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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함 뜯어 투표지 쏟아 넣어"…'부정선거' 신고 알고보니
정치 선거 2025.05.31 19:10:14대전에서 봉인된 투표함을 뜯어 출처 불명의 투표지를 넣는 방법으로 부정선거를 시도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와 둔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0분께 대전 유성구 선거관리위원회가 부정선거를 시도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들은 선관위 직원들이 봉인해 보관 중인 투표함을 뜯어 출처를 알 수 없는 투표용지를 쏟아 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경찰과 선관위가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관외 투표지 봉투를 우편으로 배달받아 투표함에 모으는 작업을 외부에서 보관소 폐쇄회로(CC)TV를 통해 본 부정선거 방지대 측이 오해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함에 넣은 것은 대전 외 다른 지역에서 사전투표를 한 주민들의 투표지가 든 회송용 봉투였다. 선관위 측은 봉투 수량을 확인하고 투표함에 넣을 때 선관위 직원, 정당추천위원 모두 참관하에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유튜브 채널에선 이 같은 설명 없이 여전히 봉인된 투표함을 뜯는 장면이 담긴 보관소 CCTV 영상을 올려놓아 부정선거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대전시 선관위 측은 "관외 투표지 봉투를 투표함에 넣는 모든 절차는 적법하게 진행됐다"며 "신고자들에게도 이런 내용을 안내해드렸다. 유튜브 영상을 보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아 대응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29∼30일 진행된 대선 사전투표와 관련해 "유권자 여러분께 혼선을 빚게 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대국민 입장문에서 "(사전투표) 관리상 미흡함이 일부 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있을 선거일 투표에서는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신촌동 사전투표소 투표용지 반출 사태 등이 발생한 29일 김용빈 사무총장 명의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공식 입장문을 낸 데 이어 선관위원장이 나서서 다시 한번 사과한 것이다. -
이재명 "국민 합의 거쳐 대통령실 세종으로"…세종에 호소
정치 선거 2025.05.31 18:33:0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을 사흘 앞둔 31일 세종시 어반아트리움 앞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세종=오승현 기자 2025.05.31 -
노태악 "부정선거 주장단체, 조직적 사전투표 관리방해…강력 대응"
정치 선거 2025.05.31 18:29:27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29∼30일 진행된 대선 사전투표와 관련해 "유권자 여러분께 혼선을 빚게 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31일 발표한 대국민 입장문에서 "(사전투표) 관리상 미흡함이 일부 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있을 선거일 투표에서는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신촌동 사전투표소 투표용지 반출 사태 등이 발생한 29일 김용빈 사무총장 명의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공식 입장문을 낸 데 이어 선관위원장이 나서서 다시 한번 사과한 것이다. 노 위원장은 "부정선거 주장 단체에서 조직적으로 사전투표 관리를 방해했다"며 "이에 선관위 직원이 상해를 입거나 사전투표 관리관이 의식을 잃은 사례도 있었고 선관위 사무실을 침입하는 사례 등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행위는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불법행위로, 중앙선관위는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준석 "박정희도 독재 말 들었지만…이재명, 가장 심할 것"
정치 선거 2025.05.31 18:14:19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31일 "독재를 기도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막아 세우겠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 중구 월미도 선착장 유세에서 "예전에 박정희 전 대통령도 독재한다고 말을 들었지만 유신정우회 만들어서 입법부를 장악하려고 했던 정도였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사법부를 장악하려 드는 것은 이재명 후보가 아마 가장 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본인이 다수 의석으로 입법부를 장악하고 있고 대통령이 되면 대법원장을 특검하겠다고 얘기한다"며 "삼권분립이 무너지면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대한민국이 무너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돼서도 안 되지만 벌써 내란 종식이니 하면서 보복을 최우선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며 "정적을 탄압할 것이라는 이야기만 계속하고 있는 무도한 이재명 후보를 심판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제가 이재명 후보 아들의 입에 담기도 어려운 말(댓글)을 순화해서 방송(토론)에서 다뤘다는 이유로 국회의원을 제명하려고 한다"며 "민주당이 저런 당이다. 