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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주식재산 21.5兆…한국 최고 부자까지 '5706억'
증권 증권일반 2025.10.17 14:24:00삼성전자를 필두로 삼성그룹 계열사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며 이재용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21조 5000억 원을 넘어섰다.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은 올해 초만 해도 11조 9000억 원 수준이었지만 주요 삼성 계열사 주가의 급등세를 따라 빠르게 불어났다. 이 회장은 보유 주식 가치가 약 6000억 원 늘어나면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개인 기준 역대 최고 주식 평가액인 22조 1542억 원을 웃도는 재산을 보유하게 된다. 17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21조 5836억 원이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 7개 주식 종목을 가지고 있다. 이 회장이 보유한 7개 종목의 가치는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 11조 9099억 원이었지만 새 정부가 들어선 6월 4일 14조 2852억 원을 기록했고 이달 16일 21조 5000억 원을 돌파해 22조 원대 진입을 목전에 뒀다. 이 회장의 주식 재산 증가에는 삼성전자의 주식 가치 상승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평가액은 6월 4일 5조 6305억 원에서 이번 달 16일 9조 8173억 원으로 69.0% 늘어났다. 이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5만 7800원에서 9만 7700원으로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1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20% 오른 9만 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에는 한때 9만 9100원에 손바뀜되며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써 주가가 10만 원을 넘는 ‘10만전자’ 진입에 임박했다. 이외 삼성그룹 계열사의 주가도 강세다. 이 회장의 삼성물산 주식 보유액은 6월 4일 5조 3462억 원에서 7조 3520억 원으로 37.5% 늘어났고, 같은 기간 삼성생명 주식 보유액도 2조 2716억 원에서 3조 4054억 원으로 50% 가까이 증가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새 정부 출범 이후 가파르게 상승했다”며 “삼성전자 보통주 1주당 주가가 10만 2660원에 도달하면 이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 평가액만 10조 원을 넘어서게 된다”고 분석했다. 주요 삼성 계열사의 주가 강세가 이어지면서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이 이 선대회장이 보유한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이 선대회장은 2020년 12월 9일 기준 주식 재산 22조 1542억 원을 보유해 기록상 역대 최고 부자 자리에 올라 있다. -
뉴욕서 창업자들 만난 권오현 "자기 의견 집착 말길"…권혁빈 "회사 비전 돌아봐야"
국제 정치·사회 2025.10.17 13:02:00한국의 유명 기업인들이 대거 미국 뉴욕에 몰려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는 한인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성공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들은 창업자들에게 회사 구성원들의 말을 경청하고 남들 눈에도 자신의 기업에 비전이 있어 보이는지 객관적으로 점검하라고 조언했다. 1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두걸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꿈(KOOM) 페스티벌’에는 권오현 전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김준구 네이버웹툰 창업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창업자 등이 젊은 한인 창업자를 상대로 강연에 나섰다. 꿈 페스티벌은 한국의 스타트업 문화와 K컬처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목적으로 정세주 눔(Noom)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과 한인창업자연합(UKF) 등이 기획·주최한 행사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반도체 신화를 이끈 권 고문은 리더십과 관련한 자신의 의견을 창업자들에게 전달했다. 권 고문은 “프로젝트에 참여한 구성원들이 계획을 세울 때 모두 일정 부분 아이디어를 더하도록 해 주주가 되도록 만들라”며 “많은 사람이 리더가 되면 자신이 제일 많이 안다고 쉽게 착각에 빠지고, 특히 창업자는 회사가 조금만 커지면 자기 의견에 집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에 성공하더라도 듣는 연습이 안 돼 있다 보면 자만에 빠질 수 있다”며 “똑같은 물건을 팔더라도 ‘개업’이 아니라 사업 모델이 있는 ‘창업’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스마일게이트의 권 창업자는 “스타트업은 인재들이 리더의 비전을 보고 가는 곳”이라며 “회사 임직원이나 영입하려는 인재들이 비전 있는 기업으로 봐 주는가를 객관적으로 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창업자는 왜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게 됐는지 되돌아보고 다음 길을 떠나기 전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고 전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네이버웹툰의 김 창업자는 자신을 “집에 만화책만 8800권을 둔 만화 오타쿠(특정 분야에 심취한 사람)였다”고 소개하며 “한국의 많은 똑똑한 후배들이 ‘프롬 코리아 투 글로벌(한국에서 세계로)’ 사업들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독려했다. 꿈 페스티벌은 이날부터 18일까지 사흘 간 열린다. 브루클린 네이비야드에 40여 개의 메뉴를 선보이는 ‘K푸드존’ 등 100개 이상의 전시 부스를 설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송소희, 소향, 샘 킴, 서희, 지다, 에픽하이 등 15팀의 공연 무대도 마련될 예정이다. 하이브의 신인 보이그룹의 글로벌 데뷔 무대도 최초로 공개된다. -
수익률 상위 1% 투자자 역시…韓·美 '마스가' 대표 기업 매수 [주식 초고수는 지금]
