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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문수, 이번주 한국거래소 방문…증시부양책 밝힐듯
증권 국내증시 2025.05.21 08:29:31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번 주 한국거래소 서울 사무소를 방문해 증시 부양책 등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코스피 5000을 목표로 밝힌 상황에서 김 후보도 1400만 개인 투자자들의 표심 공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정치권과 금융투자 업계 등에 따르면 김 후보는 이르면 22일 거래소를 방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증시 부양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투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 후보가 코스피 5000 등 개인 투자자를 위한 정책을 내놓은 만큼 김 후보도 같은 차원에서 거래소를 방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후보의 자본시장 정책으로 배당소득에 대해 5000만원까지 비과세하고, 초과 소득에 대해선 20% 분리 과세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국회 의결 후 정부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상법 개정안에 대해선 자본시장법 개정을 대안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김 후보는 “대통령이 해외 순방할 때가 K자본시장을 세일즈할 적기”라며 “대통령이 직접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IR) 활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김 후보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이어갈지 주목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시행한 밸류업은 탄핵 국면을 겪으며 사실상 좌초 위기다. 이에 따라 국내외 안팎에서 주주 환원 등을 강조하는 밸류업의 동력이 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김문수 손짓에 선긋는 이준석…그 틈에 보수 품는 이재명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21 07:20: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무서운 기세로 보수 인사들을 영입하며 중도 보수를 끌어당기고 있다. 지지층 결집 이상의 압도적인 득표율과 격차를 목표로 한 외연 확장이 본궤도에 오르는 모습이다. 이에 질세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역시 보수 전열을 재정비하며 이재명 후보를 쫓아가는 한편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모색하자며 적극적으로 손짓하고 있다.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는 없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지지율 향배에 따라 전격적인 합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대선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지율 50%안착 이재명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이미 50%대에 안착하고 있다. 20일 에이스리서치가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50.6%로 김 후보(39.3%), 이준석 후보(6.3%)를 압도했다(표본 오차 95% 신뢰 수준 ±3.1%포인트, 자동응답(ARS)방식, 여심위 홈페이지 참조). 민주당은 이런 유리한 선거 판세에도 보수 인사까지 적극적으로 껴안고 있다. 지지세를 넓혀 승리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이 일찌감치 지지 선언을 했고 전날 개혁신당 대표와 정책위의장 출신인 허은아·김용남 전 의원이 이재명 후보와 손을 잡았다. 이뿐만 아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지지자,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까지 잇따라 지지 대열에 합류했고 문병호 전 의원도 가세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정권 운영에 탄력을 받기 위해서라도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는 승리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보수 인사를 영입해 그랜드 텐트로 확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명 “반드시 이겨야하는 선거” 재외국민 투표가 시작된 이날 해외 유권자들과 화상으로 대화한 이재명 후보는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의정부 유세에서도 “압도적인 승리가 (문제가) 아니라 한 표라도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외쳤다. 급기야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낙승’ ‘압승’ 같은 발언을 언급하면 징계를 한다는 긴급 공지를 내놓았다. 박 위원장은 “섣부른 낙관은 투표율 하락으로, 오만함은 역결집으로 이어진다”며 “끝까지 절박하게 호소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후보도 ‘원팀’ 기치로 결집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그동안 김 후보와 거리를 뒀던 한동훈 전 대표가 김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김 후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을 계기로 전열 정비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마지막 퍼즐은 역시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다. 김 후보는 이날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와 정책 협약을 한 뒤 취재진을 만나 “우리 당의 여러 가지 문제점 때문에 이준석 후보가 밖에 나가 계시는데 같이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점에서 계속 노력하겠다”며 단일화 공개 구애에 나섰다. 전날도 이준석 후보를 향해 “이 후보와 저는 생각이 같기 때문에 정책 방향도 함께 가고 있다”며 “서로 짠 것도 아닌데 참 비슷하다고 느낀다”고 했다. 김문수, 이준석 향해 “같이하자” 물론 이준석 후보는 “이길 수 있는 방식이 아니다. 단일화 논의 자체에 관심이 없다”고 일축했다. 자신이 보수 진영의 최종 후보가 될 수 있다 하더라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식이다. 