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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분양도 뜨거웠다...특별공급 1.1만명 몰려
부동산 정책·제도 2020.02.19 17:28:34풍선효과 진원지 중 하나인 경기도 수원에서 선보인 새 아파트 특별공급에서 1만 여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렸다. 역대 최고 분양가에다 20일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 대책이 예고된 가운데 규제 막차에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이다. 19일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8일 진행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특별공급에서 721가구 분양에 1만 1,363명이 몰리면서 1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전용 59㎡A타입에는 99가구에 2,049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20.7대 1에 달했다. 특히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신혼부부 46가구가 배정된 전용 58㎡A에는 해당지역과 기타지역을 합해 1,824명이, 142가구가 배정된 전용 84㎡에는 무려 4,456명이 몰렸다. 수원 팔달8구역을 재개발해 공급되는 ‘매교 역푸르지오 SK뷰’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1,81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금액은 수원에서 분양된 새 아파트 중에서 역대 최고가다. 전용 84㎡ 고층 기준 분양가가 6억 5,000만원 수준이다. 풍선효과로 수원 주택시장이 들썩이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 하다 보니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 아파트가 위치한 팔달구는 조정대상지역이지만 비투기과열지구·비청약과열지역이어서 ‘청약’ 규제는 피하고 있다. 이 단지는 이미 지난 7일 입주자모집공고가 완료된 만큼 20일 발표되는 추가 규제의 직접적 영향에서 벗어나 있다. 현재 조정대상지역인 팔달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규제가 강화되더라도 대출 한도, 전매 제한 관련 규정은 소급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최대 60% 한도 내에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정부가 조정대상지역 LTV 한도를 50%로 낮춰도 이미 입주자모집공고가 이뤄졌기 때문에 소급적용 대상이 아니다. 한편 앞서 지난해 12월 분양한 인근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은 951가구 모집에 7만 4,519명이 청약해 7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지난 4일 이뤄진 잔여 가구 미계약분 청약에서는 단 42가구 공급에 6만 7,965명이 몰려 한때 접수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판교 10년 공공임대’ 분양전환 집단소송 제기한다
사회 사회일반 2020.02.18 19:17:04판교신도시 10년 공공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이 분양전환과 관련해 LH를 상대로 집단소송에 나선다. 정부, LH와 분양전환가 조율이 실패한 채 분양전환 시점이 도래하자 결국 법정으로 사건을 가져가는 것이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중소형 단지인 판교 산운마을 11·12단지와 봇들마을 3단지 주민들은 지난 주말 집단소송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분양전환가를 낮출 수 있는 약관 무효, 채무 부존재, 소유권이전등기 등의 민사소송 및 행정소송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집단소송을 맡을 로펌을 선정하기 위해 경쟁 프레젠테이션(발표)을 실시했다. 대형 로펌인 법무법인 세종을 필두로 여러 로펌들이 참여했다고 한다. 김동령 임대아파트연합회 회장은 “오늘까지 투표받아 집계한다”며 “내일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10년 공공임대 입주민들이 집단소송 절차를 밟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판교의 경우 2009년부터 입주를 시작했기에 현재 분양전환 시점이 속속 도래하는 형편이다. 입주민들에게는 분양 우선권을 준다. 그러나 이들은 현재의 분양전환가 산정 방식은 부당하다는 주장이다. 이는 10년 공공임대의 경우 분양전환 시점의 시세에 따른 감정평가액으로 분양가를 산정해서다. 판교 아파트 분양가는 2009년 당시 3.3㎡당 평균 1,601만원에서 10년이 지난 지금 3,300여만원으로 두 배 이상 뛰었다. 입주민들은 이 시세로는 사실상 우선권이 박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입주민들은 건설원가와 현재 시세 감정평가액의 평균인 ‘5년 임대방식’이나 ‘분양가 상한제(건설원가+기업이윤)’를 적용해달라 요구해왔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난색을 표해왔다. 이에 판교 10년 공공임대 입주민들은 당장 닥쳐온 분양전환을 중단시키고 있는 상태다. 앞서 산운 8·9단지는 법원에 분양전환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걸어 인용 받고 본안소송에 들어갔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집단소송이 10년 공공임대 단지 중 처음으로 진행되는 만큼 ‘세기의 소송’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세 단지는 전국에 공급된 10년 공공임대 11만4,000여가구 중 입주가 가장 빨랐다. 또한 세 단지의 소송가액만도 몇천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한 대형로펌 변호사는 “입주민들에게 10년 동안 살았다는 명분이 있기에 해볼만한 소송”이라며 “이번에 선정되는 로펌은 다른 단지의 소송도 선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
