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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분양가 묶인 동안…집값은 두배로 뛰었다
부동산 분양 2020.05.19 17:34:12국토교통부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분양가격 통제를 본격화한 것은 지난 2016년 하반기부터다. 당시 정부의 통제로 서울 ‘강남권(개포·반포동)’ 분양가는 3.3㎡당 4,100만 원대에 형성됐다. 이후 약 4년 가량이 흘렀지만 현재 3.3㎡당 기준으로 강남권 분양가는 4,700만 ~ 4,800만 원대다. 반면 4,100만 원대에 선보인 이들 아파트 현재 가격은 7,300만 ~ 7,800만 원(3.3㎡당 기준)이다. 강남권 분양가가 4,000만 원대에 머무는 동안 집값은 8,000만 원대에 육박한 것이다. 정부가 만든 로또 아파트의 현 주소다. 전문가들은 가격 통제 부작용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 4년 동안 10%대 오른 강남 분양가 =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아너힐즈’는 지난 2016년 8월 분양 당시 분양가가 3.3㎡ 4,137만 원으로 책정됐다. 당초 분양가는 4,457만 원이었다. 정부의 가격 통제로 인해 300여 만원 낮춘 4,137만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그로부터 3년 6개월 후인 2020년 1월. 디에이치아너힐즈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개포주공 4단지 ‘개포프레지던스자이’가 분양을 시작했다.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4,750만 원. 3년 6개월 전에 분양한 디에이치아너힐즈 보다 14% 오른 가격이다. 분양가 통제가 본격화 된 이후 강남권 분양가 상승률은 다른 지역도 비슷하다. 지난 2016년 10월 분양한 서초구 반포의 ‘아크로리버뷰 신반포’는 3.3㎡당 4,194만 원 수준에 분양됐다. 그리고 올해 3월 말 아크로리버뷰 신반포 인근의 ‘르엘신반포센트럴(반포우성 재건축)’의 분양가는 4,892만 원에 책정됐다. 3년 반 동안 반포 분양가도 16.6% 오른 것이다. ◇ 4,000만 원 아파트가 7,000만 원대로 = 사실 4년 여 기간 등을 고려해 보면 강남권 분양가는 소폭 오른 셈이다. 그렇다면 당시 4,100만 원대에 분양됐던 단지들의 현 매매가는 어떨까.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 1월 디에이치아너힐즈 전용 94.29㎡가 28억 5,000만 원에 팔렸다. 3.3㎡당 기준으로 7,347만 822원이다. 3년 반 전 분양가였던 4,137만 원과 비교할 때 77% 가량 폭등한 셈이다. 서초구도 마찬가지다. 2016년 10월 분양한 ‘아크로리버뷰 신반포’는 올해 4월 전용 78.48㎡ 규모가 26억 원에 실거래된 바 있다. 이는 3.3㎡ 당 7,826만 3,249원에 달한다. 이는 분양 당시 가격인 4,194만 원 대비 86% 가량 오른 가격이다. 강남권 분양가는 요즘도 3.3㎡ 기준으로 아무리 높아도 4,000만 원대 후반이다. 분양받기만 하면 수 억 원의 시세차익이 보장되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7월 말 이후로 다가오고 있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대한부동산학회장)는 “분양가 통제가 공공택지뿐 아니라 민간택지에까지 이뤄지면서 공급물량이 줄어들었고 이른바 ‘로또 아파트’ 분양은 더 나오게 된 것”이라며 “분양가상한제 등 가격 통제 보다는 차라리 채권입찰제를 도입해 차익에 대해 채권을 팔아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공공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데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
전매금지 강화 '풍선효과'...여주 분양권 거래량 폭증
부동산 주택 2020.05.19 17:31:00정부가 지난 11일 수도권 비규제지역 분양권 전매를 금지하는 ‘5·11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풍선효과가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책에서 빗겨난 경기도 여주의 분양권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19일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등록된 경기도 여주의 분양권 거래량은 5월에만 112건에 달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거래량을 모두 합쳐도 13건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거래 건수가 급증한 것이다. 분양권 거래량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10월 분양한 ‘여주역푸르지오클라테르’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5월부터 풀린 것 외에 이곳이 ‘5·11 대책’의 규제 망에 걸리지 않은 점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실제로 규제가 발표된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거래된 해당 단지(여주역 푸르지오)의 분양권만 총 48건에 달했다. 