이 후보는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단일화) 자체가 굉장히 구태처럼 보일 것이기 때문에 전혀 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역전의 발판이 범보수 단일화밖에 없다는 여론의 압박을 이준석 후보가 견딜 수 있을지가 변수다. 이재묵 한국외대 교수는 “선거 막바지에는 결국 진영 총결집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보수표 분산에 대한 책임론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차례 단일화 경험이 있는 안 위원장도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안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당으로부터 받은 깊은 상처를 잘 알고 있다. 만남이 승리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손을 내밀었다. 때마침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만나 ‘반이재명’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빅텐트에 힘을 실었다. 이준석 “관심없다…구태” 관건은 지지율이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30%대를 유지 중인 김 후보가 40%대에는 안착해야 이 후보의 지지율과 합쳐 산술적으로 역전이 가능해진다. 동시에 이준석 후보의 경우 10%대에 올라서지 못한다면 제3 후보로서의 한계를 노출하는 동시에 선거 비용을 보전받을 수 없게 된다는 점에서 단일화에 입장 선회가 가능해진다는 해석이다. 단일화의 1차 마지노선은 24일이다. 대선 투표용지 인쇄일인 25일 전에 후보 사퇴가 이뤄져야 투표용지에 ‘사퇴’ 표기가 되기 때문이다. 대선 투표용지에 사퇴 표기가 안 될 경우 단일화를 하더라도 효과는 반감될 수 있다. -
[현장+] 쪽방촌 찾아 명함 건넨 김문수…"언제든 연락하시라"
정치 정치일반 2025.05.21 07:00:00"이거 제 전화번호니까 언제든지 연락하시고요." 이달 20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가 서울 영등포 쪽방촌의 좁은 골목에 모습을 드러냈다. 베이지색 상·하의로 색을 맞춘 편한 복장으로 마을 구석 구석을 살피며 주민들을 만난 김 후보는 직접 쪽방에 들어가 이곳 주민들의 주거 상황을 둘러보기도 했다. 이날 김 후보의 등장에 일부 주민들은 집 앞까지 나와 김 후보를 반기는 모습이었다. 김 후보와 악수를 나누기 위해 10분 넘게 길목에서 기다리는 남성도 찾아볼 수 있었다. 한 슈퍼마켓 주인은 김 후보의 손을 맞잡으며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곧이어 김 후보가 방문한 곳은 쪽방촌 주민 홍순철(73) 씨의 거처였다. 김 후보가 쪽방으로 들어서자 홍 씨는 “존경스러운 분을 봬서 너무 감격스럽다”며 김 후보를 반갑게 맞이했다. 옷 몇 벌과 거울, 돼지저금통 등이 빼곡히 자리하고 있는 8㎡ 남짓한 좁은 안방에서 김 후보는 홍 씨에게 “식사는 어떻게 드시냐”, “한 달에 얼마 내시냐” 등의 질문을 건네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대화를 마무리하고 방을 나선 김 후보는 홍 씨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연락 달라”며 명함을 건넸다. 연이어 방문한 쪽방에서도 김 후보는 주민들의 말을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기초수급 생계비를 타 쓰는 한 부부의 사정을 듣고 “(월세) 50남 원 내면 남는 게 없겠다”며 이들의 고충에 공감했다. 다리가 다친 주민의 손을 잡아주며 “건강하시라”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쪽방촌을 둘러 본 김 후보는 “이런 부분이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라고 볼 수 있다”며 “우리 사회에 이렇게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부분이 예상 외로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의 SH에는 자금이 있다. 그러나 지방은 돈이 별로 없는 지자체도 있다”며 “지방은 LH가 부담을 더 하던지, 국고 지원을 더 해서, 주거가 보다 더 개선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고 지원 등을 통해 주거 환경이 개선되도록 해야 한다”고 힘 줘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영등포 방문을 마친 뒤 서울과 수도권 곳곳을 돌며 유세 일정을 이어갔다. -
[현장+] 맞대응 나선 이재명…국힘 ‘커피원가’ 공세 조목 반박
정치 정치일반 2025.05.21 07:00: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에게 집중된 공세에 정면 대응하고 나섰다. 2019년 경기도지사 시절 계곡 정비 사업에 반발하는 계곡 상인들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커피 원가가 120원 정도라더라’고 한 얘기를 두고 국민의힘이 ‘120원짜리 커피를 8000원에 바가지를 씌운다’면서 자영업자 비하 발언이라고 공격하자 “조작”이라고 맞받아친 것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이른바 ‘호텔경제학’ 비판에 대해서도 “동네에 돈이 돌게 해야 동네 경제가 나아진다. 이걸 이해 못하는 정책 책임자들이 있다”고 되받아쳤다. 그간 지지율 우위를 바탕으로 상대의 공세에 대한 직접적인 맞대응을 삼갔지만, TV토론 이후부터는 정면 대응 방식으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이 후보는 20일 경기 의정부 유세에서 “경기 북부에 오니까 그 생각(계곡 정비 사업)이 좀 났다”고 운을 뗀 뒤 “여름에 아이들 데리고 놀러 가면 계곡에 들어가지도 못하게 하고, 닭죽 먹어야 들어갈 수 있다 그러고 자릿세를 받더라. 도지사 되니까 권한이 생겨서 ‘이걸 싹 정리해야 겠다’는 마음을 먹고 정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당시 백운계곡에서 일부 상인들이 자릿세를 받으면서 닭백숙 장사를 하던 불법 시설물을 법적 절차를 거쳐 강제 철거한 뒤,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상대적으로 마진이 많이 남는 커피 영업을 할 것을 제안했고 그것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 후보는 “땀 뻘뻘 흘리며 5·6만 원 바가지 씌우는데 손님도 없고 힘들지 않느냐며, 철거하고 깨끗하게 정리하고 많은 사람 오면 거기에 맞게 현대화해서 다른 영업하자고 했다”며 “(상인들은) 돈이 없으면 경기신용보증, 은행 지원받게 해서 휴게음식점 같은 걸로 바꿔 커피 원가 120원이라던데 그거 한 7000~8000원 받고 팔고 손님 많이 오면 그게 더 낫지 않냐 그렇게 바꾸라고 제가 얘기했다. 틀린 말 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여당의 주요 인사가 ‘이재명이가 커피 120원짜리인데 8000원에 판다고 한다고 말하더라. 자영업자들을 폄훼한 거다’고 얘기하고 있다. 이런 것을 용인하면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고양시 집중유세에서도 “대화와 타협을 하려면 중요한 게 상대방이 한 얘기를 조작⸳왜곡하면 안 된다”며 “‘네가 이렇게 말했지?’라고 조작해서 왜곡하면 그것은 대화하고 합의하자는 게 아니라 시비 거는 것이다. 