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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경제]"1조 쓰면 세금 2500억 깎아준다"…반도체 한파 넘길까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3.01.07 10:00:00정부는 최근 ‘반도체 세액공제 강화 방안’을 내놓고 “주요 경쟁국 대비 최고 수준의 세제 지원책”이라고 자평했습니다. 세제 인센티브를 경쟁국 수준으로 끌어올린 만큼 앞으로 기업이 세 부담을 이유로 국내 투자를 주저할 일은 없다는 겁니다. 정부안대로라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은 명목상 국내 설비투자 비용의 최대 25%까지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겉보기에 세계 최고 수준의 세 혜택(25%)을 받는 미국 기업이 부럽 -
[뒷북경제] 부동산 한파에도 상가 가격은 '역주행'… 호재는 따로 있었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12.31 14:00:00올해 부동산 시장은 한마디로 '냉골'이었습니다. 급격한 금리 인상에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심리까지 겹쳐 서울 전체 아파트 거래량이 11월 기준 761건에 불과할 정도로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것입니다. 하지만 오피스텔과 상가 시장은 달랐습니다. 작년 대비 시가가 6% 올랐는데요. 정확히 말하자면 국세청이 판단한 가격이 그렇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뒷북경제가 파헤쳐 보겠습니다. 올해 부동산시장 한파에도 오피 -
[뒷북경제] 끝나지 않은 고환율 위기…내년에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는?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12.31 10:00:00지난 29일 원·달러 환율이 1264원 50전으로 마감하면서 다사다난했던 2022년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올해 첫 거래일(1191원 80전)과 비교하면 6.1%(72원 70전) 오른 수준입니다. 다만 불과 두 달 전 환율이 장중 최고 1444원 20전(10월 25일)까지 올랐던 것을 생각해보면 다소 안정된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환율이 언제든 튀어 오를 수 있다는 불안감 -
[뒷북경제] 한국전쟁 이후 최악의 경제 전망…정부 "내년 성장률 1.6%"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12.24 14:00:00정부가 내년도 경제 성장률이 1.6%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매 연말 정부가 발표한 이듬해 성장률 전망치 중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1960년대 기획재정부 전신인 경제기획원이 다음 해 경제 전망 발표를 시작했던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정부가 한국전쟁 이후 가장 어두운 경제 전망을 내놓은 셈이죠. 통상 정부는 정책 기대 효과를 반영해 타 기관보다 높은 전망치를 발표하는데, 이번에는 한국은행(1.7%)·한국개발연 -
[뒷북경제]원전 보다 1.2배 많은 ‘준비안된 신재생’.. 블랙아웃 우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12.24 10:00:00문재인 정부의 ‘묻지마 신재생’에 올해 국내 신재생 설비가 30GW(기가와트)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달 상업운전을 시작한 신한울 1호기를 포함한 국내 원전 설비 규모가 24.65GW라는 점을 감안하면 원전의 1.2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신재생은 날씨나 시간대에 따라 발전량이 들쑥날쑥해 이를 보완해줄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송·변전 설비투자에만 향후 15년내에 100조원에 가까운 금액을 쏟아 부어야 합니다. 이전 -
[뒷북경제] “경계 단계 지나” vs “고물가 기조적”…물가 놓고 금통위도 갑론을박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12.17 14:00:00기준금리가 최종금리에 가까워지면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의 의견이 갈라지고 있습니다. 금통위원들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으나 최종금리를 놓고는 각자 다른 목소리를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리를 더 올리면 안 된다는 의견부터 한 번만 더 올리고 끝내자는 의견과 두 번 이상 올려야 한다는 의견까지 다양합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지난달 금통위서 언급한 ‘최종금리 3 -
[뒷북경제]불황에 불꺼진 공장.. 국내 전력사용량 줄었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12.17 10:00:00올 11월 전력 직거래 시장을 제외한 국내 전력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직전인 10월에 이어 두 달째 마이너스입니다. 전력거래량이 2개월 연속 줄어든 것은 코로나19로 제조업 전반의 가동률이 낮아졌던 2020년 10~11월 이후 2년 만입니다.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1%대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가운데 올 4분기부터 전력거래량도 줄면서 본격적인 침체가 시작됐다는 우려가 나오 -
[뒷북경제] 화물연대가 尹정부에 '백기투항'한 까닭은?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12.10 14:07:52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는 16일째 이어가던 집단 운송 거부를 9일 오후 전면 철회했습니다. 전체 조합원 투표 결과 철회 찬성 표는 2211표(61.84%)로 집계됐습니다. 화물연대는 이달 말 일몰을 맞는 안전운임제를 영구화하기 위해 집단 운송 거부에 나섰지만 소득은 전무합니다. 오히려 정부가 집단 운송 거부 이전에 약속했던 ‘안전운임제 3년 연장’도 얻어내지 못할 처지입니다. 이렇게 화물연대가 ‘백기 투항’하게 된 배경은 -
