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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눈앞' 이준석 "조롱·비아냥 뚫고 달려와…'이재명 1인 천하' 두렵다면 저 키워달라"
정치 정치일반 2025.06.01 13:28:18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완주의 결승선이 눈앞에 다가왔다”면서 "이제 본투표를 통해 이 선거를 완성하겠다"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완주하지 못할 것이라는 조롱과 비아냥, 양당 기득권 세력의 어마어마한 협공을 뚫고 오늘까지 달려왔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포기하지 않고, 끝내 이겨내며 여기까지 온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면서 “젊은 세대의 목소리가 살아 있는 정치를 만들겠다는 꿈, 양당 기득권 구조에 결코 굴하지 않는, 작더라도 단단한 정치 진영을 세우겠다는 시대정신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펼쳐질 세상은, 그가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보여준 방식 그대로”라며 “자신에게 반대하는 세력은 철저히 짓밟고, 젊은 세대의 마지막 희망까지 질식시키며, 1인 천하를 완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아울러 이 후보는 “그런 세상이 두렵다면 이재명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세력으로 저 이준석과 개혁신당을 키워달라"며 "그것만이 대한민국이 휘청거리지 않고 버틸 수 있는 길”이라고도 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이번 선거의 과정을 지켜보시며, 국민의힘이 더는 보수의 미래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셨을 것”이라며 “애초에 그들은 계엄의 원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날을 세웠다. 여기에 덧붙여 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샌드백, 장난감에 불과했다”며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제대로 된 유효타 한 번 날린 적 있었나. 이준석마저 없었다면, 이 대선은 대체 어찌 되었겠느냐”고 되물었다. 이 후보는 또 “아직 부족한 점도 많다”면서도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 속에서 한 걸음 한 걸음 치열하게 싸워 여기까지 왔다. 이제 본투표를 통해 이 선거를 완성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낡은 정치의 무대 위에서 젊은 목소리가 더욱 크게 울려 퍼질 수 있도록, 끝까지 뜨거운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며 “당신의 한 표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
'경기북도' 무산 위기에…공공기관 북부 이전 탄력
사회 전국 2025.06.01 13:00:00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추진해 온 ‘경기북부특별자치도(경기북도)’ 설치가 사실상 무산될 전망이다. 절차 상 정부와 국회의 협조가 절실한 데 같은 당 이재명 대통령후보가 ‘경기북도는 사기’라는 입장을 밝히며 정책 추진의 동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반면 이 후보가 공공기관 북부 이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으면서 그동안 이들 공공기관의 빠른 이전을 촉구해 온 북부 지자체들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수원시 등 경기 남부에 자리한 8곳의 공공기관을 오는 2028년까지 경기도 북부로 모두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9월 “신축 이전이 지연될 경우 임차를 통해서라도 산하기관 이전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도의회 등 지역 사회에서는 경기북도 설치와 공공기관 이전이 동시에 진행되는 것은 정책 방향성이 충돌한다고 반발해 왔다. 실제 경기북도가 설치 될 경우 수백억 원을 들여 북부로 이전했던 기관들이 다시 남부로 돌아와야 하는 경우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경기도는 구리시가 서울 편입을 추진한다는 이유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구리시 이전 절차를 전면 중단하면서 수년 내 이전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가 지난달 20일 의정부 유세 현장에서 경기북도 설치가 필요없다는 식의 발언을 해 향후 대선 결과에 따라 경기북도 설치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반면 경기 남부 공공기관의 경기 북부로의 이전에는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후보는 당시 유세에서 “경기도에서 북부를 분리하면 마치 엄청난 규제완화가 되는 것처럼 얘기하는 건 사기"라며 “다만 공공기관 이전은 북부 지역 일자리도 만들고,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 후보의 발언과 상관 없이 경기분도를 추진한다는 입장이지만 쉽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경기북도 설치를 위해서는 우선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국회에서 관련 특별법이 통과돼야 하고, 정부의 협조에 기반한 주민투표 또는 지방의회 의결 등도 거쳐야 한다. 