지금 국민의힘이 딱 그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욕먹는 게 두려웠으면 했겠나. 정치를 왜 하나 더 많은 사람의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하는 것 아니냐”며 “지금부터 새롭게 출발해야한다. 이 나라 주인으로 국민으로 존중받을 수 있고, 다수 국민 위해 더 나은 세상 위해 제대로 된 민주공화국 만들어 보자”고 호소했다. 경기 파주 유세에선 “동네에 돈이 돌면 치킨 가게 주인의 매출이 늘지 않겠냐”면서 “치킨 가게 주인은 닭도 사고 양념도 사야 하는데 그러면 동네 경제가 좀 나아질 것 아니냐. 이런 것을 승수효과라 한다. 이걸 모르는 바보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경제 순환론 주장을 두고 집중 공격을 이어갔던 이준석 후보에 맞불을 놓은 것이다. 당도 이 후보 지원에 나섰다. 민주당 정책위의장인 진성준 선대위 정책본부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는 돈이 돌아야 경제와 민생이 살아난다는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를 한 것”이라며 “소비가 얼어붙어서 민생이 파탄 지경이고 우리 경제가 뒷걸음치고 있는 이때 정부가 예산을 투입해 시중에 돈이 돌게 해야 한다는 것은 지극히 마땅한 주장이다. 그런데 무엇이 잘못이라는 것이냐”고 반박했다. -
사상 최악 1분기 혹한에도 주가는 '봄날'인 시멘트업계
산업 중기·벤처 2025.05.21 06:30:00건설경기 침체 장기화와 고환율 여파로 사상 최악의 1분기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임에도 시멘트 업계 주가는 되레 상승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주가상승의 배경은 코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앞두고 유력 후보들이 ‘공급확대’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전방산업인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원자재 가격 인상과, 인건비 상승 등을 고려할 때 공공주도로 건설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어려워 시멘트 업계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한일시멘트(300720)와 아세아 시멘트, 삼표시멘트(038500)는 부동산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 달 사이 주가가 상승했다. 이들 기업의 주가 상승은 21대 대선 후보들이 모두 부동산 공급 확대를 강조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 누가 대권을 잡든지 차기 정부는 내수경기 부양을 위해 재건축·재개발 등 건설경기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주가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집중될 수도권 인근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지 여부 등으로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추정된다. 시멘트 업계 한 관계자는 “전방산업인 건설경기 악화로 올해 시멘트사들의 실적이 모두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건축·재개발이 본격화할 경우 지리적으로 이점이 있는 기업이 투자자의 선호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가가 5.28% 오른 한일시멘트로 인천과 부천, 여주 등 수도권 일대에 사업장이 몰려있다. 역시 서울과 수원, 용인에 공장이 있는 아세아시멘트(183190)도 10.71% 주가가 뛰었다. 수색과 의왕에 공장을 보유한 성신양회(004980)는 행정수도 이전 이슈로 세종시 공장까지 부각되며 주가가 급등했지만 최근 4.75%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가 상승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대선 이후에도 건설경기 부진이 계속 이어지면서 시멘트 업계의 보릿고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시멘트 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1.8% 급감한 812만 톤에 그쳤다고 19일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최근 5년 동안 1분기 내수 판매중 가장 낮은 수치다. 2023년 1201만 톤을 정점으로 2년만에 무려 32.4%(389만톤) 감소한 수치다. 한국은행은 2월 올해 건설 투자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전망치(-1.3%)보다 1.5%포인트 낮춘 -2.8%로 내린 바 있다. 내년 전망치도 기존 2.7%에서 2.5%로 낮춰 잡았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국내 또는 해외에서 건설 경기가 반등하는 것을 느끼게 할 할 수주가 나와야 한다”며 “국내에서는 압구정과 은마아파트 등 굵직한 정비사업의 시공사 선정 및 공항 및 LNG, 대규모 인프라 수주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비욘세, 노래도 안 부르고 153억 받아"…트럼프, '해리스 지지' 연예인 정조준
국제 국제일반 2025.05.21 06:27: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대선 경쟁 상대였던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지지했던 유명 연예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를 예고해 파장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해리스가 브루스 스프링스턴의 형편없는 공연에 얼마를 지불했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열렬한 팬이라면서 왜 돈을 받았는가. 이는 중대한 불법 선거자금 아닌가"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욘세, 오프라 윈프리, 보노 등 해리스를 지지했던 다른 연예인들도 같은 의혹의 대상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후보자가 지지를 돈으로 사는 것은 불법"이라며 "해리스는 공연비로 위장해 군중을 인위적으로 부풀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비욘세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카멀라 지지 발언만 하고 한 곡도 부르지 않고 퇴장했는데 1100만 달러(약 153억 원)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어 "민주당과 해리스가 비욘세에게 불법적으로 수백만 달러를 지불한 것은 최고 수준의 사기이자 불법 선거자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선거법에 따르면 정치인이 연예인에게 정치적 지지의 대가로 금전을 제공하는 것은 명백한 위법 사항이다. 그러나 AFP 통신 보도에 의하면, 해리스 선거캠프는 환경단체에 제출한 재정보고서에서 지지 관련 지출로 75달러만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