한화건설 1,067가구 ‘포레나 천안 두정’ 단지내 상가 3월 분양
부동산 분양 2020.02.18 17:33:07한화건설은 오는 3월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원에 조성되는 ‘포레나 천안 두정’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고 18일 밝혔다. 총 1,067가구 규모의 주거시설은 작년 3월 분양 당시 3개월 만에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단지 내 상가는 입주민 및 외부 보행자에게 노출도가 좋은 주출입구와 부출입구 주변에 1개동(지하 2층~지상 1층)씩 조성되며,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선호하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배치한다. 스트리트형 상가는 저층 상가가 보도를 따라 일렬로 이어져 있어 개방감이 높은 만큼, 유동인구 유입이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분양은 내정가 이상 최고 금액을 입찰한 사람이 낙찰 받는 방식인 실별 ‘내정가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내달 초 모델하우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탐 나는 '로또 분양'...10년 전매제한 단지 잇따라
부동산 주택 2020.02.18 17:32:17새 아파트 분양가격이 낮아지면서 이에 따른 ‘10년 전매제한’ 단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로또 분양’은 매력적이지만 최대 10년 간 처분할 수 없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첫 분양하는 과천제이드자이는 10년 전매제한과 5년 의무거주기간이 적용될 전망이다. 민간참여형 공공주택사업으로 진행된 이 단지는 3.3㎡ 당 분양가격이 2,195만원으로 결정됐다. 주변 시세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말 그대로 ‘로또 분양’ 단지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분양하는 단지의 경우 분양가가 인근 시세 대비 80% 미만일 경우 전매제한 기간을 10년으로 늘렸다. 기존에는 인근 시세 대비 70% 미만일 때 공공택지 8년, 민간택지 4년이었지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에 따라 ‘로또 분양’을 노린 투기 세력이 대거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전매제한 기간을 강화한 것이다. 이후 전매제한 10년 단지는 하나 둘 늘고 있다. 지난해 10월 경기 하남감일 A7블록에서 공급된 하남감일 신혼희망타운과 같은 해 12월 서울 수서 A3블록에서 공급된 수서 신혼희망타운은 모두 10년 전매제한을 적용 받는다. 중흥건설이 이달 중 경기 하남 위례신도시에서 공급을 앞두고 있는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도 위례 물량 중 처음으로 10년이 적용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공공분양의 경우는 분양가를 낮춘 ‘10년 전매제한’ 단지가 계속 늘어날 수 있지만 민간에서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쌍용건설, 오피스텔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 분양
부동산 분양 2020.02.18 11:54:12쌍용건설은 오는 21일 서울의 대표적 중심업무지구(CBD)인 서울역에 들어설 오피스텔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중구 중림동에 들어서는 이 오피스텔은 지하 7층~지상 22층 1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17~33㎡의 576실로 전 호실이 복층으로 설계됐다. 서울역 종합개발계획(마스터플랜)의 핵심인 북부역세권 개발과 지하 복합환승센터 구축의 최대 수혜지에 들어선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하철 1호선과 4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KTX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서울역은 물론 2호선과 5호선이 지나가는 충정로역 사이에 위치해 ‘펜타역세권’을 누릴 수 있다. 향후 GTX-A(2023년 개통 예정)와 GTX-B(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신안산선(2단계 연장)까지 연결되면 서울의 핵심 교통 중심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순화동 서소문빌딩 재건축이 완료되면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들이 속속 입주해 인근 종합병원과 호텔, 대학, 관공서 등과 함께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게 된다. 