"내 월급만 제자리" 코로나에도 억대 연봉자 100만명 돌파 [뒷북경제]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12.10 08:00:00지독한 코로나 여파 속에서도 지난해 우리나라 억대 연봉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근로자의 평균 연 급여액도 4000만 원을 넘어섰는데요.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같은 수치가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보여주는 통계라는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대기업 중심의 괜찮은 일자리 중심으로 급여가 늘다보니 일종의 '평균의 함정'이 나타나고 있다는 겁니다. 억대 연봉 100만 명 시대 속살을 뒷북경제 -
[뒷북경제] 8개월 무역 적자에 한미 금리 격차도 커진다는데 환율 급락 왜?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12.03 14:00:00역시 환율 예측은 어렵습니다. 당장이라도 1500원을 돌파할 것 같았던 원·달러 환율이 무서운 속도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11월 3일까지만 해도 1423원을 넘었던 환율은 2일 1299원 90전으로 120원 넘게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8일(1384원 90전) 1400원 선을 깨뜨린 데 이어 12월 1일(1299원 70전)엔 1300원 선마저 무너뜨렸습니다. 과거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때만 볼 수 있었던 원·달러 환율 1400원 공포가 순식간에 사라 -
[뒷북경제]막차탄 '영끌'족 한숨…20대 빚 41% 급증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12.03 10:00:00서울 강서구에 사는 최석화(28)씨는 지난해 1월 300만원으로 가상 화폐를 사 재미를 본 뒤 투자금을 늘렸습니다. 예금 통장에 넣어둔 3000만원에 마이너스 통장까지 열어 800만 원까지 더 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고꾸라지면서 최씨가 지금 손에 쥔 투자금은 100만원이 채 되지 않습니다. 최 씨는 “직장 동료들이 가상 화폐로 큰 돈 버는 것을 보고 뒤늦게 뛰어들다 이렇게 됐다”면서 “언젠가 반등하지 않겠나 싶어 움켜쥐고 -
[뒷북경제] 내년 경제 얼마나 힘들까…OECD 보고서 뜯어보니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11.26 14:00:00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치솟은 에너지 가격은 올해 세계 경제를 혼돈에 빠뜨렸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전쟁은 1970년대 오일 쇼크 이후 본 적이 없는 에너지 가격 충격을 불러일으켰다”고 평가할 정도입니다. 지난 22일 발표된 ‘OECD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에너지 소비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17.7%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는 1차 오일쇼크가 있었던 1974년(16.8%)보다 -
[뒷북경제] 올 하반기 경상수지 흑자 겨우 2억弗?…건전성 문제없을까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11.26 10:00:00한국은행이 올해 하반기(7~12월)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2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존 전망치 122억 달러에서 2억 달러로 급감한 것입니다. 2억 달러는 25일 원·달러 환율(1324원 50전) 기준으로 2650억 원입니다. 이달 8일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 가격이 3500억 원인 것을 비춰보면 우리나라가 6개월 동안 배 한 척도 남지 않는 장사를 할 것으로 본 셈입니다. 올해 하반기 경상 -
결국 文정부가 옳았다? 플랫폼 규제로 돌아서는 공정위 [뒷북경제]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11.19 14:00:14“플랫폼 업체와 입점업체 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단 자율규제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돼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실효성 있는 자율규제가 되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9월 19일 기자간담회) “현행 공정거래법으로 플랫폼의 독과점 문제를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 깊게 살펴볼 예정이다. 현행 법으로 충분히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면 법제화도 하려고 한다.”(11월 14일 기자간담회) 플랫폼 정책에 관한 -
[뒷북경제]"5년 내 G7과 나란히"…尹표 고용대계 내달 첫선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11.19 10:00:00윤석열 정부가 임기 내 ‘주요 7개국(G7) 수준의 고용률’을 달성하겠다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이는 5년 뒤인 2027년까지 현재보다 고용률을 5%포인트 높이겠다는 것으로 같은 기간 취업자를 최대 150만 명 더 늘려야 합니다. 다만 당장 내년부터 경기 침체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태라 ‘장밋빛 청사진’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19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 등은 최근 ‘5차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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