‘계획 없었는데’…이재명 돌발행동에 경호 ’깜짝‘
정치 선거 2025.05.21 06:24: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경기 김포시 구래역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경호원들이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김포=오승현 기자 2025.05.20 -
野검찰 압박에 검사 이탈 가속…이창수 중앙지검장 사의
사회 사회일반 2025.05.21 05:40:00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했다가 탄핵소추 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검사가 20일 동시에 사의를 표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탄핵이 기각되면서 직무에 복귀한 지 두 달 만이다. 이 지검장은 올 3월 업무에 복귀한 뒤 “법치가 정치에 밀렸다”며 사의를 계속 고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검장은 전날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한 후 중앙지검 관계자들에게 이를 알렸다. 같은 날 중앙지검에서 특별수사를 지휘해온 조 차장검사도 사직서를 냈다. 두 사람의 퇴직 예정일은 대선 전날인 다음 달 2일이 될 예정이다. 사직서 수리는 법무부에서 최종 결정한다. 또 현직 검사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탄핵소추된 안동완 서울고검 검사도 사의를 표명했다. 안 검사는 2023년 부산지검 2차장으로 근무할 당시 유우성 씨를 보복 기소한 의혹으로 탄핵소추됐지만 지난해 5월 헌재가 공소권 남용이 아니라며 기각해 직무에 복귀했다. 이 지검장과 조 차장검사는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한 뒤 무혐의 처분했다. 이에 민주당 등 국회는 “수사팀이 부실 수사를 했다”며 지난해 12월 이 지검장과 조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결했다. 3월 13일 헌법재판소는 전원 일치 의견으로 탄핵 기각 결정을 내렸고 이들은 즉시 업무에 복귀했다. 하지만 서울고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다시 조사하기로 결정하면서 이 지검장은 사직 의사를 굳힌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검은 재수사 결정 이유로 지휘부와 수사팀의 수사가 미진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도이치모터스 사건 관련자들에 대해 통신 사실 확인 자료 제공 요청 허가 신청을 했지만 김 여사에 대해서는 신청하지 않고 압수수색영장도 청구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헌재 역시 탄핵 심판 결정문에서 “공동가공의 의사가 있었는지, 정범이 시세조종 행위를 한다는 사실을 인식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김건희의 문자나 메신저 내용, PC 기록 등을 확보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며 수사 내용을 지적했다. 이 지검장은 업무에 복귀한 뒤 김 여사와 관련된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 사건을 지휘하고 있었다. 이 지검장은 탄핵 기각 후 업무에 복귀한 뒤 주위에 “법치가 정치에 밀리지 않게 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낙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탄핵에서 돌아오자마자 그만뒀어야 했는데 후배들 때문에 그러기가 어려웠다”며 “부당한 일을 당했음에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일하는 게 힘들다”는 취지로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재명·김문수 맞붙었다"…재생E·원전 놓고 청기홍기
경제·금융 정책 2025.05.21 05:30:00대선 주자들이 내놓은 공약 중에서 가장 큰 차이점이 나타나고 있는 분야가 바로 국가 전력을 다루는 에너지 분야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재생에너지를 근간으로 ‘햇빛·바람연금’을 내세우고 있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전력 생산에서 원전 비중을 60%까지 높여 전기요금을 반값으로 낮추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어느 쪽이든 지나친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 국가전력망 안정성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전력망 확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지역 이기주의 해소 방안에 대해 두 후보 모두 입을 굳게 다물고 있는 것도 공통점으로 볼 수 있다. 21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204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을 폐쇄하고 햇빛 연금을 확대하는 한편 농가 태양광 설치로 주민 소득을 증대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2040년까지 한반도에 U자형 에너지고속도로를 짓겠다는 공약도 공개했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기본소득의 에너지판인 햇빛 연금 확대 공약이다. 현재 전남 신안군에서는 주민들이 1만 원을 내고 협동조합에 가입하면 분기마다 1인당 10만~68만 원의 연금을 받고 있는데 이를 전국으로 확대해보자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남 신안군은 수년 전부터 태양광발전소를 통해 주민들에게 총 22억 원을 배당했다”며 지역 활성화와 기본소득의 실현 모델로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햇빛 연금에 대한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서 당장 수익이 나는 것처럼 보여도 에너지저장장치(ESS)나 전력망 구축에 들어가는 비용을 누군가는 메꿔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한국전력이나 국고 부담으로 돌아가 전체 전력 소비자의 부담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햇빛연금이란 장밋빛 공약의 이면에는 전기요금 인상이란 부메랑이 도사리고 있다는 셈이다. 이미 한전은 2021년 기후환경요금 항목을 신설한 후 매년 3조 원 이상을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비용으로 쓰고 있으며 해가 갈수록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유승훈 서울과기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햇빛 연금은 연금의 형태로 포장했지만 전 국민의 전기요금을 더 걷어 특정 지역의 주민에만 나눠 주겠다는 얘기”라며 “지속 가능한 모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가 재생에너지는 물론 원전까지 아우르는 에너지믹스를 내세고 있지만 원전의 안전성 등에 대한 과도한 경계심은 여전하다. 