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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소형자폭드론’ 구매 논란…국회 예산심의권 침해·특정업체 유리[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11.03 07:00:00국방부가 12월말 도입하려는 드론작전사령부의 ‘소형자폭드론 구매 사업’이 국회의 예산심의권을 침해하고 해당 연구개발에 참여한 특정 업체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최근 공개한 ‘2025년 예산안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국방부는 올해 5월 열린 제4차 국방혁신위원회에서 소형자폭드론 구매 등을 내용으로 하는 ‘드론전력 강화 방안’이 보고된 후 같은 달 소형자폭드론에 대 -
방사포 25만발 쏘고 4개 군단 진격…3일만에 전쟁 끝낸다는 北 [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11.02 06:00:00한반도 안보 상황이 최근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격랑에 휩싸이고 있다. 지난달 1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5년 목함 지뢰와 포격 도발을 주도한 인민군 부대를 찾아 서울 공격을 위협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이 주권을 침해하면 물리력을 조건에 구애됨 없이 거침없이 사용하겠다”며 서울이 표시된 작전지도를 펼쳐 놓고 구체적인 군사행동 지침까지 내렸다. 그가 한국 지도에서 서울을 콕 집어 도발 위협에 나선 것 -
北 무인기 잡는 ‘첨병’…실전배치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 위력은[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11.01 06:00:00지난 7월 30일 오후 3시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가로세로 약 50㎝ 크기 무인기(드론)가 하늘로 떠올랐다. 흔히 볼 수 있는 DJI사의 ‘팬텀4’ 기종으로, 몸체는 플라스틱으로 이뤄졌다. 이 드론은 불규칙하게 비행하고 있었다. “준비되셨죠”라는 국방과학연구소(ADD) 관계자의 말이 끝나는 곧바로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Ⅰ이 드론을 향해 레이저를 쐈다. 레이저는 눈에 잘 띄지 않았다. 충남 태안에 위치한 ADD 안흥시험장에서 방 -
윤석열 정부, 안보라인 2기 ‘육사 43기 전성시대’[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10.31 06:00:00문재인 정부 때 육군사관학교 출신은 철저하게 소외됐다.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의 경우 역대 첫 학군장교(ROTC) 출신 육군총장로, 육사 출신이 아닌 학군장교 출신 총장이 배출된 것은 1948년 육군 창설 이후 72년 만에 처음이다. 게다가 문재인 정부는 국방부 장관에 해군 출신 송영무 장관, 공군 출신 정경두 장관을 차례로 임명했다. 육사 출신인 서욱 장관을 임기 막바지에 임명하면서 ‘육군 홀대론’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그 -
북한 파병에…우크라이나 직접 지원 가능한 ‘살상무기’ 뭐가 있을까[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10.30 06:00:00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월 24일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직접 공급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었는데 더 유연하게 북한군의 활동 여하에 따라 검토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공동 언론발표 자리다. 윤 대통령이 직접 살상 무기 지원 가능성을 거론한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한국 무기와 병력을 지원할 의향이 있느냐’는 폴란드 기자 질문에 “(북한 -
“진정한 해병이었다”…6·25전쟁 영웅‘ 軍馬’ 미 해병대 전설돼 고향 돌아오다[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10.29 06:00:00미 해병대의 좌우명(신조)은 ‘셈퍼 피델리스’(Semper Fidelis)다. 라틴어로 ‘항상 신뢰하는 영원한 전우’라는 뜻이다. 이 말에는 어떤 군사작전이라도 전우가 전사하면 적진에 남겨 놓지 않고 반드시 전우를 데리고 돌아간다는 의미가 담겼다. 미 해병대의 신조는 사람이 아닌 군마(軍馬)에게도 해당된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1954년 미국으로 돌아가는 해병대 행렬에 생사를 함께한 ‘전우’로 인정 받은 한국 태생의 말(馬) -
‘카톡’하는 공군총장·‘편지’하는 육군총장·‘토론’하는 해군총장…3군 총장 ‘소통’ 리더십[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10.28 06:00:00‘특전 U보트’(Das Boot)는 1981년 제작된 독일의 전쟁 서사 영화다. 독일의 패전 기미가 감돌던 1941년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새내기 병사들을 태운 독일 잠수함 ‘U-96’이 출항하면서 시작한다. 잠수함의 폐쇄된 공간에서 오는 답답함과 우울함은 시간이 흐를수록 병사들을 괴롭힌다. 처음으로 군수 물자 운반선을 호위하는 영군 군함과의 교전에서 힘겹게 승리하며 기쁨을 만끽하지만 그것도 잠시 전쟁이라는 실체와 직면하는 -
진짜 ’하늘의 별따기’…사관학교 8명 준장(★) 달 때 비사관학교 2명[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10.27 07:00:00비사관학교(3사관학교·학군장교·학사장교 등) 출신 장교들이 육·해·공군 사관학교 출신 장교들에 비해 장군으로 진급하기가 말 그대로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방부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9년간(2015~2023년) 육·해공·해병대 장성 계급별 진급 현황’에 따르면 사관학교 출신 장교들의 장성 진출률은 78.4%에 달했다. 반면 비사관학교 출신 장 -