연면적 약 4만6000여㎡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서소문역사공원과 서울의 관광명소로 떠오른 ‘서울로 7017’ 등 쾌적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한편 쌍용건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이버 견본주택을 운영한다. 오프라인 견본주택은 매일 방역을 실시하고 입구에 열 감지기를 설치해 발열 의심자 출입을 제한하는 동시에 응급환자를 위한 긴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
한화건설, ‘포레나 천안 두정’ 상가 3월 분양
부동산 정책·제도 2020.02.18 11:09:04한화건설이 오는 3월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28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 ‘포레나 천안 두정’의 단지 내 상가(조감도)를 분양한다. 상가가 조성되는 포레나 천안 두정은 천안의 신흥 주거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두정지구에 조성되는 총 1,067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두정지구 내 유일한 1,000가구 이상 단일 브랜드 아파트로 지난해 분양 당시 3개월 만에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포레나 천안 두정 상가는 입주민 및 외부 보행자에게 노출도가 좋은 주출입구와 부출입구 주변에 1개동(지하 2층~지상 1층)씩 위치하고 있다. 포레나 천안 두정 상가는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에게 선호도가 높은 스트리트형 상가로 배치된다. 스트리트형 상가는 저층 상가가 보도를 따라 일렬로 이어져 있어 개방감이 높은 만큼, 유동인구 유입이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도로와 맞닿은 1층은 소비자의 집객 및 접근성을 극대화한 생활편의시설과 세탁소, 은행 등을 구성할 예정이며, 2층은 목적성과 체류성이 높은 대형 F&B, 병원, 학원 등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포레나 천안 두정 상가의 분양은 내정가 이상 최고 금액을 입찰한 사람이 낙찰 받는 방식인 실별 ‘내정가 공개 경쟁입찰’로 진행될 예정이다. 상가 입찰은 3월 초 견본주택 현장에서 진행된다. 포레나 천안 두정 단지 내 상가의 견본주택은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에 위치한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한양, 다음달 순천서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 분양
부동산 분양 2020.02.18 10:47:51한양이 다음 달 전남 순천에서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를 분양한다.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는 순천시 용당동 175번지 일대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진행된다. 지하 2층 지상 18층, 전용면적 79~110㎡, 총 1,252가구로 조성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로는 △79㎡ 163가구, △84㎡ 848가구 △98㎡ 133가구 △110㎡ 108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이 단지는 순천의 대표적 프리미엄 단지로 조성된다. 명칭도 이에 따라 ‘에코&에듀(Eco&Edu)’, ‘시그니처(Signature)’, ‘프레스티지(Prestige)’ 의 합성어인 ‘디에스티지(The ESTIGE)’로 결정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지역인 만큼 순천 최대의 ‘숲세권’ 단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한양은 약 54만여㎡(축구경기장 약 76배) 근린공원 부지에 70% 면적을 공원과 주거단지로 개발한 이후 기부 체납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공원으로 산책할 수 있는 순환로가 조성되며, 동천천변공원, 봉화산 등도 가까워 주거 쾌적성이 높다는 평가다. 또 이 일대 원도심을 중심으로 정비사업도 진행돼 개발 기대감이 크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시청 신청사가 건립될 예정이고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도 진행되고 있다. 교통도 편리하다. 반경 약 2km 내에는 순천 IC가 접해 있어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호남고속도로와 순천완주고속도로를 통해 광주·완주 등으로 접근할 수도 있다. 최근 경전선 순천~광주송정 구간 전철화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교통 수혜도 예상된다.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단지 내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며 용당초, 향림중, 효산고, 팔마고 등이 인접해 있다. 문화예술회관, 문화건강센터 등 교육 인프라도 풍부하다. 견본주택은 순천시 풍덕동에 위치하며 다음 달 개관할 예정이다./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3.3㎡당 2,195만원…로또 ‘과천제이드자이’ 분양가 나왔다
