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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번 접었다 펴도 끄떡없어"…폴드7, 방탄유리 원리 OLED 탑재
산업 산업일반 2025.07.22 17:00:46갤럭시 Z폴드7에 탑재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50만 번 접었다 펴도 끄떡없는 내구성을 자랑하며 글로벌 인증을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 Z폴드7에 들어간 신제품 폴더블 OLED 패널이 글로벌 인증 업체 뷰로베리타스의 50만 회 폴딩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뷰로베리타스 측은 “이번 테스트는 상온 25도 조건에서 13일간 진행됐으며 50만 회 반복 폴딩에도 패널은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시험 기준을 기존 20만 회에서 2.5배 많은 50만 회로 상향했다. 그만큼 내구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셈이다. 50만 회는 하루 평균 100번 정도 접고 펴는 일반 사용자의 경우 10년 이상, 하루 200번 이상 접고 펴는 ‘헤비 유저’도 6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폴더블 패널의 내구성이 더 이상 폴더블 스마트폰의 수명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이 전작 대비 더욱 견고해진 것은 폴더블 OLED에 방탄유리의 원리를 활용해 개발한 ‘내충격성(외부 충격에 변형 없이 잘 견디는 특성) 강화 구조’가 적용됐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반적인 방탄유리는 강화유리와 특수 플라스틱 필름이 여러 겹 붙어 있는 다층 구조로 총알이 날아와 부딪힐 때 유리 표면의 탄성이 총알의 힘을 흡수해 관통을 방지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여기에서 착안해 가장 바깥에서 패널을 보호하는 초박막강화유리(UTG)의 두께를 기존보다 50% 늘리고 패널 내부의 각 층을 붙이는 특수 점착제도 복원력이 4배 이상 향상된 고탄성 재료로 변경해 패널의 충격 흡수율을 높였다. 또 패널에 평탄화 구조를 도입함으로써 외부로부터 들어온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도록 했다. 폴더블 패널을 지지하는 플레이트에는 티타늄을 적용했다. 티타늄 소재의 플레이트는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시리즈 중에서 ‘갤럭시 Z폴드SE’에 이어 두 번째다. 티타늄은 가공하기 어렵지만 다른 소재에 비해 얇고 강도가 뛰어나다. 이호중 중소형사업부 상품기획팀장은 “상용화 7년 차에 접어든 폴더블 OLED는 올해를 기점으로 내구성과 디자인 면에서 또 한번의 큰 진전을 이뤄냈다”며 “이번 신제품은 폴더블 패널의 내구성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확신을 심어주는 한편 경쟁사들과 확연히 다른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기술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월마다 이자 받아가세요…한투운용, '금리 연 4%대' 美 국채 10년물 ETF 2종 상장
증권 국내증시 2025.07.22 16:54:19한국투자신탁운용이 미국 국채 10년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22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해당 ETF는 ‘ACE 미국10년국채액티브(H)’와 ‘ACE 미국10년국채액티브’ ETF 2종이며 모두 월 분배형 상품이다. ACE 미국10년국채액티브(H)와 ACE 미국10년국채액티브는 미국 10년 국채 시장의 변동을 추종하는 액티브형 ETF다. 두 ETF 모두 미국에 상장된 미국 10년 국채 투자 ETF와 장기채 ETF, 미국 10년 국채 현물 등을 편입할 예정이다. 두 상품의 차이점은 환 노출 여부로 환 헤지 형 상품에는 '(H)' 표기가 붙는다. ACE 미국10년국채액티브(H) ETF와 ACE 미국10년국채액티브 ETF는 동일한 비교 지수(ICE U.S. Treasury 7-10 Year Bond Index(Total Return))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국채 중 잔존만기 7~10년 채권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으로 듀레이션(투자 자금 평균 회수 기간) 수준은 약 7.0년(18일 기준)이다. 펀드 운용은 최은영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FI운용부 수석이 맡는다. 최 수석은 증권사 크레딧 애널리스트 경력을 포함해 12년 넘게 채권을 조사·연구·운용한 채권 전문가로, 현재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시리즈 3종(레버리지 제외)을 포함해 4조 원이 넘는 채권형 펀드를 운용 중이다. 특히 최 수석이 운용 중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지난 2023년 상장한 국내 최초 미국 국채 현물형 ETF로 전날 기준으로 국내 상장 해외 채권형 ETF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미국 국채 및 미국 국채 관련 집합투자증권에 60% 이상 투자하는 상품 특성상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할 수 있는 것도 두 상품의 장점이다. 최 수석은 “ACE 미국10년국채액티브(H) ETF와 ACE 미국10년국채액티브 ETF는 미국 정부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발행된 미국 대표 장기국채(10년물)를 담는 상품”이라며 “연 4% 수준의 미국 10년 국채 금리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월 분배가 가능한 동시에 자산 배분 관점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