아직 등록되지 않은 건수까지 합치면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이 늘면서 웃돈도 상승했다. 대책 이전 ‘여주역푸르지오클라테르’의 경우 웃돈이 없거나 최대 1,500만 원 수준이었지만 최근 매물 호가를 보면 약 3,000만 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현재 해당 단지 분양권에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분양권 소유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조용했던 여주 현암동 ‘여주아이파크’ 분양권 또한 ‘5·11 대책’ 발표 이후 급작스럽게 5건이 거래되기도 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1일 수도권 비 규제지역과 지방 광역시의 분양권 전매 금지를 골자로 한 21번째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수도권 과밀억제·성장관리권역과 지방 광역시 도시지역 내 민간택지에서 건설·공급되는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로 강화하는 내용이다. 이번 규제는 오는 8월까지 주택법 시행령 개정을 완료하고 적용될 방침이다. 다만 경기도 내에서도 이천과 가평, 양평, 여주, 광주 등의 지역은 이번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아울러 지방 중소도시도 제외된다. 전문가들은 ‘5·11 대책’으로 기존 분양권 가치가 오르고, 전매제한을 받지 않은 곳으로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분양단지 들여다보기] 청량리역 일대 개발·GTX 등 대형 호재 갖춰
부동산 주택 2020.05.18 17:28:43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일대 분양시장이 다시 한번 주목 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다양한 개발사업으로 환골탈태 중인 청량리역 일대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조감도)’를 이달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3층, 3개 동, 전용면적 37~84㎡ 486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37㎡ 19실 △38㎡ 38실 △53㎡ 76실 △56㎡ 19실 △ 59㎡ 19실 △71㎡ 1실 △84㎡ 314실 등이다. 투자자 및 가족단위 실수요자까지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면적대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53㎡·84㎡형은 4베이 아파트형 평면으로 구성돼 채광·환기가 잘되고 드레스룸·팬트리 등 적용으로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청량리역 일대는 강북의 주요 거점으로 부상하는 곳이다. 다수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광역환승센터 조성 등 상전벽해가 이뤄지고 있다. 청량리 3·4구역, 동부청과시장정비사업 등이 공사를 진행 중이고 전농구역, 용두1구역, 전농12구역 등의 정비사업도 예정돼 있다. 여기에 청량리역 일대가 수도권 광역교통 거점이자 강북 지역발전 거점으로 개발을 앞두고 있다. 청량리역은 1호선·경원선·분당선·경의중앙선·경춘선·KTX강릉선 등 6개 노선이 지나 주요 업무지구 출퇴근 뿐 아니라 광역권 이동에도 유리하다. 여기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C 노선과 강북횡단선, 면목선 등도 개발이 추진 중이어서 향후 10개 노선이 지나는 서울 최고의 교통 허브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단지가 위치한 곳은 청량리역 6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다. 이곳에 들어서는 상업시설은 A블록과 B블록 2개로 청량리역 6번 출구 바로 앞 왕산로 7차선 대로변에 자리 잡고 있다. 수요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MD로 구성해 주변 상업시설과 연계된 스트리트형 설계가 적용될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청량리역 일대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고, GTX 등 대형 개발 호재까지 갖춰 오피스텔, 상업시설 모두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시티건설, 대구 ‘죽전역 시티프라디움’ 5월 분양 예정