부동산 분양 2020.02.17 17:40:34로또 지역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경기도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첫 분양하는 ‘과천제이드자이’ 분양가격이 2,195만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당초 계획대로 오는 21일 사이버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다음 달 초 청약접수를 받는다. 1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날 열린 분양가 심사위에서 과천제이드자이 분양가격을 이같이 결정했다. 발코니 확장 비용(3.3㎡ 45만원)이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다. 발코니 비용을 감안하면 3.3㎡당 2,240만원이다. 이는 과천 아파트 시세의 절반 수준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 조성되는 제이드자이는 민간참여형 공공주택 건설사업으로 LH에서 분양가 심사를 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면적 49~59㎡, 총 647가구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80% 가량이 특별공급이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형식으로 공공분양 청약 방식에 따라 무주택자에게만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아울러 전용 60㎡ 이하는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만 신청할 수 있다. 가점 순이 아니라 저축총액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아직 지역 의무거주기간 2년 확대가 시행되지 않아 과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의 30%, 나머지 과천 1년 미만 거주자 및 경기도 1년 이상 20%, 수도권(서울·인천·경기) 50% 등으로 공급 물량이 나뉜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
3.3㎡ 2,195만원…'과천제이드자이' 로또분양 재현되나
부동산 분양 2020.02.17 13:25:41로또 지역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경기도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첫 분양하는 ‘과천제이드자이’ 분양가격이 3.3㎡당 2,195만원으로 결정됐다. 사이버 견본주택은 21일 오픈 예정이고, 청약접수는 다음 달 초다. 1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날 열린 분양가 심사위에서 과천제이드자이 분양가격을 이같이 결정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195만원으로 발코니 확장 비용을 포함하면 2,240만원이다. 이는 과천 아파트 시세의 절반 수준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 조성되는 제이드자이는 민간참여형 공공주택 건설사업으로 LH에서 분양가 심사를 한다. GS건설 측도 이 분양가대로 분양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분양가는 지난해 7월에 과천지식정보타운 첫 분양가 심사에서 3.3㎡당 2,205만원(발코니 확장 비용 포함)으로 산정된 S6블록의 푸르지오 벨라르테보다 높은 수준이다. 앞서 대우건설 등 컨소시엄 측은 신청가격인 3.3㎡당 2,600만원에 한참 못 미친다며 반발했다. 이어 손실을 보고 선분양하는 것보다 8년 임대 후 일반분양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분양가 3.3㎡당 2,195만원은 주변 시세의 반절에 미치지 못한다. 과천 별양동 래미안세트럴스위트 전용 84㎡가 지난해 11월 16억4,500만원에 실거래되고 시세가 3.3㎡당 4,500만원 가량이다. 과천제이드자이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면적 49~59㎡, 총 647가구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80% 가량이 특별공급이다. 이 단지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형식으로 공공분양 청약 방식에 따라 무주택자에게만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아울러 전용 60㎡ 이하는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만 신청할 수 있다. 가점 순이 아니라 저축총액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아직 지역 의무거주기간 2년 확대가 시행되지 않아 과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의 30%, 나머지 과천 1년 미만 거주자 및 경기도 1년 이상 20%, 수도권(서울·인천·경기) 50% 등으로 공급 물량이 나뉜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
85% 분양 완료됐다던 공장 부지...야산만 덩그라니
