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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단일화 만남 제안? 김재원, 신성범한테 잘못 전달받은 듯”
정치 정치일반 2025.05.30 09:52:27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이 단일화를 위해 만남을 준비했지만 불발됐다고 한 주장에 대해 즉각 반박했다. 이준석 후보는 30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인터뷰에서 “절대 만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계속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준석 후보에 앞서 김 비서실장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준석 후보 측에서 빅텐트 추진단장인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만나자는 제의가 왔다가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구체적으로 “전날 저녁 9시 이 후보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만나자는 연락을 받고 이준석 후보의 의원실을 찾아가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던 중에 막판에 장소를 변경하자는 메시지가 전달됐다”며 “조금 있으니까 회동을 취소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어제 저녁 9시까지 종로 3가에서 유세를 하고 그다음 10시부터 홍대에서 유세 일정이 잡혀 있었고 그것을 모든 언론인들이 주지하고 있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공개 일정이 변경되거나 이런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반박했다. 또 “신 의원이 공통으로 아는 사람들이 꽤 되기 때문에 누가 중간에서 거간을 하려고 했는지 모르겠다”며 “제가 신 의원 측과 정확히 얘기하고 소통하고 한 바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비서실장이 아마 이 부분에 대해 신 의원에게 뭔가 잘못 전달받은 것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단일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답답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준석 후보는 “사전투표가 이미 시작돼 20% 가까운 국민들이 투표를 한 상황에서 아직까지 단일화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밝혔다.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준석 후보를 겨냥해 결국 김 후보와 단일화할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그냥 단일화하지 말라고 본인의 마음 속 두려움 때문에 이야기하는 것이지 별다른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앞선 TV토론에서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 아들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폭력적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확산된 것을 두고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솔직한 입장 표명을 하라”는 주장을 고수했다. 이준석 후보는 “(제가 한) 발언이 결국 실제로 있었던 발언에 가깝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오히려 민주당에선 이준석을 국회의원에서 제명하겠다부터 해서 메신저를 공격하는 것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TV토론 같은 데서 사용할 수 있는 언어의 수위라는 것은 기준 자체가 제대로 정립될 필요가 있다”며 “이재명 후보도 욕설 때문에 과거에 굉장히 많은 고생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욕설을 하는 것은 괜찮고, 아무리 가치중립적인 단어로 바꿔도 그 내용이 너무 적나라하면 방송이나 출판물에서 언급되면 안되기 때문에 그런 욕설을 한 사람을 지적하지 못하는 것인가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며 “굉장히 이상하다”고 밝혔다. -
'코스피 5000' 기대감에…증권주 이틀째 신고가[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국내증시 2025.05.30 09:48:5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코스피 5000' 공약에 증권주가 이틀째 줄줄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30일 9시41분 기준 한국거래소에서 상상인증권(00129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09% 오른 85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증권사는 NH투자증권(005940)과 키움증권(039490), 한국금융지주(071050), 삼성증권(016360), 교보증권(030610), 대신증권(003540), 유안타증권(003470) 등이다. 이재명 후보는 28~29일 연이어 코스피 5000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 전날인 28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나타나는 요인으로 주가 조작, 한반도 위기, 대주주의 지배권 남용, 산업·경제 정책 부재, 정부 무관심 등을 꼽았다. 특히 주가조작과 관련해 이 후보는 “주가 조작으로 장난치고 처벌 안 받고 떼돈 벌고 떵떵 거리는 건 절대로 허용하지 않겠다”며 “앞으로 주식시장에서 조작으로 돈 벌면 그 이상으로 패가망신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PBR이 너무 낮으면 불이익을 주고 높으면 세제상 혜택을 주는 등 제도를 고쳐서 50%만 개선해도 (코스피 지수) 4000 넘기는 건 가뿐하다”고 했다. 