부동산 정책·제도 2020.05.18 14:16:55시티건설이 5월 말 대구광역시 달서구 죽전동에서 ‘죽전역 시티프라디움(조감도)’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 단지는 대구 달서구 죽전동 277-5번지 외 8필지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48층(옥탑포함) 1개동, 전용 84㎡ 아파트 80가구와 주거용오피스텔 40실 등 총 120가구의 초고층 주거단지다. 대구 지하철 2호선 죽전역이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아파트로 편리한 교통 환경이 돋보인다. 여기에 KTX 서대구역(2021년 개통 예정)과의 거리가 가까워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또한 인근에 오는 2025년까지 대구시청 신청사가 이전할 예정이며 주변에 성서산업단지, 서대구일반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주택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초·중·고 모든 학군이 도보권에 자리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홈플러스, 이마트 등의 대형마트가 가깝고 대구의료원을 비롯한 각종 의료시설도 인접하다. 여기에 두류공원, 상리공원, 장기공원, 용산공원 등이 곳곳에 위치해 친자연적인 주거환경까지 누릴 수 있다. 죽전역 시티프라디움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이곡동 1258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강남 논현 ‘펜트힐 캐스케이드’ 다음달 분양
부동산 건설업계 2020.05.18 12:58:31유림아이앤디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서 고급 복합주거시설 ‘펜트힐 캐스케이드(조감도)’ 를 오는 6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지하 7층·지상 18층 규모이며, 전용면적 43~47㎡ 도시형생활주택 총 130가구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시공사는 고급주거시설 시공 경험이 풍부한 롯데건설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펜트힐 캐스케이드’ 는 지난해 말, 사업지 인근에서 분양한 럭셔리 펜트하우스 ‘펜트힐 논현’ 의 후속 단지다. ‘펜트힐 논현’ 은 분양 당시 하이엔드 주거서비스인 호텔식 컨시어지·고급 커뮤니티 시설·최고급 단지에 걸맞는 혁신설계 등을 선보여, 고급주택으로는 이례적으로 단기간 완판에 성공한 바 있다. 또한, 견본주택 구성단계에서부터 차별화된 요소를 갖춰 유수 건설사와 시행사 관계자 다수가 방문하는 등 국내 중소형 고급주택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펜트힐 캐스케이드’ 는 ‘펜트힐 논현’ 을 포함, 기존 고급주택에서 한차원 더 진화한 형태의 하이엔드 주거공간으로 구현될 전망이다. 단지 내에는 골프 라운지·스파·피트니스 등 운동시설과 커뮤니티 라운지를 비롯한 편의시설이 다수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발렛파킹과 로비 리셉션 데스크 등 입주민 및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한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된다. 강남의 중심 논현동 한복판에서 누리는 사통팔달 교통망도 강점이다. 서울본부세관 앞 언주로와 인접해, 도산대로 및 학동로 등을 통한 강남 주요지역 진출입이 용이하다. 압구정 카페거리 · 도산공원까지 도보 1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신사동 가로수길 및 청담동도 지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유시영 회장은 “ ‘펜트힐 캐스케이드’ 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층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커뮤니티 · 조경 · 디자인까지 두루 신경을 썼다” 며, “국내는 물론 외국의 관계자들도 견학을 올 만큼 국내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단지로 만들겠다” 고 덧붙였다. 견본주택은 강남구 삼성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분양캘린더] 이번주 동작 흑석 등 13개 단지서 1순위 접수
부동산 주택 2020.05.17 17:38:255월 셋째 주에는 서울 동작 흑석, 경기 광명·양주 옥정신도시 등 13개 단지에서 1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9일에는 △평택 고덕 A2블록(국민임대)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레이크시티(2블록)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등 5곳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이 가운데 경기 광명시 광명동 광명15구역을 재개발하는 광명 푸르지로 센트베르는 총 1,335가구 중 전용면적 36~59㎡ 46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같은 날 청약이 시작되는 경기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2블록)는 전용 74~101㎡ 1,228가구가 분양된다. 20일에는 △흑석리버파크자이 △부산 양정포레힐즈 스위첸 등 총 6곳에서 청약 접수가 열린다. GS건설이 분양하는 흑석리버파크자이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전용 39~120㎡ 총 1,772가구 중 전용 59~120㎡ 35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도보권이고, 올림픽대로·강변북로를 통해 서울 시내와 경기 고양·김포 등 수도권 인근지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한편 이번 주에는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오피스텔) △양주 옥정신도시 대성베르힐 △용인 기흥 푸르지오 포레피스 등의 견본주택이 문을 열 예정이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
