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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보란듯…北, 중·러와 삼각협력 강화
정치 정치일반 2025.10.17 17:42:08북한이 중국과의 ‘서신 외교’를 보름 넘게 이어가고 있다. ‘혈맹’인 러시아와의 관계도 다져나가면서 북중러 삼각 협력 강화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이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미 정상 간 만남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대미 협상력 강화를 위한 행보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1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일 축전을 보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답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조중(북중) 친선 협조 관계의 전통을 훌륭히 계승하고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맞게 더욱 강화·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시종일관한 입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중국 동지들과 함께 사회주의 위업을 실현하는 공동의 투쟁 속에서 조중 친선 관계의 활력 있는 발전을 적극 추동함으로써 두 나라 인민의 복리를 증진하고 지역과 세계의 안정을 수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 간 서신 교환은 지난달 초 중국 전승절 기념식 이후 이어지고 있다. 두 사람은 이 기간 각각 두 차례의 축전과 답전을 주고받았다. 이들이 주고받은 서신에는 공통적으로 ‘지역과 세계의 안정 수호’에 대한 의지가 담겨 있다. 국제사회에서 양국의 이익 확보를 위해 협조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밀착 관계를 이어오는 러시아도 동시에 챙기는 모습도 보였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북러 수교 77주년 기념 연회에서 주북한 러시아 대사에게 “러시아와 긴밀히 지지·연대해나가려는 것은 공화국 정부의 확고부동한 의지”라며 “앞으로도 쌍무 관계의 전면적 발전을 추동하고 전략·전술적 협동 강화를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중러 세 나라는 최근 한 달여 사이 중국 전승절 기념식과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행사에서 연이어 나란히 서 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북한은 한동안 소원했던 중국과 정상회담까지 가지면서 전략적 소통 강화에 나서기도 했다. 북한의 이러한 행보는 4년 만에 돌아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APEC 참석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동시에 한반도를 찾는 만큼 이 과정에서 북한의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미국을 향한 직접적인 도발 메시지를 자제하는 것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깜짝 만남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려는 취지로 보인다. 다만 우리 정부는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미 정상이) 만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
홍명보호, 가나와 11월 A매치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10.16 21:07:00홍명보호의 11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두 번째 상대가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로 결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 달 18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과 맞붙을 A매치 두 번째 상대 국가가 가나로 확정됐다고 16일 전했다.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14일 볼리비아와 경기를 치른 후 4일 후 가나와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5위의 가나는 13일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1차 예선 I조 마지막 경기에서 코모로를 꺾고 8승 1무 1패(승점 25점)로 조 1위를 차지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가나와의 역대 전적에서 3승 4패로 근소하게 열세를 보이고 있다. 두 팀의 가장 최근 대결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다. 당시 한국은 가나에 2대3으로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이어진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잡은 한국은 16강에 진출했고 가나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11월 A매치 두 경기의 장소와 킥오프 시간은 추후 별도 안내될 예정이다. -
“北, 美와 대화 가능성 없앨 도발 않을 것…韓, 적극 역할 필요”