정적을 탄압하고 입을 막으려 권력을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또 "곳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가 말한 민생지원금인) '25만원 드리겠다'는 약속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며 "적어도 약속드릴 수 있는 것은 노력하는 사람이 기회의 사다리로 올라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 세대에게, 청년들에게 더 많은 부담을 짊어지게 하지 않겠다"며 청년층 표심에 호소했다. 이 후보는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유세 현장 갈 때마다 이재명 후보가 아들의 허물을 감추려고 하는 행동,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을 제명하겠다는 민주당의 행태에 대해 상당한 (시민들의) 위기의식이 있다"며 "이재명 독재에 맞서는 소중한 한표를 이준석에게 주면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아들의 댓글 논란과 관련해 '이준석 후보가 성적 표현인 것처럼 조작했다'고 한 것과 관련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국민들이 인터넷에 (이재명 후보 아들 공소장의) 범죄 일람표 검색만 해도 (내용이) 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의원을 제명해야 한다는 식으로 민주당이 달려드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는 것이고 동탄(지역구) 유권자에 대한 모독"이라며 "편협한 생각으로 국가를 운영하겠다는 것이고, 후안무치한 자세"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 후보는 "송도와 청라, 영종 하늘도시는 국제적인 도시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 강하게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대통령이 되면 과감하게 글로벌기업 본사 '헤드쿼터'를 유치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
尹 "김문수에 힘 몰아달라"…전광훈 목사 집회에 메시지 보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31 17:09:19대선을 사흘 앞둔 3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동호 전 여의도연구원 상근부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집회에 참석해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나라를 정상화시키기 위해서 오는 6월 3일 반드시 투표장에 가셔서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몰아주시기를 호소드린다"는 내용의 윤 전 대통령 호소문을 대독했다. 호소문에서 윤 전 대통령은 "김문수 후보에게 투표하면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고 이 나라의 자유와 미래를 지킬 수 있다"며 "지금 기회를 놓치면 너무 많은 시간과 희생을 치러야 하고 또한 자유민주주의와 정상국가의 회복이 불가능할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우리가 한마음 한뜻으로 용기를 내고 힘을 합치면 우리의 자유와 주권을 지킬 수 있다"며 "지금 김문수 후보에게 우리의 힘을 모으는 것만이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바 있다. 당시 페이스북에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21일 부정선거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하기 위해 공개 행보에 나섰다. 이에 국민의힘 내부에서 자중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충북 청주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극우 인사의 지지, 지원을 받는 내란 후보가 바로 김 후보란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거 같다"고 평했다. -
국힘 "선관위, 기본도 안돼…나태·무능이 불신 자초"
정치 정치일반 2025.05.31 16:37:59국민의힘이 투표용지 반출, 대리 투표 등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사전투표 부실 관리를 강하게 비판했다. 흠결 없는 선거를 위해 본 투표와 개표 관리에 만전을 기울여 달라고도 촉구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페이스북에 "선관위의 기본도 안 된 관리 수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대선 전 '흠결 없는 선거'를 약속했지만, 그 약속은 공염불이 됐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선관위의 나태와 무능이 선거관리 전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이쯤 되면 선관위가 부정선거론에 대한 비판 뒤에 숨어서 점점 더 '배 째라 식'으로 나태해지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김문수 대선 후보는 선관위의 부실한 투표관리를 강하게 질타하며 선관위의 각성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엉뚱하게도 '대선 불복 빌드업'이라고 정면 왜곡하고 있다"며 "명백한 사실 왜곡이고 허위사실유포 행위일뿐더러, 이것이야말로 민주당이 선관위의 무능과 부실 선거관리를 조장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선관위는 이제부터라도 각성하고 본투표와 개표 관리에 만전을 기울일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기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페이스북에서 "국민의 소중한 주권을 이렇게까지 우습게 여기는 선관위에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선거의 신뢰성을 훼손시킨 선관위를 대대적으로 개혁하고 투·개표 제도를 뜯어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사전)투표 과정에서 여러 제보가 많아서 우리대로 최대한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며 "선관위에도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해둔 상태이고, 어떻게 처리할지 지속적으로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 수석대변인은 제보 내용과 관련해 "투표지가 밖으로 유출됐다거나, 지난 총선 투표지가 발견됐다거나, 투표소에서 저희가 직접 확인한 (투표 참여) 숫자와 선관위 발표 숫자에 착오가 있다든지 (등의 사항)"이라며 "이는 투표 관리의 문제이기 때문에,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서라도 확인될 것은 확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선날 쿠팡 쉰다…"1일까지 미리 주문하세요"
