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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돼도 좋아…국내 유일 지주사 투자 ETF, 올 수익률 39%
증권 국내증시 2025.05.30 13:52:06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사 상품인 ‘TIGER 지주회사’ 상장지수펀드(ETF)가 올 들어 40%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TIGER 지주회사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39.1%다. 정부의 밸류업 정책 이행으로 지난해부터 상승세를 이어 오고 있는 TIGER 지주회사 ETF는 다음 달 대선을 앞두고 지배구조 개선 등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 힘입어 최근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29.9%에 달한다. TIGER 지주회사 ETF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하는 지주회사 30개 종목에 분산투자한다. 금융지주회사, 중간지주회사 외 종목을 편입하며, 전날 기준 주요 투자 종목은 한진칼(180640)(14.5%), HD현대(267250)(10.0%), SK(034730)(9.1%), 두산(000150)(9.0%), LG(003550)(7.6%) 등이 있다. 이들 기업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3으로, 기업 가치 제고 압박이 높은 상황이다. 대선을 앞두고 증시 부양을 위한 공약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 기대가 커지고 있다. 대선 후보들이 강조하고 있는 주주충실의무와 기업지배구조 투명성 향상이 자사주 소각, 배당금 확대 등 주주 환원으로도 이어져 기업의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상법 개정안이 재추진될 경우 기업들이 더욱더 적극적으로 주주 친화 정책을 펼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본부장은 “상법 개정으로 소수 주주 권한이 대폭 강화되며 지주사들은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 아파트값 17주 연속 상승…강남3구 급등
부동산 정책·제도 2025.05.30 13:48:00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재건축 핵심 단지에 수요가 몰리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이 17주째 상승했다. 반면 지방에서는 대구가 79주 연속 떨어지는 등 내림세가 이어지면서 5개월 만에 지난해 하락률을 넘어섰다. 서울 안에서는 강남권·한강변 쏠림이, 전국적으로는 서울과 지방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5월 넷째 주(26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은 1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상승 폭은 지난주 0.13%에서 이번 주 0.16%로 확대됐다. 강남권과 목동 재건축 단지로 매수세가 쏠리면서 강남구(0.26→0.39%), 서초구(0.32% 유지), 송파구(0.30→0.37%), 양천구(0.22→0.31%)는 0.3%대의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3월 24일부터 강남 3구와 함께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용산구 오름 폭은 0.16%에서 0.22%로 확대됐다. △강동구(0.19→0.26%) △마포구(0.16→0.23%) △동작구(0.13→0.17%) △광진구(0.11→0.15%) △영등포구(0.16→0.17%) 등 대부분의 한강변 자치구에서도 상승 폭이 커졌다. 보합을 기록한 강북구를 제외하고 24개 자치구에서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송파구는 잠실·신천동의 주요 단지 위주로, 서초구는 반포·서초동 위주로, 양천구는 재건축 기대감이 큰 목·신정동 위주로 각각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지역·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재건축을 비롯해 선호단지에서는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하고 상승 거래가 포착되는 등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지난주와 같은 0.03%를 기록했다. 경기에서는 재건축 논의가 활발한 지역에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과천이 0.23%에서 0.30%로 상승 폭이 확대됐고, 성남은 0.16에서 0.14%로 상승 폭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강세다.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오름세지만 서울과 경기 인기 지역을 빼면 분위기가 좋지 않다. 경기는 0.03% 내리며 전주(-0.01%)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고, 인천도 보합에서 -0.04%로 하락 전환했다. 특히 경기 평택은 공급 과잉 우려로 하락세(-0.13→-0.23%)가 크게 확대됐다. 지방 하락 폭은 -0.04%에서 -0.06%로 확대됐다. 5대 광역시(-0.06→-0.08%)와 8개 도(-0.03→-0.05%) 모두 내림세가 커졌다. 대구는 하락 폭을 0.10%에서 0.14%로 키우면서 79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 결과 올 들어 지방은 0.92% 떨어졌고, 5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하락률(0.87%)을 넘어섰다.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실·국회 이전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였던 세종은 0.30%에서 0.10%로 상승 폭이 크게 줄었다.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가 심화하면서 전국은 보합에서 하락(-0.02%)으로 전환했다. -
유시민 '설난영 비하' 논란에 김문수 "설난영이 김문수고, 김문수가 설난영"