정치 정치일반 2025.10.15 16:25:55북한이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을 공개하는 등 군사력 과시에 나서지만, 서방과의 대화 가능성을 단절시킬 만큼의 도발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북미 정상 간 만남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는 15일 국가안보전략연구원·한반도평화포럼 공동 주최로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당 창건 80돌 맞은 북한, 그리고 남북관계’ 학술회의에서 “북한이 대미정책이나 대남정책을 강경하게만 만들 것이라 단정할 필요는 없다”고 전망했다. 이 교수는 북중러 삼각협력 강화에 대해 “당장은 동북아와 한반도 안보 환경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공세를 강화할 것이지만, 중국이나 러시아 모두 미국에 대한 견제를 넘어 한반도 정세가 지나치게 악화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미국과 대화를 진행할 가능성을 완전히 사라지게 만드는 수준의 도발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며 “당분간 한반도 정세가 완화되기도 어렵겠지만 극단적으로 악화되는 상황이 전개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교수는 “교착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한반도 정세를 긍정적 방향으로 진전시키는 데는 한국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아울러 “페이스메이커도 결승선에는 가장 먼저 통과할 수 있다. 한국의 목표는 결승선을 같이 통과하는 것”이라며 “북한과의 관계도 이러한 목표를 공유할 수 있는가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은 “아직 북한이 북미협상에 소극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현존했던 어떤 미국 대통령보다 북한과의 협상에 적극성을 보이는 인물이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부원장은 “북미협상이 이뤄진다 하더라도 획기적인 성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고, 한국이 소외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면서도 “그럼에도 북미대화가 시작된다면 한반도 상황은 협상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북미관계 진전에 기댈 수밖에 없는 것은 안타깝지만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선 차선이라도 선택해 더 나은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
'5골 차 압승' 잉글랜드, 월드컵 본선 진출 조기 확정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10.15 07:47:56‘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15일 라트비아 리가의 다우가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K조 6차전에서 라트비아를 5대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잉글랜드는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잉글랜드는 이번 예선에서 6전 전승, 18득점, 무실점이라는 완벽한 성적으로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라트비아를 만난 잉글랜드는 전반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전반 26분 앤서니 고든(뉴캐슬)의 선제 골로 포문을 연 잉글랜드는 전반 44분과 추가 시간 골잡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격차를 세 골로 벌렸다. 후반 들어서도 잉글랜드는 파상 공세로 라트비아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잉글랜드는 후반 13분 상대 수비수 막심스 토니셰프스의 자책골로 한 골을 추가했고 후반 41분에는 교체 투입된 에베레치 에제(아스널)가 팀의 다섯 번째 골을 완성했다. -
브라질전 충격 씻었다…韓, 파라과이 2대0 완파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10.14 21:55:46홍명보호가 파라과이를 상대로 깔끔한 승리를 거두고 브라질전 0대5 참패의 악몽에서 탈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브라질전에서 5점 차로 완패하며 구겼던 자존심을 회복한 것은 물론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 2번 포트 사수를 위해 절실했던 승리까지 챙긴 것. 48개국이 나서는 북중미 월드컵은 4개 포트(12개국씩)로 나눠 추첨을 통해 포트별로 한 팀씩 같은 조에 배정한다. 본선 조별리그에서 강팀과의 맞대결을 피하기 위해서는 2번 포트에 들어가는 게 중요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포트2 마지노선에 물려있다. 24위 에콰도르와 25위 호주와의 랭킹 포인트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브라질전에 이어 파라과이전마저 패했다면 포트2 사수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일단 한숨 돌리게 됐다. 최종 포트 배정은 다음 달 A매치 2경기 결과를 반영한 11월 FIFA 랭킹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전반 15분 한국의 선제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2024년 10월 월드컵 3차 예선 요르단전 이후 1년 만에 출전한 엄지성(스완지시티). 왼쪽에서 올라온 이명재(대전)의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걷어내지 못한 사이 문전에 있던 엄지성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엄지성의 A매치 2호 골이었다. 한국은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교체 투입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오현규(헹크)를 중심으로 상대 수비를 몰아붙였다. 파상공세는 결국 골이라는 결실로 돌아왔다. 후반 29분 오현규가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것. 이후 한국은 파라과이의 공세를 조직적인 수비로 막아내고 무실점 승리를 확정했다. 홍명보호는 다음달 볼리비아 등을 상대로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한 경기 상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이날 브라질과 평가전을 벌인 일본은 2골을 먼저 내주고도 3골을 연달아 넣으며 3대2로 이기는 저력을 과시했다. -
