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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이어…삼성, 시스템반도체도 부활
산업 산업일반 2025.10.20 17:42:46엑시노스2600의 갤럭시 S 시리즈 탑재는 삼성전자의 아픈 손가락인 시스템LSI·파운드리 사업부의 완전한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급 부족으로 유리해진 D램 시황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폭증으로 메모리반도체 실적이 확실한 반등세를 보이는 데 이어 시스템반도체까지 제자리를 찾는다면 삼성전자가 최고 전성기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년에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층 커지게 됐다. 엑시노스2600은 설계를 담당하는 시스템LSI사업부와 생산을 맡은 파운드리사업부가 협력해 만드는 삼성의 최선단 시스템반도체의 결정체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최선단 공정인 2㎚(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을 활용해 개발되며 통상 개발 및 생산까지 수조 원이 투입된다. 엑시노스2500 역시 수조 원을 쏟아부었지만 갤럭시 S25 탑재가 불발됐다. 이는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사업의 적자가 깊어지면서 부진의 늪에 빠지는 원인이 됐다. 시스템LSI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의 적자 규모는 올 상반기까지 2조 원 안팎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갤럭시 S25 시리즈에 엑시노스 대신 퀄컴의 스냅드래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탑재하게 되면서 모바일사업부의 비용 부담도 급증했다. 엑시노스2600의 갤럭시 S26 탑재로 삼성전자가 TSMC 추격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2나노 공정 고도화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파운드리는 산업 특성상 실제 고객 물량을 생산하면서 피드백을 수집해 공정을 고도화하는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에서 올해 TSMC에 분기 점유율을 70%까지 내준 상황이지만 2나노 공정 양산이 다음 달부터 본격화하면 추격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엑시노스2600의 성능 향상은 테슬라와 딥엑스 등과 맺은 2나노 공정 생산 계약에도 청신호다. 삼성전자는 최근 테슬라와 AI6 칩을 생산하기로 하는 등 2나노 양산을 앞두고 연이어 대형 파운드리 계약을 수주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안정화된 수율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2나노를 전략 공정으로 낙점하고 향후 다양한 응용처에 최적화된 2나노 파생 공정을 개발하는 데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그간 애플·퀄컴에 뒤처지던 엑시노스가 이번 신제품에서 반전의 기회를 잡은 것 같다”며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 향상된 성능을 증명하면 삼성 스마트폰 판매량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현대차, 도요타 꺾고 亞 최고 완성차 기업 '우뚝'
산업 기업 2025.10.20 17:41:45현대자동차가 빠른 매출 증가에 친환경 경영 성과까지 인정받으며 국제 무대에서 일본 도요타를 제치고 아시아 최고 완성차 기업으로 우뚝 섰다. 회사 측은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의 평가에 브랜드 평판을 한층 제고하고 투자자 신뢰를 고무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의 25% 관세 부과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한국 방문에 대해 모두의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20일 완성차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 타임지가 실시한 올해 세계 최고 기업 평가에서 종합 점수 91.36점으로 33위에 올랐다. 타임지는 독일 스태티스타(Statista)와 함께 2023년부터 세계 최고 기업 1000곳을 선정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기업 성장 데이터, 기업 지속 가능성, 투명성을 가늠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종합지수, 임직원 만족도 등 세 가지 지표를 토대로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92위에서 올해 33위로 1년 만에 159계단 급등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 상위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현대차가 유일하다. 전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아시아 완성차 업체들과 비교해도 가장 높은 순위다. 일본 대표 주자인 도요타와 혼다·닛산은 각각 48위(90.42점), 63위(89.90점), 159위(87.25점)로 현대차보다 낮은 순위에 머물렀다. 현대차는 탄소 중립 등 친환경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가파른 순위 상승을 이뤄냈다. 현대차는 지속 가능성, 투명성 분야에서 글로벌 완성차 판매 1위인 도요타를 크게 앞섰다. 현대차는 2045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친환경 정책을 강화해왔다. 특히 정 회장은 올해 탄소중립위원회를 신설하고 직접 주재하면서 ‘넷제로’ 경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발맞춰 현대차 미국 메타플랜트·앨라배마 공장, 인도 첸나이·탈레가온 공장, 멕시코 트레일러 공장, 튀르키예 공장 등 6개 공장은 올해 말까지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10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현대차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 등 위기에서도 뚜렷한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142조 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175조 원으로 23%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9조 8000억 원에서 14조 2000억 원으로 45% 늘었다. 