4월 서울 아파트 평균분양가 3.3㎡당 2,636만원…전월보다 ↓
부동산 주택 2020.05.17 11:17:314월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분양가가 전월 대비 1.49% 상승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 평균분양가는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4월 기준으로 전국 민간아파트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364만 5,000원이다. 3.3㎡ 당 1,202만8,500원인 셈으로, 전월보다 1.49% 상승한 가격이다. HUG 관계자는 “경기 고양·하남·화성, 강원 속초 등에서 신규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돼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분양가도 0.30% 올라 3.3㎡당 1,849만6,500원을 기록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도 1.34%, 기타 지방도 3.09% 올랐다. 반면 서울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636만7,000원으로, 전월 대비 0.49% 떨어졌다. 한편 올해 4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2,980가구로 집계됐다. 10,607가구가 공급됐던 전년 보다 22% 증가한 값이다. 전국 분양물량에서 가장 큰 비중(47.5%)을 차지한 것은 6,161가구가 공급된 수도권 지역이다. 서울은 1,100가구, 5개 광역시 및 세종시에서는 총 4,505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동부건설, 대구 '두류센트레빌더시티' 오늘부터 분양일정 돌입
부동산 분양 2020.05.15 14:34:02동부건설은 대구 달서구 두류동에 들어서는 ‘두류센트레빌더시티’ 아파트와 단지상가 사이버 견본주택을 오늘부터 개관하고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5개 동, 전용면적 59~84㎡, 333가구다. 전용면적별 분양가구수는 △59㎡A 60가구 △59㎡B 33가구 △74㎡ 95가구 △84㎡A 95가구 △84㎡B 5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내 상가의 경우 전용 50~124㎡ 총 12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자랑한다. 우선 대구 지하철 2호선 감삼역(약 150m 거리)와 두류역(약 500m)을 모두 걸어서 이용 할 수 있다. 롯데시네마 대구광장점과 홈플러스 내당점, 서남시장, 서대구세무서, 대구의료원 등도 가깝다. 대구 신흥초를 비롯 인접한 초·중·고교만 15곳이다. 단지 인근에는 총 면적 165만3,965㎡의 두류공원도 있다. 특히 단지 바로 앞에 있는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는 15만여㎡ 규모의 대구신청사가 조성된다. 단지 내 석가산과 자연형 연못이 있는 센트레갤러리에는 티하우스와 키즈빌리지도 들어선다. 또한 단지 중앙 산책로인 센트레웨이, 외곽 산책로인 포레스트웨이, 야외 피트니스 시설이 마련된다. 한편 국토부가 지난 11일 수도권 과밀억제·성장관리권역과 지방광역시 도시지역의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의 전매 제한기간을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로 강화할 것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달 분양 예정인 두류센트레빌더시티는 해당 규제를 적용받지 않아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에 그친다. 단지 내 상가는 단지와 인근 예정단지까지 포함해 700여 가구의 고정수요, 그리고 조성 예정인 대구신청사를 비롯해 서대구 세무서, 행정복지센터, 두류공원 등이 인접해 유동인구의 유입이 기대된다. 또한 평균 전용률 79.9%로 타 상가에 비해 높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고분양가 논란 고양 덕은지구 커트라인 10점대로 '뚝'