'이동경·엄지성 공격 선봉' 홍명보호, 파라과이전 '필승' 선발 라인업 공개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10.14 19:00:40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 필승을 위한 공격 선봉으로 이동경(김천)과 엄지성(스완지 시티)을 선택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10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선발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홍 감독은 브라질전과 비교해 선발 명단 11자리 중 손흥민(LA FC), 황인범(페예노르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제외한 8자리를 교체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홍 감독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이동경과 엄지성에게 공격 임무를 맡겼다. 황인범과 김진규, 박진섭(이상 전북)이 중원을 책임진다. 수비진은 김민재와 이한범(미트윌란), 김문환, 이명재(이상 대전)이 맡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FC도쿄)가 꼈다. 브라질전 출전으로 한국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기록(137경기) 단독 1위에 등극한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도 선발로 나서며 138경기로 기록을 늘렸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전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부터 기념 유니폼을 전달 받을 예정이다. 파라과이와의 이번 경기는 브라질전 참패로 추락한 한국 축구의 자존심 회복과 함께 2026 북중미 월드컵 포트 배정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은 오스트리아(22위), 에콰도르(24위), 호주(25위)와 치열한 포트 2 진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은 강팀과의 조편성을 피할 수 있는 포트 2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파라과이를 잡고 랭킹 포인트를 쌓아야 한다. -
"브라질에 0-5로 지더니 티켓도 안 팔린다"…파라과이전 앞두고 '4만석' 썰렁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10.14 17:13:51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브라질전 참패 이후 식어버린 팬심을 실감하고 있다.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파라과이전 예매율이 경기 직전까지 저조한 상태다. 대한축구협회 공식 예매 플랫폼 ‘PlayKFA’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열리는 한국과 파라과이의 친선경기는 매진이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경기 시작 3시간 전 기준으로 남은 좌석은 약 4만4000석으로 전체 수용 인원(6만6000석)의 절반 이상이 비어 있었다. 현장 판매로 일부 좌석이 채워질 가능성은 있지만, 한때 ‘매진의 성지’라 불리던 서울월드컵경기장의 명성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시절이던 2023년 11월 싱가포르전(6만4000석 전석 매진)을 비롯해 11월 21일 중국전(약 4만석 하루 만에 매진), 2024년 3월 21일 태국전(예매 사흘 만에 전석 매진) 등은 모두 뜨거운 관심 속에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 체제 출범 이후 관중수는 급감세를 보이고 있다. 첫 경기였던 팔레스타인전에서는 5만9000명으로 매진에 실패했고, 6월 쿠웨이트전에서는 4만 명대로 떨어졌다. 추석 연휴에 열린 브라질전에는 6만여 명이 입장했지만, 0-5 대패로 끝나면서 “무기력했다”는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이번 파라과이전 예매 부진도 이러한 여파로 풀이된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브라질전 이후 흥미가 뚝 떨어졌다”, “티켓값이 너무 비싸서 차라리 집에서 본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일반석은 3만~18만원, 프리미엄석은 32만원까지 책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예매 부진을 단순히 날씨나 일정 탓으로 돌리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과거 벤투호 시절에는 평일 저녁 경기임에도 매진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은 이러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월드컵에서 첫 경기를 패하는 등 좋지 않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그럴 때 어떻게 회복하느냐도 중요한 요소”라며 “이 시기에 단점을 찾아내지 못하면 월드컵 나갔을 때 오히려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tvN은 이날 저녁 8시에 열리는 북중미월드컵 본선 대비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VS 파라과이'를 생중계한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평가전을 넘어 월드컵 조 추첨 포트2 배정이 걸린 중요한 경기다. 한국은 브라질전 패배로 인해 FIFA 랭킹 하락이 우려됐지만, 오스트리아(FIFA 랭킹 22위)가 루마니아(FIFA 랭킹 51위)에게 충격패를 당하면서 오히려 한 단계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