정치 정치일반 2025.05.30 13:42:59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유시민 작가가 자신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에 대해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설난영이 김문수고, 김문수가 설난영"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생에서 갈 수 있는 자리가 따로 있고, 갈 수 없는 자리가 따로 있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제 아내 설난영 씨는 25세에 세진전자 노조위원장으로 선출될 만큼 똑 부러진 여성이었다"며 "일하는 여성 노동자들을 돕기 위해 탁아소를 운영한 열정적인 노동운동가였다"고 회고했다. 김 후보는 이어 "제가 2년 반의 감옥생활을 하는 동안 묵묵히 곁을 지키며 희망과 용기를 주던 강인한 아내였다"며 "서점을 운영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하나뿐인 딸 동주를 바르게 키워낸 훌륭한 엄마였다. 위대한 사랑과 헌신으로 저와 가족을 지킨 훌륭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다른 게시물을 통해서도 "여성 노동자 학력 비하, 투표로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설 여사에 대해 "김문수 씨가 '학출 노동자', 대학생 출신 노동자로서 '찐 노동자'하고 혼인한 거다. 그러면 그 관계가 어떨지 짐작할 수 있다"며 "그런 남자와의 혼인을 통해서 내가 조금 더 고양됐다고 느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의 인생에서는 갈 수가 없는 자리다. 영부인이 될 수도 있는 거다"라며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그런 뜻"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네거티브단은 이날 유 작가를 김 후보와 설 여사에 대한 막말 비방,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비방죄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나경원 "민주 여성 의원들 왜 '李아들 발언' 침묵?…'설난영에 망언' 유시민 사과하라"
정치 선거 2025.05.30 13:34:17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아들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여성 의원들을 비롯해 친민주당 여성 단체들도 모두 침묵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명확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나 위원장은 3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성 의원들이 그때그때 다른 성 의식으로 본인들 문제에 대해선 다른 잣대로 판단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때 (성추행 피해 여성을) '피해 호소인'이라고 했던 그들의 행태를 다시 소환하게 된다"면서 "그 여성 의원들에게 다시 묻고 싶다, 이것도 역시 아무런 일이 아닌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준석 후보의 발언은 적절한 발언이 아니었다"면서도 "문제는 민주당의 태도다, 적반하장이고 후안무치"라며 "'원전'에 대해 사과는 안 하고 여기(이준석 후보 발언)에 대해 사과 요구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지난 27일 마지막 TV 대선후보 토론에서 여성 혐오의 기준에 관해 질의하려는 목적으로 여성 신체 관련 폭력적 표현을 쓴 인터넷 글을 인용했다. 인용 자체가 부적절했다는 논란이 일자 이준석 후보는 발언 수위에 관해 사과하면서도 해당 표현이 이재명 후보 아들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댓글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나 위원장은 진보 정치평론가 유시민 작가의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말을 보탰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 28일 방송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를 향해 "유력한 정당 대통령 후보 배우자란 자리가 그의 인생에서는 갈 수 없는 자리"라며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자리에 왔다, 사람이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볼 때는 영부인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라며 "한 마디로 제정신이 아니라는 뜻"이라고 비꼬았다. 이같은 발언은 여성 고졸 노동자 출신인 설난영씨가 대학생 신분으로 위장취업한 김 후보를 우러러봤다는 식의 성별, 학벌 차별적 발언이라며 온라인에서 논란이 쏟아지고 있다. 나 위원장은 "부부 연대를 좌파식 권력욕으로 왜곡한 저열한 인식이다, 진보를 가장한 왜곡된 폭력적 성 의식, 구태 중의 구태"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나 위원장은 "대선은 미래에 대한 선택의 선거가 돼야 한다, 대한민국을 어떻게 끌어갈 것이냐의 기준은 인성, 도덕성, 능력"이라며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
사전투표 둘째 날 오후 1시 투표율 27.17%…역대 최고치
정치 선거 2025.05.30 13:20:21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대 대선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오후 1시 현재 투표율이 27.1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대 대선(26.89%)과 비교해 0.28%포인트 높은 수치로, 역대 사전투표가 적용된 전국단위 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 중 최고치다. 다만 격차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전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1206만3051명이 투표를 마쳤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46.52%)이고 전북(43.50%), 광주(42.39%), 세종(31.38%)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19.38%를 기록한 대구였다. 이어 부산(23.62%), 경북(24.17%), 경남(24.33%) 등 순이었다. 수도권의 투표율은 서울 26.64%, 경기 25.58%, 인천 25.62%를 기록했다. 29일 오전 6시 시작된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이뤄진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려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사전투표소를 방문해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 -
사전투표 둘째 날 낮 12시 25.79%…전남 44.80% 최고