증권 국내증시 2025.10.17 12:18:34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7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한화오션, 두산, 이수페타시스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동안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화오션이다. 한화오션은 오전 12시 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57% 오른 11만 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가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겨냥한 제재안을 발표했지만, 16일(현지 시간) 미국 국무부는 이에 대해 “미국 조선 및 제조업 부흥을 위한 한·미 협력을 약화시키려는 무책임한 시도”라며 “우리는 한국과 단호히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간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가 중국의 견제에도 견고히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며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글로벌 컨테이너선 수주 점유율은 63.9%로 지난해 동기(96.5%) 대비 32.6%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의 점유율은 3.5%에서 30.0%로 확대됐다. 수주량도 지난해 상반기 8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에서 올해 261만CGT로 약 급증했다. 마스가에 대한 기대감에 컨테이너선 실적 상승, 한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선박 사업 순항 등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2위에 오른 두산은 이날 16.01% 급등하고 있다. 두산은 현재 매물로 나온 SK실트론의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 거래가 현실화될 시 두산밥캣에 의존하는 사업 구조가 다각화될 수 있다. 두산밥캣 외 전자 관련 계열사 실적에도 기대감이 쏠린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기반 슈퍼사이클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외생 변수로 인해 현 시가총액 내 전자BG의 반영 기업가치가 글로벌 피어(비교군) 대비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된다”고 짚었다. 3위인 이수페타시스 역시 AI 산업 성장에 다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페타시스의 주력 제품은 인쇄회로기판(PCB)을 여러 겹으로 쌓은 인쇄회로기판(MLB)으로 꼽힌다. MLB는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고대역폭메모리(HBM) 같은 고성능 반도체 칩의 필수 부품인데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어나면서 투자 심리가 몰리고 있다.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판 고사양화 추세에 힘입어 다중적층 공법 적용된 제품 수요가 가파르게 올라오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에코프로머티 순이다. 전거래일 순매수는 SK하이닉스, 에코프로머티, 에코프로 순서로 많았다. 수익률 상위 투자자들이 전날 많이 매수한 종목을 대상으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정오 시황] 코스피 3748.16, 하락세(▼0.21, -0.01%) 지속
증권 News봇 2025.10.17 12:00:23코스피이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장 중반에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17일 오후 12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21p(-0.01%) 내린 3748.16로, 34(매도):66(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외국인은 1,825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개인은 1,604억, 기관은 371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4.00%), 보험업(-2.76%), 증권업(-2.43%)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기가스업(+5.38%), 화학업(+1.60%), 전기전자업(+0.65%) 등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0.20% 내린 9만 75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코스맥스비티아이(044820)(-7.98%), 현대건설(000720)(-7.84%), 일정실업(008500)(-7.35%)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금강공업(014280)(+29.88%), 금강공업우(014285)(+29.88%), 두산(000150)(+15.35%) 등은 상승 출발했다.현재 하락종목은 677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219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구광모 LG 회장, 트럼프 별장 마러라고行
산업 기업 2025.10.17 10:58:11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지난달 그룹을 뒤흔든 ‘미국 현지 직원 구금 사태’의 영향이 여전한 가운데, 구 회장은 17일 오전 9시 38분께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마러라고 회동에서 어떤 성과를 기대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수고 많으십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 이어 구 회장까지 4대 그룹 총수 모두가 미국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 앞서 최 회장은 한국에서, 이 회장과 정 회장은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향했다. 이번 회동은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주도하는 5000억 달러(약 700조 원) 규모의 인공지능(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참여 기업을 모으는 행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17일(현지시간)부터 리조트를 찾아 기업인들과 골프 회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총수들과 마찬가지로 구 회장 역시 대미 투자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에게 이번 방미는 의미가 남다르다. 올 9월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협력사 직원들이 비자 문제로 미국 이민 당국에 구금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기 때문이다. 당시 조지아 공장에서 발생한 문제로 미국 출장이 전면 중단되는 등 현지 사업에 차질이 빚어졌다. 