이튿날인 29일에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옭아맸던 주식시장에 '코스피 5000'이라는 새로운 희망을 실현하겠다"며 "이틀간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여러분의 한 표로 내 인생을, 그리하여 대한민국의 운명을 직접 바꾸게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나경원 "유시민 '저열한 인식' 개탄…여성을 남편 부속품으로 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30 09:32:40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에 대한 유시민 작가의 발언을 두고 “동반자의 신뢰를 우열관계로 격하시킨 몰상식, 부부의 연대를 좌파식 권력욕으로 왜곡한 저열한 인식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시민의 망언은 단순한 여성 비하나 노동자 폄하를 넘어, 한 부부가 오랜 세월 쌓아온 동반자적 신뢰와 연대의 가치를 모욕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작가는 지난 28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설 여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 여사를 비판한 것에 대해 “유력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 씨의 인생에선 갈 수 없는 자리”이라며 “이래서 이 사람이 발이 공중에 떠 있다.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고 비난했다. 나 의원은 “이런 발언은 여성을 남편의 그림자나 부속품으로, 노동자를 학력으로 서열화하는 구시대적 성편견의 표출”이라며 “입버릇처럼 평등을 외치고 양성평등을 말하지만, 저들의 사고 밑바닥에는 늘 성골·진골식 우월감과 차별의식이 깊이 배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이들이 권력을 쥐면 자신들만이 특별한 부류라는 독선, 선민의식에 빠져 국민의 뜻을 참칭하며 권력을 제멋대로 휘두르는 습성을 반복해왔다”며 “진보를 가장한 왜곡된 폭력적 성의식, 이것이 그들의 민낯이다. 이런 시각이야말로 우리 사회가 반드시 극복해야 할 구태이자, 시대에 뒤처진 폭력적 성편견”이라고 꼬집었다. 유 작가를 향해서는 “평생을 노동자로, 아내로, 어머니로 치열하게 살아온 설 여사와 모든 여성, 그리고 동반자의 가치를 지키며 살아온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나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이 집권하면 이런 약점잡기식 비하와 차별, 권력의 독점이 전방위로 펼쳐질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자유민주주의와 진정한 평등을 지키기 위한, 국민을 위해 결코 질 수 없는 선거다”고 강조했다. -
사전투표 둘째날 오전 9시 투표율 22.14%…동시간대 역대 최고치
정치 선거 2025.05.30 09:28:5521대 대선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오전 9시 투표율이 22.14%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전국단위 선거 사전투표 동시간대 최고치다. 30일 중앙선거고나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982만8859명이 투표를 완료했다. 이는 2022년 20대 대선 동시간대 투표율(20.17%)보다 1.97%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9.24%로 가장 높았고 전북(36.60%), 광주(35.64%), 세종(25.3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는 15.23%로 최저치를 나타냈다. 부산(19.16%), 경북(19.22%), 경남(19.52%) 등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수도권은 서울 21.72%, 경기 20.74%, 인천 20.83%를 기록했다. 29일 오전 6시 시작된 사전투표는 3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전국 3568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대표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
대선 전 마지막 F4 회의…"금리 인하, 주택시장 영향 점검"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5.30 09:28:04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30일 차기 정부 출범 전 마지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열고 대외 금융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미국 내 상호관세 유지 관련 미 항소법원의 판결 등으로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데에 따른 것이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이날 오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국내 금융·외환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상호관세 관련 미국내 판결의 전개 양상에 따라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F4 회의를 중심으로 외환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시장 안정 조치를 적기에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회사채 시장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발행 여건이 원활하고 신용스프레드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데에 참석자들의 의견이 일치했다. 다만 참석자들은 일부 비우량 기업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기업들의 자금 조달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대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추가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지표를 정밀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 -
