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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다카이치 대립에 ‘불똥’…24일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취소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20 16:19:39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두고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달말 예정된 ‘한중일 문화장관회의’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중국 문화여유부는 지난 18일 우리 측에 오는 24일 마카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잠정 연기한다고 알려왔다. 2007년부터 매년 한중일 3국이 번갈아 개최하는 문화장관회의는 3국 간 문화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고위급 회담 행사다. 중국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후 각종 보복 조치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불똥’이 튄 셈이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가 공을 들여온 한중일 교류 확대 방안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지도자는 공공연하게 극도로 잘못된 대만 관련 발언을 발표해 중국 인민의 감정을 상하게 했고, 전후 국제 질서에 도전했다”며 “중일한(한중일) 3국 협력의 기초와 분위기를 훼손했고, 중일한 관련 회의의 개최 조건이 잠시 갖춰지지 못하게 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문화여유부가 우리측 문체부에는 구체적인 연기 사유를 따로 고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엔화 약세·삼전 배당에 환율 장중 한때 1470원 돌파 [김혜란의 FX]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20 15:52:08원·달러 환율이 20일 장중 1470원을 돌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원 오른 1467.9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은 1.8원 상승한 1467.4원에 개장한 뒤 오후 2시 16분께 1470.1원까지 오르며 고점을 높였다. 환율이 1470원대에서 거래된 것은 14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이날 상승세는 일본 엔화 약세가 이어진 가운데 삼성전자 외국인 배당금 지급과 수입업체 결제 수요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엔화는 일본 당국의 구두 개입에도 약세 흐름이 강화됐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157.69엔까지 상승(엔화 약세)하며 올 1월 10일(158.855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현지에서는 재정 확장과 금융 완화에 우호적인 다카이치 내각의 경제 정책 기대, 중·일 갈등 장기화 우려 등이 엔화 가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환 시장이) 일방적이고 급격한 움직이 있다”면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엔화가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임에 따라 당국이 시장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외국인 배당금 지급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전일 약 9억 2000만 달러 규모의 배당금이 지급됐는데 이는 원화로 1조 원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배당금을 역송금하면 달러 수요가 증가해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강달러에 1470원을 넘어도, 1475원 부근에서는 당국의 경계감이 작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일본인들 무서워서 밖에도 못 나가…주중 日대사관 "나갈 거면 여러 명 함께 다녀라" 주의령, 왜?
국제 국제일반 2025.11.20 13:15:59일본의 ‘대만 개입’ 시사 발언에 중국이 사실상 한일령을 선포하는 등 중일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주중 일본대사관이 자국민에 안전 주의령을 내렸다. 19일(현지시간)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주중 일본대사관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중국에 체류중인 일본인을 상대로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주중 일본대사관은 홈페이지에 올린 ‘최근 일중 관계를 둘러싼 현지 보도 등에 입각한 안전대책’이라는 글에서 “외출 시에는 수상한 사람의 접근 등에 주의하고 여러 명이 함께 행동하는 등 안전 확보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아이를 동반하는 경우에는 충분히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일본대사관은 또 현지인과 접촉할 때 언행과 태도를 주의할 것과 많은 일본인이 이용한다고 생각하기 쉬운 장소는 가능한 한 피하라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해 산케이신문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앞서 7일 ‘대만 유사시’는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한 데 대해 중국 언론의 비판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대응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9월 중국에 있는 일본인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진 바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부대의 만행을 다룬 영화가 중국에서 개봉했는데 중국에서 발생한 일본 초등생 피습 사망사건 1주기와 맞물리면서 반일 정서 우려가 커지자 내린 조치다. 지난해 9월 18일 선전 일본인학교에 다니던 해당 초등생은 등굣길에 교문 인근에서 흉기 습격을 받아 다쳤고, 치료받다가 다음날 숨졌다. 당시 사건 발생일이 1931년 일제가 만주 침략 전쟁을 개시한 만주사변(9·18사변) 93주년이어서 증오 범죄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고 살인범은 사형당했다. 사형 집행 소식은 중국 측이 주중 일본대사관에 지난 4월 통보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6월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 일본인학교 스쿨버스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진 지 불과 3개월 만에 발생해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이에 일본 정부는 중국에 거주하는 자국민의 안전을 보장해 달라고 중국 정부에 여러 차례 요청했으며 올해는 중국이 항일전쟁 80주년을 기념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다 보니 더욱 경계심을 높이며 주중 일본대사관은 현지 일본 교민들에게 반일감정 고조에 주의하고 어린이 동반 여행 시 충분한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
"에스파 일본 절대 오지 마"…국민청원 5만명 넘겼다는데, 日서 무슨 일?