[영상] 트럼프, 오바마 체포되자 '낄낄'… "공식계정 맞아?" AI 영상 공유한 배경은
국제 국제일반 2025.07.22 16:50:0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생성형 AI(인공지능)로 만든 1분 26초짜리 가짜 영상을 자신이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 계정에 업로드했다. 버락 오마바 전 대통령이 연방 요원들에게 긴급 체포되는 장면인데, 최근 자신을 둘러싼 '외설 편지' 의혹으로 지지층이 이탈하는 등 곤경에 빠지자 이를 모면하기 위해 해당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추측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 계정에 올린 영상을 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나란히 앉아있다가 난데없이 미 FBI 연방 요원들이 들이닥쳐 그를 체포한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당황하는 듯한 표정인 반면 이를 옆에서 지켜보는 트럼프 대통령은 환한 미소를 보인다. 해당 영상은 주황색 죄수복을 입고 감옥에 갇혀있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장면으로 끝이 난다. 영상 초반에는 오바마와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 민주당의 주요 인사들이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no one is above the law)고 말하는 장면이 연달아 나온다. 트럼프는 영상뿐만 아니라 오바마와 제임스 클래퍼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 존 브레넌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수전 라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오바마 행정부 핵심 인사들이 주황색 죄수복을 입고 머그샷을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억만장자이자 미성년차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에게 드럼프 대통령이 20여년 전 외설적인 그림이 그려진 편지를 보냈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WSJ는 “벌거벗은 여성의 윤곽선 그림 속에 타자기로 친 문장이 쓰여있었고, ‘생일 축하한다’는 문구와 함께 ‘도널드’라는 서명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누군가 만든 가짜 영상을 가져와 트럼프가 다시 게시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가 돌연 이런 게시물을 올린 데에는 지난 2016년 오바마 행정부 정보기관의 대선 개입 논란을 겨냥한 것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앞서 털시 개버드 DNI 국장은 이달 18일 "러시아가 개입하지 않았음에도 2016년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한 것처럼 정보가 조작됐다"며 관련 기밀문서를 공개했다. 개버드 국장은 오바마 행정부 인사들의 행위를 "반역 음모"라고 비난하고 관련자에 책임을 묻기 위해 관련 문서를 모두 법무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은 개버드 국장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역사를 다시 쓰려고 한다"며 러시아의 대선 개입은 초당적 조사를 통해 나온 결론이라고 반박했다. 또 개버드 국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 스캔들'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돌리고 지지층 이탈을 막으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