부동산 분양 2020.05.15 10:49:03서울과 인접한 위치로 주목받았던 고양시 덕은지구에서 10점대 당첨 커트라인 단지가 나왔다. 서울보다 비싼 분양가가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켰던 고양 덕은 ‘DMC리버포레자이’의 당첨 커트라인이 16점에 그쳤다. 앞서 전날 당첨자가 발표된 ‘DMC리버파크자이’ 또한 단지 당첨자 최저가점이 24점이었다. 해당 단지의 분양가는 각각 3.3㎡ 당 2,583만원, 2,630만원으로 책정돼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는 지난 4월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분양한 ‘호반써밋목동’의 2,448만원보다 높은 값이다. 한편 앞서 지난해 고양 덕은지구에서 분양한 ‘덕은대방노블랜드’와 ‘덕은중흥S클래스’의 당첨 커트라인은 각각 41점, 44점으로 최근 분양 단지보다 높았다. 두 단지 모두 3.3㎡ 당 평균 분양가가 1,800만원대로 DMC리버포레자이, DMC파크자이 대비 800만원 가까이 낮았다. 이처럼 인접 단지보다 분양가 가격이 높게 책정되면서 청약 수요는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한편 수도권 청약 열기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화성 반월동에 최근 공급된 ‘신동탄포레자이’의 1순위 청약에는 739가구 모집에 총 5만1,878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지난 4월 안산과 시흥에도 1만~2만명의 청약 통장이 몰렸다. 정부가 5·11 대책을 통해 오는 8월부터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 수도권 및 지방광역시의 대다수 단지들의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을 늘린 가운데 7월까지의 청약 시장이 달아오르리라는 분석도 나온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성수기 맞은 지방 분양시장…5~6월 브랜드 아파트 1만4,000가구 분양
부동산 주택 2020.05.15 08:00:30분양시장이 봄 성수기를 맞이한 가운데 5~6월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2만5,000여 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특히 최근 지방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도 1만4,000여 가구가 줄줄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지방 분양시장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15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5~6월 전국 5개 지방 광역시 내 예정된 분양 물량은 총 30개 단지에서 2만4,869가구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5,640가구)과 비교해 59% 늘었고 직전 2개월(3~4월, 8,084가구)보다는 세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 7,513가구(12곳) △부산 6,874가구(6곳) △울산 4,838가구(5곳) △광주 4,314가구(4곳) △대전 1,330가구(3곳) 순이다. 전체 물량 중 절반 이상을 10대 건설사(2019년 시공능력평가 기준)에 속하는 대형건설사가 공급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대형건설사 물량은 총 17곳에서 1만4,486가구다. 건설사별로 보면 △대우건설 3,881가구(3곳) △포스코건설 3,564가구(5곳) △GS건설 3,116가구(2곳) △롯데건설 3,067가구(2곳) △현대엔지니어링 1,459가구(2곳) △현대건설 698가구(3곳) △HDC현대산업개발 210가구(1곳) 등이다.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풍부한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평면, 조경, 시스템 등에서 상품성이 우수해 수요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또 안정적인 자금 조달 능력을 바탕으로 순조로운 사업 진행이 가능해 입주 지연 우려가 적다는 점도 장점이다. 특히 지방에서는 대형건설사의 공급 자체가 많지 않아 희소성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올 봄 분양시장에서도 대형건설사 중심의 청약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똘똘한 한 채’로 수요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로 쏠릴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 광역시의 경우 주거 만족도와 자산가치 모두를 기대할 수 있는 대형건설사 위주로 공급이 예정돼 있어 5~6월 분양시장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광주 광산구 소촌동에서 ‘힐스테이트 광산’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최고 14층, 12개동, 총 428가구 규모다. 신영은 GS건설이 시공하는 ‘울산 지웰시티 자이’를 같은 달 울산 동구 서부동에서 공급한다. GS건설은 대구 달서구 용산동에서 ‘대구용산자이’429가구를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에서 ‘부산부암1구역’ 재개발로 2,19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3년전 분양가 한강변 '줍줍'에… 현금부자들 몰릴까