사회 사회일반 2020.02.16 17:35:17“분양률 85%라고요? 기존 입주업체들도 1~2년 전부터 공장 부지를 경매에 내놓았는데 안 팔려서 난리예요.” (경주산업단지 인근 부동산 개발업체 A 대표) 지난주 말 찾은 경주의 한 일반산업단지. 국내 대표 개인간거래(P2P) 금융 업체 중 하나인 P사가 분양을 진행 중인 필지를 찾아갔지만 사실상 야산에 가까운 상태였다. P사는 해당 사업지를 대기업 협력사가 밀집한 지역이라며 ‘18개월간 85.6% 분양률 기록’ ‘13.6% 분양 도달 시 금융권 리파이낸싱 가능’ 등으로 홍보했다. 하지만 해당 필지는 할인분양을 진행했음에도 분양률 10%에도 못 미치는 결과를 기록했다. 최근 14차 공매까지 진행했지만 현재까지도 유찰이 반복되는 실정이다. 급증하는 P2P 금융 연체율은 이처럼 부실한 대출심사 등 업체들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본지가 업계 상위권 P2P 금융 업체의 대출상품을 조사한 결과 입지정보와 개발 진행상황 등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출시된 상품이 다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에서 금지하고 있는 담보 부풀리기, 불완전판매 등의 사례가 드러나면서 오는 8월 제도권 진입을 앞두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허술한 대출심사 및 투자자 모집=경주산업단지 역시 대출심사 및 투자자 모집 과정이 허술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P사가 지난 2018년 투자자들에게 선보인 경주산업단지의 분양예정지역과 실제 분양 대상 필지는 주소가 달랐다. P사 관계자는 “분양 대상 토지는 구어리 1404 등 6개 필지였다”며 “다자간 약정서에 따라 ‘89-1 일원’으로 정의하고 대표 주소인 89-1을 올리다 보니 착오가 생겼다”고 해명했다. 한 경매 전문가는 “다자간 약정서를 쓰는 경우는 사실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드물다. 오히려 분양하려는 필지를 공개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의심된다”며 “최소한의 사실관계도 맞지 않고 현지 답사만 했어도 발생하기 어려운 전형적인 불완전판매”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또 다른 상품 역시 부실심사 논란에 휩싸여 있다. 투자자들에 따르면 2017년 7월에 출시한 ‘안성, 벽제 토지 상품’은 담보물인 토지가 공장 설립 인허가 단계 막바지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본지가 확보한 수원지방법원에서 의뢰한 감정평가서에 따르면 이 토지는 2005년 10월 공장설립승인을 받았고 2017년 7월 공장 설립 승인이 취소됐다. 담보물인 토지개발과 관련해 사실상 허위정보를 기재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P사 관계자는 “건축허가 신청이 실패할 수 있다는 리스크를 공지하고 투자금을 모집했다”며 “본 건의 두 담보물 중 한 건을 매각해 현재까지 59%의 원금을 회수했으며 잔여 담보물 매각이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채권 선순위 바꾸고 추가 투자자 모집=업계 상위 T사 역시 최근 대출상품(태안 버스터미널 인근 다세대주택 및 파주 문산역 연립주택)을 원금 손실 처리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당초 상품은 투자자로부터 1순위 조건으로 약 48억원을 모집했다. 사업 진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새마을금고와 대환대출을 진행해 약 37억원(78%)을 우선 상환했다. 이 과정에서 잔여 채권(22%)이 2순위 수익권(새마을금고 1순위)으로 전환됐는데 별다른 공시가 없었다는 주장이다. 채권 순위가 후순위로 밀리면 원금 손실 가능성이 커진다. 이후 10억원 수준이던 잔여 채권이 약 6,100만원에 매각되면서 1순위 투자자들은 약 10억원의 원금 손실을 입게 됐다. 더욱 큰 문제는 같은 상품에 대해 2순위로 투자자를 재모집(리파이낸싱)했다는 점이다. 한 투자자는 “해당 상품을 2순위 조건으로 리파이낸싱을 한 뒤 3개월 만에 바로 연체가 일어났다. 사실상 연체가 될 것을 미리 인지하고 투자금을 모은 것으로 의심된다”고 하소연했다. 실제 2순위로 들어온 투자자들은 원금 전액 손실을 당했다. 반면 T사는 홈페이지상 채권 현황 업데이트를 통해 공지했고 연체될 줄 몰랐다며 맞서고 있다. 또 다른 업계 상위 업체 H사 역시 최근 부실심사 논란에 빠졌다. 지난해 11월까지 투자금을 모집했던 한 중소기업 매출채권 상품의 경우 지난달 해당 업체가 갑자기 폐업을 선언하면서 투자자들은 절반에 가까운 원금 손실을 입게 됐다. 투자자들은 두세 달 후에 폐업할 것도 현지실사를 통해 확인하지 못한 것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특히 폐업 후 2주가 넘도록 H사가 사태 파악을 하지 못했고 재고자산 처분을 통해 상환도 어렵다고 밝혀 투자자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채일권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 초빙교수는 “P2P 회사가 제2금융권 대환대출로는 2순위 수익자의 상환이 어려울 것을 알면서도 2순위 수익자에게 상품을 팔고, 해당 채권을 부실채권으로 정리하는 것은 투자사로서 모럴해저드에 가까운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탐사기획팀=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
[분양캘린더] 매교역푸르지오SK뷰 등 3,898가구 분양