산업 생활 2025.05.31 16:17:48쿠팡이 31일 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일인 내달 3일 낮 시간대 배송을 중단하므로 1일까지 미리 주문해 달라고 고객에게 알렸다. 쿠팡은 이날 자사 앱에서 “(대선 전날인) 6월 2일(월) 오후부터 자정까지는 로켓배송 상품 주문이 제한되거나 주문이 불가능할 수 있다”며 “필요한 상품은 6월 1일(일)까지 미리 주문해달라”고 고지했다. 쿠팡이 다음 달 3일 대통령 선거일에 배송기사의 투표권 보장을 위해 주간 로켓배송(오전 7시~오후 8시)을 중단한다. 쿠팡의 로켓배송이 중단되는 것은 2014년 서비스 시행 이후 처음이다. 쿠팡의 배송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택배영업점에 “노동단체 및 시민단체 요구에 따라 6월 3일 당일의 주간 배송 물량을 영업점에 위탁하지 않는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쿠팡로지스틱스 직고용 인력인 ‘쿠팡친구’는 정직원으로서 유급 휴무처리된다. 개인사업자인 택배영업점 소속 택배기사들은 배송 물량을 위탁받지 않는다. 업계는 쿠팡 소속 인력과 택배영업점 소속 주간 배송기사 등 2만 여 명이 쉬게 된 것으로 추산한다. 새벽배송(와우배송·로켓프레시)은 대선일에도 정상적으로 운영해 쿠팡에서 신선식품을 주문해 영업하는 사업자 등에 피해가 없게 할 방침이다. 다만 주간배송 중단으로 새벽배송 주문량이 몰려 새벽배송을 마치는 시간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쿠팡은 이러한 상황을 쿠팡앱 등을 통해 고객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
김문수 힘 실어주기?…대선 코앞 서문시장 찾은 박근혜
정치 선거 2025.05.31 15:36:50박근혜 전 대통령이 제21대 대선을 사흘 앞둔 31일 오후 2017년 이후 처음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사실상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박 전 대통령이 이날 오후 1시를 조금 넘겨 서문시장 동2문 입구에 들어서자 지지자 등 2000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은 일제히 '박근혜' 이름을 외쳤다. 박 전 대통령이 서문시장을 공개적으로 찾은 것은 2017년 대통령직 파면 이후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올림머리에 흰색 블라우스 상의와 연한 감색 계통 통 넓은 바지 차림으로 시장을 방문, 상인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박 전 대통령은 시장에서 간식거리를 먹고 장도 보려고 했으나, 몰려든 인파 탓에 상인들과 눈인사와 가벼운 악수만 나눈 채 30여분 만에 자리를 떴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을 수행한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호떡과 부침가루를 사고, 일부 시민에겐 야구공과 당신 자서전에 사인도 해줬다"며 "상인들에겐 '오랜만에 와서 반갑습니다'는 취지로 얘기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은 상인들과의 대화에서 정치적 입장이나 선거 관련 발언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현장에 있던 일부 시민은 박 전 대통령을 향해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문시장 방문 뒤 차에 오르기 전 취재진이 시장 방문 소감을 묻자, "내가 대구에 온 지 꽤 되지 않았느냐"며 "서문시장과 여기 있는 분들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사를 꼭 해야 한다고 생각했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며칠 전 동성로 유세에서 많은 분이 나를 보고 싶다고 했다고 들었고, 그 얘기를 듣고 가슴이 뭉클했다"고 전했다. 그는 "항상 (서문시장에) 와야겠단 마음이 있었는데, 오늘에야 이렇게 인사하게 됐다"며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줘 감사하다. 그동안 마음에 걸렸던 게 조금은 풀리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
이재명 "댓글 조작, 국민의힘과 관련성 높아"
정치 정치일반 2025.05.31 15:35:4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극우 성향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대선 여론 조작에 나섰다는 취지의 보도와 관련해 "반란 행위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6·3 대선을 사흘 앞둔 이날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같이 말한 뒤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정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댓글을 불법으로 달아 국민 여론을 조작하고 선거 결과를 뒤집어 보겠다고 한 중대범죄 집단의 명칭이 '리박스쿨'이라고 한다. '리'는 리승만의 첫 글자, '박'은 박정희의 첫 글자가 아닐까 하는 합리적 추론을 했다"며 "이런 댓글 조작은 국정원이 하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기서 늘봄학교 교사를 양성했다는데, 이상한 사람들을 교육시켜 어린이들 교육과 보육을 책임지도록 하면 좋은 것을 가르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게 그 사람들이 혼자 한 일이겠나"라며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과 관련성이 매우 높다는 것 아닌가. 국회의원이 들락날락했다는 얘기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할 때 같이 했다는 얘기도 있던데 거길 더 파보면 나라가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이런 범죄행위로 나라가 입는 피해가 얼마나 큰가"라며 "제가 포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제도를 만들까 생각 중이다. 설령 5억 원씩 주더라도, 제보를 받아서 (이런 범죄를) 막을 수 있다면 비싼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민주 "진보 스피커 발언 신중해야"…유시민 발언 의식했나