그는 18일 첫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원전은 기본적으로 위험하고 지속성에 문제가 있으니 가능하면 원전을 너무 과하지 않게 (활용하고)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 전환해 가야 한다”며 “(원전) 폐기물 사고가 났을 때 엄청난 피해를 고려하면 가급적 원전 (신설을)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경제성장의 대동맥인 에너지고속도로 공약에는 방향을 잘 잡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동해안 전력고속도로 건설 지연 등 현안에 대한 해결 의지는 보이지 않는다. 전력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전과 하남시 간 동서울변환소를 둘러싼 갈등에 경기지사를 지낸 이 후보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김 후보의 에너지정책은 원전 최강대국 건설을 기치로 내걸었던 윤석열 정부의 연장선상에 있다. 김 후보는 10대 공약에서 건설 중이거나 계획 중인 대형 원전 6기를 차질 없이 추진하며 한국형 소형모듈원전(SMR)을 상용화하겠다고 명시했다. 현행 32.5%인 원자력발전 비율을 60%(대형 원전 35%, SMR 25%)까지 높이겠다고도 했다. 다만 목표 달성 시점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원전 비중 60%는 원자력학계가 제시한 50%를 10%포인트나 상회하는 수준으로 대형 원전보다 유연한 탄력 운전이 가능한 SMR의 도입을 감안하더라도 다소 도전적인 목표로 보인다. SMR은 아직 실증조차 이뤄지지 않았는데 반(反)이재명을 위해 지나치게 의존도를 높인 감이 없지 않다. 유 교수는 “대형 원전은 아무리 일러야 부지가 확보되고 나서 25년이 걸리는데 아직 부지조차 확보하지 못했다”며 “한국형 SMR 기술 개발에 성공할지 말지도 모르는데 이를 무작정 늘리겠다는 것도 너무 앞서나간 얘기”라고 했다. 결국 원전 건설이 해결되지 않으면 김 후보의 반값 전기료 공약도 공염불에 그칠 수 있다. 한전의 산업용 전력 판매 단가는 2022년 1분기 ㎾h당 108.1원에서 2025년 1분기 182.8원으로 69.1% 뛰어 오른 바 있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재생에너지든 원전이든 그 비중이 전력원의 50% 이상으로 올라가면 전력망에 부담 요인이 된다"며 “쏠림 현상이 심해지면 4~5년 내 국가 대정전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내 최초 상업용 ESS, 10년만에 셧다운 -'52㎿' 서안성·신용인 내년 철거 -설비 노후에 가동률 20~30%대 -ESS 확대 외치면서 관리공약 실종 상업 용도로 설치된 국내 첫 에너지저장장치(ESS)가 10년 만에 철거된다. 화재와 잦은 고장, 수리 불능 등으로 운전 초기 90%를 넘겼던 가동률이 20~30%대로 주저앉으면서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으로 인해 ESS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설치 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막대한 설치비 및 사후 보수비만 잡아먹는 천덕꾸러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21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최근 경기도 신용인 ESS와 서안성 ESS를 내년에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총 52㎿(메가와트) 규모의 이 ESS는 각각 경기도 신용인변전소, 서안성변전소에 설치한 주파수 조정용 ESS로 2015년 7월에 국내 최초로 상업운전을 개시한 바 있다. 주파수 조정용 ESS는 전력망 주파수가 흔들릴 때 전기를 빠르게 충·방전해 전력망을 안정시키는 장치다. 전기발전량이 너무 넘치거나 모자라면 주파수가 변해 정전·전자기기 오작동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는 것이다. 문제는 ESS 설치 이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2018년 한 해 동안에만 경북 경산변전소, 경기 신용인변전소 등에서 ESS 화재가 10건 넘게 일어나는 등 안전성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신용인·서안성 등 일부 ESS는 2018년부터 가동을 사실상 중단했으며 3년 뒤인 2021년께 화재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서야 재가동될 수 있었다. 하지만 가동을 재개한 뒤에도 문제는 끊이지 않았다. ESS 설비가 고장 나서 작동이 안 되거나 부품 재고가 없어 수리가 불가능한 사태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한전의 한 관계자는 “신용인과 서안성 ESS 설비의 경우 초기에는 가동률이 90% 이상이었지만 현재는 20~3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첫 상업운전 당시 한전은 총 52㎿ 규모의 서안성·신용인 ESS로 연간 약 100억 원의 전력 구입비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지만 가동률이 급감하면서 이 같은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전력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SDI나 LG화학 등 대기업이 제작한 배터리 및 전력변환장치(PCS)가 ESS 구축에 쓰이지만 고장이 났을 때 부품이 단종돼 수급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며 “신용인·서안성 ESS의 경우 7월이면 10년간의 성능 보증 기간도 종료돼 정상운전을 담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해 ESS를 늘린다고 해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고 지적했다. 올 대선을 앞두고 주요 후보들이 앞다퉈 발전용량 및 전력망 확충과 이에 따른 ESS 확대를 외치고 있지만 ESS 관리 선진화 방안이나 유지 비용 조달 방안을 함께 내놓는 후보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을 지낸 조홍종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ESS는 통상 15년 정도 쓸 수 있다고 보지만 휴대폰 배터리도 관리가 잘 되지 않으면 2년도 안 돼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처럼 ESS도 마찬가지”라며 “연간 ESS 유지 비용은 설치비의 5~10%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GWh(기가와트시) 규모의 ESS를 설치하는 데 약 4000억 원이 필요하다고 가정하면 유지비는 매년 200억~400억 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원자력 업계는 2050년에 태양광발전 비중이 50%까지 늘어날 경우 총 1160GWh 규모의 ESS가 필요하다고 봤는데 이 경우 유지비만 매년 수십조 원이 소요되는 셈이다. -
[사설] 청년·노인 선심 공약 경쟁…재원 대책은커녕 추계도 없다니