이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이 같은 지원을 기대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경기분도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공공기관 이전에는 오히려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기도 고위 관계자와 공공기관 실무진 등이 이전을 앞둔 파주시(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와 의정부시(경기연구원)를 최근 잇따라 방문하기도 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이전을 위한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 한 상태로 당장 삽을 떠도 될 만큼 준비가 돼 있다”며 “이재명 후보의 말대로 하루빨리 공공기관을 이전해 경기 남·북부의 균형발전을 이뤄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 중인 경기 북부 지역 지자체와 달리 경기 남부 지역에 자리한 8곳의 공공기관 직원들은 속을 끓이고 있다. 경기도와 각 기관들은 사옥 신축 등이 어려운 경우 임차를 통해 주요 임원들만 먼저 옮기는 임시 이전을 검토하는 행정력을 동원해 이전을 강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공기관의 한 노조 관계자는 “직원들의 의견을 듣거나 효과를 검증하는 과정은 배제된 채 정치적 이슈에 따라 임시 이전을 해서라도 강제적으로 가라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며 “이 후보가 유력 대선 후보인 만큼 이전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이는데 결국 많은 직원들이 직장을 떠나는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 관계자는 “일정에 따라 올해 이전을 앞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연구원의 임시 이전을 위해 각 지자체를 방문해 현황을 점검했다”며 “서울 편입 이슈가 있는 GH 구리시 이전을 제외한 나머지 기관들은 협의체를 통해 2028년까지 모든 절차를 완료하도록 각 기관과 지자체가 협의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민주 "'리박스쿨' 여론 조작은 댓글 내란…엄정 수사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5.06.01 12:56:11더불어민주당이 1일 극우보수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여론조작 의혹에 대해 “수사 기관은 즉각 수사에 착수해 추악한 범죄행위를 삭주굴근의 자세로 뿌리 뽑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호중 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윤석열 내란 세력의 댓글 공작과 리박스쿨 극우 사상 교육에 대한 진상을 조사하기 위해 당에 진상조사기구를 설치할 것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불법 여론조작으로 선거에 영향을 끼치려는 것은 선거 부정, 댓글 내란”이라며 “2012년 MB정부의 국정원 댓글조작사건과 박근혜 정부 때 국정교과서 사태의 종합판이라고 할만한 심각한 국정 문란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서는 “리박스쿨이 김 후보, 국민의힘과 한 몸이란 정황이 고구마 줄기 올라오듯 줄줄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본부장은 “이번 사건은 우리 아이들이 방과후 학교, 돌봄교실을 통해 접하게 되는 역사교육에 극우 사상 교육, 잘못된 역사관이 끼어들고 있다는 게 매우 우려할 일”이라며 “김 후보는 며칠 전 늘봄학교 대폭 확대를 공약으로 내놓기까지 했다. 공작의 판을 더 키워보겠다는 심산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윤 본부장은 “김 후보가 늘봄학교 이면에 감춰진 비열의 내막을 알고도 동조한 건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김 후보는 극우 뉴라이트 세력과 일심동체이며 윤석열의 아바타이고 극우 내란 정권의 계승자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리박스쿨’과 관련해 서울 경찰청을 항의 방문했다. 행안위 간사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면담에서 댓글 내란 관련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며 “누가 최종 지시자이고 자금을 대줬는지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한다. 김문수 후보가 어디까지 알고 있었는지 확인하는 건 당연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은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서울경찰청에 전담반을 편성했으며 강력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답했다”며 “오늘은 고발인 조사와 증거 채집을 준비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관련 인사 소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