부동산 분양 2020.05.15 07:00:45한강과 서울 숲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서 3년 전 분양가로 ‘줍줍’ 단지가 나와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무작위 추첨으로 불리는 줍줍 열풍이 지속 되는 가운데 서울 한강 변 로또 단지에 얼마나 많은 수요가 몰릴 지 초미의 관심사다. 대림산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준공을 앞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3가구를 추가로 공급한다. 지상 49층 전용면적 91~273㎡로 구성된 280가구 규모다. 입주는 올해 12월 예정이다. 부적격 당첨자 물량이 이번에 공급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3가구 모두 중대형이며, 분양가는 3년 전에 가격 그대로 공급된다. 무순위 청약으로 만 19세 이상의 수도권 거주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용 △97㎡B(분양가 17억 4,100만 원) △159㎡A(30억 4,200만 원) △198㎡(37억 5,800만 원)이다.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 및 잔금 대출은 제공되지 않는다. 공급신청은 20일 아크로라이프 홈페이지 내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페이지에서 진행할 수 있다. 당첨자 추첨은 28일 진행되며 당첨자 추첨 과정은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당첨자의 10배수까지 예비 당첨자를 선정한다. 높은 가격대와 대출 불가 등을 고려할 때 현금부자들만 신청할 수 있는 조건이다.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무순위 접수, 즉 ‘줍줍’ 열풍은 요즘 다시 재점화 되는 분위기다. 지난 11일 무순위 청약접수를 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의 경우 총 50가구 모집에 5만 8,763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1,175대 1에 달했다. 2가구만 나온 전용면적 84㎡A형에 5만 6,105명이 지원해 2만 8,0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
성수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3년 전 분양가로 3가구 공급
부동산 분양 2020.05.14 17:41:30한강과 서울숲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주상복합 아파트 3가구가 3년 전 분양가로 새 주인을 찾는다. 대림산업은 청약 부적격 당첨으로 주인을 찾지 못한 3가구에 대해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용 △97㎡B(분양가 17억 4,100만 원) △159㎡A(30억 4,200만 원) △198㎡(37억 5,800만 원)이다.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 및 잔금 대출은 제공되지 않는다. 회사 관계자는 “청약통장 보유나 무주택 여부 등 특별한 자격 제한 없이 19세 이상의 수도권 거주자라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급신청은 20일 아크로라이프 홈페이지 내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페이지에서 진행할 수 있다. 당첨자 추첨은 28일 진행되며 당첨자 추첨 과정은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청약신청자에게는 생중계 시청이 가능한 인터넷창 주소(URL)를 문자로 개별 발송할 예정이다. 평면 형태 별로 당첨자의 10배수까지 예비 당첨자를 선정한다. 계약은 오는 29일 서울 종로구의 대림산업 본사에서 진행한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공동주택, 업무시설, 판매시설, 문화집회시설로 구성된 복합문화 공간이다. 공동주택은 지하 5층~지상 49층, 전용면적 91~273㎡, 총 280가구 규모다. 입주는 올해 12월 예정이다./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
둔촌주공조합, 관계당국 요청에 분양가 통제 기자회견 취소
부동산 주택 2020.05.14 10:58:25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통제 기준이 부당하다고 호소하기 위해 14일 진행하려던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둔촌주공조합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세로 인해 관계 당국이 일정 조정을 요청함에 따라 기자회견을 잠정연기 또는 취소 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일정 조정을 조합 측에 요청한 기관은 집회를 관리하는 관할 경찰이라고 조합 측은 설명했다. 둔촌주공 조합은 애초 이날 오전 10시 30분 청와대 사랑채 앞 광장에서 HUG의 분양가 통제와 관련한 호소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참석자 규모는 최찬성 조합장과 조용일 총무이사, 조재호 관리이사, 강대형 사무국장 등 조합 진행부와 대의원, 조합원 등 총 30여명 수준이었다. 조합은 이날 행사에서 ‘HUG주택도시보증공사 분양가 통제에 대한 청와대 호소문’을 발표하고 HUG의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할 계획이었다. HUG의 기준에 따르면 분양가는 같은 자치구 내 단지를 비교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개별 단지의 공시지가 등이 분양가에 반영되지 않는 부조리가 발생한다는 게 조합의 판단이다. 현재 조합 측은 3.3㎡당 일반분양가를 강동구청이 관리처분승인한 대로 3,550만원을 요구하고 있으나 HUG 측은 2,970만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측 관계자는 “기자 회견을 다시 개최할 지 여부는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둔촌 주공 아파트 재건축은 기존 5,930만 가구를 허물고 1만2,032가구의 대단지를 짓는 강북 최대 재건축 사업이다. 일반 분양 물량만 4,841가구에 이른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