'인구 52만' 아프리카 섬나라 카보베르데,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10.14 07:46:55아프리카 대륙 서쪽의 섬나라 카보베르데가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카보베르데 축구대표팀은 14일 카보베르데 프라이아의 카보베르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에스와티니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D조 최종전(10차전) 홈 경기에서 3대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카보베르데는 승점 23(7승 2무 1패)을 기록해 앙골라와 홈에서 비긴 카메룬(승점 19·5승 4무 1패)을 제치고 조 1위로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인구 52만여명의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본선 참가국이 32개에서 48개로 늘어난 북중미 월드컵의 아프리카 예선에서는 6개국씩 9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이후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벌이는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한 팀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나서 마지막으로 본선행에 도전하게 된다. 카보베르데는 모로코, 튀니지, 이집트, 알제리, 가나에 이어 아프리카에서 6번째로 북중미행을 확정 지었다. 아프리카 서쪽 대서양에 있는 카보베르데는 15개의 섬으로 이뤄진 군도 국가다. 15세기 포르투갈에 의해 발견된 이래 500여년간 식민지로 있다가 1975년 독립했다. 카보베르데의 월드컵 본선 도전은 2002년 한일 대회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번번이 예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아프리카 대륙 국가대항전인 네이션스컵에서는 처음 출전한 2013년에 8강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고, 2023년 대회에서도 다시 8강까지 진출했다. 2000년에 182위까지 떨어졌던 FIFA 랭킹은 2014년에 27위까지 올랐고, 현재는 70위에 자리하고 있다. -
최현욱, 시구 논란 후 직접 사과…“시타 아동에 자필 편지 전해”
서경스타 TV·방송 2025.10.13 21:17:17배우 최현욱(23)이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 시구 중 던진 공이 시타 아동을 향해 날아가 안전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해당 아동 측에 직접 자필 사과 편지를 전달했다. 13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최현욱은 이번 일로 인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무거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구단을 통해 아동 보호자에게 최현욱의 자필 사과 편지가 전달됐고, 보호자 측은 이를 이해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현장 관리 및 사전 조율에 있어 세심함이 부족했던 점을 인지하고,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내부 프로세스를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논란은 이달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발생했다. 당시 시구자로 나선 최현욱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던졌다. 그러나 제구가 흔들리면서 공이 시타를 준비하던 아동 머리 위로 빠르게 향했고,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현장에서는 관중들의 탄식이 터져 나왔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최현욱은 다음 날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어제 시구는 정말 떨려서 공이 빠졌다. 시타자인 친구와 부모님께 연락이 되면 직접 사과드리겠다”며 “어린 친구가 서 있으면 가까이서 천천히 던졌어야 했는데 그 생각을 못 했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현욱은 배우가 되기 전 고등학교 1학년까지 야구선수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중학교 3학년이던 2017년에는 수원북중학교 야구부 포수로 제47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2019년 웹드라마 리얼:타임:러브로 데뷔한 그는 이후 모범택시, 라켓소년단, 스물다섯 스물하나, 약한영웅, D.P. 시즌2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
[백상논단] 북한 열병식 톺아보기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5.10.13 05:00:00현란하다. 이달 10일 오후 10시에 시작된 북한 노동당 창당 80주년 기념 열병식은 우중에도 그 화려함을 최대한 뽐냈다. 북한 열병식은 2020년 당 창건 75주년 이후 오후 6시에서 자정 사이에 열리는 야간 행사로 정착했다. 어두운 밤하늘을 무대로 삼은 ‘극장 국가’ 북한의 대표적 정치 쇼이다. 아직 정확한 동원 규모는 확인되지 않지만 이번 열병식은 역대 최대 수준으로 평가된다. 적어도 50개 이상의 중대 규모 병력과 평양 시민 수만 명이 동원된 것으로 파악된다. 최소 6개월 이상 준비했고 행사 당일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12시간 이상 대기했다고 한다. 북한식 ‘노력 동원’의 극치다. 북한의 열병식은 단순한 군사 행진이 아니다. 체제의 본질과 정치적 메시지를 압축해 하나의 서사로 구성한 종합 정치극이다. 특히 9월 9일 정권수립일(국경절)보다 10월 10일 당 창건일에 훨씬 큰 비중을 두는 것은 북한 권력 구조의 본질을 보여준다. 북한은 국가보다 당이 우위에 있는 체제다. 헌법 서문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조선노동당의 영도 밑에 세워진 국가’라고 명시돼 있다. 국가는 당의 정책을 집행하는 행정 도구에 불과하다. 북한이 당을 절대화하는 이유는 세습 체제의 정통성과 직결된다. 열병식에는 1930년대 김일성의 빨치산 투쟁을 상징하는 제7종대가 등장한다. 북한은 이를 통해 ‘무력의 기원’을 김일성에게 두고 그가 당을 먼저 창건한 후 정권을 수립함으로써 혁명의 제도적 완성을 이뤘다고 주장한다. 당 창건일을 대규모로 기념하는 것도 이러한 역사 서사의 연장선이다. 북한이 국가의 날(9월 9일)이 아닌 지도자의 날(10월 10일)을 더욱 성대하게 치르는 것은 수령의 권력 기반인 당 체제를 재확인하려는 정치적 의도 때문이다. 