정치 정치일반 2025.05.30 12:29:0421대 대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사전투표 이틀차인 30일 낮 12시 기준 투표율이 역대 최고 수준인 25.79%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 가운데 1145만 121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22년 20대 대선의 사전투표 동시간대 투표율(25.19%)과 비교해 0.6%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난해 22대 총선 사전투표 당시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22.01%)보다는 3.78%포인트 높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44.8%)이고, 전북(41.79%), 광주(40.56%)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18.2%를 기록한 대구다. 수도권 투표율은 서울 25.26%, 경기 24.24%, 인천 24.29%를 기록했다. -
이재명, 검정고시 출신 향해 "노력·의지 인정받는 사회 만들자"
정치 선거 2025.05.30 11:27:3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0일 검정고시 출신 유권자들에게 "우리는 진짜 배움을 얻었고 마침내 기득권의 벽을 뛰어넘었다"며 "또 하나의 기회가 다가왔다. 바로 투표를 향해 세상을 바꾸는 것"이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검정고시 출신인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정고시 동문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출신과 배경이 아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고 노력과 의지가 인정받는 사회,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우리는 삶에서 언제나 조금 더 특별한 노력을 요구받았다"며 "많은 이들에게 당연한 것도 우리는 간절히 바라야 했고 스스로의 힘으로 쟁취해야 했다"고 적었다. 이어 "책상 하나, 교과서 한 권, 시험 볼 기회 하나까지도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며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나도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을 홀로 삼켰던 그 시절, 우리는 정규 교육이 가르쳐주지 못한 굳센 의지를 배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험난한 길을 함께 걸어온 수많은 동창생 여러분이 있기에 저도 지금 이 자리에 있다"며 "검정고시는 단순한 학력 인정이 아니다. 우리 스스로를 증명한 자랑스러운 삶의 자격증"이라고 치켜세웠다. 이 후보는 "강고한 학벌주의와 연고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오직 실력과 의지만으로 스스로의 길을 개척했다는 증명"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국민이 주권자임을 전 세계에 똑똑히 보여준 빛의 혁명을 완성해가야 한다"며 "한 번도 쉬운 길을 택하지 않았던 우리이기에,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내 의지로 내 삶을 바꿨던 그 소중한 경험이 있기에 우리 사회가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다"고 덧붙였다. -
당원들에 사과한 이준석 “의욕 앞선 경솔함, 모든 책임 저에게”
정치 정치일반 2025.05.30 11:20:56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당원들에게 “TV토론 중 부적절한 표현의 수위로 상처 받으신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후보는 30일 당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고 그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를 시작한 이래, 저는 늘 국민 앞에 진심으로 서겠다는 다짐으로 임해왔다”며 “그러나 의욕이 앞선 한순간의 경솔함으로 그 다짐을 지키지 못한 순간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더욱 절제된 자세로 임하겠다”며 “더 나아지기 위해,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의 제 발언으로 인해 혹시 여러분의 마음에 상처가 남아 있진 않을까, 그로 인해 우리의 열정이 꺾인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된다”며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이 후보는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서로 다른 빨강과 파랑이 손을 맞잡는 모습도 우리는 수없이 봤다”며 “하지만 우리는 물러서지 않고 진심과 실력으로 정면 돌파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비판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민주당은 급기야 저 이준석을 국회의원직에서 제명해야 한다는 말까지 서슴지 않고 꺼낸다”며 “사실을 기반으로 누군가의 의혹을 검증하고, 공익적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 정치적 보복의 방식으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제명을 거론한다는 것은 결국 이준석이라는 싹을 지금 밟아버려야 자신들이 편해진다고 믿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대선을 통해 개혁신당과 제가 대한민국 정치에서 일정한 자리를 확보하고 책임 있는 견제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꼭 한 번만 더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준석과 개혁신당이 15%를 넘어야 대한민국의 미래를 두고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된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사전투표 관리 부실'에 "재발 시 책임져야" 경고
정치 정치일반 2025.05.30 11:04:41국민의힘이 30일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사전 투표 관리 부실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이런 일이 또다시 발생한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공세에 나섰다. 윤재옥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를 열고 “어제 사전투표 과정에서 사전투표용지 외부 반출 사건이 있었다”며 “선관위가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사전 투표와 선관위 선거관리에 대한 불신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선관위는 지난 대선 ‘소쿠리 사태’로 큰 물의를 빚었고 부정채용, 부실업무, 자기 식구 챙기기로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윤 본부장은 “국민의힘은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참관인 교육 강화, 불시 현장 방문을 통해 철저하고 공정한 선거가 이뤄지도록 끝까지 살피겠다”고 지적했다. 