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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보다 더한 비계 삼겹살"…육지랑 다른 맛이라더니 사실 '찌개용' 고기였다
사회 사회일반 2025.07.22 15:59:38한 여행 유튜버가 울릉도 여행에서 비계 삼겹살을 바가지 수준의 가격으로 먹은 사실이 알려지며 공분을 산 가운데 해당 식당 사장이 해명·사과 했다. JTBC ‘사건반장’은 해당 식당 사장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식당 사장은 “(유튜버가 방문한) 그날 병원에 갔는데, 내가 없는 사이에 직원이 옆에 빼놓은 고기를 썰어서 준 것 같다”고 주장했다. 사장은 “찌개용으로 빼놓은 앞다리살이었는데, 혼자 있던 직원이 어떻게 한 것 같다”면서 “너무 미안하다. 울릉도 분들에게도 미안하다. 내 실수가 맞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튜브에 댓글을 다는 것도 안 하고 감수하려 가만히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해당 직원은 퇴사했으며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식당 사장은 방송에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고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으나, 사건반장 측은 방송에 개인정보를 내보낼 수 없어 이 같은 요청을 수용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기 맛에 자부심이 있었는데, 다 내 책임”이라며 “울릉도 전체에 폐를 끼쳐 죄송하다”는 사장의 사과를 전했다. 앞서 지난 19일 한 여행 유튜버가 ‘울릉도는 원래 이런 곳인가요? 처음 갔는데 많이 당황스럽네요’란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공개 이틀 만에 160만 조회 수를 기록한 이 영상에는 비계가 절반인 삼겹살, 한 그릇에 2만원인 따개비죽, 에어컨이 안 나오는 호텔 등 울릉도 식당 및 숙박업소의 실태가 담겼다. 해당 유튜버는 식당에서 2만 원짜리 따개비 죽을 먹는 모습을 보여주며 “맛은 있는데 비싸다”며 “말로만 듣던 울릉도 프리미엄 같다. 제주도 전복죽도 1만 3000원인데”라며 당황스러움을 드러냈다. 저녁 메뉴로 선택한 삼겹살은 1인분(120g)에 1만 5000원이었지만 절반 이상이 비계였다. 유튜버가 “기름은 일부러 이렇게 반씩 주시는 거냐”고 식당 주인에게 묻자 “저희는 육지 고기처럼 각을 잡고 삼겹살대로 파는 게 아니라 퉁퉁 인위적으로 썰어드린다”고 변명했다. 유튜버가 “처음 온 사람은 비계가 이렇게 반이나 붙어있으면 놀라겠다”고 묻자 “저희 기름이 다른 데 비하면 덜 나오는 편이다. 처음엔 거부하지만 구워 드시면 맛있다”고 둘러댔다. 울릉도의 바가지요금 논란은 예전에도 불거진 바 있다. 이 때문에 울릉군이 물가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실시하는 '지방 물가 안정 관리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지만, 논란은 종종 발생하고 있다. -
부동산마케팅협회, 수원 탑동 첨단업무용지 시행자 공모 컨설팅
부동산 정책·제도 2025.07.22 15:55:44수원도시공사가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와 함께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첨단업무용지’의 개발 시행자 공모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22일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에 따르면 수원도시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회의는 현재 진행 중인 ‘탑동지구 도시개발사업 첨단업무용지 특별설계개발시행자 공모’의 성공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과 장영호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공모는 총면적 10만 5191㎡ 규모의 첨단업무용지를 약 2942억 원에 공급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향후 일정은 △질의 접수 마감(8월 13일) △참가의향서 접수(8월 28일) △사업신청서 접수(10월 2일) 순으로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침체 분위기 속에서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의 성공 전략으로 ‘실수요 기업 유치’에 집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수원 관내에는 신규 공급이 거의 없는 반면, 안산·시흥·화성 등 인근 지역 첨단 기업들의 이전 수요가 풍부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허정문 공사 사장은 “이번 회의는 시장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전문가들의 통찰을 통해 사업 방향을 구체화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실수요 기업 중심의 성공적인 첨단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여 수원의 미래 성장을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
이니바이오, 톡신 ‘이니보’ 페루 허가… 중남미 교두보 확보
산업 바이오 2025.07.22 15:53:39이니바이오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니보’가 페루 의약품관리국으로부터 신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태국에 이어 3개월 만에 중남미 시장 진입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진출에 속도가 붙고 있다. 