하이브리드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으로 제품 믹스를 개선하고 캐스퍼 일렉트릭 등 보급형 전기차를 늘려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는 신뢰도 높은 외부 기관이 공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면서 “투자자 신뢰를 강화하고 브랜드를 긍정적으로 확산시키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등 미국 정부 인사와의 접점을 늘리며 올해 최대 난제인 ‘관세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는 18일(현지 시간) 미국 마러라고리조트 인근에서 열린 골프 행사에서 라운딩을 마친 뒤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데 대해 “모두의 기대가 크다”면서 “합심해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관세 협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정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글로벌 기업인들과 함께 한 골프 회동에 참여하며 협상 타결과 APEC 성공 개최를 지원했다. -
AWS 오류에 삼성·배그·코인베이스 등 일부 '먹통'
산업 IT 2025.10.20 17:33:54아마존웹서비스(AWS)의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류로 인해 현재 AWS의 서비스를 사용하는 코인베이스·퍼플렉시티·캔바 등에서 전 세계적으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크래프톤(259960)의 대표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삼성닷컴 등에서 오류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AWS 서비스 중단으로 많은 사용자가 코인베이스에 접속할 수 없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며 “팀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며, 모든 자금은 안전하게 보호된다”고 공지했다. 동시에 현재 퍼플렉시티에서 검색을 시도하면 “죄송합니다, 문제가 발생했습니다”는 문구와 함께 결과가 도출되지 않는다. 캔바에서도 이미지를 생성하려 하면 “서버 오류입니다”는 창이 뜬다. 국내에서는 배틀그라운드에서 서버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배틀그라운드에 접속하면 “현재 접속 유저가 많아 접속이 어렵습니다”며 “나중에 다시 시도하세요”는 오류 창이 뜬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AWS에서 장애가 발생하며 현재 배틀그라운드에도 영향이 있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삼성닷컴에서 로그인 문제가 발생했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는 “계정도 먹통이고 아무 것도 안돼서 고객센터에 문의했더니 오후 4시부터 접속 장애라고 했고, 언제 복구될 지는 모른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AWS는 미국-이스트-1 리전에서 오류가 발생했다는 공지를 올렸다. AWS는 공지를 통해 “20일(현지 시간) 오전 1시 26분 미국-이스트-1 리전에서 상당한 오류율이 발생했다”며 “이 기간 동안 고객은 지원 사례를 생성하거나 업데이트하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WS는 데이터센터를 묶은 물리적 위치를 통상 ‘리전’이라고 부른다. 미국 이스트 리전은 AWS의 데이터센터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AWS에 6000건 이상의 오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퍼플렉시티·캔바 뿐만 아니라 스냅챗, 듀오링고 등 AWS를 사용하는 다른 서비스에서도 일부 장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디즈니플러스, 맥도날드, 레딧 등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기업들 또한 대부분 AWS의 클라우드·AI 등을 사용하고 있어 피해가 확산될지 주목된다. 현재 삼성전자(005930), 현대자동차, 넥슨 등이 AWS의 상품들을 사용 중이다. AWS 관계자는 “현재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
코스피 3810 돌파… 나흘 연속 최고치 질주
증권 국내증시 2025.10.20 16:09:45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면서 장중·종가 기준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미중 무역갈등, 신용 리스크 완화 기대감 등이 맞물리면서 3700포인트를 넘어선지 2거래일 만에 '3800피'를 돌파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80포인트(1.76%) 오른 3814.6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71% 오른 3775.40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곧바로 하락 전환했지만, 빠르게 상승 폭을 키우며 38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지수를 밀어 올린 주체는 기관투자가였다. 기관은 이날 홀로 코스피 시장에서 6430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86억 원, 2508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중국에 대해 관세 완화 등 협력에 대한 여지를 남기는 등 미중 갈등에 대해 한발 물러선 모습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제프리스를 비롯한 주요 투자은행들이 이달 내 미중 무역합의 가능성을 높게 보며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0.35%) 한 종목을 제외하고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2만 원(4.30%) 오른 48만 5500원을 기록하면서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라는 훈풍 속에서 이날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353조 4451억 원을 기록하며 350조 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005930)는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1조 7000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주식을 처분하기로 한 소식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장 후반 하락 폭을 줄이다가 전 