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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론직설]“코로나發 디지털 혁신 가속화…욕 먹어도 개혁하는 리더십 절실"
오피니언 2020.04.12 17:30:00연구실에 들어서자 책상 위 거치대에 놓인 스마트폰부터 먼저 눈에 들어왔다. 스마트폰 옆에는 강의용 마이크와 함께 조명용 스탠드가 자리 잡고 있었다.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연구실의 달라진 풍경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강의가 시작되면서 대학가에 불어닥친 변화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 교수는 “온라인 강의를 해보니 학생들의 수업 몰입도가 높고 반응도 좋아 깜짝 놀랐다”면 -
[청론직설] "코로나發 경제충격 극복 위해 최소 2년 기업 핵심규제 유예를"
오피니언 2020.04.09 18:59:07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기업들의 경영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재계의 어려움을 대신 전달하는 경제단체의 역할은 이런 점에서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겸 한국경제연구원장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극복하려면 최소 2년 동안은 주 52시간 근로제 등 기업에 대한 핵심 규제를 유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대기업 하나가 무너지면 중소 -
[청론직설]“코로나19보다 더 큰 진짜 경제위기 1~2년 내 다시 온다“
오피니언 2020.04.05 18:12:4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면서 글로벌 경제에 큰 위기가 온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번은 진짜 위기가 아닙니다. 적어도 신흥국에는 앞으로 1~2년 내에 더 큰 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인 전병서 경희대 경영대학원 중국경영학과 객원교수는 3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가 대대적인 양적 완화에 나섰 -
[청론직설]"스페인독감 이후 최대 위기지만...유럽, 내달 코로나 안정세 기대"
산업 IT 2020.04.02 18:18:35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만명, 사망자가 5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그야말로 스페인독감(1918~1920년)에 이어 가장 큰 규모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다. 이 가운데 사망자가 가장 많은 곳은 이탈리아로 1만4,000여명에 달한다. 스페인·영국·프랑스·독일·스위스 등 유럽이 세계 확진자 중 40%를 훌쩍 넘는다. 따라서 유럽과 미국이 언제쯤 정점을 찍고 변곡점을 맞을지에 이목이 집중되 -
[청론직설]"한은이 경제방역전 주포 맡아야 …지금은 '디플레 파이터'로 변신할 때"
오피니언 2020.04.01 16:10:53재정정책이 우선이냐, 통화정책이 우선이냐. 정책당국자들의 영원한 숙제다. 때로는 서로 등을 떠밀기도 한다. 기준금리가 0%대로 떨어진 현재는 전통적 금리정책이 먹혀들지 않는다면 사정이 다르다. 대안은 있다. 발권력을 동원한 유동성 공급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넘어 대공황에 비견되는 위기상황인 지금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재정정책도 필요하지만 그보다는 발권력 활용이 더 중요하 -
[청론직설] “코로나發 경제 충격 4~5월이 고비…기업 필사적으로 살려내야”
오피니언 2020.03.29 17:48:2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파장이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정부의 정책적 대응에 대한 전문가들의 주문도 다양하면서도 강해지고 있다. 경제학계 원로인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현 명예특임교수)의 주문은 그래서 더 무겁게 다가온다. 정 전 총장은 “오는 4~5월이 경제 충격의 깊이를 가늠할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정책 역량을 총동원해 필사적으로 기업들을 유동성 위기에서 살려내야 한다 -
[청론직설]"코로나로 엎친데 덮친 격 …中경제, 통제 불가능 상황도 배제 못해"
국제 경제·마켓 2020.03.26 17:42:15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중병을 앓고 있다. 지난 1930년대 세계 대공황 이후 가장 큰 타격이라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다. 그야말로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다. 특히 우리나라 수출의 25%, 수입의 21%를 차지하며 우리와 가장 밀접한 중국 경제가 부동산과 금융 시장 거품이 사실상 한계치에 온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안유화(49·사진) 성균관대 중국대학 -
[청론직설]“소주성 실패·집값폭등·마스크 대란 모두 시장 부정한 오만한 정책의 결과”
오피니언 2020.03.23 17:02:43박근혜 정부 때인 지난 2014년 정부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을 시행하자 이병태 KAIST 경영대학 교수는 “과잉 규제의 산물”이라고 비판했다. 경제민주화에 대해서도 미사여구에 불과하며 결국 시장 개입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 여름에 그는 페이스북에 글을 하나 올렸다. 대통령의 선거공약처럼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리면 우리 경제가 망한다는 내용이었다. 보수·진보 정부를 가리지 않 -
