1시간 앞당겨 10시부터 방문객들을 입장시키기도 했다. 검단파라곤 센트럴파크는 새해 전국 첫 분양 아파트 단지다. 단지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2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 동 총 1,122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모든 가구가 실수요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 면적, 두 가지 유형으로 이뤄졌다. 2024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이 620m 거리에 있다. 또 단지 앞 건너편에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축구장 10개 크기(5만5,696㎡)의 대형 근린공원이 단지와 맞닿아 있고, 인근에 계양천 수변공원 등도 인접해 있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검단신도시는 수도권 신도시 중 규제에서 벗어난 드문 곳이다. 검단신도시는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청약할 수 있고 재당첨 제한도 없다. 청약은 오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로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5일이며, 정당 계약은 28~30일이다. 입주는 2022년 6월 예정이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분양계약과 다른 동·호수 배정…대법 "계약서 명시땐 유효”
사회 사회일반 2020.01.02 10:50:42아파트 분양계약을 체결할 때 미리 지정한 동·호수를 배정받지 못했더라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계약서를 작성했다면 해당 계약은 유효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권모씨 등 경기 화성시의 한 아파트 조합원 23명이 A지역주택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계약 해제 및 계약금 반환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일 밝혔다. 권씨 등은 지난 2015년 2월 A조합과 신축 아파트의 106동과 107동의 특정 호수에 입주한다는 내용의 조합 가입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조합이 당초 목표로 했던 사업부지 일부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이듬해 1월 전체 세대가 1,121세대에서 1,041세대로 줄었고 106동과 107도의 신축이 무산됐다. 이에 조합원들은 “당초 분양계약과 달리 지정한 동·호수를 분양받을 수 없게 됐으므로 조합은 계약을 해제하고 계약금도 돌려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은 조합원들의 권익이 침해됐다며 계약 해제가 정당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같은 단지 내의 같은 면적인 아파트라고 하더라도 동과 향·층 등에 따라 수요자 선호도가 크게 차이 난다”며 “조합 측의 귀책 사유로 인해 분양계약은 적법하게 해제됐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해당 계약이 정당하다며 조합 측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조합원들은 사업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단지 배치 등에 일부 차이가 발생하거나 계획이 변경되더라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각서(조합 가입신청서)를 작성했다”며 “지정한 동·호수 아파트를 공급 못 받게 됐다는 사정만으로는 계약이 위반이라거나 아파트 공급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
"일반분양은 수도권도 별따기"…더 치열해진 신혼특공
부동산 정책·제도 2020.01.01 17:27:49신혼부부 특별공급 경쟁률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신혼부부의 당첨 확률이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 올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본격 가동되면 경쟁률은 더욱 치솟아 이른바 ‘낙타가 바늘 구멍을 통과하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다. 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4일 접수를 받은 홍은동 ‘e편한세상홍제가든플라츠’의 신혼 특공에는 69가구 모집에 2,994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이 43.4대1에 달한 것이다. 앞서 ‘더샵파크프레스티지’ 신혼부부 특별공급에도 60가구 모집에 4,635개의 통장이 몰렸다. 한 단지에 이처럼 많은 신혼 특공 신청자가 그동안 몰린 적은 없었다. 남가좌동 ‘DMC금호리첸시아’에도 52가구 모집에 3,036명이 신청했다. 지난 5월 길음뉴타운에 공급된 ‘롯데캐슬클라시아’의 121가구 모집에 1,776명이 몰린 것과 비교하면 과열 양상이 뚜렷하다. 치솟은 경쟁률에 당첨도 어려워지고 있다. 관련 법령은 미성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에 1순위 요건을 부여하도록 규정한다. 이어 같은 순위에서 경쟁이 있는 경우 해당 주택건설지역 거주자와 미성년자녀가 많은 부부에 우선순위를 부여한다. 하지만 높은 경쟁률에 이를 만족하는 신혼부부가 넘쳐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자녀가 최소 2명 이상은 돼야 특공 당첨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한다. 