현재 구금됐던 인력들은 유급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했으며, 공장도 재가동에 들어갔다. 한미 당국이 단기 비자로도 공장 건설 업무가 가능하다고 합의하며 급한 불은 껐다. 하지만 일부 협력사에서는 여전히 미국 출장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남아있고, 언제든 문제가 재발할 수 있다는 불안감도 감돈다. 사태의 후폭풍은 현재 진행형이다. 애틀랜타의 이정화 변호사는 구금됐던 근로자 약 30명을 대리해 미국 연방 정부를 상대로 불법 구금에 대한 보상과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집단소송을 준비 중이다. 구 회장이 이번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비자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나 재발 방지 약속 등을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재계는 이번 총수들의 마러라고 회동이 관세 협상 타결 등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
[속보] 코스피 3770 돌파…4000까지 230 남았다
증권 국내증시 2025.10.17 10:18:4517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3770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기관이 주식 순매도에 나서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17분 현재 3766.46을 기록해 사상 최초로 3750선을 돌파했다. 장중 한때는 3770.71을 기록하면서 3770선마저 넘어섰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전날 미국 증시 약세 영향으로 소폭 하락하며 조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개인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82억 원어치와 69억 원 어치의 현물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1154억 원 규모로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투톱’이자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는 0.51% 상승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3.43%로 보다 가파르게 오르는 중이다. 시총 3위 LG에너지솔루션은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현재 3.57% 상승으로 강세다. 9월 전기차 판매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전날 8.8% 급등 이후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보합 흐름을 보이는 중이고 원전 대표주 두산에너빌리티는 1.55%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3포인트(0.50%) 오른 869.7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에는 개인이 61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9억 원어치와 233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도 2차전지 관련 기업이 크게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는 전날 14% 넘게 상승한 데 이어 이날 25%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은 10%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
[개장 시황] 코스피 3732.76..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기조에 하락 출발 (▼15.61, -0.42%)
증권 News봇 2025.10.17 09:05:02전일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기조에 하락 전환했다.17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61p(-0.42%) 내린 3732.76로, 39(매도):61(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420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235억, 기관은 195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1.44%), 건설업(-1.39%), 보험업(-1.25%)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운수창고업(+0.87%), 운수장비업(+0.40%), 음식료품업(+0.11%) 등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0.51% 내린 9만 72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동양우(001525)(-5.35%), 유니온머티리얼(047400)(-4.53%), 우진(105840)(-3.86%)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23.26%), 금강공업우(014285)(+21.72%), 세원이앤씨(091090)(+18.08%) 등은 상승 출발했다.현재 하락종목은 646개, 상승종목은 195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삼성 '암 조기 진단' 美 그레일에 1억弗 투자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17 09:04:35삼성이 암 조기 진단 기술을 지닌 미국 생명공학 기업 ‘그레일(GRAIL)’에 그룹 차원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삼성의 인공지능(AI) 역량과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 기술에 그레일의 유전자 분석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물산(028260)은 그레일에 1억 1000만 달러(약 156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절반씩 투자금을 대는 구조로 본계약은 내년 초 체결된다. 그레일은 혈액 내 수억 개의 DNA 조각 중 암과 연관된 미세한 DNA 조각을 최적으로 선별하고 이를 AI 기반 유전체 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암 발병 유무뿐 아니라 암 발생 장기 위치까지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레일이 출시한 제품 ‘갤러리’를 활용하면 한 번의 혈액검사로 50여 종의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췌장암·난소암 등 표준화된 선별 검사가 없는 암도 발견할 수 있어 암 치료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갤러리는 2021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40만 건 누적 검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그레일은 갤러리 검사를 내년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 갤러리 검사를 독점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향후 싱가포르와 일본 등에서도 그레일과 협력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그레일의 기술력과 축적된 유전자 기반 암 조기 진단 데이터를 삼성 헬스 플랫폼과 연계하는 방식의 협력을 모색한다. 