장동혁 상황실장도 전날 사전투표용지 외부 반출을 거론하며 “절대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 발생했는데 그 원인도 알지 못하고 어떤 문제가 생겻는지도 알지 못하고 이런 일이 어디에서 얼마나 발생하고 있었는지도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오늘 무작위로 투표소에 사람을 보내서 실제 투표자 수와 선관위가 발표하는 투표자 수를 확인하고 있다”며 “그것에 대해 이의제기를 했지만 선관위는 ‘2~3%에 불과해 크게 문제가 안 된다’고 답변했다. 아무 문제가 없으니 믿어달라고만 얘기한다”고 맹공을 펼쳤다. 장 실장은 “우리를 믿고 사전 투표를 해달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선관위의 근본적 태도 변화와 조치가 필요하다”며 “재발하지 않도록 선관위가 당부했지만 재발하지 않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저희도 확신하지 못하겠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선관위가 이런 태도를 보이는데 어떻게 저희가 국민 유권자를 설득하고 사전투표장에 나오라고 얘기할 수 있겠나”라고 강조했다. -
사전투표 둘째날 11시 투표율 24.55%…지난 대선보다 1.19%포인트 높아
정치 정치일반 2025.05.30 11:01:13제21대 대선 사전투표 둘째날인 30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24.55%로 집계됐다. 역대 사전투표가 적용된 전국단위 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 중 역대 최고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오전 11시 현재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1089만9306명이 투표를 마쳤다. 직전 대선 같은시간 대비 1.19%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난 20대 대선 사전투표율은 둘째날 오전 11시 기준 23.36%였고, 지난해 22대 총선 당시에는 20.51%였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43.04%로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전북 40.14%, 광주 38.91%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세종 28.04% 강원 26.02%, 제주 24.86%, 서울 24.03%, 충북 23.66%, 대전 23.45%, 인천 23.09%, 경기 23.03%, 충남 22.64%로 뒤를 이었다. 대구는 17.20%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어 부산 21.25%, 경북 21.68%로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곳에서 투표율이 낮게 나타났다.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투표소에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앱을 실행하여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하며, 화면 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는다. -
"사전투표 회송용 봉투 안에 '이재명' 기표된 용지가"…경찰 긴급 출동
정치 선거 2025.05.30 10:58:55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30일 오전 "회송용 봉투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기표된 용지가 나왔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신고는 선거 참관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께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선거 참관인으로부터 "회송용 봉투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기표된 기표용지가 반으로 접힌 채 나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 신고는 한 20대 여성 투표인이 자신의 회송용 봉투 내에서 기표용지가 발견됐다고 선거 참관인에게 알리면서 즉시 이뤄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선거관리위원회에 현장을 인계하고 철수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이날 11시 30분께 선관위는 “봉투 안에서 발견된 ‘이재명 기표용지’는 자작극이 의심된다”면서 “수사 의뢰하겠다”라고 밝혔다. 문제의 기표 용지는 무효표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성조기' 두르고 사전투표 참관한 40대 여성…경찰, 현행범 체포
사회 사회일반 2025.05.30 10:35:47투표관리관의 제지에도 성조기를 몸에 두르고 21대 대선 사전투표를 참관하던 40대 여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여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30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40대 여성 A씨는 전날 인천 서구 가좌동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성조기를 몸에 두른 채 사전투표 참관을 하다 퇴거 명령에 불응해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투표소에 있던 투표관리관은 A씨의 복장이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표지물'에 해당한다고 보고 제지 및 퇴거 명령을 내렸다. A씨가 이를 거부하자 선관위는 "퇴거 명령에 불응하는 참관인이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선관위 조사 결과, A씨는 극우 성향 단체의 간부로 확인됐다. 그는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국의 대선 개입설을 주장하며 "성조기를 두르고 사전투표에 참관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제166조 제3항은 '누구든지 선거일에 완장·흉장 등을 착용하는 방법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표지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성조기는 현재 일부 정당이나 후보 측에서 부정선거 상징물로 활용되고 있다"며 "투표소 안팎에서 유권자의 평온한 투표권 행사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박찬대, '투표용지 반출'에 "선관위, 만전 기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30 10:34:37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6·3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투표용지 