자녀가 한 명 이하이거나 해당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 신혼부부는 당첨이 어렵다는 뜻이다. 이 같은 경쟁률은 일반분양분 당첨 청약가점이 치솟으면서 신혼부부들이 특별공급 물량에 더 몰리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서울을 넘어 수도권 외곽까지 청약 열기가 퍼져나가면서 30대는 사실상 가점제를 통한 일반분양 당첨이 불가능하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신혼 특공은 과거 미달 나는 경우도 많았는데 최근 분양가 통제로 저렴하게 공급되면서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등이 시행되면 경쟁률은 더욱 치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LH, 성남고등 공공분양주택 498가구 공급
부동산 주택 2019.12.31 09:46:2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성남시 성남고등 공공주택지구 S-3블록 공공분양주택 12개동 498가구를 다음 달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주택은 성남고등 S-3블록 총 603가구 중 앞서 공급된 10년 공공임대 105가구를 제외한 498가구다. 전 가구 모두 전용면적 59㎡로 구성됐다. 소비자 선택의 폭을 늘릴 수 있도록 총 8개(59A~59H)의 다양한 타입을 갖췄다. 일부 타입의 경우 홈오피스 및 복층 구조로 시공된다.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 수납공간을 강화해 실속 있는 공간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단지가 위치한 성남고등지구는 인근에 용인~서울 고속도로, 분당~내곡 도시고속화도로, 대왕판교로 등 우수한 도로망을 갖췄다. 광역·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과 송파, 경기 판교신도시를 20분대에 접근할 수 있다. 지구 남측으로는 판교 제2·제3테크노밸 리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산업단지 종사자들의 배후주거단지 역할도 기대된다. 도보 거리에 대왕저수지와 신구대식물원이 있어 거주 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 놀이터,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보육시설과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다음 달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일반공급 해당지역(성남시) 1순위, 8일 일반공급 기타지역 1순위, 9일 일반공급 2순위 접수를 받는다. 같은 달 15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3월 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를 참조하거나 견본주택 방문, 전화 상담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견본주택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에 마련됐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규제해제 특수..부산, 미분양 줄고 땅값도 껑충
부동산 정책·제도 2019.12.30 17:26:28조정대상지역 해제로 주택시장 반등을 맞은 부산에서 지난달 미분양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땅값도 크게 오르는 등 규제 해제 특수를 노리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30일 1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5만 3,561가구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월(5만 6,098가구) 대비 4.5%(2,537가구), 전년 동월(6만 122가구) 대비 10.9%(6,561가구) 각각 감소한 수치라고 밝혔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 6월 6만 3,705가구를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감소를 이어가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부산이다. 지난달 초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부산은 미분양 물량이 급격히 감소했다. 10월 말 4,380가구였던 부산 미분양 주택 물량은 지난달 말 2,884가구로 34.2%(1,496가구)나 줄었다. 규제 완화로 집값 상승 기대감이 커진데다 지역 내 실수요자 외에 타지의 투자수요까지 몰려들면서 미분양 물량이 대거 소화됐다는 분석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부산은 조정대상지역 해제 영향으로 지난달 주택거래량이 1만 4,163건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58.8%나 늘었다. 서울 거주자의 부산 주택 매입 건수도 11월 225건으로 전년 대비 70.5% 상승했다. 부산의 땅값도 오름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부산 남구의 땅값은 0.80%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10월(0.42%)과 비교해도 두 배 가까이 오름폭이 확대됐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수영구(0.36%→0.63%), 해운대구(0.43%→0.58%), 동래구(0.35%→0.39%) 또한 지가 상승 폭이 확대됐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중소건설업체, 오는 1월 전국에 3,230가구 분양 예정