김용태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돼야…바로잡을 것" 예고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6.01 12:55:26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당론으로 반대한 데 대해 “무효화돼야 한다”며 이를 바로잡겠다고 선언했다. 김 의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의 당론은 당헌당규의 보편적 가치에 부합해야 하며 헌법재판소와 대법원 판결 등 국가 사법부의 결정은 당론을 결정하는 불가역적인 판단 근거”라며 "따라서 대통령 탄핵심판의 결과에 따라 지난해 당이 대통령 탄핵반대 당론을 채택했던 것은 무효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난 대통령 탄핵반대 당론을 바로잡겠다”며 의원총회에서 총의를 모아 비대위에서 이를 공식화하겠다고 예고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탄핵에 찬성했던 국민이나, 탄핵에 반대했던 국민 모두 각자의 진정성과 애국심이 있었다는 것을 정치권은 정치적 견해의 다양성과 국민통합의 관점에서 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또한 각자가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해석과 판단 역시 존엄하게 존중받아야 한다”면서도 “그럼에도 자유민주주의 정당의 당론은 보편타당한 헌법정신을 가장 엄격하게 적용하여 수립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중단없는 개혁을 약속드리며 보편적 가치와 다양성이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실천하는 정당으로 빠르게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윤 전 대통령이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광화문 집회에서 대독 메시지를 통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하자 김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
'고향' 안동 찾은 이재명 "균형발전 위해 규제 대폭 완화"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6.01 12:40:0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을 이틀 앞둔 1일 본인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아 "(지방에) 동일한 값이면 전기료나 세금도 싸게 하고, 규제도 최대한 완화 혹은 폐지해줄 것"이라며 "토지개발권도 부여해 기업들이 지방에 가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안동 웅부공원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이제부터는 지방 균등 정책으로 억강부약을 통해야만 성장할 수 있다"며 그간 언급해온 지역균형발전을 재차 강조했다. 유세 장소인 안동을 겨냥해 "신묘하게도 안동에 백신 회사들이 있는데 바이오 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하겠다"고도 밝혔다. 이 후보는 "전세계 가장 심각한 문제는 불평등하게 자원이 한쪽에 쌓여 썩어가는 나라는 효율이 떨어져 사회가 성장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이제 ‘몰빵’에서 벗어나 균등으로 가야한다"고 짚었다. 이어 "이제는 포용 정책으로 모두가 성장을 고루 누리고 정당하게 배분 받는 지속가능한 나라가 돼야 한다"며 "이건 이재명 빨갱이가 하는 소리가 아니고 국제 석학들이 하는 소리"라고 설명했다. 또 민주당에게 험지로 꼽히는 경북 지역을 두고선 "경북에서 민주당이 활동하려고 하면 독립운동하는 것 같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며 "독립운동으로 전재산을 탕진하고 고국에 돌아왔더니 뺨 맞고, 오히려 친일파가 좋은 자리를 차지하는 현상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외쳤다. 그러면서 "정치는 우상이 아니라 일꾼을 뽑는 것"이라며 "자신감 갖고 주변 사람들을 믿고 민주당 입당도 하고 모레 대선 투표에 꼭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쿠데타가 상시적으로 일어나는 제3세계가 될 것인지 세계가 선망하는 선진 강국이 될지 여러분 손에 달려 있다"며 "특히 대구·경북 사람들이 우리 5200만 (국민들의) 삶을 생각해 신중하게 투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안동 유세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 지역에 집중하는 건 어쨌든 영남 지역에서 가지는 우리 입장에서의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영남 지역의 지지를 조금이라도 확보하는 게 매우 중요한 일이라 집중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수도권 '총력전'
정치 선거 2025.06.01 12:27:27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경기도 수원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 앞 광장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
대선 전 마지막 주말…김문수 유세 현장
정치 선거 2025.06.01 12:26:28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거유세가 열린 1일 경기도 수원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 앞 광장에서 지지자들과 시민들이 유세를 보고있다. -
직무 따라 중위연봉 최대 1400만원 차이…여전한 연공서열 구조