삼성은 최근 그룹 차원에서 잇따라 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하며 관련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 출자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미국의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 검사 기술 기업 ‘C2N’과 미국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8호 펀드 등에 투자했다. 삼성전자는 헬스케어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해 7월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인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를 단행했고 최근에는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 ‘젤스’를 인수한 바 있다. 김재우 삼성물산 라이프 사이언스 담당 부사장은 “이번 투자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유전자와 AI가 융합된 기술 분야로 바이오·헬스케어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
반도체, 전례 없는 성장 궤도 진입…'10만전자'로 달리나 [줍줍리포트]
산업 산업일반 2025.10.17 08:48:35반도체 산업이 호황기에 접어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도 고공 행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산업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수요 증가와 이에 따른 일반 D램 수급 불균형 등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KB증권은 ‘반도체: 전례 없는 성장 궤도 진입’ 보고서를 발간하고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과 이에 따른 가격 상승이 장기화하며 2026~2027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례 없는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4분기 D램 가격은 3분기보다 10~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D램 평균 재고는 3주 미만으로 집계된다. 큰 폭으로 늘어나는 수요를 제한된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AI 산업의 급격한 성장이라는 구조적 변화 속에서 전세계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초기에는 오픈AI의 GPT 모델과 같은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위한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증가했지만 최근에는 LLM 외에도 각종 AI 에이전트(응용 서비스)가 생겨나면서 여타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고 있다.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와 D램을 결합한 AI 인프라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이 최근 흐름이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합종 연횡하며 AI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달 오라클·AMD, 브로드컴·오픈AI, AMD·오픈AI 등이 추후 AI 투자 관련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2028년 AI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는 1조 달러(약 1418조 원)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와 일반 D램 등을 개발·생산하는 국내 반도체 기업 주가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2.84% 오른 9만 770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역대 최고가(9만 6800원)을 경신했고, 10만 원 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SK하이닉스는 7.10% 오른 45만 2500원에 상승 마감했고 장중에는 한때 45만 5000원까지 올랐다. SK하이닉스의 기존 장중 최고점은 43만 9250원이다. KB증권은 “AI 아키텍처 모델이 학습 중심에서 상업화 단계로 전환되는 가운데 DDR4 공급 부족과 DDR5 주문 증가로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 수요처가 HBM 중심에서 D램 전 분야로 확산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
"중국산 부품 다 빼"…MS, 구글 '탈중국' 나섰다 [글로벌 모닝 브리핑]
국제 정치·사회 2025.10.17 06:50:00중국産 부품 줄이는 MS…빅테크 '脫중국' 속도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중국산 부품 사용을 대폭 줄이며 '탈중국'에 나섰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내년부터 노트북 '서피스'와 데이터센터 서버 신제품 대부분을 중국 외 지역에서 생산하도록 협력사에 요청했으며, 서버의 경우 80% 이상을 다른 나라 부품으로 맞출 것을 요구했습니다. 구글은 태국에서 서버 생산을 확대하고, 아마존웹서비스(AWS)도 AI 데이터센터 서버 생산에서 중국을 제외하고 있습니다. 애플 역시 내년부터 미국 판매용 아이폰 전량을 인도에서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는 미중 무역 전쟁과 첨단산업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최대 150%에 달하는 초고율 관세 부과 가능성 등을 고려한 조치로 분석됩니다. 한편 미국은 중국의 희토류 통제에 대응해 동맹국 규합을 촉구하고 전략 산업의 정부 지분 확대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AI 열풍 탄 TSMC, 3분기 실적 '역대 최대'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대만 TSMC가 인공지능(AI) 투자 붐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TSMC는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1% 증가한 약 20조 9505억 원을 달성했으며, 매출도 30.3% 증가한 약 48조 8530억 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엔비디아, AMD 등 AI 칩 업체들의 주문 급증과 애플 아이폰17 출시가 실적에 기여했습니다. TSMC는 첨단 3나노·5나노 공정의 압도적 경쟁력으로 파운드리 시장점유율을 71%까지 확대하며 독주 체제를 공고히 했습니다. 