LG유플, '1000억 깜짝 자사주 소각'…장중 52주 신고가[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국내증시 2025.07.22 16:48:50LG유플러스(032640)가 22일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는 소식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 주주들은 시세차익에 더해 주당 250원의 중간 배당금도 받게 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LG유플러스는 전장 대비 1.34% 오른 1만 5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만 532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오름폭은 줄어들었다. 전날 장 마감 후 LG유플러스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음 달 5일 약 1000억 원 어치의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2021년 매입한 자사주 678만 3006주를 전량으로, 이는 전체 발행 주식 수 대비 1.55% 수준이다. LG유플러스는 또 800억 원 가량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주 당 250원의 중간 배당금을 지급한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호실적과 주주환원 기대감에 장기적으로 LG유플러스의 주가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최근 주가 오름폭이 컸던 만큼 상승 폭은 당분간 제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에 대해 "2분기 '깜짝 실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 및 주주 이익 환원 규모 급증에도 주가가 8∼9월 탄력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며 "이미 주가가 이를 선반영한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북한판 이지스함' 내년 10월까지 추가 건조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07.22 16:39:48북한이 내년 10월까지 세 번째 최현급(5000톤급) 신형 구축함을 건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1일 "남포조선소 종업원들이 2026년 10월 10일까지 또 한 척의 신형구축함을 건조할 것을 결의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윤치걸 남포조선소 지배인은 “구축함 건조를 기일 내에 완료해 당의 강군 건설 구상을 앞장서 받들어나가자”고 말했다. 10월 10일은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이다. 북한은 지난 4월 자체 제작한 최초의 최현급 구축함을 공개한 바 있다. 이어 5월에는 두 번째 최현급 구축함을 완성했다. 다만 두 번째 최현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진수식 도중 바다로 넘어져 기술력의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빠른 구축함 건조는 러시아의 지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 구축함 건조는 3년 가량 걸린다. 북한은 이를 통해 남한보다 열세인 해군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
인천 송도 사제 총기 살인 사건은 “총상으로 인한 장기 손상”…국과수 1차 소견 전달
사회 전국 2025.07.22 16:38:07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아파트에서 발생한 사제 총기 이용 살인 사건 사인은 총상으로 인한 장기 손상으로 확인됐다. 인천연수경찰서는 22일 오전 피해자 A(33)씨에 대한 부검 실시 결과 “사인은 우측 가슴 부위 및 좌측 복부(옆구리) 부위에 총상으로 인한 장기 손상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구두 소견”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추후 조직 검사와 약독물 검사 등 구체적인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1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모 아파트 33층에서 아버지 B(62)씨가 발사한 사제 총기의 탄환에 맞아 숨졌다. 당시 B씨가 아들을 쏴 숨지게 한 범행 동기는 ‘가정불화’로 파악됐다. B씨가 범행 당일인 아들 A씨에게 쏜 사제 총기는 쇠파이프 3개에 1개의 손잡이로 구성됐다. 모두 일회용으로 공작소에서 사용 용도에 맞게 절단해 만들어졌다. 사용한 탄환은 한꺼번에 12개의 구술이 발사되는 산탄이다. 사냥하는 엽총에서 이러한 산탄을 사용한다. 경찰은 범행 이후 도주한 B씨를 추적해 지난 21일 오전 0시 20분께 서울방배 도봉경찰서와 공조해 붙잡은 뒤 인천으로 압송했다. 한편, 22일 B씨에 대한 살인,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인천지법 영장실질심사에는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B씨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싫다”면서 별다른 불출석 사유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아람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B씨가 불출석하더라도 예정대로 이날 오후 2시부터 영장실질심사를 진행 중이다. -