국제 국제일반 2025.11.20 08:48:47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깊어지고 있는 중일 갈등이 연예계로도 번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홍콩 일간 성도일보와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중국 음원플랫폼 QQ뮤직은 지난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일본 보이그룹 JO1(제이오원)의 광저우 팬미팅과 VIP 이벤트를 불가항력적 이유로 취소한다고 밝혔다. JO1은 '프로듀스 101 재팬' 시즌1을 통해 2020년 데뷔한 11인조 보이그룹으로, CJ ENM과 요시모토흥업이 한일합작으로 설립한 라포네 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행사는 오는 28일 광저우 ICC 환마오톈디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중국에서 일본 아이돌 행사가 취소된 데 이어 일본에서는 한국 걸그룹 에스파의 중국인 멤버 닝닝 출연을 반대하는 청원이 제기됐다. 에스파는 일본 NHK 연말 특집 프로그램 '홍백가합전'에 출연 예정인데 이에 반대하는 청원 참여자가 벌써 5만명을 넘어섰다. 닝닝은 지난 2022년 SNS에 원자폭탄 폭발 직후 생기는 버섯구름과 유사한 형태의 조명을 공개하면서 일본에서 한 차례 논란을 겪은 바 있다. 중일 갈등 심화 속 당시 논란이 소환되면서 그의 홍백가합전 출연을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진 것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 진출한 일본 연예인들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는 발언을 했다. 중국 본토 예능에도 출연한 적 있는 일본 가수 메이리아(MARiA)는 전날 웨이보에 "중국은 내게 두 번째 고향이며 중국 친구들은 모두 내가 소중히 여기는 가족"이라면서 "나는 영원히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고 글을 올렸다. 같은 날 일본 배우 야노 코지는 "중국은 나의 두 번째 고향일 뿐만 아니라 '집'을 새로이 인식하게 해준 곳"이라며 "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영원히 지지하며, 여러분을 영원히 사랑한다"고 밝혔다. 야노 코지는 중국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일본군 장교로 출연한 적 있다. -
[글로벌 모닝 브리핑] 구글 CEO도 AI 거품 경고…中, 또 日 해산물 불매
국제 정치·사회 2025.11.20 07:00:00※[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AI 거품 우려한 구글 CEO…"우리도 장담 못해" 인공지능(AI) 버블 공포가 월가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구글 수장도 붕괴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BBC 인터뷰에서 “AI 거품이 터지면 어느 기업도 면역이 없다”며 과열된 투자 사이클에서 종종 ‘과하게 쏘는’ 순간이 발생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인터넷 산업에서도 과도한 투자가 있었지만 결국 기술의 심오함이 입증됐듯, AI 역시 이성적·비이성적 요소가 공존하는 흐름 속에서 비슷한 궤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BBC는 피차이의 발언이 1996년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의 ‘비이성적 과열’ 경고를 연상시킨다고 분석했습니다. 생성형 AI ‘제미나이’ 흥행과 알파벳 시가총액 급증으로 AI 호황의 수혜를 받은 구글조차 거품 붕괴 가능성을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월가에서도 AI 과잉 투자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BofA 조사에서 기업 투자가 지나치다는 응답이 더 많아졌고 이는 2005년 이후 처음입니다. JP모건의 다니엘 핀토 부회장도 증시 조정 가능성을 언급하며 AI 버블 경고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中, 일본산 수산물 수입 다시 중단…희토류 수출도 막나 중일 갈등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개입’ 발언 이후 급격히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하는 추가 보복에 나섰습니다. 중국은 2023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직후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했으나 이달 5일 일부 재개한 지 보름 만에 다시 차단했습니다. 자국민 일본 여행 및 유학 금지령, 중국 본토 내 일본 영화 개봉 중단 등에 이은 보복 조치입니다. 일본 내에서는 여기에 더해 중국이 ‘최종병기’인 희토류 수출 통제 카드마저 꺼낼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중국은 해상 압박도 강화해 센카쿠열도 인근 순찰과 황해 남부 실탄 훈련을 진행했고, 항공모함 ‘푸젠함’의 첫 해상 실전훈련 완료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 속에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가 직접 발언을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본 내 강성 보수층 반발을 고려하면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양국 정상 간 대화가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전망이 어둡다고 평가했습니다. '판도라의 상자' 열리나… '엡스타인 파일 공개' 美 의회 압도적 통과 미 상·하원이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자료(‘엡스타인 파일’) 공개 법안을 사실상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면서 워싱턴 정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하원은 찬성 427표, 반대 1표로 법안을 가결했고 상원도 즉각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법은 곧 발효되며, 미 법무부는 30일 내 자료를 공개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지속적으로 자료 공개에 반대해왔지만 공화당 내에서 공개 요구가 커지자 돌연 입장을 바꿨습니다. 