다만 인텔과 삼성전자의 추격,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생산시설 이전 압박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친중 마두로 끌어내리나… 트럼프 'CIA 작전' 승인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백악관이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베네수엘라 비밀 작전'을 승인했다고 15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이번 승인으로 CIA는 베네수엘라 영토 내에서 인명 살상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범죄자들을 미국으로 보낸 점과 마약 때문"이라며 작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앞서 남미 마약 카르텔을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고 마두로를 테러 조직 수괴로 규정했습니다. 이후 미 해군은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마약 운반선을 공격해 27명이 사망하며 양국의 갈등은 극에 달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이를 석유 자원 탈취를 위한 정치 탄압이라며 유엔 안보리에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일각에서는 최근 친중 행보를 보이는 마두로에 대한 정치적 견제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佛 르코르뉘 총리 기사회생…불신임안 부결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가 불신임 투표에서 살아남았습니다. 16일(현지 시간) 프랑스 국회에서 진행된 두 차례 불신임 투표가 모두 부결됐습니다. 극좌파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LFI)'와 극우파 '국민연합(RN)'이 제출한 불신임안은 각각 271표, 144표를 얻는 데 그쳐 통과에 필요한 289표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르코르뉘 총리가 기사회생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난 14일 의회 연설에서 연금 개혁을 2027년 대선까지 유예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이 제안이 사회당의 지지를 이끌어내 불신임안 부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그의 역점 사업이던 연금 개혁은 사실상 중단된 셈입니다. 로이터는 2026년 예산안 협상 등 산적한 과제를 언급하며 "예산안 협상 과정에서 르코르뉘 내각이 언제든지 다시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러産 석유 구매 않겠다"…인도, 결국 백기 들었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러시아산 석유 구매를 중단하기로 약속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모디 총리가 오늘 앞으로 러시아 석유를 사지 않겠다고 확약했다"며 "이는 큰 진전"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인도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문제 삼아 8월부터 50% 고율 관세를 부과해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모디 총리의 약속이 이행되면 미국의 대인도 관세가 완화되고 무역 협상이 진전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인도 외무부는 "모디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간 대화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며 사실상 부인했습니다. 한편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같은 날 일본 재무상과 만나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중단을 요청했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의 에너지 수익이 전쟁 자금으로 이어진다고 판단해 주요국에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자사주 5.4조 추가로 소각"…삼성 'PSU 루머' 정면대응
산업 기업 2025.10.16 21:58:23삼성전자(005930)가 보유한 자사주 5조 4000억 원을 소각하고 새로 도입한 성과연동주식보상(PSU) 제도를 위한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한다. 삼성전자가 자사주 소각 의무를 피하기 위해 새로운 제도를 발표했다는 노동조합의 근거 없는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16일 PSU와 관련한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사내에 제도를 설명하는 공지를 띄웠다. 공지에서 삼성전자는 “상법 개정에 따른 자사주 소각 의무를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PSU 제도를 시행했다는 루머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삼성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등은 삼성전자가 PSU 제도 도입을 발표한 후 회사가 자사주 소각 의무를 회피하기 위해 계획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는 상법 3차 개정안은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지만 임직원 보상 목적의 자사주는 예외를 허용한다.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 등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총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개정될 상법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매입한 자사주를 소각해야 하는데 PSU에 따라 자사주를 성과 보상으로 사용하면 소각 의무에서 제외된다는 주장이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삼성전자가 매입한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는 이미 목적이 공시돼 있다는 것이다. 8조 4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는 ‘소각’ 목적, 1조 6000억 원의 자사주는 ‘임직원 보상’ 목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명시돼 있다. 나아가 소각 목적으로 매입한 자사주 가운데 3조 원 규모의 자사주는 소각을 완료했다. 