부동산 분양 2020.02.16 17:32:44청약 시스템 이관으로 두 달여 중단됐던 분양 시장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된다. 이번 주에는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과천제이드자이 견본주택도 문을 연다. 16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청약물량은 전국 5곳에서 3,898가구다. 세부적으로 보면 19일에는 대우건설·SK건설이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팔달8구역을 재개발하는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1순위 접수를 받는다. 전용 39~110㎡ 총 3,603가구 중 일반분양은 59~110㎡ 1,795가구다. 같은 날 유림E&C는 경기 양주시 옥정동 옥정지구 A20-1블록에 짓는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을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72~84㎡ 1,140가구 규모다. 새로 문을 여는 모델하우스는 5곳이다. 21일에 △쌍용 더플래티넘 서울역(오피스텔) △과천제이드자이(공공분양) △속초2차 아이파크 △대구 청라힐스자이 등이 오픈 예정이다. 특히 로또 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과천제이드자이는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운영한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
한화건설, 천안·전주·인천 포레나 단지 상업시설 분양
부동산 건설업계 2020.02.14 17:31:10한화건설이 천안 두정과 전주 에코시티, 인천 루원시티 등 지난해 주거시설을 완판한 포레나 단지들의 상업시설 분양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한화건설은 오는 3월 천안의 신흥 주거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두정지구에서 포레나 천안 두정의 단지 내 상가(조감도)를 분양한다고 14일 밝혔다. 1,06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하철 1호선 두정역 역세권에 위치해 유동인구도 풍부하다. 지난해 11월 주거시설 계약을 100% 완료한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의 단지 내 상업시설도 분양에 돌입했다. 전주 에코시티 주상복합용지 1·2블록에 위치한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는 최고 45층에 달하는 전주 내 최고층 랜드마크 단지다. 지난해 10월 루원시티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평균 20.27대1의 청약경쟁률을 보인 포레나 루원시티도 상업시설 분양을 진행 중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2,000만원 벽 못넘은 하남 위례 분양가
부동산 정책·제도 2020.02.14 17:30:35경기도 하남시 위례신도시 분양가가 2,000만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당초 2,000만원 초반으로 예상되던 위례신도시 중흥 S-클래스(조감도) 분양가가 3.3㎡당 1,960만원으로 확정됐다. 14일 중흥건설은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 모델하우스를 열고 오는 28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하남시 위례택지개발지구 A3-10블록에 위치하며 전용 101~236㎡ 총 475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1,960만원으로 가장 작은 전용 101.93㎡가 7억5,500만원, 가장 넓은 전용 236.96㎡가 16억9,000만원이다. 중흥건설이 처음에 제시한 분양가는 3.3㎡당 2,059만원이었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분양가 협상 과정에서 100만원가량 낮아졌다. 지난 2016년 준공한 인근 단지인 위례그린파크푸르지오의 경우 전용 101㎡가 2월 9억원에 거래됐고 지난해 12월에는 최고 13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한편 중흥S-클래스가 분양가 2,000만원의 벽을 넘지 못함에 따라 인근에 분양할 예정인 위례 우미린 등도 3.3㎡당 1,900만원대에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례 신도시는 서울 송파구와 경기도 하남에 걸쳐 있다. 이 때문에 같은 위례라도 행정구역이 송파구인지 하남시인지에 따라 분양가가 달랐다. 지금까지 하남시에 속한 위례 분양 단지 중 3.3㎡당 분양가가 2,000만원을 넘은 단지는 한 곳도 없다. 2018년 12월 하남 북위례 첫 분양타자로 나선 위례포레자이는 3.3㎡당 분양가가 1,820만원이었다. 마찬가지로 하남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3.3㎡당 평균 분양가도 1,833만원이었다. 같은 위례신도시지만 송파구에 속하는 위례 호반써밋 송파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2,268만원으로 위례 중흥S-클래스와 300만원 가까이 차이 난다. 송파구에 위치한 위례 계룡리슈빌 퍼스트클래스의 분양가도 3.3㎡당 2,170만원으로 위례 중흥S-클래스보다 200만원 정도 비싸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하남 위례 분양가 2,000만원 벽 못 넘었다