산업 중기·벤처 2025.06.01 11:55:51대선 정국을 맞아 노동시장 변화에 대한 논의도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는 노동시간과 함께 ‘임금’이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포괄임금제 금지와 동일노동 동일임금 실현을,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과 대기업 신입 공채 장려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지난 대선이 노동시간 단축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임금’이 정책 논의의 핵심으로 떠오른 분위기다. 1일 잡플래닛의 데이터에 따르면 산업군 간 연봉 격차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산업군별 중위 연봉 기준으로 가장 높은 연봉을 기록한 분야는 은행·금융업이었고, 그 뒤를 제조·화학, IT/웹/통신 업종 순이었다. 반면 교육업과 서비스업은 하위권에 머물렀으며, 은행/금융업과 교육업 간 중위 연봉 차이는 1400만 원 이상으로 확인됐다. 직무별 연봉 격차도 분명했다. 연구개발 직무와 IT 개발 직무는 가장 높은 중위 연봉을 기록한 반면 교육과 고객지원/서비스, 특수계층/공공 직무는 상위 직무군과 1000만 원 가까운 차이를 보이며 하위권을 기록했다. 산업별 연봉 순위와 유사하게 디지털·기술 기반 직무는 보상이 빠르게 상승 중이지만, 사람 중심 서비스 직무는 상대적으로 낮은 보상 수준에 머물고 있는 현실이 드러났다. 연차에 따른 연봉 인상 흐름을 보면 1년차부터 10년차까지 매년 약 4~5%씩 중위 연봉이 꾸준하게 인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성과급이나 유연한 보상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연공서열 기반의 보상 구조가 기업 내에 광범위하게 작동 중임을 시사한다. 김지예 잡플래닛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고객사에서 살펴보고자 하는 연봉 데이터도 주로 직무와 산업에 따른 차이에 집중되어 있는 점을 보면 현장에서는 체감하고 있다는 이야기”라며 “임금이 주요 대선 의제로 떠오른 지금, 기업은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거시적인 관점에서 내부 연봉 전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엎치락뒤치락’ 시총 상위권…원전·조선株↑ 車·2차전지↓
증권 국내증시 2025.06.01 10:52:19올해 코스피 지수가 2700선을 돌파하는 등 반등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주가 상승 흐름을 주도하는 원전·조선·방산 종목들의 시가총액 순위기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나타내는 자동차·2차전지 등은 순위가 밀려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1위 삼성전자, 2위 SK하이닉스를 제외한 18개 종목 순위가 지난해 말과 비교해 달라졌다. 시총 순위가 가장 크게 오른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로 지난해 말 37위에서 지난달 13위로 24계단 수직상승했다. 해당 기간 시가총액은 11조 2420억 원에서 25조 8470억 원으로 14조 6000억 원이 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원자력 산업 활성화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 등으로 원전 산업이 급부상할 것을 기대하면서 주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시가총액 순위가 27위에서 6위로 21계단이나 올라섰다. 올해 3월 대규모 유상증자 추진 발표로 주가가 하락했던 시기를 잠시 제외하고 꾸준히 주가가 상승하면서 현대차 등을 밀어내고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미국 정부와의 협력 기대감과 대중(對中) 제재 등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조선업종도 시가총액이 크게 늘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말 시가총액 33위에서 15위로 18계단 올라섰고, HD한국조선해양도 24위에서 17위로 7계단 상승했다. 대선 이후 주주환원 강조와 증시 부양책 기대감으로 하나금융지주(23위→19위), KB금융(8위→5위) 등도 순위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 정책 수혜의 큰 도움을 받지 못하는 자동차와 2차전지 등은 순위가 밀렸다. POSCO홀딩스는 13위에서 20위까지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도 3위에서 4위로 내려왔다. 현대모비스(12위→16위), 기아(7위→10위), 현대차(5위→7위) 등도 대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조선·기계·유틸리티·증권 등 올해 상반기 주가 수익률 상위 업종들의 공통점은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 대비 상승할 경우 분기 평균 주가 수익률이 높다는 것”이라며 “해당 업종 안에서 영업이익률 상승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
이재명 “해양수도 부산에 동남투자은행 설립하겠다”
정치 정치일반 2025.06.01 10:36:3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일 “부울경 산업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동남투자은행(가칭)’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부산·울산·경남(PK) 지역 유세를 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부울경의 미래산업을 키우고 지역경제를 되살리려면, 지역 맞춤형 금융 지원 체계를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며 이같은 글을 남겼다. 