삼성전자는 “남은 5조 4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도 적절한 시점에 소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가 ‘임직원 보상’ 목적으로 매입한 1조 6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는 직원 자사주 지급(30주), 초과이익성과(OPI) 주식 보상 등의 재원으로 활용되고 2027년까지 소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28년 이후 지급될 PSU 자사주는 향후 추가로 매입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회사가 자사주 소각 의무를 회피하기 위해 성과연동주식보상을 도입했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님을 임직원에게 다시 한번 강조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14일 향후 3년간 주가 상승 폭에 따라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하는 PSU 제도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임직원이 중장기 성과 창출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제도다. 삼성전자는 CL(Career Level) 1~2(사원) 직원에게는 200주, CL 3~4(간부) 직원에게는 300주씩을 지급하되, 2025년 10월 15일 기준 주가와 2028년 10월 13일 기준 주가를 비교해 상승률이 △20% 미만 시 0배 △20~40% 미만 시 0.5배 △40~60% 미만 시 1배 △60~ 80% 미만 시 1.3배 △80~100% 미만 시 1.7배 △100% 이상 시 2배를 지급한다. -
용인 반도체 산단 조성 놓고…경기 시민사회 "재검토하라"
사회 전국 2025.10.16 18:32:54경기도 시민사회에서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며 연일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용인시에 고민을 안기고 있다. 16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SK하이닉스가 남사면 일대에서 진행 중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이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하는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도시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짜 놓았다. 반도체가 대한민국 향후 30년 먹거리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정부와 경기도도 공기 단축 등을 위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전력 수급 문제와 기후위기 대응을 연결 고리 삼아 반대 여론 형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경기도 내 2025 기후정의실천단, 반도체특별법반대공동행동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달부터 기자회견과 성명 등을 통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추진에 연일 제동을 걸고 있다. 반도체 산단 완공 시 예상 필요 전력은 10GW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는 수도권 전력 수요의 4분의 1에 달하는 막대한 양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전력 적기공급을 위한 인프라 확충 계획’을 보면 산단 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를 새로 건립해 1차로 3GW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7GW는 타 지역의 발전소에서 가져오기 위해 초고압 송전망을 깔아야 한다. 시민단체들은 LNG가 연소 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화력발전소에 주로 쓰이는 석탄보다는 적지만 기화 과정 등에서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미치는 메탄가스를 누출 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기환경운동연합 등은 아예 산업통상자원부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 같은 주장은 최근 LNG 발전소 예정 부지 중심으로 한 공청회 때 일부 주민의 반발로 이어졌다. 시민단체들은 “반도체 국가산단이 (이전 정부에서)환경영향평가와 기후변화영향평가 없이 사업 허가가 이뤄져 절차적 문제와 기후 위기 대응 정책과 정면 배치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타 지역에서 7GW의 전기를 끌어오려면 총연장 1153㎞에 달하는 고압 송전선로를 깔아야 하는데 기피시설인 송전선로와 송전탑 등을 건설하려면 또 하나의 갈등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도 우려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전력 등의 문제가 있으나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시는 관련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하이닉스 '레버리지' 투자, 세계 유일 ETF 홍콩 상장
증권 국내증시 2025.10.16 17:56:39아시아 대표 상장지수상품(ETP) 발행사인 CSOP자산운용이 세계 최초로 국내 대장주 SK하이닉스(000660)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본지 7월 19일자 12면 참조 홍콩 대표 운용사인 CSOP자산운용은 16일 ‘CSOP SK하이닉스 데일리 2X 레버리지’ ETF를 홍콩증권거래소(HKEX)에 상장했다. 이는 올 5월 출시된 삼성전자 레버리지·인버스 ETF의 후속작으로 SK하이닉스 주가의 일일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세계 유일의 상품이다. 홍콩 거래 시간(한국 기준 오전 10시~오후 5시) 동안 한국 반도체 대표주의 상승률에 2배로 연동되는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ETF는 홍콩 증시에서 상장 첫날 상장가 대비 17.80% 오른 9.16홍콩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같은 날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만 원(7.10%) 오른 45만 25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종가 기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상장가는 주당 7.8홍콩달러(약 1달러)로 최소 거래 단위는 100주다. 연간 운용 보수는 순자산의 1.6%다. 스와프 계약 기반의 합성형 구조로 마진콜과 금융 비용이 없고 투명한 가격 구조가 특징이다. 딩첸 CSOP자산운용 대표이사(CEO)는 “AI 중심 반도체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가파른 성장세에 따른 수익을 두 배로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을 타고 올해 코스피에서 가장 돋보이는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올 2분기 매출은 22조 2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고 주가는 올 들어 145% 급등했다. 특히 올해 2분기 D램 시장 점유율 36%를 기록하며 모든 경쟁사를 제치고 압도적 우위를 확보했다. -