자폭드론 탄생 배경과 실체…대세는 살상률 80% ‘AI드론’[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10.26 07:00:00군에서도 제한적으로 쓰이던 자폭드론의 가치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을 통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전쟁 초기 미국의 대표적인 자폭드론인 ‘스위치블레이드’가 가끔 보이는 수준이었다. 스위치블레이드는 2012년부터 미 육군과 해군 등에 배치된 무기로 오로지 미군만 사용을 하다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에 투입됐다. 그러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순항미사일을 대체할 정도의 위상을 확보하면서 우크라이나는 자체 -
드러내기 시작한 日 군사강국 야욕…경항모 2척 개조·군사훈련 확대[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10.25 11:00:00일본 방위성이 해상자위대 호위함 ‘가가’(加賀)함에서 미군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B의 이·착륙을 실시했다는 보도가 나와서 외신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헬리콥터 탑재 호위함(DDH)이 사실상 경항공모함으로서의 제1차 특별개조공사를 완료하고 실전배치를 앞두고 있다는 의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해상자위대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앞바다에서 F-35B가 가가함에서 첫 이착 -
北 보다 中 더 예민한 괴물 ‘현무-5’…탄두 줄면 사거리 5000㎞ 중국 사정권[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10.24 06:00:00지난 10월1일 국군의 날에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현무-5 탄도미사일이 처음 공개됐다. 9축 18륜 이동식 발사차량(TEL) 위 원통형 발사관(캐니스터)이 얹어진 형태의 현무-5 발사차량이 모습을 드러냈다. 해당 차량은 운전석이 전면을 바라본 채로 타이어만을 돌려 대각선으로 이동하는 측면기동 능력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현무-5는 탄두 무게만 8t으로 세계에서 탄두 무게가 가장 무거운 미사일이다. 유사시 지하 100m -
尹 옆에 있던 국산 ‘소형자폭드론’…연내 30여대 실전 배치, 향후 ‘포탄처럼 비축’[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10.23 13:00:00“대통령 옆에 있던 소형 무인기 그게 뭐였죠?” 지난 2022년 12월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전 소재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해 연구소가 개발 중인 ‘시제품’ 무인기가 포착돼 관심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직접 ADD를 찾은 건 앞서 사흘 전 북한 무인기가 서울 상공을 무단 침투한 사건을 계기로 우리 군의 북한 무인기 감시·정찰 요격체계를 포함한 국내 무기체계 개발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ADD는 국산 무기체계 연구 -
‘북한판 베트남 파병’ 진짜 목적은…한반도 전쟁 발발시 ‘러시아 참전’ 명분[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10.23 07:00:00북한이 탄약 및 미사일 공급에 이어 국제적인 거세 비난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전쟁에 병력을 파견해 참전한 배경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의 ‘마지막 퍼즐’인 대기권 재진입 기술 이전을 비롯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위한 전략핵잠수함(SSBN) 건조 기술, 군사정찰위성 사진·영상 촬영 능력과 지상국과 통신하는 기술, 액체 추진제(연료·산화제 통칭) 기반 우주발사체 기술 등의 그 댓가로 받을 것으로 -
文정부 “北GP지하시설 완전파괴”거짓발표…GP 검증 때 지하시설 제대로 확인 못해[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10.23 06:00:002018년에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파괴된 북한 최전방 감시초소(GP)에 대한 군 당국의 불능화 검증 당시 지하시설 파괴 여부에 대한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문재인 정부는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북한 최전방 감시초소(GP) 11곳을 완전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북측의 거부를 당시 국방부 GP 현장검증단이 끝까지 확인하지도 못했는데, 북한측 주장을 사실상 수용하는 수동적 -
20만명 北 특수부대 핵심은…북한판 합동특수작전사령부인 ‘특수작전군’[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10.22 06:00:00국가정보원은 지난 10월 8일부터 북한의 특수부대 1500여 명이 러시아 함정을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북한의 특수부대 실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이 사단급 규모인 최정예 부대원 1만 2000명 규모의 병력을 러시아에 파병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이 남한에 있는 요인 암살을 목적으로 한 특수작전부대를 창설하는 등 북한군 특수전력이 최근 몇 년 계속해서 강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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