페루는 중남미 내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성장세가 가파른 국가로 이번 허가를 통해 이니보의 글로벌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니바이오는 2022년 현지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유통업체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번 허가를 통해 현지 마케팅과 유통망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허가를 발판 삼아 연내 브라질 시장 출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으로부터 GMP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상업화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니보의 해외 시장 확대는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태국에서는 정식 론칭 이후 △의료진 교육 △정기 웨비나 △브랜드 앰버서더 운영 등 마케팅 활동에 나섰으며, 최근에는 태국 내 주요 의료 전문가와 병·의원 관계자 20여명을 초청해 공장 견학과 핸즈온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신약허가신청 제출에 이어 중남미 시장의 초석인 페루에서 공식 허가를 받은 것은 고무적인 성과”라며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中 최신 스텔스 J-35, 실전 배치 임박 사진 확산
국제 국제일반 2025.07.22 15:52:56중국 해군의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J-35 2대가 근접 편대 비행하는 선명한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J-35의 실전 배치가 임박했으며 중국이 5세대 항모 탑재 전투기 양산에 본격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주말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를 시작으로 확산된 고화질 항공 촬영 사진 속에 J-35 두 대가 근접 편대 비행 중인 모습이 담겼다. 기체에는 '중국해군' 표시와 꼬리 부분의 '플라잉 샤크(Flying Shark)' 휘장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어 정식 해군 편입을 시사했다. 기체 번호는 각각 0011, 0012로 확인됐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 기체 표시와 비행 특성을 통해 J-35가 생산 단계에 진입했으며, 중국 최신 항모에 실전 배치될 준비를 마쳐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J-35가 소량 초기 생산에 들어갔고, 해군 항공전력에 통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전 인민해방군 교관 송중핑은 SCMP에 "플라잉 샤크 휘장이 J-35의 해군 항모 항공대 합류를 확인해준다"며 "이는 해당 항공기가 실전 운용에 들어갔고, 전투 및 후방 지원 능력을 구축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사진에서 주목할 점으로 기존 시제기에 장착됐던 기수 부분의 대기속도 측정관이 없다는 점을 꼽았다. 이는 시제기 및 시험 단계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정식 생산에 들어갔다는 일반적인 지표로 여겨진다. J-35는 미국의 F-35C처럼 항모 탑재형인 5세대 스텔스 전투기다. 중국이 자체 개발하고 전자기 사출기를 탑재한 첫 항모인 푸젠함의 주력 전투기로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푸젠함은 현재까지 8차례 해상 테스트를 거쳤으며 연내 실전 배치될 전망이다. SCMP는 이번 J-35 실전 모델의 고화질 이미지 공개가 인민해방군 해군 전투기 프로그램의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로써 중국은 미국과 함께 두 개의 서로 다른 5세대 스텔스 전투기를 운용하는 유일한 국가가 됐다"고 짚었다. 중국은 지상 기반 J-20과 항모 탑재 J-35를, 미국은 지상 기반 F-22 랩터와 항모 탑재 가능한 F-35C를 포함한 F-35 라이트닝 II 다목적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다. -
[속보]李대통령,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요청…“24일까지”
정치 대통령실 2025.07.22 15:37:44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국회에 재요청했다. 기한은 오는 24일까지로 정했다. -
[코스피] 40.87포인트(1.27%) 내린 3169.94 마감
증권 News봇 2025.07.22 15:36:30[코스피] 40.87포인트(1.27%) 내린 3169.94 마감 -
"알고리즘에 김어준 얼굴만 뜬다"…유튜브 세계 점령한 진보
사회 사회일반 2025.07.22 15:27:14#직장인 이 모(28) 씨는 최근 들어 본가에 갈 때마다 의도하지 않게 김어준 씨 얼굴을 자꾸 보게 된다. 부모님이 거실에 있는 스마트 TV에 온갖 종류의 진보 유튜브를 상시 틀어두시기 때문이다. 이 씨는 “부모님이 워낙에 좋아하시니 그냥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보수가 장악했던 국내 유튜브 판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기점으로 진보 성향 유튜버들이 후원금 상위권을 싹쓸이하며 위세를 떨치고 있는 것이다. 22일 유튜브 분석 플랫폼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국내 정치·시사 카테고리 내 슈퍼챗(후원금) 1~5위를 모두 진보 성향 채널이 차지했다. 6월 기준 슈퍼챗 상위 5개 채널인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사장남천동 △뉴탐사 △한두자니 △매불쇼가 올 상반기 들어 벌어들인 금액만 10억 원이 넘는다. 반면 올 초 위세를 떨쳤던 보수 유튜브는 빠르게 쇠락했다. 한남동 탄핵 반대 집회가 한창이던 1월에는 국내 정치·시사 슈퍼챗 1~5위 중 3개가 보수 유튜브였지만 불과 2개월 만에 모두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특히 1월에 무려 1억 5073만 원을 벌어 전 세계 슈퍼챗 1위를 차지했던 ‘신의한수’는 6월 기준 77위까지 추락했다. 탄핵과 정권 교체를 거치면서 두 진영의 희비가 엇갈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탄핵 반대 집회의 양대 축을 이뤘던 전광훈·손현보 목사가 4월 이후 지지부진하자 이들과 결탁했던 신의한수·그라운드씨 등 보수 유튜버들의 영향력도 자연스레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반면 진보 유튜버들은 4월 윤 전 대통령 파면을 시작으로 5월 대법원의 이재명 대통령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 6월 대선까지 짧은 기간 동안 굵직한 여러 이벤트들을 소화하며 충성 구독자 다수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진보 유튜브 열풍이 가족 내 세대 갈등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보수 유튜브의 주요 시청자층이 60대 이상 고령층이라면 진보 유튜브는 현 2030의 부모 세대인 ‘586세대’가 주축인 까닭이다. 2030은 성별에 따라 정치 성향이 극명하게 갈린다. 