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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0선 회복했지만 여전히 '박스피'…美 경제지표·금리 인하 향방 주목 [주간 증시 전망]
증권 국내증시 2025.09.08 06:30:00지난주 외국인투자가의 순매수 전환에 코스피 지수가 3200선을 회복한 가운데 시장에선 미국 경제 지표 발표에 따라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를 예측하면서 이번주 중으로 330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3186.01) 대비 19.11포인트(0.60%) 오른 3205.12로 장을 마쳤다. 초반에는 반도체 업종에 대한 부담 요인이 두드러지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지난주 외국인은 6117억 원 순매수로 돌아서는 등 반등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약 4963억 원, 6038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번주에는 미국 주요 경제 지표 발표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릴 예정이다. 앞서 발표된 미국 고용 지표는 즉각 증시에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올 8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지난달 대비 2만 2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만 5000명)를 크게 하회한 수준이다. 미국의 고용 사정이 예상 밖으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날 나란히 약세로 마감했다. 이달 10일(현지 시간)에는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1일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이어 공개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물가 발표가 예상치를 웃돌 경우 중장기 금리 전망에 불가피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9월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로 여겨지지만 기업의 가격 전가에 따른 시차를 우려해 매파적인 인하 시나리오 우려가 유입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 수혜주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할 것으로 관측되지만 FOMC 전까지는 민감한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변동성이 유지되면서 실적 기반 업종의 순환매가 이어질 확률이 높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치는 그대로인데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며 "조선, 방산, 전력기기, 인터넷, 미디어·엔터, IT하드웨어, 2차전지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내적으로는 9월 정기국회가 관건으로 꼽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포함한 3차 상법 개정안 논의가 예정된 가운데 주주환원 수혜주로 지목되는 업종을 주목하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주, 증권 쪽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신성장 업종에도 우호적인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해외주식 첫 200조 돌파…개미 '韓 10조 팔고 美 21조 샀다'
증권 증권일반 2025.09.07 10:34:00국내 증시가 좀처럼 ‘박스피’의 벽을 넘지 못하는 가운데, 서학개미들의 해외주식 보관액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미국 주식은 결국 오른다”는 여전한 기대감 속에서 투자 대상도 더 이상 빅테크에만 머물지 않고 의료·인공지능(AI)·가상자산 등 다양한 테마로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반면 국내에서는 코스피 지수가 연초 대비 30% 넘게 상승했음에도, 개미들은 되레 올해 총 10조 원 가까이 팔아치웠습니다. 오늘 선데이 머니카페에서는 서학개미의 선택이 의미하는 바와 국내 증시 외면 현상의 배경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보관액은 1441억 6472만 달러(약 200조 9800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1215억 4203만 달러(약 169조 3566억 원) 수준이었던 보관액은 올 들어 빠르게 늘기 시작해 6월 말에는 1360억 3169만 달러(약 189조 5057억 원), 7월 말 1409억 9534만 달러(약 196조 4206억 원)까지 급증했습니다. 불과 8개월 만에 30조 원 이상 불어난 셈입니다. 서학개미들은 지난달에도 2억 7803만 달러(약 3873억 원)를 추가로 순매수했습니다. 이는 국내 증시가 최근 ‘박스권’에 갇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간 반면 미국 증시는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간 결과로 풀이됩니다. 해외주식 1441억 6472만 달러 중 미국 주식은 1336억 1264만 달러로 비중이 무려 92.7%에 달하죠. 지난달(1~29일 기준) 코스피는 1.83% 하락한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각각 2.75%, 3.00% 상승했습니다. 해외주식 인기 종목도 과거처럼 ‘매그니피센트(M7)’를 중심으로 한 빅테크에 치중되기보다 점차 다변화하는 추세입니다. 지난달 순매수 1위 종목은 유나이티드헬스그룹(3억 1572만 달러)이 차지했습니다. 이 종목은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올 상반기 주식을 대거 매입해 주목을 받았죠. 다음으로는 이더리움 수혜주인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2억 5277만 달러), 반도체 대표 종목 엔비디아(1억 7609만 달러),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피그마(1억 7522만 달러), 소형모듈원전(SMR) 전문 기업 뉴스케일 파워(1억 4887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보관액 기준으로는 대형 빅테크 기업들이 여전히 상위권에 포진해 있습니다. 5일 기준 테슬라가 214억 4221만 달러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엔비디아(148억 3554만 달러), 팰런티어(54억 1762만 달러), 애플(44억 7699만 달러) 순이었습니다. 