표결 결과는 그의 당내 영향력이 약화됐음을 보여준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상원 공화당 지도부는 하원의 압도적 찬성 표결을 이유로 개정 요구를 거부하며 신속 처리에 힘을 실었습니다. 엡스타인 파일 공개를 둘러싸고 ‘마가(MAGA)’ 진영 내부에서도 균열이 생기고 있으며, 관세와 고물가에 더해 엡스타인 논란까지 겹치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8%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자료가 공개될 경우 미국 정·재계 유력 인사들의 엡스타인 연루 의혹이 재점화될 수 있으며, 앤드루 전 영국 왕자, 래리 서머스 전 하버드대 총장, 영화감독 우디 앨런 등이 거론되고 있어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킬 전망입니다. -
日다카이치, 188조원 넘는 경제대책 추진
국제 국제일반 2025.11.19 20:14:41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내각이 고물가 대응과 경기 회복을 위해 수립 중인 경제 대책 규모가 당초 예상됐던 17조 엔(약 160조 원)보다 크게 불어난 20조엔(약 188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경제 대책에는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 예산안과 감세 정책 등이 포함되며, 추경 예산안 규모는 2024회계연도의 13조 9000억엔(약 131조 원)을 웃도는 17조엔 정도로 조율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경제 대책을 통해 어린이 1명당 지원금 2만 엔(약 19만 원)을 지급하고, 지방 교부금을 통해 1인당 3000엔(약 2만 8000원) 상당의 '쌀 상품권' 등을 줄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 1∼3월 전기요금을 일반 가정의 경우 7000엔(약 6만 6000원)가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경제 정책에 필요한 재원의 상당 부분을 국채 발행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도통신은 “개인 소비 진작과 성장 전략 강화를 도모하려는 것이지만, 시장에서는 재정 악화 우려로 장기금리가 상승하고 있다”며 다카이치 총리가 시장을 설득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도쿄 채권시장에서 이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1.775%까지 상승했다. 2008년 6월 이후 약 17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마이니치신문도 “일본 국가·지방의 장기 국채 잔액은 1330조 엔(약 1경 2542조 원)으로 선진국 가운데 단연 많다”며 “한없이 재정을 지출하면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
中, 일본산 수산물 수입 다시 중단…희토류 수출도 막나
국제 정치·사회 2025.11.19 18:02:50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개입’ 발언 이후 중일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하는 추가 보복 조치를 내놓았다. 또 24년 만의 일본산 소고기 수입 재개를 위한 양국 간 협의도 중지됐다. 일본 내부에서는 경제제재를 본격화한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걸어 잠글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9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날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일본 당국에 통보했다. 중국은 일본이 2023년 8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를 시작하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이후 협상을 거쳐 이달 5일 수입을 일부 재개했지만 중국이 보름 만에 재차 빗장을 걸어 잠근 셈이다. 중국 측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추가적인 방사능 오염수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번 조치의 이유로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 총리가 중국의 공분을 야기했다”며 “(일본의) 수산물이 수출돼도 (중국에는) 시장이 없다”는 격앙된 반응을 나타냈다. 중국은 또 일본에서 2001년 광우병 발생 이후 중단된 소고기 수입을 24년 만에 재개하기 위한 협의도 중지하겠다는 의사를 일본 측에 전달했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중국이 일본 경제의 ‘약한 고리’를 정조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세계 최대 수산물 소비국으로 2022년 기준 일본 수산물 수출의 22.5%를 차지했다. 중국의 수입 중단으로 일본 어업계는 막대한 타격을 입었으며 이에 일본은 중국과 접촉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수입 재개를 요청해왔다. 일본에서는 중국이 희토류라는 더 강력한 카드까지 꺼내 들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공급의 90%를 담당하며 일본도 60% 안팎을 중국에 의존한다. 앞서 중국은 2010년 양국 영토 분쟁 지역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앞바다에서 중국 어선 충돌 사건이 벌어졌을 때 희토류 수출을 규제하며 일본의 자동차·전자기기 등 첨단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바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의 한 간부는 아사히신문에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중국은 이미 인적·문화적 교류를 하나씩 중단하며 일본에 대한 경제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자국민을 상대로 일본 여행과 유학 금지령을 내린 게 대표적이다. 올 들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중 중국인 비중은 21.5%로 가장 높다. 