정치 선거 2025.05.31 15:15:29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선거를 사흘 앞두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원에 말과 행동에 신중해달라는 특별지침을 내렸다. 윤여준 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31일 선대위 관계자들에게 ‘언행주의령’을 전하면서 “후보부터 평당원까지 무거운 민심을 가슴 깊이 받들고, 더욱 겸손하게 국민 한분 한분 진심을 다해 모신다는 각오로 말씀과 행동에 신중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선대위가 언행주의령을 내린 건 유시민 작가가 최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설난영 씨에 대한 발언으로 빚은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전날에도 유 작가의 발언에 대해 “모두가 발언 하나하나에 스스로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훈식 종합상황실장은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유 작가 발언에 대한 질문에 “특정인 발언에 대해 말씀드리기보다는 선대위는 물론 민주 진보 스피커가 발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알려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표 한표 정성으로 모으는 상황에서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거나 그것으로 인해 여러 정성이 물거품 될 것이라는 걱정과 경계를 갖고 이후에도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학생 운동가 출신으로 16·17대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장관,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을 지낸 유 작가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의 인생에서는 갈 수가 없는 자리다.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 그런 뜻”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
[속보]경찰, '부정 선거' 선거사무원 구속영장 신청
사회 사회일반 2025.05.31 14:58:18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투표한 선거사무원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31일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사위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29일 정오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실시한 후 5시간 뒤 본인 신분증으로 재투표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은 당일 오후 5시11분 무소속 황교안 후보 측 참관인이 “중복투표한 사람이 있다”고 신고하면서 발각됐다. 경찰은 즉시 출동해 A씨를 긴급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투표용지 발급 업무를 담당하는 투표사무원으로 위촉된 상태였다 -
21대 대통령 탄생 D-3…뜨거워지는 이재명 유세 열기
정치 선거 2025.05.31 14:40:4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을 사흘 앞둔 31일 경기 평택시 배다리생태공원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평택=오승현 기자 2025.05.31 -
사전투표율 무려 ‘70%’ 육박…역대 최고치 경신 ‘이곳’ 어디
정치 선거 2025.05.31 14:25:56제21대 대통령 선거(대선) 사전투표 결과 전북 순창군의 투표율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높았고, 대구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순창군의 사전투표 투표율은 45.51%을 기록하며 첫날 전국 1위를 기록했고 사전투표가 마감된 30일 오후 6시 기준 69.35%를 나타내며 최종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사전투표 전국 평균 투표율 34.74% 보다 2배 높다. 순창군의 총 선거인 수는 2만 4184명이며, 첫날에는 1만1007명이, 둘째날에는 5765명이 참여해 70%에 육박하는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순창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호남이 50%대를 돌파하면서 전국 최고 수준의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반면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로 25.63%를 기록했다. 대구시의 총 선거인 수 204만 9078명 중 52만5257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대구는 지난 대선에서 사전투표율 33.91%를 기록한 바 있는데 이보다 훨씬 떨어졌다. 대구는 전국 투표율에 비해서도 11.3%포인트 낮은 수치를 보였다. 대구에 이어서는 부산(30.37%), 경북(31.52%), 경남(31.71%), 울산(32.01%), 충남(32.38%), 충북(33.72%), 대전(33.88%) 순으로 투표율이 낮았다. 서울(34.28%), 경기(32.88%), 인천(32.79%) 등 수도권 투표율도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전국의 사전투표율은 총 선거인 수 4439만1871명 중 1542만3607명이 투표에 참여해 34.74%의 투표율을 보였다. 1000만명 이상의 유권자가 사전투표에 참여한 셈이다. 다만 당초 예상과는 달리 지난 20대 대선 사전투표율 36.93%보다 2.19%포인트 떨어졌다. -