김문수 측 "이준석 측이 '토론 하자' 제안"…이준석 "사실무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30 09:18:26김재원 국민의힘 대선 후보 비서실장이 30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측이 전날 단일화 협상과 관련한 만남을 제안했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즉각 “사실관계에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김 실장은 이날 YTN라디오 ‘김영수의 뉴스파이팅’에서 “(이 후보 측에서)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토론을 하자’라는 제의가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상황에 대해 “저녁 9시에 이 후보의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만나자는 연락을 받고 준비를 하던 중 막판에 장소를 변경하는 메시지가 전달됐다”며 “또 조금 있으니까 회동을 취소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만남은 이뤄지지 못했다”며 “아마 이 후보 측의 여러 가지 생각이 변화하는 흐름, 과정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여러 행로를 볼 때 단일화는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판단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저희는 어제 공개일정으로 9시까지 종로3가에 있었고, 바로 다시 공개일정으로 10시부터 홍대에서 유세를 했다”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공개일정으로 며칠 전부터 확정된 내용 그대로 수행했다”며 “국민의힘 쪽에 자신이 이준석과 이야기 해보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자기들이 뭘 주선하겠다는 연락을 돌려 돌려 해도 저는 거부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개혁신당 역시 김 실장의 발언을 두고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이 후보와 캠프 관계자들은 그런 제안을 한 사실이 없다. 근거없는 말로 국민을 혼란시키고, 지지층을 묶어보려는 시도에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앞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사전투표 개시 전날인 28일 이 후보와 막판 단일화 협상을 위해 부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유세 후 서울로 올라와 29일 새벽 이 후보 의원실을 찾았으나 만남이 불발된 바 있다. -
김문수 "경제 살리려면 이재명 반드시 막아야…후보 자격 없어"
정치 정치일반 2025.05.30 09:12:47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재명을 막아야 한다”며 국민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가 어렵다. 내수도 회복이 요원하고 미국과의 통상마찰로 수출마저 녹록지 않다”며 이같은 내용의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그는 “대통령이 믿음직해야 경제를 살릴 수 있다. 더러운 입, 지저분한 손, 국민을 속이는 머리로는 우리 경제를 추락시키고 말 것”이라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저격했다. 김 후보는 “경제는 살려본 사람이 살릴 수 있다”며 경기도 지사 시절 삼성·LG전자 기지 유치 등의 성과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민생 추경 30조 편성 △전국 GTX 확대 △AI 인프라 완비 등의 주요 공약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무자격, 파렴치에 그때그때 말 바꾸기만 하는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며 “본인의 패륜 행위에 대해 진정한 반성보다 ‘신변잡기’라고 둘러대며 아들의 반사회적인 행동 또한 사과는커녕 엉뚱한 곳을 공격하고 있다”고 최근 이 후보 아들 게시글 관련 논란에 대해 꼬집었다. 이어 “범죄 재판 농락은 물론 비명횡사 공천, 입법부 사유화, 사법부 협박 등 안면몰수식 불법행위와 탈법행위를 똑똑히 지켜봤다”며 “이렇게 천박하고 잔인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권력을 방패, 무기로 삼아 무슨 일을 벌일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고 했다. 김 후보는 “무엇보다 경제가 시커먼 수렁으로 추락할 것”이라며 “민노총의 ‘청부경제’로 정직한 청년의 일자리는 없어지고 문재인 정권 때처럼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미국과의 통상 문제에 대해서도 “이 후보는 아직까지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방안이 없는 것”이라며 “국민적 분노를 일으킨 ‘셰셰’ 발언이나 불법대북송금 사건을 볼 때 의도적으로 한미간의 갈등을 방치하고 동맹 태세가 금 가기를 원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에는 불법과 탈법이 당연시되고 특권화된 노조와 시민단체가 이 후보를 앞세워 ‘그들만이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이것만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동안 국민의힘이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진솔하게 사과드린다”며 “혼나겠다. 반성하겠다. 대한민국이 전진할 수 있도록 사리사욕 없이 오직 국민만을 위해 혼신을 다해 뛸 김문수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
"이재명 49%~51%, 이준석 15%"…'킹메이커' 김종인 예측한 대선 결과 보니