또 지난해 일본 내 중국 유학생은 12만 3485명으로 전체 유학생의 36.7% 규모다.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이번 취소 사태에 따라 중국인 방문객이 급감할 경우 경제적 손실이 연간 1조 7900억 엔(약 17조 원)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했다. 전날에는 ‘짱구는 못 말려’ 등 일본 영화 개봉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을 겨냥한 무력시위의 강도도 높이고 있다. 중국 해경은 이달 16일 센카쿠열도 인근 해역에서 순찰 활동을 벌였으며 일본 주변 황해 남부에서도 실탄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에는 세 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이 첫 해상 실전 훈련을 마치고 복귀한 사실을 공개했다. 훈련 장소는 특정하지 않았지만 기지가 위치한 하이난성 싼야 일대를 중심으로 남중국해에서 활동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중일 갈등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다카이치 총리의 등판 여부가 주목된다.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가 직접 나서서 문제의 발언을 취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 직속 싱크탱크인 중국국제문제연구원의 샹하오위 아태연구소 특임연구원은 이날 중국중앙(CC)TV에 출연해 “우리가 현재 요구하는 것은 결자해지”라고 강조했다. 다만 다카이치 총리가 강성 보수 지지층의 반발을 고려해 발언을 철회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현 상황이 지속되면 중국의 대일 경제 압박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사태 해결을 위해 양국 정상급 대화가 필수적이라는 시각이 많지만 전망은 어둡다”고 내다봤다. -
中 외교부 “日, 수산물 수출해도 시장 없을 것”
국제 경제·마켓 2025.11.19 17:02:54중국이 일본으로부터 수산물 수입을 재개하기로 했던 것을 다시 중단하기로 했음을 인정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의 일본 수산물 수입 중단 조치와 관련한 일본 기자의 질문에 대해 “일본 측은 이전에 중국에 수산물을 수출하는 감독 책임을 이행하고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일본 측은 약속된 기술 자료를 제공하지 못했다”며 해당 조치가 이뤄졌음을 시인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최근 행동으로 인해 대만 등 주요 문제에 대한 잘못된 발언이 중국 인민의 강한 분노를 불러일으켰다”며 “현재 정세에서는 일본의 수산물을 중국에 수출한다 해도 시장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자신의 발언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중국이 어떤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냐는 질문에 마오닝 대변인은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잘못된 발언이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초를 손상시키고 중국이 대응할 이유가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일본 측은 먼저 잘못된 발언을 철회하고 실제 행동으로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초를 수호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중국 측은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속보] 中 "다카이치 발언에 中민중 공분…수산물 수출돼도 시장 없어"
국제 국제일반 2025.11.19 16:27:23[속보] 中 "다카이치 발언에 中민중 공분…수산물 수출돼도 시장 없어" -
"독도는 우리 땅" 日 억지 주장에 중국 "악성 언행"…韓 우회 지지했다
국제 국제일반 2025.11.19 16:23:11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개입 시사 발언이 중국의 반발을 산 가운데, 그간 독도 문제에 말을 아껴왔던 중국 정부가 우회적으로 한국을 지지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외교부는 14일 일본 정부가 도쿄에 독도 주권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선전하는 영토주권전시관 공간을 확장한 것에 강한 항의를 표했는데, 중국은 이에 대해 어떻게 논평하는가”라는 중국 관영매체 질의에 “우리는 그 문제에 대한 보도에 주목했다”며 “최근 일본의 많은 악성 언행은 주변 국가의 경계와 불만, 항의를 유발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일본이 침략 역사를 심각하게 반성하고 평화의 길을 걷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그간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지역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에 대해서는 “중국의 고유영토”라고 주장하면서도 독도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러나 최근 다카이치 총리 발언으로 중일관계가 얼어붙자 독도 관련 질의에 '일본의 악성 언행'을 비판했다.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에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이후 중국은 △일본 여행·유학 자제 권고 △일본 영화 상영 연기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등 압박을 가하고 있다. -
아시아 금리 지형 뒤집히나…中·日 금리 사상 첫 역전 눈앞