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9만 8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증권(10.61%), 금융(3.27%), 운송장비·부품(2.46%) 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증권주의 경우 증시 호조와 거래대금 증가 등 기대감에 따라 국내 증권사들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면서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17.17%), 한국금융지주(071050)(14.02%), 키움증권(039490)(12.1%) 등이 10%대 상승률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내외 이슈들이 훈풍으로 작용하며 코스피가 장중 전대미문의 3800고지에 도달했다"며 "주말 사이 미국 증시가 무디스 등 신용평가기관의 코멘트와 지역은행들의 견조한 실적으로 부실대출 우려를 잠재웠고, 미중 협상 기대감 또한 더해지면서 상승 전환해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 분위기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6.23포인트(1.89%) 상승한 875.77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1989억 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07억 원, 688억 원 사들이면서 상승을 견인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 중에선 파마리서치(214450)(9.06%), 펩트론(087010)(7.10%), 리가켐바이오(141080)(3.80%), HLB(028300)(3.52%), 에이비엘바이오(298380)(1.98%) 등 바이오주가 뚜렷한 강세를 드러냈다. -
우리은행, 年최고 7.5% ‘삼성월렛머니 적금’ 출시
경제·금융 은행 2025.10.20 15:38:47우리은행이 삼성전자의 새로운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월렛 머니·포인트와 연계한 예적금 상품을 선보인다. 우리은행은 20일 ‘삼성월렛머니 우리 통장’과 ‘삼성월렛머니 우리 적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삼성월렛머니 우리 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200만 원 한도 내에서 최고 연 3.5%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는 0.1%으로 삼성월렛 머니를 연결하면 가입 후 1년간 2.4%포인트, 연말까지 가입 시 1.0%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삼성월렛머니 우리 적금은 월 최대 납입 한도 30만 원의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삼성월렛 머니·포인트를 연결하면 우리WON뱅킹앱에서 선착순 10만 명까지 최고 7.5% 금리로 가입이 가능하다. 기본금리는 2.5%이며 삼성월렛 머니 3회 이상 충전 시 2%포인트, 삼성월렛머니 우리 통장 보유 시 1%포인트, 최근 6개월 내 우리은행 예적금 및 청약 상품 미보유 시 2%포인트를 추가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삼성월렛머니 우리 통장과 적금에 가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삼성 갤럭시 폴드7·플립7 등을 증정한다. 앞서 우리은행은 삼성월렛 머니·포인트의 금융서비스 운영 사업자로 단독 선정됐다. 이 서비스는 은행 계좌를 연결해 실물 카드 없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결제하고 자동으로 쌓이는 포인트를 다시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우리은행과 삼성전자는 출시 기념 혜택으로 △신규 가입 시 최대 3000포인트 △첫 결제 시 3000포인트 △우리은행 계좌로 충전 결제 시 결제 금액의 1.5%포인트 추가 적립 등 서비스 출시 기념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
"소버린 AI가 오천피 이끈다"…삼성, 관련주 투자 ETF 출시
증권 국내증시 2025.10.20 13:10:32사상 처음으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 100조 원을 달성한 삼성자산운용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소버린(주권적) 인공지능(AI)을 지목했다. AI 산업의 국가 경쟁력 확보를 코스피 5000 시대를 여는 핵심 동력으로 지목하며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도 내놓았다. 삼성자산운용은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AI 인프라와 반도체 등 AI 관련 업종 내 대표 기업에 고루 투자하는 ‘KODEX 코리아소버린AI’ ETF가 오는 21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KODEX 코리아소버린AI ETF는 한국거래소가 산출한 ‘KRX 코리아 소버린 AI’ 지수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네이버(NAVER), LG CNS, SK텔레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정부의 AI 산업 육성 정책과 직접 연계된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상위 10개 종목 비중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집중 투자형 상품으로 이중 네이버 비중이 22% 이상으로 가장 높다. 삼성자산운용은 해당 ETF가 AI 산업의 전 주기를 아우른다고 강조했다. 연산 능력인 ‘AI 반도체’부터 데이터 센터와 전력망 등 ‘AI 인프라’, 모델과 플랫폼을 의미하는 ‘AI 소프트웨어’ 그리고 마지막 전력 공급 안정화 단계인 ‘AI 에너지’로 이어지는 산업 가치사슬(밸류체인) 전체를 균형 있게 담았다. 국가가 대규모 투자를 예고한 만큼 전망도 긍정적이다. 이재명 정부는 앞서 10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AI 관련 컨소시엄에 4500억 원 규모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임대 지원과 250억 원의 인재 연구비, 628억 원의 데이터 확보 예산 등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상품 설명 발표를 맡은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 팀장은 “정부 지원이 본격화하면 컨소시엄 참여 기업과 비참여 기업의 경쟁력 격차가 커질 것”이라면서 “소버린 AI ETF는 이러한 변화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국가 주도의 소버린 AI는 이미 시작된 세계적 흐름으로, 코스피 5000 시대를 이끌 핵심 섹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 맞춤형 AI 시장의 성장성에 발 빠르게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은 KODEX 코리아소버린AI를 통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는 최근 국내외 증시 화두인 ‘AI 버블’과 관련한 이야기도 오갔다. 