정치 정치일반 2025.05.30 09:03:26정치권 대표적 킹메이커로 꼽히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이른바 ‘젓가락’ 발언이 대선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9∼51%의 지지율로 당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29일 김 전 위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재명 후보가 지난 2012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받은 수준(51.6%)까지 가지 않겠나. 49%에서 51% 정도”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지난번 선거 때 47.8%인가 받지 않았나. 거기다 3%포인트만 더 넣으면 과반수가 넘는다”며 “그러니까 비교적 자기 지지세를 확대해 가기 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위원장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은 40%를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김 후보의 경우 후보 자체를 굉장히 늦게 시작했고 본인이 사실 처음에는 대통령 후보가 될 생각도 안 했던 사람”이라며 “대통령을 하면 무엇을 할 거라는 것을 준비도 안 한 사람이니까 국민에게 설득이 있는 얘기를 할 수가 없다”고 상황을 짚었다. 이준석 후보의 경우 15%까지 얻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금 이준석 후보는 (지지율이) 조금 상향되는 그런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내가 보기에는 15% 가까이 육박하지 않겠나 이렇게 본다”고 했다. 최근 TV토론에서 불거진 이른바 ‘젓가락 발언’의 영향이 없겠냐는 취지의 진행자 말에 김 전 위원장은 “본인이 인용을 해서 얘기를 하다가 그런 실수를 한 것 같은데, 하루 정도 큰 파장을 일으켰는지 모르지만 그 자체가 대선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렇게 크게 의미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
이준석, 아파트 압류·세금 체납에 "혼자 살고 너무 바빴다"…민주 "후보 자격 없어"
정치 선거 2025.05.30 08:55:55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021년 세금 미납으로 자택을 압류했다는 보도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후보 자격이 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신현영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2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납세는 헌법에 정해진 국민의 기본 의무”라며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온 사람이 세금 체납으로 자택까지 압류되는 일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는) 이 후보가 국민의힘 대표를 수행하던 기간으로 더욱 처신을 조심했어야 할 때였다”며 “그런데 이 후보는 당대표직을 수행하느라 바빠 납부 기한을 놓쳤다는 뻔뻔한 변명을 내놨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통상 압류는 고지서, 전화, 독촉장 등 다양한 절차를 거친 뒤 벌어지는 최후의 수단”이라며 “이 절차들을 모두 놓친 것이 당무를 수행하기 위해 바빠서라니 핑계 대지 말라”고 반박했다. 신 대변인은 또 “스스로 세금 납부조차 제대로 못 하는 사람이 국민의 혈세를 걷고 집행하는 최고 책임을 져야 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말이냐”라고 물은 뒤 “이 후보는 세금의 체납 경위와 자택이 압류까지 이르게 된 과정부터 소상히 밝히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앞서 JTBC는 이 후보가 2021년 12월 세금 체납으로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본인 소유의 아파트가 과세 당국에 의해 압류된 바 있다고 보도했다. 이 아파트의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2021년 12월 28일 노원세무서 체납징세과는 이 아파트를 세금 미납부에 대한 조치로 압류했다가 사흘 뒤인 12월 31일에 해제됐다. 이와 별개로 2023년 약 23만 원, 2024년 약 26만 원 세금 체납 기록도 나왔다. 이 후보의 선거 공보물에 따르면 이 후보는 2023년 약 23만 원, 2024년 약 26만 원 등 세납 체납 기록이 적혀 있다. 다만 2021년 압류 기록이 있지 않은 것은 다음 해가 넘어가기 전에 이를 다 완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은 해당 매체에 “종합소득세 체납으로 압류됐던 것”이라며 “(이 후보가) 그 당시 국민의힘 대표를 하면서 너무 바빴다고 말씀을 주셨고, 혼자 생활하다 보니까 집에 들어가서 독촉장 이런 걸 신경 쓸 겨를도 없었다”고 전했다. -
"설난영 제정신 아니다"…유시민 발언에 국힘 "여성비하, 희대의 망언"
정치 정치일반 2025.05.30 08:50:25유시민 작가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에 대해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은 ‘인격 모독성 발언’이라고 반발하며 대국민 사과와 방송 활동 중단을 요구했다. 29일 이성원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8일)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의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354회에 출연한 유씨는 전근대적, 여성비하적 막말로 전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며 "유씨는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평범한 오늘을 투쟁적으로 살아가는 모든 여성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유 작가는 방송에서 설 여사에 대해 "유력한 정당의 후보 배우자가 다른 유력한 후보 배우자를 헐뜯는 것은 처음 본다. 한 번도 없었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설 여사는 세진전자 노동조합 위원장이었고 김 후보는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이었다"며 "대학생 출신 노동자와 '찐 노동자'하고 혼인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 작가는 "설 여사가 생각하기에 김 후보는 너무나 훌륭한 사람"이라며 "본인하고 균형이 안 맞을 정도로 훌륭한 삶을 산 대단한 남자와의 혼인을 통해 고양됐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작가는 또 "남편이 감옥 들락날락하면서 뒷바라지하고 구속자 가족으로 험하게 살다가 국회의원 사모님이 됐고, 경기도지사도 돼서 자기 남편을 더더욱 우러러볼 텐데 대통령 후보까지 됐다"며 "그래서 자신의 남편에 대한 비판적 거리를 유지하기 어렵다. 