이 후보는 “부산, 울산, 경남은 조선과 자동차, 석유화학, 기계산업 등 중화학공업의 중심지로 성장했다”면서도 “그러나 산업구조가 재편되고 글로벌 산업 환경이 급변하면서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역 기업들은 수도권에 집중된 금융 인프라로 인해 자금 조달과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규모 정책 기금을 운용해 조선, 자동차, 부품소재, 재생에너지 등 주력 산업에 자금을 투자하고 융자하며, 산업 육성과 인프라 조성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동남투자은행은 5극 3특 국가 균형발전 전략의 핵심인 메가시티 조성에 꼭 필요한 지역 기반 정책 금융기관”이라며 “국가 지원과 지역 연계를 바탕으로 부울경과 동남권의 금융 기능을 보완하고, 지역 산업경제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약 3조 원 규모의 초기 자본금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이 공동 출자해 마련하겠다”며 “해양금융으로 북극항로를 뒷받침하고, 산업금융으로 동남권 제조업 밸트의 산업 대전환을 주도하며,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이끄는 국책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동남투자은행 설립은 구여권 인사도 검토했던 현실적인 안”이라며 “해양수도 부산에 들어설 동남투자은행은 갈등만 키우고 진전 없이 반복된 산업은행 이전 논란을 넘어서, 해양・산업금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청년 일자리 확대까지 실현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국힘 "댓글조작 논란은 '이재명子·유시민 덮기용' 네거티브"
정치 정치일반 2025.06.01 10:16:10국민의힘이 1일 ‘댓글 여론 조작’ 보도와 관련해 “김문수 후보나 선거대책본부, 그리고 국민의힘과는 관련이 없다”며 “이재명 후보 아들 및 유시민 작가 이슈를 덮기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네거티브 공세”라고 반박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댓글 여론조작’ 보도와 관련해 “민주당이 터무니없이 댓글공작 이슈를 들고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리박스쿨’이란 보수단체가 늘봄학교 자격증 지급증을 미끼로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댓글팀을 모집·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단체와의 관련성 여부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장 실장은 3년 전 제20대 대선을 코 앞에 두고 나왔던 ‘김만배-신학림의 녹취’ 보도를 언급하며 “(이번 역시) 민주당의 공작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그는 “그와 똑같은 유튜브 매체에서 이것(댓글조작 의혹)을 터뜨리고, 이 후보가 이를 받아서 좌표를 찍고 유세장마다 돌아다니면서 이 이야기를 한다”며 “민주당의 대선 공작의 냄새가 풀풀 풍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 음습한 공작으로 대선 결과를 바꾸려고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상호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선거 마지막에 네거티브를 하는 쪽은 반드시 패배한다’고 했다”며 “지금 네거티브를 하는 게 누구냐. 판세가 예측할 수 없을 만큼 접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이런 공작과 네거티브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대선 직전' 대기업 지배구조 공시 쏟아진 이유는[마켓시그널]
증권 정책 2025.06.01 10:06:00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코스피 상장 대기업들이 지배구조 관련 공시를 수 백 개 쏟아냈다. 공시 마감 기한이 공교롭게 대선 기간과 우연히 겹쳐서인데, 중요한 인수합병(M&A) 등 관련 이슈가 같은 날 동시에 쏟아지며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이 저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1일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에는 약 700여 건의 공시가 새로 올라왔다. 대부분 기업 지배구조 관련 공시였다. 한국거래소는 사업보고서 제출일로부터 2개월 이내 자산규모 5000억 원 이상 코스피 상장기업에 대해 기업 지배 구조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대부분 12월 결산법인은 5월 말까지가 기한이라 마지막 날 공시가 몰린 것이다. 이에 지배구조 관련 민감한 이슈들이 한번에 쏟아져 나왔다. 삼양그룹의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000070)는 바이오팜그룹을 별도 사업회사로 떼어내 '삼양바이오팜'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삼양홀딩스는 지난 2021년 제약바이오사업 자회사인 삼양바이오팜을 흡수합병했다가 4년 만에 다시 분리에 나서는 것이다. 삼양바이오팜은 오는 11월 1일 독립법인으로 출범해 같은 달 24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280360)는 롯데상사와 합병 추진 계획을 접었다. 롯데웰푸드는 같은 날 "롯데상사와 합병 추진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으나 기업 내외의 다양한 경영환경을 고려한 결과 현재 당사는 롯데상사와 합병 추진 계획이 없다"고 공시했다. 웅진(016880)은 상조회사 프리드라이프 인수 마무리 일자를 5월 30일에서 다음 달 13일까지로 늦춘다고 밝혔다. HD현대(267250)는 HD현대미래파트너스를 흡수합병하며 HD현대미래파트너스가 자회사에서 탈퇴했다고 공시했다. 투자자들의 의사결정 과정에 중요한 사안이 한번에 몰려 공시되면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어려워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의 경영 투명성 강화와 투자자 보호를 목적으로 기업 지배구조를 공시하도록 한 취지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보처리능력이 나은 기관투자자들에 비해 개인투자자들이 불리할 수 있다는 설명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주주총회도 매년 3월 말 같은 날짜에 몰리면서 분산 개최를 제도적으로 유도하고 있는데, 지배구조 이슈도 중요한 만큼 일찍 올리도록 유인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이재명 지지 연설’ 김가연, 끔찍한 악플에…“끝까지 쫓아간다”