열병식은 대외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북한은 2020년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처음으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한 후 이번에도 예외 없이 ‘화성포-20형’을 최강의 핵 전략 무기 체계로 선전했다. 그러나 이 미사일은 시험 발사조차 이뤄지지 않았고 지난해 ‘화성-19형’을 쏘아올리며 최종 완결판이라고 자찬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두 미사일의 길이는 28m로 유사하고 이동식 발사차량(TEL)도 11축 22개 바퀴로 동일하다. 차이는 탄소섬유 복합제를 사용한 엔진을 채택해 추력이 약 4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이다. 핵심은 이미 화성-19형으로도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고 주장했던 북한이 왜 또 다른 신형을 공개했느냐에 있다. 이는 김정은이 9월 21일 밝힌 “미국이 비핵화 집념을 버린다면 ‘좋은 추억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발언의 연장선이다. 핵 군축 협상을 통해 제재 해제를 얻어내려는 의도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지속적으로 과시하겠다는 신호다. 열병식 연설에서 직접적인 대미 비난은 없었지만 실체적 무기를 통해 미국을 압박한 셈이다. 중국·러시아·베트남·라오스 등의 고위 인사를 초청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이는 9월 중국 전승절 행사에서 시진핑을 중심으로 김정은과 블라디미르 푸틴이 나란히 선 북중러 연대를 평양 무대에서 재연하려는 의도다. 특히 또 럼 베트남 서기장의 방북은 중국과 경쟁하면서도 미국과 협력하는 베트남식 균형 외교를 참고해 김정은이 ‘주체 외교’의 외연을 넓히려는 시도로 읽힌다. 올해 열병식을 톺아보는 마음은 결코 편치 않다. 15만 명을 동원한 전야제 연설에서 김정은은 “지금과 같은 기세로 몇 해 동안 잘 투쟁하면 생활을 눈에 띄게 개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의 경제 상황이 악화돼 있음을 스스로 인정한 발언이다. 그런데도 막대한 자원을 군사력 확충과 열병식 과시에 쏟아붓는 것은 인민의 생활보다 지도자의 권력 기반을 우선시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열병식은 체제의 위력을 과시한 군사 축제라기보다 경제난 속에서도 수령의 권위를 부각시키는 권력 보존의 의식이며, 김정은 체제의 불안한 자신감을 드러낸 정치적 제의(祭儀)라 할 것이다. -
北, ICBM 완결판 '화성-20형' 과시…"南, 가장 적대적 국가"
정치 정치일반 2025.10.12 17:46:09북한이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가장 많은 국가 인사들을 열병식 행사에 초대하면서 외교적 우군 확보에 나섰다. 최근 북중러 연대를 강화한 데 이어 핵을 가진 정상 국가로서 입지를 굳히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특히 남쪽을 향해서는 “가장 적대적인 국가”라고 밝혀 북미 회담 추진 정국에 불안감을 던졌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10일 밤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을 하루 지난 11일 일제히 보도했다. 조선중앙TV는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두 시간가량 열병식을 녹화 중계했다. 열병식의 하이라이트는 북한이 개발 중인 신형 ICBM ‘화성-20형’의 실물 공개였다. 통신은 “최강의 핵전략 무기 체계인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20형’ 종대가 주로를 메우며 광장에 들어서자 관중들의 열광적 환호는 고조를 이뤘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중국 방문 직전 ICBM 관련 연구소를 찾아 ‘화성-20형’ 개발 현황을 점검한 데 이어 고체 엔진 시험을 참관한 바 있다. 북한은 당시 ‘마지막 시험’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개발 완료에 다다랐음을 예고하기도 했다. ‘화성-20형’의 가장 큰 특징은 탄소섬유 복합 소재를 사용한 것이다. 미사일의 무게를 줄여 엔진 출력을 최대 200tf(톤포스)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북한은 이미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화성-18형’과 ‘화성-19형’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엔진 출력을 높여 요격이 어려운 다탄두 장착이 가능하고 고열을 견뎌 대기권 진입에도 강한 게 화성-20형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석좌교수는 “(북한이) 화성-19형이 최종 완결판이라 칭한 만큼 화성-20형은 ‘최최종’인 셈”이라며 “5개 이상의 다탄두 장착 능력을 갖추면서 미국의 미사일방어망(MD) 교란이 가능해졌다”고 분석했다. 열병식에서는 화성-20형의 이동식 발사대도 등장하면서 조만간 시험발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평양에서 개최된 열린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5’에서 전시했던 신형 미사일은 물론 신형 전차 ‘천마-20’, 무인기 발사 차량, 신형 자주포 등 현대화한 재래식 전력도 열병식에서 대거 선보였다. 또 다른 특징은 북한이 외교적 역량 강화에 힘을 실은 점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번 열병식에는 중국·러시아를 비롯한 11개국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북한의 창당 행사에 11개국이 참여한 것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권기였던 2005년 이후 20년 만이다. 