오피니언 사설 2025.05.21 00:05:00나라 곳간에 빨간불이 켜졌는데도 6·3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은 선심성 공약들을 쏟아내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9일 취약 계층 기초연금을 월 40만 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요양병원 입원 환자의 가족 간병비를 월 50만 원 지급하는 방안 등 노인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신혼부부에게 매년 주택 10만 가구를 공급해 총 9년간 주거비를 지원하는 등의 청년 공약도 공개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간병비 공공 부담을 늘리고 노인 공공 일자리를 확충하는 등의 ‘어르신 공약’을 내놓았다. 일하는 어르신에게 적용되는 국민연금 감액을 개선하는 방안도 약속했다. 노후 보장과 청년들의 취업·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 대책 없이 노인·청년층의 표심을 잡기 위해 재정을 남용하려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대선 후보들이 남발하는 현금 퍼주기 공약은 일일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이 후보는 아동수당 지급 대상 18세로 점진적 확대와 월 15만~20만 원의 농촌기본소득 지급 등을 공약했다. 두 사업에만 향후 5년간 각각 30조 원, 23조 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김 후보는 연간 최소 10조 원이 필요한 ‘디딤돌 소득’ 확대를 약속했다. 일부 공약의 취지에 공감하는 의견들도 있으나 이를 실현하기 위한 재원 확보 방안은 보이지 않는다. 2020년 이후 매년 100조 원 안팎의 재정 적자가 쌓이고 있는데도 두 후보 모두 ‘재정 지출 구조조정’ ‘기존 재원 활용’ 등 현실성 없는 대책을 나열하고 있을 뿐이다. 더 큰 문제는 관련 공약 실현에 돈이 얼마나 들지 예산 추계조차 없다는 점이다. 어차피 지키지 못할 ‘선거용 공약(空約)’이라는 사실을 자인하는 꼴이다. 한국경제인협회가 국민들을 대상으로 최우선 민생 과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9%가 ‘물가 안정’을 꼽았다. 과도한 현금 뿌리기는 물가 상승과 나랏빚 급증을 초래한다. 최근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국가부채 급증을 이유로 기축통화국인 미국의 국가신용등급마저 한 단계 강등시켰다. 대선 후보들은 예산 추계와 재정 조달 방안이 없는 포퓰리즘 공약 경쟁을 접어야 할 것이다. 국가 지도자가 되려면 기업 투자 확대를 위한 규제 혁파, 노동·연금 등 구조 개혁, 기술 혁신 등 경제 재도약을 위한 비전과 구체적 정책부터 제시해야 한다. -
[사설] “정년 연장 법제화, 청년 채용 감소 초래” MZ노조 지적 경청해야
오피니언 사설 2025.05.21 00:05:00청년 세대가 주축인 MZ노조가 즉각적인 정년 연장 법제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MZ노조인 ‘새로고침노동자협의회’는 20일 “정년 연장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지금 당장 법제화하기보다 계속고용 의무를 우선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당장 정년 연장을 법제화해 모든 산업군에 적용한다면 청년층 신규 채용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년 연장 법제화 시점에 대해서는 “보다 현실적이고 객관화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적절한 시기에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또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탄력적인 근로시간 자율화 도입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저출생·고령화로 노동인구가 줄면서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하락하고 있으므로 고령층의 계속 고용은 마땅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관건은 계속고용 방식이다. 6·3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점진적으로 연장하는 입법을 올해 11월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정년 연장을 법제화하기보다는 노사 자율에 맡기자는 입장이다. 생산성 향상이 뒷받침되지 않은 채 획일적으로 정년 연장을 강행하면 기업의 부담을 급증시키고 청년 일자리 감소를 초래한다. 또 혜택이 대기업·정규직에 집중돼 노동시장의 이중구조가 더 고착화할 수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임금 삭감 없이 정년을 65세 이상으로 연장하면 전체 기업이 부담할 추가 비용이 연간 15조 9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년 연장 수혜자가 1명 늘어나면 청년 고용이 0.2명씩 감소한다는 것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청년층 고용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해법으로 ‘법정 정년 연장’ 대신 ‘퇴직 후 재고용’을 제시했다. 일본은 정년제 폐지, 퇴직 후 재고용, 65세 정년 연장 등 세 가지 방안 중 하나를 기업이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거대 양당은 MZ노조의 지적을 경청해 노동 생산성 제고를 위한 계속고용 방안을 찾으면서 주52시간 근무제 완화 등 근로시간 유연화 방안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다. -
◇5월 21일 주요 정당 일정
정치 모임·행사 2025.05.20 22:20:38◇5월 21일 주요 정당 일정 ■더불어민주당 ▲09:00 윤여준-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중앙당사 4층 회의실) ▲10:00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17개 광역시도 전국상인연합회 정책협약식(중앙당사 4층 회의실) ▲10:30 윤여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민주화추진협의회 결성 41주년 기념식(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10:50 대통령후보 <K-이니셔TV> '달려라이브' ▲12:20 대통령후보 (후보유세13:00) 인천 남동구 유세(구월 로데오광장, 인천 남동구 구월동 1409-24) ▲13:50 윤여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인천부평집중유세(부평역 북광장) ▲14:00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경북 문경] 점촌터미널 유세 및 상가경청투어(점촌터미널 앞, 문경시 모전로 54) ▲14:20 대통령후보 (후보유세 15:00) 인천 부평구 집중 유세(부평역 북광장, 인천 부평구 광장로 30, 부평역 6,7번 출구) ▲16:20 대통령후보 (후보유세 17:00) 인천 서구 유세(롯데마트 청라점 앞, 인천 서구 청라커낼로 252) ▲16:05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경북 