특히 20대 남성은 74.1%가 이번 21대 대선에서 보수 진영 후보를 찍어 부모 세대와의 괴리가 크다. 20대 남성인 김 모 씨는 “아버지가 가족끼리 식당, 심지어 여행을 갈 때도 진보 유튜브만 계속 보고 계신다”며 “‘세상이 달라졌다’고 해도 아랑곳하시지 않는다”고 전했다. 본인 역시 민주당 지지자여도 부모님이 편향된 정보에 노출될까 봐 걱정하는 경우도 많다. 직장인 황 모(30) 씨는 “최근 어쩌다가 아버지 구글 계정 비밀번호를 알게 돼 정치 관련 시청 기록을 싹 다 삭제하고 여행·캠핑 관련으로 채워놓았다”고 했다. 유현재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기성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인 2030보다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비판적 수용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비교적 많다”며 “다만 알고리즘을 삭제한다고 부모님 생각이 바뀌지는 않는 만큼 우선 대화를 통해 갈등을 조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
女 플뢰레, U대회 단체전서 이탈리아 꺾고 우승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07.22 15:07:05한국 여자 플뢰레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조국에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펜싱 종목 네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심소은, 박지희(이상 서울특별시청) 모별이(인천광역시중구청), 김호연(강원특별자치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22일 독일 에센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대29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본선 첫 경기인 16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한국은 8강전에서 미국을 45대21로 완파한 뒤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프랑스와 만난 한국은 접전 끝에 32대31로 승리를 거뒀고 지난 대회 우승팀 이탈리아와 가진 결승전에선 초반부터 앞서 나간 끝에 승리를 따냈다. 한국 펜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박상원), 여자 사브르 개인전(전하영),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이어 이번 대회 4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모별이는 단체전에선 동료들과 금메달을 합작했다. 한국 펜싱은 남자 플러레 단체전과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
식품 업계, 수해복구 성금행렬…CJ·KT&G 5억
산업 산업일반 2025.07.22 15:03:17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 식품 기업들이 잇따라 성금을 기탁하며 복구 및 이재민 구호 지원에 나섰다. CJ(001040)는 피해 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해 5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다고 22일 밝혔다. 기부금은 피해 현장 복구와 이재민 구호 물품 제공, 긴급 주거 시설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CJ 주요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은 피해 지역에 햇반, 비비고 국물 요리 등 가정간편식(HMR)과 맛밤 등 간식류로 구성된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CJ푸드빌은 충남 당진·아산시와 예산군, 경남 산청군 등 집중호우 피해가 큰 지역에 뚜레쥬르 빵과 음료 7600개를 전달했다. KT&G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 원을 긴급 전달하고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심영아 KT&G ESG경영실장은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전하고자 한다”며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이재민들의 일상이 회복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KT&G의 자회사인 KGC인삼공사는 집중호우 피해 주민들에게 1억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제품을 제공했다. 윤호중 hy·팔도 회장은 이날 이재민을 위해 2억 원을 기부했다. hy와 팔도는 각각 건강음료 8000개와 용기면 6300개·생수 6400개를 지원한다. 해당 물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재민과 지원 인력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
HD현대일렉, 2분기 영업이익 2091억…전년比 0.5% 감소