기존 북중러 연대를 공고히 하면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우방국들도 적극 포섭하면서 ‘정상 국가’ 지위를 얻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김 위원장에게 국경절 축전에 대한 답전을 통해 북중 협력 강화의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북중 간) 친선적인 교류와 호혜 협조를 심화시키고 국제 및 지역 문제들에서 전략적 협조를 강화할 것”이라며 “두 나라 인민에게 보다 훌륭한 복리를 마련해주는 동시에 지역의 평화와 안정, 국제적인 공평과 정의를 공동으로 수호해나갈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우리 군대는 적을 압도하는 정치 사상적, 군사 기술적 우세로써 방위권에 접근하는 일체의 위협들을 소멸하는 무적의 실체로 계속 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력 강화 의지를 드러내면서도 한미를 직접적으로 위협하거나 비난하는 메시지는 자제한 것이다. 다만 중앙TV는 북한의 최전방 부대를 “가장 적대적인 국가와의 첨예한 대치선에 있다”고 소개하면서 한국을 ‘적대적인 국가’로 규정하기도 했다. 양 석좌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접촉 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혀온 점을 감안할 때 당장은 찬물을 끼얹지 않는 방향에서 기회를 탐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관심을 모았던 김 위원장의 딸 주애의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다. 부인 리설주 여사의 등장도 없었다. 행사 자체에 이목을 집중시키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주애가 아직 후계자 입지를 굳히지 못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
자존심 회복·포트2 수성…파라과이전 '필승' 다짐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10.12 17:01:51‘삼바 군단’ 브라질에게 5점 차 참패를 당한 홍명보호가 파라과이전을 앞두고 가진 훈련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경기 고양의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14일 펼쳐질 파라과이전 대비 훈련을 가졌다. 이날 선수들은 10일 브라질과의 경기 직후 외박했다가 이날 다시 모여 함께 발을 맞췄다. 선수들을 대표해 인터뷰에 나선 공격수 오현규(헹크)는 “강한 선수들을 보유한 강팀과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며 “파라과이전은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앞선 경기에서 0대5 대패를 당한 한국은 분위기 반전과 함께 승리라는 결과가 절실하다.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힘을 써보지도 못하고 패한 터라 반드시 승리를 거둬 무너진 팀 사기를 끌어 올려야 한다. 또한 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 유리함을 가져가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북중미 월드컵은 48개국을 4개 포트(12개국씩)로 나눠 추첨을 통해 포트별 한 팀씩 같은 조에 배정한다. 개최 3개국을 제외하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9위는 포트1, 10~23위는 포트2 등으로 나뉜다. 포트가 높을수록 강팀을 피할 가능성도 커지는 것. 현재 FIFA 랭킹 23위로 포트2 끝자리에 걸려 있는 한국은 파라과이에도 패할 경우 에콰도르(24위), 호주(25위) 등에 밀려 포트3으로 내려갈 수 있다. 파라과이도 쉬운 상대는 아니다. FIFA 랭킹은 한국보다 14계단 낮은 37위이지만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를 상대로 승리를 챙기며 6위로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디에고 고메스(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와 ‘베테랑’ 미겔 알미론(애틀랜타 유나이티드)이 구성하는 공격 2진은 앞서 맞붙었던 브라질 못잖은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 -
'PK 2번 실축에도 해트트릭' 홀란 앞세운 노르웨이, 이스라엘에 대승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10.12 10:35:59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두 차례 페널티킥 실축에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조국의 대승을 이끌었다. 홀란이 이끄는 노르웨이는 12일 노르웨이 오슬로의 울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스라엘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I조 7차전에서 5대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유럽 예선 쾌조의 6전 전승 행진을 달린 노르웨이는 승점 18을 기록해 이탈리아(승점 12)와의 격차를 승점 6차로 벌리며 월드컵 직행 티켓을 향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16장의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놓고 겨루는 유럽 예선에서는 54개국이 12개 조(A~L조)로 나뉘어 경쟁해 각 조 1위를 차지한 12개 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나머지 4장 티켓의 주인공은 각 조 2위를 차지한 12개 팀과 각 조 3위 이하 팀 가운데 2024-2025 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이 높은 4개 팀을 합친 16개 팀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정된다. 노르웨이가 예선이 끝날 때까지 현재 순위를 유지하면 1998년 대회 이후 28년 만의 월드컵 무대에 설 수 있게 된다. 이날 경기에서 노르웨이는 전반 3분 만에 페널티킥을 따내며 득점 기회를 얻었다. ‘골잡이’ 홀란이 키커로 나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손끝에 걸렸다. 하지만 주심은 골키퍼가 슈팅 직전 움직였다고 선언하며 페널티킥을 다시 차라고 판정했다. 두 번째 페널티킥 시도에 나선 홀란은 골대 오른쪽 구석을 향해 왼발 슈팅을 했지만 이 또한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득점 기회를 놓쳤지만 노르웨이의 골 폭풍이 이어졌다. 전반 18분 이스라엘의 자책골로 앞서 나간 노르웨이는 전반 27분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의 침투 패스를 받은 홀란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으며 2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첫 골을 넣은 홀란은 이후 후반 18분과 후반 27분 연달아 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 골로 A매치 46경기에서 51골을 쌓은 홀란은 역대 A매치 최소 경기 50호골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종전 A매치 최소경기 50호골 기록은 해리 케인의 71경기였다. 홀란의 활약에 힘 입은 노르웨이는 결국 이스라엘을 5대0으로 제압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