이는 서학 개미들이 단기 테마성 종목들에 자금을 넣는 동시에 빅테크 기업들은 여전히 성장 잠재력을 갖춘 장기 투자처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투자자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는 사이 국내 증시는 다시 찬밥 신세가 됐습니다. 특히 미국 증시에서는 의료·반도체·가상자산 등 다양한 테마가 순환하며 상승한 반면, 국내 증시는 정책 불확실성으로 투자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 코스피는 올해 들어 5일까지 총 33.61% 올랐는데, 이 기간 개인 투자자들은 총 9조 7708억 원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같은 기간 S&P500이 10.44% 오르는 동안 미국 주식을 156억 975만 달러(약 21조 6898억 원) 사들인 것과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급기야 지난달에는 외국인·개인·기관 3대 수급 주체가 모두 코스피에서 순매도에 나서는 보기 드문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외국인은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동안 10조 원 넘게 사들이며 증시를 떠받쳤지만 8월에는 다시 1조 6175억 원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개인들은 5월부터 4개월째 순매도를 이어오며 지난달에는 카카오·현대차·HD한국조선해양 순으로 대거 처분했습니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8월 실적 발표 시즌에서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 기업들이 기대보다 양호한 성적을 내놓았고, 미국·유럽·일본 정부가 친기업적이고 경기 부양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구체화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대형 기업들의 실적 개선 폭이 타 국가 대비 훨씬 큰 미국 시장을 최선호 지역으로 추천한다”고 말했습니다. -
시총 '톱20' 물갈이된 코스피…순위 교체 16곳 [마켓시그널]
증권 국내증시 2025.09.07 10:09:04올 들어 코스피 시장의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상반기 국내 증시를 주도했던 원전, 방산 업종의 순위가 급상승하면서 시총 20위 안에서 16종목의 순위가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5일 기준으로 코스피 시장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 16개 종목이 지난해 말과 비교해 순위가 바뀌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 시총 상위 1위~4위 종목만 순위를 유지했다.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원전 관련 기업 두산에너빌리티(034020)로 지난해 말 38위였지만 이달 11위로 27계단 뛰었다. 해당 기간에 시총은 11조 2420억 원에서 39조 5870억 원으로 약 3.5배 증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이후 친원전 기조가 강화하고 인공지능(AI) 시대 전력 수요 폭증에 따라 원전 수요가 커지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은 252%에 달한다. 그 다음으로 순위 상승폭이 큰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로 같은 기간 28위에서 5위로 23계단 올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유럽의 국방비 수요가 확대되자 국내 방산 기업들의 수출 증가 기대감에 주가 역시 186% 급등했다. 아울러 한화오션(042660), HD한국조선해양(009540) 등 국내 조선주도 한미협상 이후 마스가(MASGA) 프로젝트 등 미국 정부와의 협력 강화 예상에 순위가 많이 올랐다. 한편 지난달 1일 정부의 대주주 요건 강화 등이 담긴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감으로 코스피 지수가 4% 가까이 하락한 이후 금융주는 일부 매물이 출회되면서 순위가 하락했다. 신한지주(055550)는 12위에서 15위로, KB금융(105560)은 9위에서 10위로 밀렸다. 자동차주인 현대차(005380)(5위→8위), 기아(000270)(7위→9위) 등의 순위도 줄줄이 내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 1위인 알테오젠(196170)과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를 제외하고 17개 종목의 순위가 바뀌었다. 두드러진 업종은 바이오다. 가장 많이 순위가 오른 종목은 에이비엘바이오(298380)로 지난해 말 순위는 30위였지만 올해 신약 개발 성과를 잇달아 발표하면서 6위로 24계단이나 수직 상승했다. 그 다음으로 비만치료제 관련주인 펩트론(087010)이 15위에서 3위로 12계단 올랐으며, 보로노이(310210)는 29위에서 18위로 11계단 상승해 뒤를 이었다. 하향 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HLB(028300)였다. 같은 기간 3위에서 9위로 6계단 밀려났으며 그 다음으로 휴젤(145020)이 6위에서 11위로 5계단 밀려났다. 클래시스(214150)도 10위에서 14위로 내려섰으며, 삼천당제약(000250)(7위→10위), JYP엔터테인먼트(14위→17위), 리가켐바이오(141080)(5위→7위)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주가 조정을 겪은 자동차주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대로 올 상반기 주도주로 자리매김한 조방원 업종은 단기 과열 상태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급등한 원전 업종의 경우 주가 부담과 더불어 실적 개선이 제한적인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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