부동산 분양 2019.12.30 14:50:1030일 대한주택건설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주택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오는 1월 12개사가 12개 사업장에서 총 3,230가구를 공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달(5,744가구)과 비교하면 2,514가구 감소·지난해 같은 기간(3,109가구) 대비 121가구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에서 1,122가구가 공급 예정으로 가장 많았다. △부산(788가구) △제주도(442가구) △전라북도(400가구)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도 108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전국 미분양 주택 5만 3,000가구…5개월 연속 감소
부동산 주택 2019.12.30 11:00:02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이 5만 3,561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6월 이후 5개월 연속 줄어드는 추세다. 국토교통부는 11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5만 3,561가구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월(5만 6,098가구) 대비 4.5%(2,537가구), 전년 동월(6만 122가구) 대비 10.9%(6,561가구) 각각 감소한 수치라고 30일 밝혔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 6월 6만 3,705가구를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감소를 이어가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11월말 기준 1만 9,587가구다. 전월 1만 9,439가구에 비해 0.8%(148가구) 늘어난 수치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 8월(1만 8,992가구)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분양 물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8,315가구, 지방이 4만 5,246가구다. 수도권은 전월(8,003가구) 대비 3.9%(312가구) 증가했고 지방은 전월(4만 8,095가구) 대비 5.9%(2,849가구)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주택의 미분양은 전월 대비 3.1% 감소한 4,429가구다. 85㎡ 이하는 전월 대비 4.6% 감소한 4만 9,132가구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청약교육비 15만원 자부담하라니"...뿔난 분양상담사
부동산 분양 2019.12.29 16:38:29내년부터 아파트 모델하우스 상담사 교육제도가 시행되는 가운데 상담사들이 교육 비용 부과와 관련해 대거 반발하고 나섰다. 상담사들이 교육 비용으로 15만원 가량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상담사들은 대부분 프리랜서나 단기고용 형태가 많은 만큼 자부담으로 교육을 받아야 할 처지다. 분양대행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법정 교육 제도화를 추진한 정부는 정작 교육비용 등 구체적 원칙을 마련하지 않아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청약 상담사 등 분양 대행자들이 교육 의무화와 관련 정부에 항의를 준비 중이다. 이들은 우선 청와대 국민 게시판 등에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청원을 올린 이는 “서민이 대부분인 분양대행사 직원과 상담사에게 매년 15만원의 교육비를 받으려고 하는 정부가 제대로 된 거냐”며 문제를 제기했다. 청약 교육 의무화는 무자격 대행사 직원들이 난립하며 개인정보 유출 등 문제가 발생하자 정부에서 내놓은 개선안이다. 국토부의 주택공급규칙 등이 수시로 바뀌는 만큼 1년 단위의 교육 방침을 정했다. 정부는 청약 교육과 관련 대행기관으로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를 1차 지정했다. 이들 기관은 교육과 관련 강연료, 대관료 등 실비가 발생하는 만큼 15만원 가량의 피교육자 부담원칙을 정했다. 교육 의무화는 내년 시행한 이후 1년간 유예기간을 거쳐 2021년부터 사업주 과태료 부과 등 벌칙이 부과된다. 문제는 정부가 교육 의무화 원칙만 정했을 뿐 교육비와 교육비 부담 등 세부적인 내용을 전혀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현재 분양대행업계 상황을 보면 단기 고용 형태가 많은 만큼 대부분 분양대행업체가 아닌 상담사 개인이 비용을 부담해 교육을 받아야 할 처지다. 분양대행업계 한 관계자는 “대부분 업체가 분양 상황에 맞춰 프로젝트별로 인원을 고용하고 있다”며 “업체는 내년부터 교육을 이수한 상담사들 위주로 고용할 게 뻔하니 상담사들은 자비로 교육을 받아야만 분양대행업체와 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양 상담사 역시 “5년 이상 상담사 업무를 진행한 사람이 태반이어서 교육의 효과가 얼마나 클지 의문”이라며 “교육이 형식적 인증 절차가 될 가능성이 큰데 자부담 비용을 내는 게 불합리하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 분양대행업계 고용 형태와 처우 등을 고려하면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분양대행업체 상담사는 전문성이 필요한 만큼 정규직 근로 형태가 많고, 보수와 처우가 좋아 교육비 관련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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