유력 정당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자리에 온 거다"라고도 했다. 유 작가는 "이 사람이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며 "본인이 볼 때는 영부인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한 마디로 제정신이 아니라는 뜻"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 같은 유 작가의 발언을 두고 이 대변인은 "저급한 권위주의적 인식으로 그동안 많은 여성인권 운동가와 여성 정치인과 어떻게 함께 인권을 위해 '투쟁'해 왔는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당신의 여성 인식은 '남편에 의해 인생이 좌지우지되는 뒤웅박' 딱 그 수준밖에 안 되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른바 호텔경제학을 두둔하며 '대학원 공부 없이는 소화 못 한다'며 엘리트주의적 망언을 하더니 이번에는 학력비하는 기본이요, 여성비하까지 추가한 희대의 망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쏟아냈다"며 "유씨의 해당 발언은 개발주의 시대를 살아 온 우리들의 어머니이자 여성인 그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부정하고 비하한 폭언이자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이민찬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역시 "유씨는 아직도 대한민국 여성을 학력, 직업에 따라 계급화하는 구시대적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며 "정치적 이익을 위해 시대의 아픔을 함께 이겨냈던 옛 동료까지 폄훼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국민 사과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코스피 5000’ 이재명 공약에 눈에 띄는 지주·증권·은행株 [줍줍 리포트]
증권 국내증시 2025.05.30 08:49: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연일 ‘코스피 5000’ 공약을 언급하면서 주주환원 확대와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자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미래에셋증권 주식은 전 거래일보다 23.21% 오른 1만 65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9.99% 오른 1만 747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가 상승 폭이 다소 줄었다가 회복했다. 상상인증권은 29.98% 오른 685원으로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외에도 대신증권(9.47%), 한국금융지주(9.06%), 한화투자증권(8.39%), 유안타증권(8.07%), 교보증권(7.59%), NH투자증권(7.52%), 키움증권(6.86%), 삼성증권(5.60%) 등 주요 증권사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래에셋증권과 상상인증권을 비롯해 대신증권, DB증권, 유안타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교보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은 모두 52주 신고가다. 증권주뿐만 아니라 금융주도 우리금융지주(4.96%)를 비롯해 하나금융지주(3.29%), 신한지주(1.59%), KB금융(1.68%) 등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날 증권업이 수익률 11.24%로 전체 1위를 차지했고, 금융주가 4.32%로 2위를 차지했다. 주주환원 기대감에 대표적인 저평가 종목이었던 지주사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지주회사 저평가 요인으로 꼽히는 자회사 중복상장, 상속 승계 과정에서 주가 부진, 소극적인 자사주 소각 등에 대한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지주와 한화가 각각 11.74%, 10.22%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HD현대도 11.26% 상승해 52주 신고가다. 효성(11.33%), 두산(8.63%), LG(6.90%), CJ(3.33%) 등도 일제히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이 후보는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나타나는 요인으로 주가 조작, 한반도 위기, 대주주의 지배권 남용, 산업·경제 정책 부재, 정부 무관심 등을 꼽았다. 특히 주가조작과 관련해 이 후보는 “주가 조작으로 장난치고 처벌 안 받고 떼돈 벌고 떵떵 거리는 건 절대로 허용하지 않겠다”며 “앞으로 주식시장에서 조작으로 돈 벌면 그 이상으로 패가망신시킬 것”이라고 했다. 상법 개정도 거부권 행사하지 않고 더욱 강화된 내용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주가순자산비율(PBR) 0.1배 등 저평가 기업에 대해서도 청산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PBR이 너무 낮으면 불이익을 주고 높으면 세제상 혜택을 주는 등 제도를 고쳐서 50%만 개선해도 (코스피 지수) 4000 넘기는 건 가뿐하다”고 했다. -