반출' 논란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는 더욱 철저하고 빈틈없이 투표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대위회의에서 "어제 투표용지를 받은 시민들이 투표용지를 수령한 채 투표소 밖에서 기다리는 일이 발생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엄정한 선거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사소한 실수도 생겨선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전투표 첫째날 투표율이 19.5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내란 종식과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바라는 국민의 간절함과 의지가 모여 만들어진 기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2년 대선의 사전투표율은 36.9%로 당시 기준 역대 최고치였다. 국민 여러분 오늘 이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시한 '비상경제대응 TF(태스크포스)' 구성도 거듭 피력했다. 박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작년 8월만 해도 2%로 내다봤던 (경제)성장률이 1년도 안 돼 0%대로 폭삭 주저앉았다. 0%대 성장률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년 만일 정도로 최악의 수치"라며 TF를 언급했다. 윤여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을 겨냥해 "내란 옹호 세력의 단일화 시도는 물 건너갔다"며 "명분 없는 꼼수였으니 당연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기 비전이 없고 사람도 없는 정당, 이게 보수를 자처하는 국민의힘의 실체이고, 그 한계치를 넘어 폭발한 게 바로 윤석열 참사"라며 "윤석열 참사는 구걸 정치, 한계 정당의 결과물"이라고 저격했다. 또 "궁여지책으로 발표한 이낙연 전 총리 공동정부 협약식은 스스로 패색이 짙어졌음을 보여주는 하책"이라며 "이재명 독재를 막으려고 힘을 합친다고 하는데 어불성설이다. 내란세력과의 연대야말로 명백한 반민주독재 연대가 아니냐"고 덧붙였다. -
사전투표 최단시간 1000만명 돌파…10시 투표율 23.33%
정치 선거 2025.05.30 10:06:57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이 30일 오전 10시 기준 23.33%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1035만8501명이 투표를 완료했다. 이는 2022년 20대 대선 같은 시간대(21.62%)보다 1.71%포인트 높은 수치다. 2014년 사전투표 제도 도입 이후 전국단위 선거 기준으로는 최고 기록이다. 지난해 22대 총선(19.04%)보다도 4.29%포인트 높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41.17%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16.20%로 최저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서울 22.86%, 경기 21.87%, 인천 21.92%를 나타냈다. 29일 오전 6시 시작된 사전투표는 3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전국 3568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대표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
대선 앞 대기업 임금인상 요구…'최대실적' 하이닉스 8%↑
산업 기업 2025.05.30 09:52:32대선을 앞두고 대기업 노동조합의 임금 인상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한 SK하이닉스(000660) 노조는 8%대 인상안을 제시한 가운데 전날 현대자동차 노조는 작년 순이익 30%를 성과급으로 요구했다. 저성장에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 앞에 놓은 기업들은 난감해 하는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와 사측은 지난 28일 이천캠퍼스에서 2025년 1차 임금교섭을 진행했다. 노조가 제시한 임금교섭안에는 △임금 8.25% 인상 △연봉 상한선 상향 △차량 유지비 및 유류비 등 통상임금 확대 △인사평가 개선 구성원 대상 업적금 800% 보장 △초과이익분배금(PS) 배분율 상향 및 상한 폐지 등 요구가 담겼다. PS의 경우 SK하이닉스는 2021년부터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개인별 성과 등을 연계해 지급해왔다. 노조는 "과거 외부 요인에 의해 임금 인상이 됐다면 이제 구성원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 (임금 인상) 수준이 필요하다"며 경영 실적과 구성원 희망을 기반으로 임금교섭안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사측은 대내외 경영 환경과 보상 경쟁력 수준 등을 포함해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SK하이닉스 노사가 최종 합의한 임금 인상률은 5.7%였다. 노조는 작년에도 당초 8%대 인상을 요구했으나 2022년(5.5%)과 2023년(4.5%)보다 인상률을 소폭 올리는 수준에서 사측과 접점을 찾았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을 발판으로 역대 최고인 23조 4673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현대차(005380)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지난해 순이익 30%의 성과급과 정년을 최장 64세로 연장하는 요구안을 확정했다. 요구안에는 월 기본급 14만 1300원 인상(호봉 승급분 제외)과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이 담겼다. 직군·직무별 수당 인상 또는 신설, 신규 인력 충원, 퇴직자 지원 센터 건립 등도 요구한다. 또 노조는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을 개시하는 전년 말(최장 64세)로 연장할 것을 제시했다. 노조는 정년 연장과 연동해 숙련 재고용자에게 조합원 자격을 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숙련 재고용자는 정년퇴직 후 다시 계약직으로 고용된 직원을 뜻한다. 현대차는 1년+1년 계약으로 총 2년을 보장하되 임금은 신입 사원 수준으로 지급하고 있다. 단협 요구안에는 임금 삭감 없이 금요일 근무를 4시간 줄이는 주 4.5일제가 담겼다. 현재 통상임금의 750%인 상여금을 900%로 인상하는 내용도 요구한다. 현대차 노사는 2019년 이후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파업 없이 단체교섭을 타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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