미국산 쌀·소고기 몰려오는데…국내산 '가격 보장법' 잇달아 통과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22 16:34:56미국이 우리나라를 상대로 농산물 시장 개방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쌀과 한우 등 주요 농축산물의 가격 하한선을 보장하는 법안이 잇달아 마련되고 있다. 미국산이 쏟아져 들어올 경우 수요와 공급 원칙에 따라 가격이 낮아져야 하지만 국내산 쌀과 한우는 정부 재정을 투입해 일정 가격 이상으로 사주겠다는 의미다. 농가를 보호하려다 재정건전성이 망가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한우 수급 조절을 유도하기 위해 농가에 도축·출하 장려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의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률(한우법)’이 제정·공포됐다고 밝혔다. 한우법은 1년 뒤인 내년 7월 23일부터 시행된다. 이 법에 따라 향후 정부는 한우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5년마다 세워야 한다. 개량·품질 향상 연구개발(R&D), 한우 농가 대상 교육·컨설팅 지원 등도 펼치게 된다. 한우법은 지난해 5월 21대 국회에서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로 폐기된 바 있다. 이번 22대 국회에서는 한우의 특수성 등을 보완해 통과됐다. 한우 농가는 3년 연속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한우는 약 30개월 정도 사육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요에 따라 공급량을 즉각 조정하기 힘들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지원금이 지급되자 한우 수요가 늘었고, 그에 따라 농가는 한우 공급을 늘렸다. 그러나 수요가 다시 줄어들면서 초과 공급 상태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치솟는 사룟값도 한우 농가 적자에 영향을 미쳤다. 통계청의 ‘2024년 축산물 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우 농가는 1마리 당 161만 4000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정부의 도축·출하 장려금 지급이 가능해지면서 상당한 정부 재정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장려금 지급에 연간 약 150억 원이 투입될 수 있다고 추계한 바 있다. 게다가 수입 사료 가격 변동에 따라 한우 농가의 경영 안전성이 약화할 우려도 과제로 남아 있다. 국내 한우 농가에서 사용하는 수입 사료는 미국·호주·캐나다 3개국의 시장점유율이 97.8%에 달한다. 캐나다산 사료는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지난해부터 무관세가 적용됐으며, 미국과 호주는 각각 2026년과 2028년부터 무관세로 수입될 예정이다. 수입 사료량이 늘어날수록 가격 변동이 농가에 미칠 영향도 커질 수밖에 없다. 쌀 농가 소득 보전을 위한 양곡법도 당정 논의에 속도가 붙고 있다. 당정은 재배면적조정제를 전제로 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전날 밝혔다. 양곡법은 쌀 과잉 생산 시 정부가 미곡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쌀값이 일정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정부가 초과생산량을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하는 것이다. 이 역시 정부의 쌀 매입에 따른 막대한 재정 소요가 예상됨에 따라 지난 정부에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쟁점 법안이다. 최근 당정은 ‘조건부 매입’으로 법안 내용을 수정하면서 합의를 이뤘다. 쌀 재배 면적 조정제의 강제성을 부여해 사전에 생산량을 줄임으로써 초과생산량이 과도하게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결국 관건은 양곡법 통과의 전제가 되는 사전 수급 조절이 7월 임시국회까지 남은 짧은 시일 안에 얼마나 정교하게 마련될 수 있느냐다. 정부는 쌀 재배 면적 8만 헥타르(㏊)를 줄이는 재배면적 조정제를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발표 당시 감축 의무를 부과하기로 했으나, 지방자치단체와 농업인들의 반대가 있자 상당 면적이 자율 감축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8만 ㏊ 감축 목표는 올해 달성이 힘들어진 상태다. 쌀 생산량 사전 감축 방안으로 정부 안팎에서는 쌀이 아닌 밀, 콩 등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주는 전략작물직불제 예산을 4000억 원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이 언급되고 있다. 올해 전략작물직불제 예산은 2440억 원으로 지난해(1865억 원)에 비해 30.8% 늘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과 교수는 “당정이 논의하고 있는 양곡법의 관건은 재배면적 조정을 강제로 할 것인지, 전략작물직불금을 지급한다면 단가와 대상 품목은 얼마인지 등이 정교하게 설계될 수 있는지다”라며 “7월 임시국회까지 촉박한 시일 내에 현장과 전문가가 참여한 심도 있는 토론이 마련될 수 있는지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
가평군, 집중호우 잠정 피해액 342억…"특별재난지역 선포 절실"