산업 기업 2025.07.22 15:01:29HD현대일렉트릭(267260)이 2분기 2091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였다. 북미 지역에서 신규 수주가 44%나 감소했지만 HD현대일렉트릭은 여전히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돼 있어 연간 수주 목표(38억 2000만 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HD현대일렉트릭은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9062억 원, 영업이익 2091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0.5%씩 줄어들었다. 사업부문 별로는 전력기기 부문이 2분기 매출 484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3776억 원보다 28.2% 증가했다. 배전기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4% 감소했지만 이는 지난해 일시적으로 발생했던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률은 2024년 20.1%로 20% 돌파한 이래 올해 1분기 21.5%, 2025년 2분기 23.1%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2분기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9억 9600만 달러(약 1조 3827억 원)를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 수주액은 23억 3100만 달러(약 3조 2361억 원)를 기록했다. 수주 잔고는 65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전력기기 인프라 수요 확대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 흐름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했다“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전략적 수주와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통해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시멘트 업계, 순이익보다 큰 ‘탄소 중립’ 설비 투자
산업 중기·벤처 2025.07.22 14:57:03국내 시멘트업계가 최근 5년간 강화된 환경 규제 조건을 맞추기 위해 순이익보다 많은 비용을 설비 투자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시멘트협회가 22일 발표한 '2024년 설비투자 실적 및 2025년 계획'을 보면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시멘트 업계가 환경 규제에 대응해 집행한 설비 투자액이 총 2조 5306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같은 기간 연평균 당기순이익이 4200억 원에 불과한 만큼 환경 규제 비용이 시멘트 업계에 큰 부담이 되는 모양새다. 다만 설비투자액은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2021년 4226억 원이던 설비투자는 2022년 4468억 원, 2023년 5683억 원, 2024년 5788억 원으로 증가한 후 올해 5141억 원(계획치)으로 전년 대비 11.2% 줄었다. 항목별로 보면 환경·안전 분야인 ‘합리화 설비투자’는 지난해 1560억 원에서 올해 1875억 원으로 20.2% 증가했다.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경영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강화된 환경 규제 준수를 위한 투자는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환경규제 대응 비용으로 분류되는 합리화설비투자의 5년 평균치는 4302억 원으로 같은 기간 순이익(4200억 원)을 넘어섰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질소산화물(NOx) 배출 부담금 등 정부의 강화된 환경 규제를 준수하기 위한 환경설비 구축은 시기상 건설경기 상황이나 연동된 업계 경영상황에 따라 탄력적인 적용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향후 안정적인 생존 기반 마련이 더 우선이므로 건설 현장 가동 중단 증가에 따른 매출 감소와 손실 확대에도 불구하고 환경투자를 최대한 유지하려면 정부 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속보] 김건희 특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연락두절…신속히 조사 응하라"
사회 사회일반 2025.07.22 14:53:10[속보] 김건희 특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연락두절…신속히 조사 응하라” -
하나證, 퇴직연금 DB형 원리금 보장 상품 2분기 수익률 1위
증권 정책 2025.07.22 14:52:48하나증권은 직연금 확정급여(DB)형 원리금 보장 상품 2분기 운용 수익률이 증권업계 전체 1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하나증권의 DB형 원리금 보장 수익률은 4%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지난 1분기 동일 항목에서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외에 DB형 원리금 비보장 수익률은 7.45%로 업계 전체 2위에, 개인형 퇴직연금(IRP)형 원리금 비보장 수익률은 7.84%로 업계 전체 3위에 올랐다. 하나증권은 올해 퇴직연금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인공지능(AI)기반 초개인화 포트폴리오 시스템 ‘AI연금프로’를 도입해 자산 운용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사내 수익률 관리 시스템을 운영해 직원별 수익률을 평가하고 우수 직원들의 포트폴리오를 공유하는 등 전체적인 투자 역량 향상에도 집중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상빈 하나증권 연금사업단장은 “손님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퇴직연금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양한 운용 전략과 지속적인 임직원 역량 강화를 통해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
최태원 끌고 조현상 밀고…경제계, APEC 성공 향해 뛴다