부동산 건설업계 2020.02.14 14:06:04경기도 하남시 위례신도시 분양가가 2,000만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당초 2,000만원 초반으로 예상되던 위례신도시 중흥 S-클래스(조감도) 분양가가 3.3㎡당 1,960만원으로 확정됐다. 14일 중흥건설은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을 열고 오는 28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하남시 위례택지개발지구 A3-10블록에 위치하며 전용 101~236㎡ 총 475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 당 1,960만원으로 가장 작은 전용 101.93㎡가 7억 5,500만원, 가장 넓은 전용 236.96㎡가 16억 9,000만원이다. 중흥건설이 처음에 제시한 분양가는 3.3㎡당 2,059만원이었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분양가 협상 과정에서 100만원 가량 낮아졌다. 2016년 준공한 인근 단지인 위례그린파크푸르지오의 경우 전용 101㎡가 2월 9억에 거래됐고 지난해 12월에는 최고 13억 2,500만원에 거래됐다. 한편 중흥S-클래스가 분양가 2,000만원의 벽을 넘지 못함에 따라 인근에 분양할 예정인 위례 우미린 등도 3.3㎡당 1,900만원대에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례 신도시는 서울 송파구와 경기도 하남에 걸쳐있다. 때문에 같은 위례라도 행정구역이 송파구인지 하남시인지에 따라 분양가가 달랐다. 지금까지 하남시에 속한 위례 분양 단지 중 3.3㎡ 당 분양가가 2,000을 넘은 단지는 한 곳도 없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3.3㎡당 1,810만원…수원 분양가도 역대 최고
부동산 정책·제도 2020.02.13 17:31:16풍선효과로 경기도 수원시 집값이 들썩이면서 새 아파트 분양가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현재 비 청약과열지역으로 지자체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통제에서도 벗어나 있나 보니 분양가가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올해 아파트 공급도 대거 예정돼 있는 상태다. ◇ 3.3㎡당 1,810만원…역대 최고 분양가 =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원 팔달8구역을 재개발해 공급되는 ‘매교역푸르지오SK뷰’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1,81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84㎡ 고층 기준 분양가가 6억 5,000만원 수준이다. 지난해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이 3.3㎡ 당 평균 1,720만원에 분양된 데 이어 최고가를 갱신했다. 지난 2018년 5월에 분양된 ‘화서역파크푸르지오’ 분양가는 3.3㎡당 1,600만원 이었다. 당시에도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지만 지난해 말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1,700만원 대로 상승하더니 이번에는 1,800만원대 벽을 넘어선 것이다. 현재 수원 분양가는 별다른 규제가 없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수원의 경우 현재 청약과열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분양가를 규제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수원시 또한 HUG의 보증을 비롯해 요건만 갖췄다면 시에서 분양가에 대해 간섭할 법적 근거는 없다는 입장이다. 껑충 뛰는 분양가에도 시장에서는 청약 성공을 자신하는 분위기다. 최근 진행된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 무순위청약에는 서버가 마비될 만큼 사람이 몰리기도 했다. 아울러 기존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 되면서 당첨만 받으면 적잖은 시세차익도 기대되고 있다. ◇ 계속되는 분양, 가격 더 오르나=분양가와 실거래가가 급격히 오르는 가운데 올해 수원에는 적잖은 물량의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앞으로 분양 예정인 단지만 12곳으로 총 가구 수가 2만여 가구에 달한다. 당장 이번 달 ‘매교역푸르지오SK뷰’를 비롯해 ‘영통자이’, ‘광교산더샵퍼스트파크’,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 4개 단지가 분양 예정이다. 신분당선 호재를 안은 장안구 대유평지구 또한 오는 5월 분양 예정이다. 이밖에 오는 6월에는 ‘수원영흥공원푸르지오’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해당 단지는 공원일몰제 적용에 따라 조성되는 아파트다. 여기에 팔달 6·8구역에 이은 팔달10구역(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 분양 또한 올해 하반기 예정돼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사실상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한 추가 규제를 예고하면서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국토부는 현재 수원 대다수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지자체 역시 정부의 정책에 동조하면서 분양가 심사를 더욱 까다롭게 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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