김정은 축전에 시진핑 “운명 같이하는 훌륭한 동지”
정치 정치일반 2025.10.12 10:29:5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국제 및 지역 문제들에서의 전략적 협조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시 주석이 지난 9일 김 위원장에게 보낸 답전 전문을 보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중국 국경절(건국기념일) 76주년 기념 축전을 보낸 바 있다. 시 주석은 답전에서 “중조(북중)는 운명을 같이하고 서로 돕는 훌륭한 이웃, 훌륭한 벗, 훌륭한 동지”라며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김 위원장의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언급하면서 “두 당, 두 나라 관계발전의 설계도를 공동으로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 주석은 “중국 측은 조선 동지들과 함께 전통적인 중조 친선을 계승하고 더욱 발양시켜 친선적인 교류와 호혜협조를 심화시키고 국제 및 지역문제들에서 전략적 협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두 나라 인민에게 보다 훌륭한 복리를 마련해주는 동시에 지역의 평화와 안정, 국제적인 공평과 정의를 공동으로 수호해나갈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또 박태성 북한 내각총리가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행사에 중국 대표로 참석한 리창 국무원 총리와 전날(11일) 회담을 진행한 내용도 보도했다. 박 총리는 “대만 문제를 비롯해 핵심이익을 견결히 수호하고 사회주의 위업을 전진시키기 위한 중국당과 정부의 정책과 입장을 확고히 지지한다”며 “중국 동지들과 함께 패권주의를 반대하고 공정한 국제질서와 평화를 공동으로 수호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에 리 총리는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전통적인 중조 친선관계를 공고히 하고 훌륭하게 수호하며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중국의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화답했다. -
리창 中총리, 박태성 北내각총리 만나 “국제정세 혼란, 단결하자”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10.11 22:01:44리창 국무원 총리가 박태성 북한 내각총리와 만나 중국과 북한의 협력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1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행사에 중국을 대표해 참석한 리 총리는 이날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박 총리와 만나 “현재 국제 정세가 혼란이 얽혀있는 상황에서 양국은 마땅히 더 긴밀하게 단결하고 협력해 양국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고 국제 공정성과 정의를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권력 서열 2위인 리 총리는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행사에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지난 9일 북한을 ‘공식 우호 방문’했다. 중국 총리의 북한 공식 방문은 2009년 10월 원자바오 당시 총리 이후 16년 만이다. 중국은 2015년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 때 중국 권력 서열 5위인 류윈산 당시 당 중앙서기처 서기(중앙정치국 상무위원)를 파견했으나 이번에 격을 높였다. 리 총리는 “중국은 북한 노동당이 북한 국민을 이끌어 자국 실정에 맞는 발전 경로를 걷는 것을 변함없이 확고하게 지지할 것”이라며 “중국은 북한과 실질적인 협력 잠재력을 발굴해 양국 발전과 건설에 더 많은 동력을 보탤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박 총리는 이에 대해 “깨뜨릴 수 없이 견고한 조중(북중)관계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조선노동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답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오후 전세기편으로 베이징으로 돌아갔다. 이날 리 총리가 평양을 떠날 때 박 총리와 주북 중국대사 등이 공항에서 배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귀국 전 오전에는 박 총리와 함께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했다고 신화통신은 덧붙였다. 앞서 9일과 10일에는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아울러 9일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북중 관계를 수호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키는 것이 “중국 당과 정부의 일관하고도 확고부동한 전략적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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