국제 정치·사회 2025.11.19 15:47:03중국과 일본의 국채 금리 격차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좁혀졌다. 중국의 장기 경기 침체로 채권 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 출범 이후 확장 재정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며 금리가 급등하자 양국 국채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역전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약 1.81%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약 1.77%로 양국 간 금리 격차가 0.04%포인트에 불과해 역대 최소 수준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10년물 금리는 두 달 넘게 저점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경제성장률이 둔화하는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이 기대에 못 미치자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국채로 자금을 이동시켰기 때문이다. 반대로 일본에서는 정부의 대규모 재정 확대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국가부채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국채 금리가 2008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라섰다. 이날도 일본 채권시장은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일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765%를 기록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3.695%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20년물 국채 입찰도 부진한 수요를 보였다. 다카이치 총리가 이번 주 25조 엔 규모의 대규모 경기 부양 패키지를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일본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양국의 금리 흐름이 정반대로 나타나는 것은 경제 상황 역시 극명하게 갈라졌다는 신호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일본이 부동산 버블 붕괴 후 ‘잃어버린 30년’으로 불리는 장기 디플레이션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반면 중국은 부동산 침체, 내수 부진, 수출 둔화 등이 겹치며 과거 일본과 비슷한 장기 침체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은 이제 중국이 일본이 한때 겪었던 장기침체 역할을 넘겨받는 반면 일본은 수십 년간의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구조적 변화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사상 첫 중·일 국채 금리 역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SMBC닛코증권의 수석 금리전략가 미키 덴은 “기초적인 경제 흐름만 놓고 보면 일본 금리는 상승, 중국 금리는 하락 방향을 가리킨다”며 “일본의 10년물 금리가 중국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만큼 향후 중국에서 일본으로 자금이 더 많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中, 이번엔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K식품株 ‘쑥’
증권 증권일반 2025.11.19 15:09:02중·일 외교 분쟁 심화 여파로 중국이 일본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지한다고 통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식품 및 어업 관련 종목이 강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5분 기준 동원수산(030720)은 전장 대비 17.26% 오른 6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씨푸드(011150)는 12.73% 상승한 3010원, 사조씨푸드(014710)는 8.41% 뛴 902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외에도 동원산업(006040)(4.01%), 대상홀딩스(084690)(2.29%), 사조대림(003960)(1.92%), 사조동아원(008040)(0.72%) 등 식품 및 어업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식품주 대다수가 강세인 배경에는 중국과 일본의 외교 분쟁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단한다고 통보하면서 국내 식품 산업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진단이다. 앞서 중국 당국이 일본 방문 제한 조치를 취하자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여행부터 유통, 뷰티 등 다양한 업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이날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정식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지하겠다는 의사를 일본에 전달했다.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 시에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에 따른 추가적인 제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수산물 수입 중지 외에도 일본 여행·유학 자제 권고·일본 영화 상영 연기 등의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후쿠시마 오염수 모니터링을 이유로 수산물 수입을 중단한다는 주장을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일본이 2023년 8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후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
[속보] "中, 日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지 통보" <교도>