사회 전국 2025.07.22 16:26:44경기 가평군은 집중호우로 인한 잠정 피해액이 34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군은 경기도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공식 건의하고 정부에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가평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새벽 내린 집중호우로 현재까지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된 상태다. 또 66명의 이재민이 현재 임시 대피소 7곳에 나눠 생활하고 있다. 특히 많은 피해가 난 조종천 주변은 붕괴 및 유실 제방 복구에만 80억 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유실·붕괴된 도로 복구에도 70억 원 이상이 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날까지 가평군이 집계한 잠정 피해액은 공공시설 312억 원, 민간시설 30억 원이다. 하지만 이는 당장 눈에 띄는 대규모 피해만 집계한 수치여서 실제 최종 피해액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유시설의 경우 아직 전기와 수도 공급, 통신이 단절된 곳이 많아 피해 접수가 본격화 되면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 경기도와 함께 조종면 행정복지센터에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마련한 가평군은 헬기를 동원해 아직 고립돼 있는 주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등 인명구조와 응급복구, 이재민 구호에 피해 수습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속한 복구와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해 정부 지원과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절실한 상태”라고 말했다. -
암참 세미나 찾은 김민석 총리 "韓과 함께 해야 美도 강해져"
정치 총리실 2025.07.22 16:25:21김민석 국무총리가 “한국과 효율적으로 함께할 때 미국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그래서 더 큰 상상력과 영점(零點) 이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가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정책 세미나의 기조연설을 맡아 “한미 관계는 1980년대 이전보다 더 성숙한 민주 동맹으로 진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1985년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서 미국문화원 점거 사건을 지원했던 당시와 현재는 전혀 다른 상황이라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김 총리는 “한미 관계는 미국이 민주주의의 관점에서 한국의 진로를 지지하고, 신중하게 한국 국민들의 판단을 지켜보는 관계로 변했다”며 “한미 공동의 가치인 민주주의가 있고 앞으로 더 큰 공통점을 찾아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갈 때 양국이 함께 국제 질서의 변화를 만들어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과정에서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때의 미국과 당시의 한미 관계, 2020년대의 한국과 한미 관계는 다르고 그런 만큼 다른 영점으로 세상을 봐야 한다”며 “당나라의 신라방처럼, 미국의 코리아타운이 신라방 같은 역할을 할 수도 있고 우리 농민들이 미국 땅에 농장을 지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역설했다. 또 “미국의 안보 전략에서 해군 군함 제조에 매우 중요하고, 여러 법적 조건이 있지만 세계 어느 나라보다 가장 빠르고 정교하게 배를 만드는 한국과 왜 동시 제조하면 안 되는지, 지리적 제약을 벗어나 현실화할 방법이 없을까”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운항하는 상선은 미국 내에서 건조해야 한다는 존스액트(Jones Act)를 지목한 것이다. 김 총리는 이어 “언젠가 북미 국교가 정상화됐을 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개인적인 종교 신념에 기초해 북한의 종교적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는 상상도 가능하지 않겠느냐”고도 했다. 한미 정부는 다음 달 1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김 총리는 “한국의 새 정부가 가장 중시하는 전략적 산업 영역은 인공지능(AI), 바이오, 콘텐츠 앤 컬처, 디펜스 앤 에너지 등 ‘ABCDE’라면서 "국제 경제 질서, 안보 질서가 변하는 가운데 이 모든 부분에서 미국과 보완적 관계가 가능하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