서경스타 TV·방송 2025.06.01 10:05:4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던 배우 김가연이 자신에 대한 악성 댓글을 공개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김가연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악플러의 댓글을 공개하면서 “개인적인 공간인데 자꾸 이러면 끝까지 쫓아간다”고 경고했다. 앞서 김가연은 전날 충북 충주시 충주체육관 시계탑광장에서 열린 이 후보 연설에 앞서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김가연은 이 자리에서 자신이 지난 1980년 5월 18일 당시 9살의 나이에 광주민주화운동 현장을 직접 목격했던 사건을 언급한 뒤 “제가 살아가는 동안 앞으로 절대 계엄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 믿고 있었다"며 "그런데 지난해 12월 3일 말도 안 되는 계엄이 선포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김가연은 “단순히 그(윤석열 전 대통령)가 파면됐다고 모든 게 끝난 게 아니다”라며 “그들은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기름막과 같은 존재"라고도 했다. 김가연은 이어 "내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잘 해낼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라며 "걷어도 다시 나오고 또 나오는 기름막 같은 존재를 완벽히 제거해주길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했다. -
권성동 "이재명, 유시민 망언에 미온…내로남불 DNA"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6.01 09:57:25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유시민 작가의 이른바 설난영 발언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적절하다”면서도 설 여사에게도 일부 원인이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 “이재명 후보의 궤변은 결국 자기 진영의 잘못은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 좌파세력의 내로남불 DNA를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권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문재인 내로남불 정권의 귀환이 될 것”이라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이 후보는 유 작가의 발언에 대해 “부적절한 표현”이라면서도 “설난영 여사께서 '못생긴 여자가 노조한다'는 등 그야말로 여성을 비하하는, 노동운동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 때문에 (유 작가가) 그런 말씀을 하시지 않았을까”라고 설명했다. 또 “(유 작가) 본인이 사과를 하셨다고 하니 우리 국민께서 용서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역시나 이재명 후보는 유시민 전 장관의 망언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며 두둔하기 바쁜 모양새”라며 “이준석 후보는 사과했어도 명예훼손으로 법적 책임을 묻고 의원직을 제명하고 유시민 씨는 설난영 여사의 명예를 훼손했어도 사과만 하면 용서 받을 수 있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이재명 후보의 주장과 달리 유시민 전 장관은 ‘표현이 과했다’는 말만 했을 뿐 설난영 여사에게 사과하지 않았다”며 “도리어 ‘내재적 접근법‘이라는 해괴한 변명을 늘어놨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야말로 혹세무민의 궤변일 뿐 아니라, 해명을 빙자한 2차 조롱”이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는 유시민 씨의 발언이 설난영 여사 때문이라고 은근슬쩍 책임을 전가하기도 했다”며 “오히려 이준석 후보의 TV토론 발언이야말로 이재명 후보 장남이 달았던 음담패설 댓글 때문 아니냐”고 몰아세웠다. -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투표한 선거사무원, 오늘 구속심사
국제 정치·사회 2025.06.01 09:53:19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1일 오후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염혜수 판사는 이날 오후 2시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대선 투표사무원 박모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박씨는 지난달 29일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해 대리투표를 마치고 5시간여 뒤 자신의 신분증으로 투표한 혐의를 받는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박씨는 투표사무원으로 위촉돼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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