산업 기업 2025.07.22 14:52:29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행사 흥행을 위한 빅샷(거물) 초청에 경제계가 발벗고 나섰다. 특히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의장을 맡은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의장으로 활동하는 조현상 HS효성(487570) 부회장의 활약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10월 경주 APEC의 성패는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APEC CEO 서밋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상회의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21개 회원국 최고지도자가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CEO 서밋은 얼마나 많은 유명 기업인들이 참석하는지, 기업과 정부 간 어떤 파트너십 성과물을 만들어내는지에 따라 행사의 격이 천지 차이로 갈리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18일 개최지 경주에서 열린 점검회의에서 “글로벌 빅샷들이 대거 참석하는 그야말로 지구촌 CEO 정상회의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각 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CEO 초청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특유의 네트워크와 스킨십을 바탕으로 최전선에서 빅테크 CEO 섭외를 위해 발로 뛰고 있다. 그는 지난주에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픈AI를 찾아 샘 올트먼 CEO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등 폭넓은 협력 관계를 논의하며 10월 경주 방문을 요청했다. 조 부회장의 행보도 두드러진다. 조 부회장은 2월 호주 브리즈번을 시작으로 4월 캐나다, 이달 베트남을 돌며 ABAC 회의를 주재하면서 세계 무대에 경주 APEC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달 15일(현지 시간)에는 르엉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기조연설자로 직접 초청했다. 이규호 코오롱(002020) 부회장과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도 조 부회장과 더불어 ABAC 한국 대표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빅샷이 또 다른 빅샷을 부르고 정상들의 참여 의지까지 높일 수 있다”면서 “많은 기업인들이 각 사 현안을 뒤로한 채 APEC 성공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고 전했다. -
[기고]반복되는 산사태와 인명피해를 예방하려면
사회 전국 2025.07.22 14:48:05지난 7월 중순 극한 호우로 인해 전국에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었다. 올봄 대형산불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겪은 경남 산청지역에 또다시 산사태로 인해 큰 피해가 있는 상황이다. 왜 여름철만 되면 산사태가 되풀이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는가? 우리나라의 경우 산사태는 기후위기로 인한 극한 호우, 국토의 63%인 산지의 특성, 주민대피 체계 미흡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피해가 커지고 있다. 먼저 강우량이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시우량 30㎜ 이상, 일 강우량 100㎜ 이상, 연속강우량 200㎜ 이상이 되면 산사태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그런데 최근 강우 패턴을 보면 지난 30년 전보다 극한 호우가 내리는 경우가 약 3배 정도 많아졌다고 한다. 산청지역은 시간당 120㎜, 누적 강수량 평균 555㎜라고 하는데 이는 불가항력이라 할 수도 있다. 둘째 우리나라 산지는 화강암이 풍화된 마사토 지역이 많아 토양의 응집력이 약하다. 산지의 토사 두께는 50㎝에서 2m로 급경사지는 침식이 심해 50㎝ 정도다. 경사도가 30도가 넘으면 산사태가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산림 당국에서는 산지의 지형, 지질, 위치 등을 고려하여 전국에 3만 1000개소를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해 특별관리하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산사태가 발생한 지역을 보면 산사태 취약지역 이외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주민대피 체계도 문제다. 토양이 물을 머금을 수 있는 토양 함수량이 80%일 때 산사태 주의보, 90% 일 때 산사태 예비경보, 100% 이상일 때 산사태 경보를 발령한다.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되면 대피 준비를 하고 있다가, 산사태 예비경보가 발령되면 각 지자체의 장이 주민대피명령을 내리는데 현장에서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하는가에 따라 인명피해 발생 여부가 가려진다. 기후위기로 인한 극한 호우와 산지의 지형 특성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생활권 주변을 중심으로 하는 산사태 취약지역을 대폭 확대하고 특별관리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과제다. 주민대피체계 확립과 현장의 실행력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지역주민들이 과하다고 느낄 정도로 적시에 신속하게 주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평소에 마을회관, 경로당, 학교 등 재난 시 대피 장소와 대피 요령을 잘 안내하고 홍보해야 한다. 산사태 발생에 대비해 긴급대피 재난문자 전송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마을 이장들을 중심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장애인 위주로 대피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차량 동행 등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마을 단위로 야외 방송을 함과 동시에 산기슭 외딴집을 중심으로 실내에서도 스피커로 들을 수 있는 ‘스마트방송’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급선무다. 산사태 막을 수는 없지만 피할 수는 있다. 산사태 등 산림재난으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 것이 정부가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의무이자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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