오승훈 삼성자산운용 리서치센터장과 안재민 NH투자증권 기업분석부 부서장, 정주환 네이버클라우드 이사 등이 참석해 정부의 AI 전략, 산업 변화, 투자 기회를 주제로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오 센터장은 "AI 사이클은 단기 테마가 아니라 구조적 트렌드로 봐야 한다”며 “특히나 한국은 전체 시가총액 중 정보통신(IT) 업종 비중이 약 42%고 전력·기계까지 포함하면 48% 수준으로 세계에서도 드물게 AI 노출도가 높은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안 부사장 역시 “정부가 단순한 연구개발(R&D)를 넘어 AI 산업 생태계 전반을 구축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AI 미래수석비서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주요 자리에 AI 전문가를 배치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 말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이어 “과기정통부의 관련 예산이 지난해 18조 원에서 올해 21조 원, 내년 24조 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AI 주권 확보가 단발성 프로젝트가 아니라 장기적인 산업 정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대세는 로봇주? 휴림로봇, 투자 확대 소식에 순매수 1위 [주식 초고수는 지금]
증권 국내증시 2025.10.20 11:51:27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0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휴림로봇(090710),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코스닥 시장의 휴림로봇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휴림로봇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85원(25.73%) 급등한 579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 5830원까지 뛰기도 했다. 정부가 12월 출범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인공지능(AI)과 로봇 산업에 30조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의지를 밝히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성장전략 TF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AI와 로봇 산업 분야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올 12월 150조 원 규모로 출범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로봇 산업에 2조 1000억 원 이상의 금액이 단계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산업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활용을 제약하던 관련 규제도 완화될 전망이다. 산업안전보건법령상 안전펜스 설치 의무 등을 유예하는 규제 샌드박스가 올 12월까지 본격 개시된다. 이와 함께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2028년까지 안전 인증을 마련할 예정이다. 순매수 2위는 국내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51% 떨어진 9만 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정규장 마감 이후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가 3모녀가 상속세 납부를 위해 1조 7000억 원대 주식 처분 신탁계약을 체결한 소식이 약세를 보였지만, 점차 상승 폭을 줄이고 있다. 최근 트럼프발 미중 관세 리스크가 점차 완화되는 모습이 보이자 투자심리가 개선돼 왔고,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주가는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중 갈등 수위가 높아졌지만 정상회담을 앞둔 '협상 카드 확보 전략'으로 낙관적인 해석이 지배적"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소식도 밝은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생산 능력이 인공지능(AI)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하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TSMC의 3분기 매출은 9899억 대만달러(약 46조 원), 순이익은 4523억 대만 달러(약 21조 원)로 집계됐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3%, 순이익은 39.1% 증가했다. 올 3분기 영업이익 12조 10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전자 역시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는 최근 한 달간 46조 원에서 60조 원으로 훌쩍 뛰었다. 순매수 3위는 SK하이닉스다.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 기대감에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날도 2.58% 오른 47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최근 한 달 동안 48조 원에서 54조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하나증권은 내년 SK하이닉스 영업이익 전망치를 62조 9000억 원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AI 시대의 주역 중의 하나인 HBM에서 글로벌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경쟁 우위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무엇보다 HBM이 중요한 이유는 사이클 산업이라는 태생적인 메모리의 한계를 완화해 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한화오션(042660), LG에너지솔루션(373220), 금강공업(014280) 등이었다. 전일 순매수는 한화오션, 두산(000150), 이수페타시스(007660) 순으로 많았으며, 순매도 상위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에코프로머티(450080)가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코스피, 사상 최초 3800 돌파…4000피 '성큼'