하루 만에 '트럼프 관세' 복원…韓 대미 통상협상 영향은[Pick코노미]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5.30 08:42:00미국 연방 항소법원이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를 항소심 심리 기간 동안 일시 복원하기로 결정했다. 1심 법원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는 유효하지 않다며 효력을 정지한 지 하루 만이다. 미국이 전 세계에 부과한 10% 상호관세가 일시 정지되면서 한미 ‘7월 패키지’ 도출까지 시간을 벌었다는 기대 섞인 평가가 나왔지만 이 역시 기존 일정대로 갈 수밖에 없게 됐다. 미국 사법 절차에 따라 관세 불확실성이 수년간 이어지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워싱턴 DC의 항소법원은 이날 1심 재판부인 연방국제통상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등을 무효로 하는 판결 집행을 일시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1심 재판부의 판결에 불복해 긴급 제출한 ‘판결 효력 정지’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항소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관세를 계속 부과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항소법원은 이 명령을 내린 이유나 관련 의견은 밝히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1심 법원의 상호관세 부과 금지 조치가 하루 동안의 소동으로 그치게 된 셈이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 법원이 IEEPA 자체의 남용을 금지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기존 상호관세와 같은 형태의 관세를 각국에 부과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른 관세 부과 수단인 무역확장법 232조를 가동하려고 해도 품목별로 미 정부가 최소 석 달 동안 사전 조사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즉각 조치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 및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면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마련해 둔 조사 보고서를 인용하는 일종의 편법을 쓴 바 있다. 품목관세를 예고한 반도체의 경우 1기 행정부 때 작성해 둔 보고서가 없어 현재 상무부가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또 다른 무기인 무역법 301조 역시 관세 부과 전 상대국을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한 뒤 일단 협상을 벌여야 하고 의회에도 보고해야 해 즉각적인 관세 부과가 어렵다. 다만 상호관세를 부과할 수 있을지를 두고 리스크가 커진 만큼 트럼프 정부가 품목관세에 더 집중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관세 협상의 양대 기둥 중 하나인 상호관세가 사라졌으니 외려 품목관세를 강화하는 식으로 미국이 대응할 수 있다”며 “철강·자동차·반도체 등 품목관세 대상은 모두 주요 수출품이어서 관세 인하가 필요한데 미국이 포기하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정부가 핵심 품목의 관세를 올려 무역적자 해소를 시도할 수 있다는 의미다. 만약 미국 정부가 반도체에 초고율 관세를 물리거나 자동차·철강 등 우리나라의 아킬레스건 품목에 대해 관세를 추가 인상할 경우 우리나라와 기업들이 최대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게 재계의 우려다. 상급심으로 가면 법원 판단이 트럼프 행정부에 기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미국 사법부는 행정부의 외교 권한을 상당히 존중하는 전통이 있다”며 “본안 심의가 시작되면 연방 법원에서 다른 판단이 나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허 교수는 “이번 판결을 미국발 관세 부과의 최종적인 철회로 해석하면 안 된다”며 “기존 대화와 협의의 틀을 유지하면서 계속 조율하고 협상해 나가려는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증권가, 미래에셋증권 목표가 일제히 상향…최대 "2만원"[줍줍리포트]
증권 국내증시 2025.05.30 08:34:25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039490)이 손익 개선과 업황 호조 등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미래에셋증권(006800)의 목표가를 일제히 올렸다. 30일 한국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트레이딩 및 브로커리지 손익 개선으로 올해 지배순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면서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1만4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29% 올린다고 밝혔다. 백두산 연구원은 "2025년 지배순이익 추정치를 9422억 원에서 1조795억 원으로 15% 상향 조정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올해 1분기 해외 상업용 부동산 손실을 제외하면 약 1900억 원의 공정가치 평가손익이 발생했는데 대부분 혁신기업 평가익으로 보이며, 올해 2분기 이후에도 평가익 추가 발생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달 국내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ETP 등 제외)은 28일 현재 201조 원으로 전월 대비 12% 증가했으며, 예탁금 및 신용 평잔 증가 효과가 지속됨에 따라 3분기까지 브로커리지 이자손익의 추가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여기에 그는 "대선 국면에 진입하면서 1423만 국내 주식투자자와 중장기 국가 경쟁력 및 성장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발표되고 있다"며 "자본시장 활성화 수혜는 IB와 주주환원 경로로 리레이팅 요인"이라고 짚었다. 키움증권은 업황 호조와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1만7000원에서 2만 원으로 17.6% 올렸다. 안영준 연구원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와 최근 증시 상승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 등 우호적인 업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모회사 미래에셋캐피탈의 추가적인 지분 매입이 예정되어 있고, 미래에셋컨설팅의 미래에셋생명 지분 매입도 이어지고 있는 등 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출자가 완료될 경우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모회사 미래에셋캐피탈의 지분율은 기존 32.2%에서 약 1%포인트 상승한 33.2%가 될 것이라는 게 안 연구원의 시각이다. 그는 "현재까지 공시를 통해 확인된 미래에셋캐피탈의 지분 매입 금액은 약 65억 원으로, 7월 말까지 900억원 이상의 추가적인 지분 매입이 예정돼 있다”고 했다. -