상주] 상주풍물시장 유세(제일수산물직판장, 상주시 상산로 248) ▲17:30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경북 안동] 송현오거리 유세 및 퇴근인사(인디안아울렛 안동옥동점, 안동시 경북대로 486) ▲17:50 대통령후보 (후보유세 18:30) 인천 계양구 유세(계양역, 인천 계양구 다남로 24) ▲17:55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경북 안동] 옥동사거리 골목경청투어(세븐일레븐 안동옥동드림점, 안동시 경북대로 387) ■국민의힘 ▲09:00 김용태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조선일보 주최 <제16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개회식>(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 / 서울 중구 동호로 249, 2층) ▲10:00 김용태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김용태 의원 등 주최 <태평양 플라스틱 쓰레기 섬 친환경 처리를 위한 기술 포럼>(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10:00 권성동 공동선거대책위원장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제21대 대선 정책제안서 전달식(국회 본관 228호) ▲11:00 대통령후보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MBN 미디어센터 / 경기 고양시 덕양구 동송로 30) ▲12:30 대통령후보 ‘새롭게 할 고양’ 화정역 광장 집중유세(화정역 문화광장 앞 /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산로272번길 58-1) ▲13:10 대통령후보 고양시 청년농업인 모내기 및 새참간담회(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806-3번지) ▲14:00 김용태 공동선거대책위원장 2025 사회복지관 전국대회(장충체육관 / 서울 중구 동호로 241) ▲14:10 대통령후보 “청년소상공인과 함께 앞으로” 정책 간담회(‘보태가’ 커피숍 /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4로 12, 102호) ▲14:50 김용태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김용태의 진심유세 - 약수역사거리 1인 유세(서울 중구 신당동) ▲14:50 권성동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충북 청주 육거리 거리유세(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1번길 2) ▲14:55 대통령후보 “더 편하게 더 빠르게” 김포 유세(사우문화체육광장 / 경기 김포시 돌문로15번길 20) ▲15:50 대통령후보 “더 편하게 더 든든하게” 파주 유세(파주 새암공원 / 경기 파주시 파주시 야당동 980) ▲15:30 김용태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김용태의 진심유세 - 서울중앙시장 1인 유세(서울 중구 퇴계로85길 36) ▲16:00 권성동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정책간담회(청주국제공항/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오창대로 980) ▲17:20 대통령후보-김용태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더 편하게 더 든든하게” 동두천 유세(지행역 광장 / 경기 동두천시 평화로 2285) ▲17:30 권성동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충북 청주 집중유세(오창프라자/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과학산업3로 238) ▲18:00 김용태 공동선거대책위원장 KBS 라디오 <뉴스레터K> 전화인터뷰(FM 97.3MHz) ▲18:20 대통령후보-김용태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더 편하게 더 빠르게” 양주 유세(리치마트 양주점 / 경기 양주시 평화로1413번길 48 1층) ▲19:30 대통령후보-김용태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더 편하게 더 빠르게” 남양주 유세(평내호평역 광장 / 경기 남양주시 경춘로 1375 평내호평역 1번출구 역광장) ■조국혁신당 ▲09:30 당대표권한대행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4층 회의실) ▲09:30 원내대표 의원총회(국회 본관 당회의실, 224호) ▲10:40 당대표권한대행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불평등타파위원회’ 출범회의(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9층 민주백송홀) ▲11:00 당대표권한대행 민주화추진협의회 결성 41주년 기념식(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15:00 당대표권한대행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원 서울 선거운동(서울시 중구 숭례문 앞) -
[현장+] "방탄 유리보다 안전한 곳이 감옥"…'김흥국' 뜬 金 하남 유세 현장
정치 정치일반 2025.05.20 22:08:45“총 맞을까 겁나는 사람, 국가 방탄 시설이 바로 감옥입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앞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현장에 모인 지지자들은 모두 박수 갈채를 보내며 “(이 후보를)감빵으로 보내자”고 환호했다. 이날 수도권 유세를 진행한 김 후보는 하남과 송파 등을 찾아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이 후보가 피습 위험에 대비해 방탄 조끼와 방탄 유리까지 동원한 것을 두고 신랄한 비판을 이어간 그는 자신의 옷을 열어 보이며 “어떤 사람은 방탄 조끼도 입었는데 저는 방탄 조끼가 없다”며 “죄 많은 사람은 방탄 조끼를 입을 게 아니라 가장 안전한 방탄 국가 시설인 교도소에 가 앉아 있으면 된다”고 외쳤다. 그러자 지지자들은 “맞습니다” “김문수 대통령” 등을 크게 외치며 호응했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유명 연예인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가수 김흥국 씨는 “김문수 후보가 오늘부터 지지율 5% 이상 따라잡은 걸 보니까 조금만 있으면 대역전이 이뤄질 것 같다”고 자신했다. 배우 최준용 씨는 “저는 사전투표 절대 안 할 것”이라며 “감시 잘하겠다고 그러는데 저는 절대 못 믿는다. 사전 투표 절대 하시면 안 된다. 본투표로 막강하게”를 거듭 강조하며 부정선거 의혹을 의식한 발언을 이어 나갔다. 유명 연예인들이 연설에 나서자 지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대통령 꼭 돼라”는 등 지지 구호를 목 놓아 외쳤다. “나도 문수다” 등이 적힌 피켓을 사정 없이 흔들기도 했다. 한편 김 후보의 선거 유세단은 이날 이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겨냥해 모자에 종이컵을 붙인 채 유세를 진행했다. 카페를 운영한다는 한 시민은 연단에 올라 “저는 양심껏 장사하는 소상공인이다. 저 같은 소상공인이 이렇게 매도 당해도 되냐”며 “제발 당선돼 소상공인들이 걱정 없이 마음 편히 장사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