증권 국내증시 2025.10.20 11:42:0920일 코스피 지수가 3700포인트를 돌파한지 2거래일 만에 장중 3800선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또 한번 갈아치웠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40분 기준 코스피는 장중에 전거래일 대비 50.94포인트(1.36%) 오른 3801.06을 터치하면서 사상 최초로 3800포인트를 넘어섰다. 장 초반 코스피는 강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에 눌려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이후 개인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다시 상승세를 타 3800포인트를 돌파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95억 원, 1733억 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 홀로 3760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도 대부분 오름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4.22%), SK하이닉스(000660)(3.11%), 기아(000270)(2.45%), 현대차(005380)(2.1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70%), HD현대중공업(329180)(0.98%), 두산에너빌리티(034020)(0.87%), 삼성전자우(005935)(0.13%)의 순서로 상승 폭이 컸다. 삼성전자(005930)(-0.20%), LG에너지솔루션(373220)(-0.23%) 등은 소폭 하락 중이다. 등락률 상위 업종은 전자제품(7.29%), 증권(4.09%), 우주항공과국방(3.89%), 전기장비(3.79%) 등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갈등과 미국 신용리스크 완화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도 아시아 주식 시장의 동반 강세에 편승하고 있다"며 "금리 인하기에 수혜 업종을 확인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14.94포인트(1.74%) 올라 874.48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파마리서치(214450)는 8.70%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던 에코프로(086520)는 전날 대비 4.77% 오른 7만 6800원을 기록했다. 펩트론(087010)(6.11%), HLB(028300)(4.65%), 리가켐바이오(141080)(4.3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4.22%), 에이비엘바이오(298380)(2.91%), 알테오젠(196170)(2.66%) 등 대다수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
한화證, ‘한국대표주 VA랩’ 누적 판매액 1000억 돌파
증권 국내증시 2025.10.20 10:49:50한화투자증권(대표이사 장병호)은 ‘한국대표주 VA랩’의 누적 판매액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대표주 VA랩은 시가총액 및 유동성을 고려해 △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NAVER) 등 국내 대표 기업 위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가치분할매매(VA·Value Averaging) 전략으로 운용한다. 가치분할매매는 직전 고점 대비 최대하락폭(MDD·Maximum Drawdown)을 활용한 전략이다. 분할매매를 통해 평균매입단가를 낮추고 저점 매수와 고점 매도로 주식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한국대표주 VA랩은 출시 이후 다양한 업종으로 투자 범위를 넓히며 꾸준한 운용 성과를 보인 결과 누적 판매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미국주식 VA랩’, ‘중국주식 VA랩’ 등 다양한 VA랩 서비스를 제공하며 누적 판매액 2500억 원을 상회하고 있다. 류은식 한화투자증권 상품전략실 상무는 “한국대표주 VA랩은 국내 증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합리적인 투자수단”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유형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갤워치' 차고 에버랜드 달렸다…‘삼성 이색 마라톤’ 성료
산업 산업일반 2025.10.20 10:02:06삼성전자(005930)가 19일 에버랜드에서 진행한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행사는 인공지능(AI)을 통해 러닝에 특화된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체험하면서, 평소 차량으로만 관람 가능했던 에버랜드의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를 직접 달리는 즐거운 러닝 이벤트로 기획됐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700여명이 참석해, 에버랜드의 사파리월드·로스트밸리 등 구간 4.82㎞를 달리며 동물들과 함께하는 이색 러닝을 즐겼다. 회사 측은 참가자들이 갤럭시 워치8 시리즈에 탑재된 '제미나이'를 통해 음성 명령으로 삼성 헬스의 '달리기 모드'를 실행하며 AI 기능을 십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완주자 전원에게 갤럭시 워치8 모양 기념 메달과 에버랜드 당일 이용권, 기념 굿즈 등을 제공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장 부사장은 "올해 처음 시작하는 갤럭시 워치런은 개장 전 아무도 없는 에버랜드와 동물 외 들어갈 수 없는 공간을 달리는 색다른 경험이 가능한 이벤트"라며 "갤럭시 워치는 러너들의 손목 위 트레이너로 개인 맞춤형 러닝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더 스마트한 건강 관리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아트 바젤 파리 컬렉션, 삼성전자 TV서 만난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20 09:56:42삼성전자가 24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간) 파리 중심부 '그랑 팔레'에서 열리는 아트 바젤 파리(Art Basel Paris)에 출품된 22점의 작품을 삼성 아트 스토어에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삼성 TV 전용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다. 