국제 국제일반 2025.11.19 13:32:34중국이 일본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지한다는 통보를 했다고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날 아침 정식 외교 경로를 통해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에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이후 △일본 여행·유학 자제 권고 △일본 영화 상영 연기 등 압박을 가하고 있는 중국이 추가 제재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중국이 후쿠시마 오염수 모니터링이 필요해 수입을 중지한다는 주장을 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
中 "日,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요구 자격 없어" 공세
국제 정치·사회 2025.11.19 12:15:39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개입' 관련 발언 이후 일본과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중국이 국제 사회에서 일본을 정면 규탄하고 나섰다.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푸충 유엔 주재 중국대표부 대사는 전날 유엔총회 안보리 개혁 연례 토론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은 극히 잘못됐으며 위험하다”며 “일본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노릴 자격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푸 대사는 "그 발언들은 중국 내정에 대한 중대한 간섭이며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일 간 4대 정치문건 정신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며 "국제 정의와 전후 국제질서, 그리고 국제관계의 기본 규범에 대한 모독이며, 일본이 표방해온 평화적 발전 노선에서 노골적으로 일탈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은 현재 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 등 5개국이며 일본은 199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상임이사국 진출 의지를 보여왔다. 일본은 예산 분담을 비롯한 국제 사회 기여를 내세우며 독일·인도·브라질과 함께 안보리 상임이사국 확대를 주장하는 결의안도 2005년 제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역대 미 대통령들의 지지를 얻기도 했다. 푸 대사의 이날 발언은 중국이 다카이치 총리의 '유사시 대만 개입' 언급을 사실상의 적대 행위이자 전쟁 대비 발언으로 못 박는 것은 물론,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 반대의 명분으로 삼겠다는 포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영매체들도 다카이치 총리 발언과 관련, 일본을 강하게 비판하는 사설을 연일 게재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9일 논평에서 “다카이치 일본 총리는 대만 해협에 무력 개입할 가능성을 공공연히 부추기고 중국 내정에 거칠게 간섭했으며, 반성하지 않고 잘못된 발언 철회를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인민일보는 “어떤 나라도 타국 지도자가 자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과 자국에 무력 위협을 가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카이치는 중일 관계에 투척한 '독'(毒)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이 중국 분열의 전차에 자신을 묶으려 고집한다면 자신이 저지른 나쁜 행동의 결과를 그대로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영 환구시보는 ‘류큐(오키나와의 옛 이름)’로 대표되는 일본의 전후 영토 문제를 압박 카드로 꺼내 들었다. 오키나와는 미군이 주둔할 뿐 아니라 대만과도 지리적으로 가까워 군사적 민감성이 큰 지역이다. 이날 환구시보는 '류큐학 연구는 왜 중요한가'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류큐를 연구하는 것은 일본의 편파적이고 이기적인 병합 역사 서사를 해체하는 것"이라면서 "일본 정부는 차별과 강제 동화 정책을 지속 추진하며, 류큐가 일본을 위해 치러야 했던 희생을 제도화하고 정당화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지난 16일 류큐를 연구하는 '류큐학'을 국가 지원 프로그램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푸젠사범대의 관련 프로젝트가 연구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앞서 관영 매체인 차이나데일리는 오키나와 출신 음악가이자 평화 활동가 로버트 가지와라를 인터뷰하고, 1879년 일본이 류큐를 침략해 오키나와현으로 강제 개칭했지만 자신들은 일본과 별개의 고유 문화·언어 등을 갖고 있다는 내용의 주장을 실었다.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 이후 중국은 경제·문화 영역으로 범위를 확대해 일본을 압박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가 지난 15일 자국민에 일본 방문을 자제하라고 권고한 이후 중국인 관광객들의 일본 여행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중국 내에서 일본 영화 상형도 연기되고, 일본 아이돌 그룹의 중국 내 팬미팅이 취소되는 등 중국 내 본격적인 ‘한일령’이 이어지는 흐름이다. 지난 18일에는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주사 사장(아시아 국장)과 가나이 마사아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베이징에서 정례 협의를 진행했지만, 다카이치 총리 발언과 관련한 갈등 상황은 봉합하지 못했다. 중국은 류 사장이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가나이 국장을 훈계하는 듯한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에 공개하기도 했다. -
손정의 이어 피터 틸도 엔비디아 주식 다 털었다는데…[글로벌 모닝 브리핑]