김문수 "李 거짓말 밥먹듯…정치권서 영원히 추방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5.05.31 14:24:20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겨냥해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사람"이라며 "정치권에서 영원히 추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강원 홍천·속초 유세에서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등을 두고 "선거법상 '거짓말 죄'에 유죄 판결을 받았다. 대통령을 시키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후보는 “TV토론에서 제가 (이재명 후보에게) ‘총각이 아닌데도 총각이라고 해도 괜찮냐’'고 하니까, 김부선이라는 영화배우가 울면서 '평생 가슴에 칼이 꽂혀있던 것을 뽑아준 사람'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대통령이 되면) 이렇게 억울하게 가슴에 꽂힌 칼을 뽑아드리고 싶다. 일 잘하고, 고속철도·고속도로 빵빵 뚫어드리고 지역 발전시키고 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을 한다고 하면서 돈을 받거나 명품백을 받거나 그런 것 없다. 깨끗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 후보는 부인 설난영 여사에 대해 "어떤 사람이 하는 소리가, 제 아내가 대학 안 나왔다고 (지적한다)"며 "사람의 지혜는 꼭 학벌 높다고 생기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유시민 작가가 지난 28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설 여사에 대해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대통령 후보 배우자 자리에 있어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발언은 비판한 것이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 가족을 겨냥해 "가정이 화목해야 만사가 잘 된다"면서 "어떤 사람을 보면 본인도 법인카드 쓰고, 아내도 법인카드 써서 유죄 판결을 받고, 아들도 온갖 욕을 해서 그것 때문에 시끄럽다. 우리 집에는 그런 건 없다"고 강조했다. -
친한파 견제?…국힘, ‘당-대통령 분리’·‘계파 불용’ 당헌 개정안 의결
정치 정치일반 2025.05.31 13:24:47국민의힘이 31일 오전 전국위원회를 열어 대통령의 당무 개입, 계파 활동 등을 차단하기 위한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전국위원회(의장 이헌승 의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제16차 전국위원회를 열어 '당·대통령 분리'와 '계파 불용'을 명문화하는 당헌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당헌 개정안은 재적 794명 중 565명이 투표에 참여해 530명(93.8%) 찬성으로 원안 통과됐다. 이날 전국위는 당 유튜브 생중계 및 자동응답방식(ARS) 투표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개정안은 당과 대통령의 관계 등을 규정한 당헌 8조에 공천·인사 등 주요 당무에 관해 대통령의 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당·대통령 분리' 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대통령을 포함해 특정인이 중심이 되거나 특정 세력이 주축이 돼 당내 민주주의와 자율성 및 자율 경쟁을 훼손하는 행위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계파 불용' 조항도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보도자료에서 "개정안은 청와대를 대통령실로 용어 변경하고, 당과 대통령의 관계를 수평적으로 재정립하기 위한 '당·대통령 분리', '계파 불용'의 원칙을 담았다"며 "진정한 정당민주주의 실현을 발판으로 오로지 민생에만 매진하는 진짜 일꾼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문수 대선 후보는 지난 25일 당정관계 정상화를 위해 당헌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전국위 모두발언에서 "김문수 후보께서는 이번 대선에서 당정관계 재정립과 당 운영 정상화를 국민 앞에 약속했다"며 "오늘 이 자리는 우리가 그 약속을 실현하는 출발선"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긴밀한 당정협력은 유지해 나가되 당의 운영과 책임은 명확히 분리돼야 하고, 대통령의 위계를 이용한 측근과 친인척의 당무 개입도 단호히 금지해 국정 혼란의 악순환을 끊어내야 한다"며 "아울러 정당이 섬겨야 할 대상은 계파가 아니라 오직 국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개정안이 대선 후 한동훈 전 대표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세력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받아들이고 있다. 앞서 당내 친한(친한동훈)계 일각에서는 '계파 불용' 조항 신설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친한계 일부 의원들은 지난 28일 의원들의 단체 텔레그램 대화방에 "언제 당에 계파가 있었나. 남 매도할 때 쓰는 계파", "토론도, 의견수렴도 안 됐다" 등 당헌 개정을 문제 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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