김문수, 李 '성소수자 30% 넘겨야' 발언 소환 "오히려 역차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20 20:58:00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0일 과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발언을 거론하며 "성소수자라는 이유만으로 취업에 특혜를 준다면 성소수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역차별이 되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날 방송된 대선 후보 찬조 연설에서 "이 후보는 과거 한 행사에 참석해서 '공공기관, 금융기관에 성소수자가 30%를 넘기도록 하고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겠다'고 했다. 저 역시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또 “민주당 의원들이 발의했던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고용을 비롯한 모든 영역에 있어서, 성적 지향, 성별정체성은 물론, 범죄 전과자까지도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이 법대로라면 조두순이 초등학교 수위를 한다고 해도, 막으면 차별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아내 설난영 씨는 전라남도 순천여고 출신의 노동자였다. 제가 대학교에서 제적을 당하고 공장에서 일할 때, 노조 활동을 하면서 아내를 처음 만났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제가 2년 반 동안 감옥에 가 있을 때도 딸 동주를 잘 키우면서 가정을 지켜주었다. 정치를 시작한 후에도 아내는 변함이 없었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사실 저는 돈 버는 데는 영 소질이 없는 사람이다. 국회의원 세 번, 도지사 두 번, 장관까지 했는데, 25평 아파트 하나가 거의 전재산”이라며 “공직 생활을 하면서 작은 규정 하나까지 악착같이 지키고 살다 보니, 아무리 해도 재산을 불릴 수가 없었다”며 청렴함을 강조했다. “경기도지사로 일하는 동안 광교 신도시, 광주 신도시, 남양주 다산 신도시를 건설했고, 판교 테크노밸리, 평택 IT밸리 개발 사업도 해냈지만, 대장동, 백현동 같은 잡음 한 번 없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직격했다. 김 후보는 딸에 대해서도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캠퍼스 커플 남편과 결혼해서, 애 둘을 낳고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다"며 “많지 않은 월급에 고된 일을 하면서도 딸과 사위, 손자, 손녀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그저 대견하고 고마운 마음뿐”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청년들의 첫 출발부터 가볍게 만들겠다"며 “결혼하면 3년, 아이를 낳으면 9년 동안, 주거비 또는 대출이자를 지원해 주는 청년결혼 333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난임 치료를 비롯해서 임산부 지원을 확대하고,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17세까지 자산 형성을 국가가 지원하는 우리아이 첫걸음계좌를 신설하겠다”고도 공약했다. 아울러 “어르신 데이케어센터 이용시간을 확대하고 요양병원 간병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며 “서민층과 중산층을 위한 실버타운을 확대하고, 복지서비스와 연계한 고령자 복지주택 건설도 대폭 확대하겠다”며 노인 맞춤 공약도 강조했다. -
김민석 "보수·TK가 이재명 찍지 않을 이유 없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20 20:21:00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0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찬조연설에 나서 “아슬아슬한 박빙 승부가 아닌 안정적 승리를 만들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 20분 TV 방송을 통해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며 국민 통합을 부각했다. 그는 “지금 대통령 선거를 하고 있는 건 실정을 거듭하며 아내의 비리를 덮어주던 윤 전 대통령이 내란쿠데타를 일으켜 파면됐기 때문”이라며 “내란 진압과 위기 극복이 이번 대선의 숙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DJ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김대중 대통령을 존경한다. DJ가 20대의 저를 발탁하고 키웠다”며 “몇 해 전부터 김대중과 이재명의 삶이 겹쳐보였다”고 했다. “고난의 개인사에서 쌓인 내공으로 국가 위기 극복에 사용하는 위기 극복의 서사”라며 이 후보를 치켜세웠다. 김 위원장은 “1997년 IMF위기 한복판에서 행해진 취임식 중간에 DJ가 말을 못 잇고 울컥했던 장면을 기억하냐”며 “인수위도 없이 출범할 다음 대통령 취임식에서 이재명 당선자가 국난 극복을 선언하며 울컥하는 모습. 우리는 그 모습을 다시 보게 될지 모른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IMF 위기 앞에서 김대중, 김종필, 박태준 세 분이 DJP연합을 결성했다. 평화적 정권교체, IMF 극복, 남북평화, 복지국가가 모두 DJP연합의 성과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왜 두 보수 거목이 김대중의 손을 잡았을까. 애국심과 합리적 판단 때문”이라며 “지금이야말로, 이런 보수의 결단이 필요한 국가적 위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은 김대중의 길을 갈 것”이라며 “윤여준, 이석연, 정은경, 권오을, 이인기, 최연숙, 김상욱, 김용남. 이런 합리적 중도보수 리더들이 이재명의 손을 잡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더 많은 보수와 중도의 리더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 중도보수론은 일시적 구호가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더 큰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IMF보다 더한 제2의 IMF 위기로, 정치도 국민도 크게 보고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나라를 걱정해온 보수도, 나라의 중심을 자부해온 TK도 이재명을 찍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색깔을 넘어 8대 0 만장일치 (파면) 결정을 한 헌법재판소의 뜻을 살려야 한다"며 "박빙의 승부가 아닌 안정적 승리를 만들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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