“금소처 인사권만 독립해도 소비자보호 강화된다” [View&Insight]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07.22 16:06:162013년 6월, 윤석헌 숭실대 교수(전 금융감독원장)와 김상조 한성대 교수(전 공정거래위원장)를 필두로 한 개혁 성향 학자 11명이 ‘금융감독체계의 올바른 개편 방향’이라는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금융감독원을 거시 건전성 규제를 맡을 금감원과 소비자 보호를 전담할 금융소비자보호원으로 나눈 ‘쌍봉형 체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1년 발생한 저축은행 사태와 같은 금융 소비자 피해를 막으려면 독자적인 의견을 낼 수 있는 별도의 기구가 필요하다는 취지였다. 금융계는 이때부터 개혁 성향 인사 사이에서 ‘쌍봉형 체제 도입’이 금과옥조로 굳어졌다고 보고 있다. 이재명 정부에서 검토하고 있는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안 역시 당시의 논의를 상당 부분 차용하고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시장에서는 쌍봉형 체제 도입을 고수하지 않고도 충분히 소비자 보호 기구 독립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우선 금감원장처럼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을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하는 안이 거론된다. 한국은행 내 옛 은행감독원 원장 역시 최종 임명권자가 대통령이었다. 현재는 금소처장에 선임되려면 금감원장의 제청과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공동대표이사 체제와 비슷하게 꾸리자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금소처장에게 독자적인 인사권을 보장하면 금융 소비자 보호가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조언도 있다. 지금은 금감원장이 금소처 인사권을 함께 쥐고 있다. 금소처 안에 별도의 인사 조직을 둬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금융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그동안 금소처의 분쟁 조정 관련 업무에서 금감원장이 인사권을 지렛대 삼아 개입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며 “금소처장의 인사권을 강화하는 것만으로도 소비자 보호 업무 측면에서 독립성이 보장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물론 이것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금융계에서는 정기적으로 금소처와 금감원 내 다른 감독·검사 조직 사이에 인사 교류를 실시하면 된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검사와 감독 인력이 금소처로 이동하면 전문성을 더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소처에서 마주한 사건을 바탕으로 검사와 감독을 하게 되면 고객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도 있다. 한 금융계 인사는 “소비자보호기구와 여타 감독·검사 기능을 실제로 구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두 기능 간 칸막이가 생기면 오히려 소비자 보호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쌍봉형 체제를 도입한 국가들에서조차 반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따져봐야 할 대목이다. 실제로 영국 상원 금융서비스규제위원회는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쌍봉형 모형은 규제 기관 간 조직 이기주의를 유발하고 감독 권한이 중첩되는 문제를 낳았다”며 “감독 당국 간 업무 중첩이 금융 혁신을 지연시키고 금융 산업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영국은 2012년부터 쌍봉형 감독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쌍봉형 체제에서는 감독 기구 간 의사소통이 느려 금융위기·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조직의 문제라기보다는 이를 어떻게 운영하는지가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
꿈돌이 라면, 이번엔 컵라면이다…9월 출시
사회 전국 2025.07.22 16:04:53출시 1개만에 50만개가 판매된 꿈돌이 라면의 새로운 버전 꿈돌이 컵라면이 오는 9월 출시된다. 대전시가 22일 시청 1층 구내식당 청솔홀에서 ‘꿈돌이라면 컵라면 시식평가회’를 열고 출시를 앞둔 시제품의 맛과 상품성에 대한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 6월 봉지라면으로 출시돼 호평을 받은 ‘꿈돌이라면’의 컵라면 버전 개발에 따라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품평회 형식으로 마련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조원휘 대전시의장, 이창기 대전디자인진흥원장, 김용원 대전관광공사 상임이사, 박균익 아이씨푸드 회장과 시청 공무원, 시 출입 기자단 등 다양한 세대가 참석해 라면을 직접 시식하고 평가했다. 이날 선보인 컵라면은 기존 봉지라면과 동일하게 국내 유일의 ‘맵기 조절 스프’를 포함한 쇠고기맛 컵라면이다. 참석자들은 맛, 풍미, 감칠맛, 선호도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해 평가했다. 수집된 평가는 컵라면의 최종 맛 확정과 품질 개선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봉지라면에 이어 간편성과 휴대성을 갖춘 컵라면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함으로써 보다 넓은 소비자층과 접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전 고유의 정체성과 개성을 담은 콘텐츠 개발에 힘써 차별화된 도시 브랜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이번 시식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컵라면의 맛을 최종 확정하고 디자인 및 용기 제작을 거쳐 오는 9월중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
