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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 좋은 투자란 무엇인가
증권 국내증시 2024.04.17 21:03:36주식 투자는 그 기업의 자본에 투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좋은 투자란 단순히 생각해보면 투하한 자본 대비 높은 이익을 가져오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꾸준히 이익이 성장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만큼 좋은 투자는 없지만, 어떤 기업도 영업 활동으로 인한 성장률이 계속 증가하진 않는다. 만약에 기업의 성장이 영원히 이어진다면 그것은 하나의 경제로 봐도 될 것이다. 애플을 예로 들어보면 아이폰이 세상에 처음 나온 뒤 -
[투자의 창] 어떻게든 헤쳐 나가는 글로벌 경제
증권 국내증시 2024.04.16 17:18:14현재 시장은 지난 2년 동안 시장을 흔들었던 가장 큰 공포 요인인 인플레이션이 꽤 줄어들었지만 사라지지는 않은 시점에 도달했다. 비록 최근 미국의 물가 지표들이 예상을 웃돌기도 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위축시켰지만, 인플레이션은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는 추세이고 시장은 여전히 금리인하를 포함한 글로벌 경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작년 4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주식시장을 호황으로 이끌었던 인공지능(AI) 기반의 폭발 -
[투자의 창] 연금투자, 미래 예측에서 벗어나라
증권 국내증시 2024.04.15 17:52:24어떤 자산의 가치가 오르면 떨어지고 떨어지면 오르기 마련이다. 금리 역시 올랐으면 앞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의 가격은 오른다. 특히 만기가 길고 표면 이자가 낮은 채권일수록 가격 상승 폭이 크다. 최근 1~2년 동안 국고채 10년물 등의 채권에 퇴직연금 투자가 몰린 이유다. 지난 2022년말 퇴직연금 채권 투자 규모는 대략 5조 원에 이를 정도로 단기간 급증했다.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장기채 -
[투자의 창] 일본 주식시장에 대한 단상(斷想)
증권 국내증시 2024.04.09 18:01:50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식시장에서 연초 이후 가장 상승률이 높은 국가는 일본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지수 니케이225는 16%나 상승했다. 반면 중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CSI300, 한국 코스피 등의 지수는 힘겹게(?) 5% 상승에 그쳤다. 같은 지역에 속하고 제조업 비중이 높은 산업구조를 고려할 경우, 매우 이례적인 격차라고 할 수 있다. 격차가 크다고 하더라도 3개월 남짓 짧은 기간에 일시적으로 발생한 현상이라고 하면 문제가 -
[투자의 창] 연금에서 금을 투자하는 방법
증권 국내증시 2024.04.09 08:20:17국제 금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필자는 지인들에게 이와 관련한 많은 질문을 받고 있다. 질문들을 요약하면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 금을 투자할 때 환율에 노출하는 것이 유리한가. 두 번째, 금은 연금과 같은 장기 자산 배분 투자처로 적합한가. 필자의 대답은 ‘예스(YES)’다. 금은 환 노출이 유리하고 장기 자산 배분 투자에 적합하다. 이에 대해 설명하기에 앞서 필자는 1995년 5월로 비교 시점을 특정했음 -
[투자의 창] 중립금리 상승 논의 재부각되는 美
증권 국내증시 2024.04.03 17:41:06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종료됐다. 점도표 변화는 금융시장의 우려보다는 완화적이었고, 올해 어느 시점에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기자회견도 다분히 비둘기파적이었다. 하지만 세부적인 재료를 보면 일방적인 분위기는 아니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이 1.4%에서 2.1%로 큰 폭 상향된 가운데 연말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전망은 2.4%에서 2.6%로, -
[투자의 창] 반도체 대장주의 외로운 귀환
증권 국내증시 2024.04.02 17:40:19지난 3월 26일 코스피가 올해 고점을 경신했다. 주요 공신 중 하나는 삼성전자(005930)다. SK하이닉스(000660) 대비 부진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그동안 SK하이닉스와 시장 전체에 비해 부진했던 삼성전자 주가가 강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주식시장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우선 제조업 경기 개선 가능성이다. 엔비디아 주가가 올해 화두인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엔비 -
[투자의 창] 의무가입기간 지난 ISA는 어떻게 해야 할까
증권 국내증시 2024.04.01 17:22:40“의무가입기간이 끝나면 해지해야 하나요?” 요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가 많이 하는 질문이다. ISA 가입자는 하나의 계좌에서 주식,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정부는 2021년 ISA 제도를 개편하면서 의무가입기간을 3년으로 정했다. 그리고 일단 의무가입기간만 지나면 중도에 해지하더라도 운용수익에 대해 200만 원(서민형 400만 원)까지 비과 -