"제2 코로나 막으려면 항균소재 적극 활용…기초연구 지속 환경 절실" [청론직설]
오피니언 2020.03.22 17:29:24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바이러스 생존율을 줄여주는 구리 등 항균성 금속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항균동(抗菌 銅)은 2시간 내에 99.9%의 유해 세균을 죽이는 등 스테인리스나 은보다 항균 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상당수 해외 병원에서는 문고리나 좌변기, 수도꼭지, 조명 스위치 등 손이 자주 닿는 곳을 항균성 재질로 바꿔 전염병 확산을 미연에 방 -
[청론직설]“해외 선례만 따지면 경쟁사에 뒤처져..바이오 창업대국 만들어야”
산업 IT 2020.03.18 17:30:00고령화 시대를 맞아 세계적으로 의대 선호 현상이 더 커지고 있는데 국내는 유독 심하다. 하지만 의대를 가면 거의 대부분 임상 의사를 하려고 하지 연구개발(R&D) 의사를 하려는 이는 극히 드물다. 하버드대 의대 등 미국 주요 의대와 병원의 기술이전 수입 비중이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 되는 데 비해 국내 의대와 병원의 기술이전 수입이 미미한 것은 이 때문이다. 요즘 연구중심병원 등을 통해 많이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도 의 -
[청론직설]"복합불황에 대비 코로나 시나리오별 컨틴전시플랜 서둘러야"
오피니언 2020.03.16 15:17:3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하면서 경제적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극적으로 진정돼도 미국 등 다른 나라의 상황에 따라 심대한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한국경제학회장을 지낸 김경수 성균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코로나19가 1·4분기를 넘어 상반기 전체로 이어질 경우 글로벌 경제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된다”며 “정부는 코 -
[청론직설] "오프라인 유통 벼랑끝에...시장 위축 초래할 규제 과감히 철폐를"
오피니언 2020.03.12 18:09:37롯데백화점의 최근 3주 동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가량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내상이 깊어진 탓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전통 오프라인 대형 유통업체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가속페달을 밟는 모양새다. 유통산업을 집중 연구하고 정부의 유통산업 발전 기본계획 수립에도 참여해온 박진용 한국유통학회장을 그의 연구실에서 만나 유통산업 위기극복과 발전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건 -
[청론직설]"중국 일대일로 거점국 코로나 직격탄...허술한 통계론 해법 없어"
산업 IT 2020.03.11 17:19:22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난해 12월부터 중국을 강타한 뒤 한국·이탈리아·이란에 이어 미국까지 본격적으로 옮겨붙고 있다. 중국 다음으로 사망자가 많은 이탈리아와 이란은 중국의 내륙과 해상의 신(新) 실크로드 전략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 거점 국가라는 점이 눈에 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의 글로벌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의 바이러스 전문가인 제프리 글렌(Jeffrey S. Glenn, 사진·58) -
[청론직설]"현정부 재정정책 지속 가능하지 않아...건전성 개선책 꼭 만들어야"
오피니언 2020.03.04 18:03:05차기 한국재정학회장에 내정된 박기백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의 책무는 어느 때보다 무겁다. 현 정부의 재정 의존도가 과거 어느 정부보다 큰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대규모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국가부채가 더 늘어나게 됐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지금 정부의 재정정책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지금이라도 재정상황을 어떻게 개선할지 반드시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 -
[청론직설]"공수처, 옥상옥보다도 멀리 나간 괴물…늦기전에 안락사 시켜야"
오피니언 2020.03.02 19:37:26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3일 신임 검사 임관식에서 “검사동일체 원칙은 15년 전 법전에서 사라졌지만 여전히 상명하복 문화가 검찰에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다”며 신임검사들이 그것을 박차고 나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검찰은 검사동일체 원칙은 사라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1월 초 취임한 추 장관이 밀어붙이고 있는 검찰 개혁안이 검찰 안팎에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검사동일체 원칙만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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