분양권 6개월 전매 막차 타자 … 화성시 1순위에 5만 명 몰려
부동산 분양 2020.05.13 17:48:49정부가 8월부터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과 지방 광역시(도시지역)의 분양권 전매금지를 추진하는 가운데 비 규제지역 청약시장이 더 달아오르고 있다. 분양권 6개월 전매 막차를 타려는 수요로 인해 화성시 1순위 청약에 5만 명 이상이 몰렸다. 13일 GS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에서 공급한 ‘신동탄포레자이(조감도)’가 전날 진행된 1순위에서 739가구 모집에 총 5만 1,878명의 청약자가 몰렸다고 밝혔다. 평균 70.2대 1을 기록하면서 5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6가구만 공급되는 전용 84㎡P는 3,104명이 몰려 517.33대 1을 기록했다. 화성시는 동탄2신도시만 조정대상지역으로 규제를 받고 있다. 반월동은 비 규제지역이다. 때문에 전매제한 기간이 당첨 이후 6개월이다. 정부는 오는 8월부터 수도권 대다수 지역과 지방 광역시 도시지역에 대해 전매제한을 기존 당첨 이후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로 강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8월 이전에 비 규제지역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매금지가 강화 되기 전에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 인기도 지속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기자의 눈] ‘다운계약’ 방치에 멍드는 분양권 시장
부동산 정책·제도 2020.05.13 17:22:28“중개업소에서 다운 거래를 제안하길래 거절했더니 집을 팔지 않겠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부동산 커뮤니티를 보면 분양권 매수 때 다운 거래를 제안받았다는 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양도소득세 매수자 부담’ 등 다운 거래가 아닌 것처럼 매수자를 속이는 문구도 다수 포착됐다. 이 같은 정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도 그대로 녹아 있다. 분양권 실거래 사례를 살펴보면 같은 단지, 동일 평형인데 1주일 간격을 두고 3억원 차이가 나는 거래, 인근 아파트는 가격이 1억원 올랐는데 시세 변동이 거의 없는 거래 등 이상한 사례들을 발견할 수 있다. 다운계약서를 쓰다 적발되면 매수자와 매도자, 중개한 부동산까지 모두 처벌 대상이 되지만 흐지부지 넘어가는 분위기다. 당국의 무관심 속에 다운 거래는 시장의 ‘관행’으로 자리 잡았다. 국토부에서 제공하는 부동산 실거래가는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중요한 참고 자료다. 하지만 들쭉날쭉한 분양권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시세를 유추하면 시장에서 ‘바보’ 취급당하기 십상이다. 불법 계약으로 인해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의 신빙성이 훼손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실거래가를 관리할 책임이 있는 정부 당국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정부는 아파트 가격을 올리는 담합행위 등에 대해서는 ‘특사경’까지 출범시켜가며 색출·처벌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하지만 거래가를 시세보다 낮게 신고하는 불법거래 적발에 대해서는 소극적이다. 이중적인 태도다. 정부의 방관 속에 시장에 만연한 다운계약은 분양권 시장을 과열시켰다. 양도소득세율이 무려 55%에 달하지만 다운 계약을 통해 손쉽게 피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단기 차익을 노리고 들어온 자본에 의해 전매 가능한 분양권의 가격은 억대 단위로 치솟았다. 결국 국토부는 수도권 비규제지역 및 지방 광역시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한을 늘리는 내용의 21번째 규제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 같은 무작위 옥죄기는 또 다른 풍선효과를 만들어낼 것이 뻔하다. 분양권 시장에 만연된 다운 거래만 근절해도 현재 같은 분양권 열풍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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