국제 국제일반 2025.11.19 06:58:00※[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피터 틸도 엔비디아 전량 처분…커지는 거품론, 실적이 잠재울까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에 이어 미국 실리콘밸리의 유명 투자자인 피터 틸도 보유하고 있던 엔비디아 주식 전량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인공지능(AI) 투자가 지나치게 과열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큰손’들이 앞다퉈 엔비디아 주식 처분에 나선 것입니다. 시장의 관심은 19일(현지 시간) 엔비디아가 내놓을 3분기 실적에 모아지는 분위기입니다. 17일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틸이 운영하는 헤지펀드 틸매크로는 보유 중이던 엔비디아 주식 53만 7742주를 올 7~9월 총 3개월에 걸쳐 모두 매도했습니다. 간편결제 회사 페이팔, 소프트웨어 업체 팰런티어를 공동 창업한 틸은 미국 테크 업계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인물인데요. 그런 그가 엔비디아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는 소식에 시장이 술렁였습니다. 소프트뱅크가 앞서 지난달 갖고 있던 총 53억 3000만 달러(약 7조 8833억 원) 규모의 엔비디아 주식 전부를 판 데 이어 나온 매도 소식인 만큼 시장의 충격은 컸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엔비디아를 세계 최고 기업으로 거듭나게 한 AI 열풍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시점에 주식 매도 움직임이 이어졌다”고 짚었습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견한 공매도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빅테크들이 데이터센터에 탑재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유효 수명을 과도하게 늘려 감가상각 기간을 연장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상황에서 불안 요소가 더해진 셈입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186.60 달러를 기록해 엔비디아를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5조 달러 기업으로 만들었던 고점(10월 29일, 207.04달러) 대비 1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버블 공포에도…베이조스 'AI 성장성'에 베팅 자신이 세운 아마존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공룡으로 키운 뒤 2021년 돌연 은퇴를 선언했던 제프 베이조스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로 경영 일선에 복귀합니다. 세계 3위 부호인 베이조스가 AI 거품론이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AI 성장성에 베팅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베이조스가 AI를 연구하는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의 공동 CEO를 맡는다고 보도했습니다. 베이조스가 경영에 공식 직함을 갖고 참여하는 것은 4년여 만입니다.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는 베이조스가 직접 출연한 금액을 포함해 이미 62억 달러(약 9조 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고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메타 출신 연구원들을 포함해 직원 100여 명을 채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는 로봇공학이나 신약 발명과 같은 물리적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사업에 주력합니다. 오픈AI처럼 주로 텍스트 학습으로 대규모언어모델(LLM) 구축에 집중하는 기존 생성형 AI 개발사들과 차별화된 점입니다. 한편, 아마존은 대규모 자금 조달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아마존은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미국 달러 채권 발행을 통해 150억 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아마존이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2022년 11월 이후 3년 만입니다. 조달한 자금의 상당 부분을 AI 인프라 투자에 투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카이치, 中인민 공분 야기"…中, 서해 남부서도 실탄 사격 훈련 대만 문제를 둘러싸고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여행 자제령 등 경고성 조치에서 더 나아가 일본 영화 개봉 중단 등 ‘한일령’으로 불리는 실질적 제재로 옮겨가는 양상입니다. 1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시아국장이 중국을 방문한 일본 외무성의 가나이 마사아키 아시아대양주국장과의 회담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중국 국민의 공분과 규탄을 불러일으켰다”면서 “중국은 일본 측이 잘못된 발언을 즉각 철회하고, 대중 문제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행위를 중단하며, 실제 행동으로 잘못을 바로잡아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지킬 것을 엄중히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회담 뒤 온라인상에는 류 국장이 주머니에 손을 넣고 굳은 표정으로 가나이 국장을 내려다보고 가나이 국장은 류 국장에게 고개를 숙인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확산돼 눈길을 끌었는데요. 특히 해당 내용이 관영 매체인 CCTV 계열 소셜미디어 계정 ‘위위안탄톈’에 게재됐다는 점으로 미뤄볼 때 중국 측이 이 장면을 의도적으로 공개·유포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서해 중부에 이어 남부에서도 실탄 사격 훈련에 들어가는 등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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