[투자의 창] 하이일드 채권 리파이낸싱 리스크는 크지 않다
증권 국내증시 2024.03.27 18:44:36인플레이션 둔화로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 전에 추가적으로 수익을 확보하려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만기 도래를 앞둔 회사채의 리파이낸싱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하이일드 채권 투자를 꺼려하고 있다. 실제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의 약 4분의 1가량이 향후 몇 년 내 더 높은 금리의 차환 발행으로 차입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이로 인해 특히 경제가 둔화되기 시작할 경우 일부 하이일 -
[투자의 창] 3월 FOMC는 정말 완화적이었나
증권 국내증시 2024.03.26 17:50:39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융시장은 안도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지난해 12월 점도표와 마찬가지로 연내 3번의 금리 인하를 유지했고 시장은 이를 연준의 금리 인하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것으로 해석하는 듯 하다. FOMC 이후 올해 금리 인하 기대는 6월 시작되고 횟수는 3번으로 더 공고해지는 모습이다. 그러면 과연 이번 FOMC를 시장에서 바라보는 것처럼 완화적이라고 볼 수 있을까? 우리는 시장 평가와 -
[투자의 창] '인프라 대출 채권' 시대가 온다
증권 국내증시 2024.03.25 17:30:01공격적인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나고 여러 지정학적 이슈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은 인프라 대출 채권의 미래에 주목하고 있다. 인프라 대출 채권은 고금리에 강한 회복력을 가진 덕분에 금리 인상기에 다른 사모자산보다 높은 방어력을 보이기 때문이다. 인프라 자산은 인플레이션과 연동된 예측 가능한 영업 이익을 창출한다. 투자자들이 사모대출 투자 영역 중에서도 안정성을 느끼는 이유다. 현재 인프라 투자 시장 -
[투자의 창] 밸류업 종목의 상승 여력
증권 국내증시 2024.03.20 17:55:51지금의 주식시장은 양극단의 성격을 가진 주도주들이 함께 시장을 이끌어가는 아주 드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속적인 모멘텀을 바탕으로 성장주의 끝판왕인 인공지능(AI) 관련 종목들과 가치주의 끝판왕인 밸류업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현상이 바로 그것이다. 기관투자자들은 통상 이런 국면에 양극단의 주식들을 포트폴리오에 모두 포함시키는 소위 바벨 전략을 구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두 주도주군 가운 -
[투자의 창] 美 대선 전 헬스케어株는 위험할까
증권 국내증시 2024.03.19 20:09:07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서 헬스케어 주식을 위험한 선택으로 여기는 경향이 일부 투자자들에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헬스케어 분야가 정치적 불확실성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1996년부터 2020년까지 7번의 대선이 치러지는 동안,헬스케어 섹터는 일정한 수익률 패턴이나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면 투자자들의 인식과 실제 현실이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몇 가지 오 -
[투자의 창] 주식 투자 ‘스타일 변화’가 필요한 계절
증권 국내증시 2024.03.18 17:17:596월부터 시작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정책으로 주식 시장 가격은 장기 평균을 상회하고는 있지만 거시 경제 및 금리 대비 합리적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여전히 장기 재무 목표에 가장 적합한 핵심 자산으로 미국 대형주 보유가 우선시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빅사이클 초입 국면에서 신규로 주목받을 종목 발굴 여부에 따라 투자자들의 수익률 차이가 꽤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몇 개월 전 시장이 -
[투자의 창] '노후 생활비 마련' 퇴직연금의 목적 기억해야
증권 국내증시 2024.03.13 17:33:17회사에 입사해 1년이 지나면 퇴직연금에 가입하게 된다. 이때 가입자들의 많은 질문 중 하나는 “중간에 찾을 수 있지요?”다. 특히 전세 자금이나 내 집 마련 시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해 활용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퇴직연금 중도인출액은 무려 8936억 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주택구입이 55.64%, 임차보증금이 29.23%로 주거 마련 사유가 총 84.88%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평균 중도인출액은 주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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