전 세계 유명 미술관과 예술가들의 작품 4000여 점을 4K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아트 바젤 파리의 공식 디스플레이 파트너사로 참가해 전시존을 꾸렸다. 관람객들은 마이크로 RGB(빨강·초록·파랑), 네오 QLED, 더 프레임 등 삼성 TV를 통해 아트 바젤 파리 컬렉션과 국내 추상미술의 선구자이자 프랑스에서 활동한 이성자 화백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아트 바젤 파리 컬렉션은 우리의 삶과 세상을 비추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는 예술가들을 조명한다. 파스칼 마르틴 타유(Pascale Marthine Tayou)의 작품 '기자에서의 꿈', 루도빅 은코스(Ludovic Nkoth)의 '기다림'과 '하루의 무게'와 같은 작품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 컬렉션, 지난 3월 아트 바젤 홍콩 컬렉션, 지난 6월 아트 바젤 인 바젤 컬렉션을 잇따라 삼성 아트 스토어에 선보인 바 있다. 클레망 들레핀 아트 바젤 파리 디렉터는 "미술 박물관 그랑 팔레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아트 바젤에서, 삼성과의 협업을 통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새롭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두나무 APEC 간다…"디지털 자산이 금융 미래"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5.10.20 09:32:54국내 1위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무대에 올라 한국의 블록체인 기술 역량을 선보인다. 두나무는 20일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코리아 2025'의 공식 파너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APEC 정상회의의 주요 부대행사로 28일부터 나흘간 경북 경주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세계 21개 APEC 회원국 정상과 글로벌 CEO 1800여명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장이 될 전망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등 글로벌 빅샷들이 참석을 확정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도 참석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국내 재계에서도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총출동한다. 두나무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블록체인 산업을 대표해 ‘디지털 자산이 이끄는 글로벌 금융의 미래’를 제시하며 글로벌 리더십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의 기조연설자로도 나선다. 한국의 디지털 금융 산업이 가진 잠재력을 보여주고 업비트가 쌓아온 블록체인 산업 역량을 글로벌 스탠더드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선언할 예정이다. 30일에는 두나무가 주최하는 ‘퓨처테크포럼: 디지털자산’이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 자산으로 연결되는 글로벌 경제’를 주제로,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금융 혁신, 규제, 포용 등 다양한 글로벌 의제를 논의한다. 포럼의 기조연설은 MIT 미디어랩 디지털화폐이니셔티브(DCI) 수석 고문이자 전 코인데스크 컨센서스 의장인 마이클 케이시가 맡는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AI, 그리고 프로그래머블 화폐: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다가오는 대전환’을 주제로 AI와 블록체인 융합이 가져올 금융 생태계의 변화와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 가능성을 조망한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APEC CEO 서밋이라는 세계적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디지털 금융의 비전을 제시하게 돼 영광”이라며 “업비트는 글로벌 산업 발전과 금융 혁신을 선도하며,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잇달아 나오는 반도체 슈퍼 사이클 신호…삼전·SK하닉, 프리마켓서 나란히 강세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국내증시 2025.10.20 08:28:13국내 시가총액 1, 2위 기업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반도체 시장의 슈퍼 사이클 진입 신호에 힘입어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오전 8시 17분 기준 SK하이닉스는 1만 6000원(3.44%) 오른 48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도 같은 시간 1000원(1.02%) 오른 9만 8900원을 기록하면서 '10만 전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잇달아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호조가 전망되면서 주가에도 훈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생산 능력이 인공지능(AI)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하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TSMC의 3분기 매출은 9899억 대만달러(약 46조 원), 순이익은 4523억 대만 달러(약 21조 원)로 집계됐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3%, 순이익은 39.1% 증가했다. AI 반도체 수요 폭증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을 공급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 3분기 영업이익 12조 10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는 최근 한 달간 46조 원에서 60조 원으로 훌쩍 뛰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26~2027년 D램 시장은 심각한 공급 부족에 직면할 것"이라며 "과거 3년간 HBM 중심의 투자로 2026년 D램 신규 생산능력 확대는 공정 전환을 통해 제한적 수준에 그치고, 낸드는 공급 축소 전략으로 오히려 생산능력 감소가 예상돼 일반서버의 교체 수요와 