전인미답 불장에 '사천피' 가시권…이달 상승률 6.8%, 주요국 중 1위
증권 증권일반 2025.10.16 17:49:32코스피가 37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이어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의 주가 강세와 외국인 매수세가 겹치면서 국내 증시의 새 역사를 견인했다. 코스피는 이달에도 주요 국가 지수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1.09포인트(2.49%) 오른 3748.37로 거래를 마쳐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659.91)를 하루 만에 갈아치우면서 4000포인트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69포인트(0.08%) 상승한 865.4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도 시장을 끌어올린 동력은 외국인 매수세와 반도체 훈풍이다. 외국인은 이날 6580억 원을 포함해 이달에만 5조 5887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하루에만 1조 3920억 원어치를 팔아 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84% 오른 9만 7700원에 거래를 마쳐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대비 7.10% 상승한 45만 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면서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8.50%, 7.32% 급등했다. 국내 증시가 전인미답의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면서 코스피는 이달에도 주요국 주가 지수 상승률 1위 자리에 올랐다. 코스콤체크와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올 9월 30일 국내외 주요 지수 종가를 이달 15일과 비교한 결과 코스피는 6.79% 상승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이 기간 코스닥도 2.70% 올라 주요국 지수 상승률 상위 5위권에 들었다. 2위와 3위는 각각 일본 닛케이225와 대만 자취엔으로 6.10%, 5.64%로 집계됐다. 반면 미국 나스닥은 0.04%로 사실상 보합을 유지했으며 S&P500은 -0.26%로 하락 전환했다. 국내외 증권 업계에서는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코스피 향후 1개월 전망치 상단을 기존 3500에서 3750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대준 한투증권 연구원은 “연휴 전 외국인 대량 순매수로 급등했던 코스피는 밸류에이션 회복과 실적 개선을 토대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한국 정부의 주주 환원 기조 강화와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을 상승 배경으로 꼽았다. -
D램값 고공행진…7弗도 돌파
산업 기업 2025.10.16 17:39:52인공지능(AI) 열풍으로 반도체 D램 현물 가격이 7달러를 돌파하며 2016~2018년 메모리 슈퍼 사이클 이후 7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D램 가격 상승을 예측하고 판매를 보류하는 공급사와 물량 확대를 요구하는 빅테크들의 ‘D램 쟁탈전’까지 벌어지고 있다. D램 가격 고공 행진으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실적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시장조사 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범용 제품인 DDR4 8Gb(기가비트)의 현물 가격은 이날 7.3달러를 기록했다. D램 현물 가격이 7달러를 넘어선 것은 메모리 슈퍼 사이클이 막을 내리던 2018년 10월(7.042달러) 이후 약 7년 만에 처음이다. 올 4월 가격이 2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불과 6개월 여 만에 265% 급등했다. 범용 메모리의 가격 강세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이 촉발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급증에서 비롯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기업들이 수익성 높은 HBM 생산에 사활을 걸면서 D램과 낸드 등 범용 제품 생산량이 줄어든 탓이다. 결국 HBM에서 시작된 공급 부족이 전체 메모리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가격이 연일 치솟자 공급사들은 물량을 틀어쥐고 있다. 더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 공급을 조절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D램 현물 공급이 지속적으로 부족해 호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며 “메모리 3사도 판매 목표 가격을 상향 조정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D램 칩을 기판에 여러 개 장착해 PC나 서버 등에 쓰이는 모듈을 유통하는 업체들은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미국과 대만에 포진한 킹스톤과 같은 D램 모듈 유통사들이 판매 견적 제시를 중단하면서 시장에서는 D램이 ‘부르는 게 값’이 되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낸드플래시 시장도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치솟고 있다. 반도체 웨이퍼 상태로 거래되는 512Gb TLC 낸드 현물 가격은 이날 기준 3.6달러로 올 4월(2.7달러) 대비 28% 이상 올랐다. D램 품귀 현상에도 불구하고 수요는 폭증하고 있어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4대 데이터센터 업체들은 당장 내년에 필요한 D램 물량을 올해보다 두 배 더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심지어 2026년과 2027년 공급까지 보장하는 장기공급계약(LTA) 체결을 요청하며 D램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시장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10년 만의 호황’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4분기 D램 고정거래가격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5%(전 분기 대비)에서 17%로 세 배 이상 높여 잡았다. UBS는 “AI 서버 수요 급증에 힘입어 2026년 메모리 시장이 10년에 한 번 올 만한 호황을 맞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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