"제주도 보다 더한 비계 삼겹살"…육지랑 다른 맛이라더니 사실 '찌개용' 고기였다
사회 사회일반 2025.07.22 15:59:38한 여행 유튜버가 울릉도 여행에서 비계 삼겹살을 바가지 수준의 가격으로 먹은 사실이 알려지며 공분을 산 가운데 해당 식당 사장이 해명·사과 했다. JTBC ‘사건반장’은 해당 식당 사장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식당 사장은 “(유튜버가 방문한) 그날 병원에 갔는데, 내가 없는 사이에 직원이 옆에 빼놓은 고기를 썰어서 준 것 같다”고 주장했다. 사장은 “찌개용으로 빼놓은 앞다리살이었는데, 혼자 있던 직원이 어떻게 한 것 같다”면서 “너무 미안하다. 울릉도 분들에게도 미안하다. 내 실수가 맞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튜브에 댓글을 다는 것도 안 하고 감수하려 가만히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해당 직원은 퇴사했으며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식당 사장은 방송에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고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으나, 사건반장 측은 방송에 개인정보를 내보낼 수 없어 이 같은 요청을 수용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기 맛에 자부심이 있었는데, 다 내 책임”이라며 “울릉도 전체에 폐를 끼쳐 죄송하다”는 사장의 사과를 전했다. 앞서 지난 19일 한 여행 유튜버가 ‘울릉도는 원래 이런 곳인가요? 처음 갔는데 많이 당황스럽네요’란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공개 이틀 만에 160만 조회 수를 기록한 이 영상에는 비계가 절반인 삼겹살, 한 그릇에 2만원인 따개비죽, 에어컨이 안 나오는 호텔 등 울릉도 식당 및 숙박업소의 실태가 담겼다. 해당 유튜버는 식당에서 2만 원짜리 따개비 죽을 먹는 모습을 보여주며 “맛은 있는데 비싸다”며 “말로만 듣던 울릉도 프리미엄 같다. 제주도 전복죽도 1만 3000원인데”라며 당황스러움을 드러냈다. 저녁 메뉴로 선택한 삼겹살은 1인분(120g)에 1만 5000원이었지만 절반 이상이 비계였다. 유튜버가 “기름은 일부러 이렇게 반씩 주시는 거냐”고 식당 주인에게 묻자 “저희는 육지 고기처럼 각을 잡고 삼겹살대로 파는 게 아니라 퉁퉁 인위적으로 썰어드린다”고 변명했다. 유튜버가 “처음 온 사람은 비계가 이렇게 반이나 붙어있으면 놀라겠다”고 묻자 “저희 기름이 다른 데 비하면 덜 나오는 편이다. 처음엔 거부하지만 구워 드시면 맛있다”고 둘러댔다. 울릉도의 바가지요금 논란은 예전에도 불거진 바 있다. 이 때문에 울릉군이 물가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실시하는 '지방 물가 안정 관리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지만, 논란은 종종 발생하고 있다. -
부동산마케팅협회, 수원 탑동 첨단업무용지 시행자 공모 컨설팅
부동산 정책·제도 2025.07.22 15:55:44수원도시공사가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와 함께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첨단업무용지’의 개발 시행자 공모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22일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에 따르면 수원도시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회의는 현재 진행 중인 ‘탑동지구 도시개발사업 첨단업무용지 특별설계개발시행자 공모’의 성공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과 장영호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공모는 총면적 10만 5191㎡ 규모의 첨단업무용지를 약 2942억 원에 공급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향후 일정은 △질의 접수 마감(8월 13일) △참가의향서 접수(8월 28일) △사업신청서 접수(10월 2일) 순으로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침체 분위기 속에서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의 성공 전략으로 ‘실수요 기업 유치’에 집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수원 관내에는 신규 공급이 거의 없는 반면, 안산·시흥·화성 등 인근 지역 첨단 기업들의 이전 수요가 풍부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허정문 공사 사장은 “이번 회의는 시장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전문가들의 통찰을 통해 사업 방향을 구체화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실수요 기업 중심의 성공적인 첨단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여 수원의 미래 성장을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