이재명 "코스피 2720 마감…주식시장 잠재력 충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30 08:16:5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0일 "공정한 룰, 투명한 지배구조, 한반도 평화체제와 확고한 산업·경제 정책만 있다면, 우리 주식시장은 지금보다 훨씬 더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코스피가 대략 2720으로 마감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전날 코스피는 2720선을 회복하며 약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잘 사는 세상을 기업 가치의 가장 앞자리에 둔 스타트업들이 열심히 활약 중”이라며 “이 혁신가들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회복과 성장으로 도약할 대한민국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 전날 유세를 언급하면서는 “하루하루 우리가 꾸는 꿈이 모여 점점 더 커짐을 느끼는 하루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잠실야구장 앞 유세를 두고 “야구 글러브를 만들던 소년공이 대선 후보가 되어, 국민과 함께 하는 시구 퍼포먼스만으로도 정말 흥분되는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2025년, KBO리그는 시즌 누적 1200만 명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야구팬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잠실야구장은 한국 프로야구의 상징일 뿐 아니라, 그 자체로 우리 현대사의 소중한 문화적 공간”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팬이 없으면 프로야구가 존재할 수 없듯, 주인 없는 정치는 가능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또 전날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의 지지선언에 대해 “'‘평화는 단순히 정치 문제가 아닌 경제전략’이며 ‘대한민국이 동북아의 무역·금융·혁신 허브로 도약할 때’라는 그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도 했다. -
유권자끼리 '한국인 테스트'에 투표지 유출까지…투표소 곳곳 소동
정치 선거 2025.05.30 07:09:47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의 투표소 곳곳에서 일부 유권자들이 다른 유권자들의 국적을 검증해 시비가 붙거나 투표용지가 외부로 유출되는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이어졌다. 이날 영등포구 대림2동 사전투표소에는 부정선거를 감시하겠다며 남성 2명이 찾아와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에게 이른바 ‘한국인 테스트’를 하는 일이 벌어졌다. 유권자들을 상대로 ‘중국의 선거 개입’ 증거를 찾겠다고 모인 남성들은 “우리나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등의 질문으로 투표를 마치고 나온 이들이 한국 국적이 맞는지 검증에 들어갔다. 이에 일부 유권자가 반발하며 시비가 붙었고 결국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정리했다. 이 투표소에서는 한 노인이 “투표지에 왜 선관위 도장이 미리 인쇄돼 있느냐”고 따지며 소란이 일기도 했다. 서대문구 구 신촌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선 투표용지가 외부로 반출되는 일이 일어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가량 서대문구 신촌동주민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밖에서 유권자들이 투표용지를 들고 있는 상황이 발생했다. 사전투표소 인근에서 생중계 방송을 하던 한 유튜브 채널에 이 장면이 포착됐다. 이에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단체들이 “선거 파탄”을 주장하며 반발하자 선관위는 사무총장 명의 사과문을 내 “관리 부실이 있었다”며 “투표소 현장 사무인력의 잘못도 모두 선관위의 책임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같은 투표소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투표를 마치고 나오자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단체 ‘자유대학’ 회원이 “윤 어게인” 구호를 외치다 제지당했다. 한 전직 방송사 사장의 자녀로 알려진 이 남성은 투표소 인근에 있던 경찰관에게 훈방 조치됐다. 마포구 상암동 사전투표소에서는 사전투표 참관인 1명이 퇴실하며 투표자의 수를 알려달라고 요구했다가 선관위 측이 거부하자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온라인에서는 중국어로 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누군가 사전투표를 하는 모습을 직접 촬영한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영상에는 촬영자가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에 도장을 찍은 후 엄지를 들어 올리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이 같은 소란에도 불구하고 이날 사전투표에 4436만3148명의 유권자 중 869만1711명이 참여했다. 투표율은 19.58%로, 2014년 6·4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제도가 도입된 이래 역대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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