더불어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장기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하이닉스의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같은 기간 48조 원에서 54조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하나증권은 내년 SK하이닉스 영업이익 전망치를 62조 9000억 원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 AI 시대의 주역 중의 하나인 HBM에서 글로벌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경쟁 우위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무엇보다 HBM이 중요한 이유는 사이클 산업이라는 태생적인 메모리의 한계를 완화해 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합산 시총 1000조 앞둔 반도체 투톱…주가 수익률 순위 껑충[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국내증시 2025.10.20 06:39:00한국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가 불을 뿜으면서 양사의 최근 한 달 간 주가 상승률 순위가 껑충 뛰어 올랐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9월 18일~10월 17일)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률은 39.58%를 기록했다. 전체 코스피 종목 중 14위다. 이 기간 SK하이닉스 주가는 33만 3500원에서 46만 5500원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7만8200원에서 9만7900원으로 25.19% 뛰며 27위에 올랐다. 직전 한 달(8월 18일~9월 17일) 동안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률은 20.61%로 43위였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상승률 11.71%로 상위 50위권 내에 들지 못했다. 양사의 최근 주가 급등세는 미국발 기술주 훈풍에 힘입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도 반도체주 순풍이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 본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10월부터 글로벌 업체 간 인공지능(AI) 협력이 확대됨에 따라 AI 생태계 확장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2026~2027년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하며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차별화된 실적과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의 견조한 수요가 향후 1년 이상 가시성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양사의 합산 시가총액이 ‘1000조 원’을 돌파할 가능성을 점쳤다. 한편 최근 한 달간 주가 상승률 1위는 121.01%를 기록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였다. 앞서 코오롱은 8월 7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자회사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을 완전자회사로 바꾸기로 결의했다. 이후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비상장사 전환을 위한 공개매수를 진행하면서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물량이 대폭 줄었다. 이어 제이준코스메틱(025620)(75.85%), 일정실업(008500)(60.26%), 한미반도체(042700)(56.37%), 동양(001520)(52.72%) 등이 다음 순위에 올랐다. 상장 폐지를 앞둔 세원이앤씨(091090)(-75.59%)는 최근 한 달간 주가 하락률 1위에 올랐다. 정리매매 첫날인 16일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78.66% 급락했다가 17일에는 14.39% 상승하는 등 변동폭이 커지는 모습도 보였다. 또 최근 주가 조작 사건의 타깃 종목이 됐던 DI동일(001530)이 -48.02%로 2위에 랭크됐다. -
삼성전자·엔비디아 선택 받은 노타, 공모주 청약 받는다[이번주 증시 캘린더]
증권 증권일반 2025.10.20 06:30:00이번주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인공지능(AI) 기술 업체 노타가 일반 투자자 청약에 나선다. 이노테크와 세나테크놀로지 등 2개사도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타는 23~24일 청약에 돌입한다. 앞서 노타는 14일부터 기관 수요예측을 시작했고 이 작업은 20일 마무리된다. 희망공모가는 7600~9100원이다. 22일 최종 공모가가 확정된다. 노타는 AI 모델을 전산 자원과 전력을 더 적게 들이면서 구동할 수 있게 하는 'AI 경량화·최적화'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경량화한 AI는 대규모 서버가 아닌 스마트폰 등 개별 기기에서도 돌릴 수 있게 돼 AI 및 IT 기기 업계에서 수요가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엔비디아, 삼성전자(005930), 암(Arm), 퀄컴, 소니, 르네사스 등 국내외의 유명 AI 반도체 기업과 협업해 상용화하는 성과도 냈다. 노타 외에 이노테크, 세나테크놀로지가 등 코스닥 상장 희망사 2곳도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이노테크는 20∼23일, 세나테크놀로지는 23~24일 양일간 진행한다. 각각 희망 공모가로 이노테크는 1만2900∼1만4700원, 세나테크놀로지는 4만7500~5만6800원을 제시했다. 이노테크는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를 주로 개발·제조하고 있다. 세나테크놀로지는 오토바이 헬멧과 자전거 등에 쓰이는 무선통신 기기를 주로 만드는 회사다. 이 밖에 코스닥 상장사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은 20~21일 구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 청약을 실시한다. 23~24일에는 실권주 청약에 나선다. 코스피 상장사 이지스밸류리츠도 22~23일 구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한다. HMM(011200)은 22일 주식 소각 절차가 예정돼 있다. 코난테크놀로지(402030)는 22일 실권주 청약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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