이니바이오, 톡신 ‘이니보’ 페루 허가… 중남미 교두보 확보
산업 바이오 2025.07.22 15:53:39이니바이오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니보’가 페루 의약품관리국으로부터 신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태국에 이어 3개월 만에 중남미 시장 진입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진출에 속도가 붙고 있다. 페루는 중남미 내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성장세가 가파른 국가로 이번 허가를 통해 이니보의 글로벌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니바이오는 2022년 현지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유통업체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번 허가를 통해 현지 마케팅과 유통망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허가를 발판 삼아 연내 브라질 시장 출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으로부터 GMP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상업화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니보의 해외 시장 확대는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태국에서는 정식 론칭 이후 △의료진 교육 △정기 웨비나 △브랜드 앰버서더 운영 등 마케팅 활동에 나섰으며, 최근에는 태국 내 주요 의료 전문가와 병·의원 관계자 20여명을 초청해 공장 견학과 핸즈온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신약허가신청 제출에 이어 중남미 시장의 초석인 페루에서 공식 허가를 받은 것은 고무적인 성과”라며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中 최신 스텔스 J-35, 실전 배치 임박 사진 확산
국제 국제일반 2025.07.22 15:52:56중국 해군의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J-35 2대가 근접 편대 비행하는 선명한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J-35의 실전 배치가 임박했으며 중국이 5세대 항모 탑재 전투기 양산에 본격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주말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를 시작으로 확산된 고화질 항공 촬영 사진 속에 J-35 두 대가 근접 편대 비행 중인 모습이 담겼다. 기체에는 '중국해군' 표시와 꼬리 부분의 '플라잉 샤크(Flying Shark)' 휘장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어 정식 해군 편입을 시사했다. 기체 번호는 각각 0011, 0012로 확인됐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 기체 표시와 비행 특성을 통해 J-35가 생산 단계에 진입했으며, 중국 최신 항모에 실전 배치될 준비를 마쳐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J-35가 소량 초기 생산에 들어갔고, 해군 항공전력에 통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전 인민해방군 교관 송중핑은 SCMP에 "플라잉 샤크 휘장이 J-35의 해군 항모 항공대 합류를 확인해준다"며 "이는 해당 항공기가 실전 운용에 들어갔고, 전투 및 후방 지원 능력을 구축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사진에서 주목할 점으로 기존 시제기에 장착됐던 기수 부분의 대기속도 측정관이 없다는 점을 꼽았다. 이는 시제기 및 시험 단계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정식 생산에 들어갔다는 일반적인 지표로 여겨진다. J-35는 미국의 F-35C처럼 항모 탑재형인 5세대 스텔스 전투기다. 중국이 자체 개발하고 전자기 사출기를 탑재한 첫 항모인 푸젠함의 주력 전투기로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푸젠함은 현재까지 8차례 해상 테스트를 거쳤으며 연내 실전 배치될 전망이다. SCMP는 이번 J-35 실전 모델의 고화질 이미지 공개가 인민해방군 해군 전투기 프로그램의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로써 중국은 미국과 함께 두 개의 서로 다른 5세대 스텔스 전투기를 운용하는 유일한 국가가 됐다"고 짚었다. 중국은 지상 기반 J-20과 항모 탑재 J-35를, 미국은 지상 기반 F-22 랩터와 항모 탑재 가능한 F-35C를 포함한 F-35 라이트닝 II 다목적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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