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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론직설]"지금은 민간주도 혁신시대… 정부가 간섭하면 '4차산업' 성공 어려워"
오피니언 2019.07.11 18:31:56“미래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정책이 겸손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겸손하지 않은 정책이 남발되는 것은 정부가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피를 말리는 과정을 거쳐야 혁신적이고 새로운 정책이 나오게 마련이지만 지금 정부의 정책은 그런 게 없이 그저 무지개를 좇는 것들이어서 안타깝습니다.”이장우 사단법인 혁신경제 공동대표(경북대 경영학부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무엇보다 민간의 창업생태계가 살아나도록 -
[고광본 선임기자의 청론직설]국양 "日보복사태 오래 갈것...소재국산화 위한 官産學硏 구축 절실"
산업 IT 2019.07.08 17:27:05“대학이나 정부출연 연구원에서 소재·부품·장비 연구를 해도 논문 쓰기 쉬운 새로운 분야를 원하지, 산업화가 필요한 전통적인 주제를 안 하려고 해요. 중소·중견기업이 소재·부품·장비를 개발해도 대기업이나 대학·연구소에서 시험적으로도 잘 써주지를 않습니다.” 국양(66)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은 지난 5일 광화문 DGIST 사무소에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규제 -
[고광본 선임기자의 청론직설] "요즘은 'H자형 인재' 키우는 나눔운동에 푹 빠졌죠"
산업 IT 2019.06.30 17:40:40“요즘 감사, 나눔, 열린 소통, 통합의 중요성을 잘 몰라요. 융합 창조는 물론 엄청난 시너지가 창출되는데 말이죠. 최근 과학기술계 원로들과 함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발휘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참행복나눔운동에 동참했는데 아주 보람이 있습니다.” 요즘 나눔운동에 푹 빠져 있다는 손욱 전 삼성종합기술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상명하복 문화에서 벗어나 수평적 조직문화로 창의력을 높이고 핵심인재를 키워야 한 -
[고광본 선임기자의 청론직설] "G2 패권경쟁서 美에 보조 맞추고 국익 앞세운 실리외교 펼쳐야"
사회 피플 2019.06.30 17:39:51“역사적으로 패권을 가진 쪽은 나눠주는 법이 없죠. 미국이 중국을 공격하는 것은 ‘넘버2’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인데 우리는 파워게임에서 이기는 쪽으로 붙어야죠. 사대외교를 통해 부국강병을 이룬 세종의 외교정책을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손욱(74·사진) 전 삼성종합기술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사)참행복나눔운동 사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만약 패권국인 미국의 불신을 받게 되면 자칫 세 -
[청론직설] "현 교육시스템으론 창의인재 육성 한계...개방형 연구 확 늘려야"
오피니언 2019.06.26 17:30:00지금 세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도 그 이면에는 AI 등 첨단 기술과 미래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패권 다툼의 포석이 깔려 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산업화가 늦었던 중국은 신산업에서는 앞서 가기 위해 국가가 직접 나서 AI 개발 등을 독려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AI 기술 분야에서 세계 정상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것이 중국 지도부의 구 -
[청론직설] "국민소득 4만弗?...제조업 붕괴로 경제 내부서 위기 폭발할 수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9.06.24 16:42:23외환위기를 겪은 우리나라로서는 환율은 민감한 이슈다. 대외 개방도가 높아 외부 충격에 취약하고 자본 유출의 위험성에 늘 노출돼 있어서다. 유사시 현금화가 손쉽기에 한국은 국제투자자로부터 현금인출기(ATM)쯤으로 인식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이후 환율 변동성이 부쩍 높아졌다. 주요 선진국들은 무역전쟁의 후폭풍에 대비해 재차 돈 풀기에 돌입할 조짐이어서 환율전쟁의 그림자마저 드리우고 있다. 국제금융시장이 -
[고광본 선임기자의 청론직설] 스타트업과 윈윈···사회적 가치 창출 밑거름으로”
산업 IT 2019.06.19 17:48:05최근 서울 을지로 신한L타워에 자리 잡은 SK텔레콤의 ‘트루 이노베이션 랩(True Innovation Lab)’. 방문 당시 입주 스타트업을 교체 중이어서 듬성듬성 빈 사무실이 보였지만 근무하는 스타트업 직원들의 얼굴에는 생기가 넘쳤다. 이 중 세 줄의 글과 한 장의 사진 형식을 갖춘 소셜 일기 애플리케이션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눈에 띄었다. 배준호 윌림 대표는 “간편하게 내 삶을 기록하고 타인과 일기를 서로 공유하는 힐링 -
[고광본 선임기자의 청론직설]"정부 개입 지나치면 시장교란…혁신성장 열쇠는 민간투자 활성화"
산업 IT 2019.06.19 17:47:12“5세대(5G) 통신과 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서비스 구현을 위해 미국과 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도 정부는 조력자 역할을 해야지 너무 시장에 개입하면 교란될 우려가 있어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고 해외에도 진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유웅환 SK텔레콤 SV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최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본지와 두 차례 인터뷰를 갖고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발 세계 경제위기 -
[청론직설]"게임=질병 지정 신중해야...모두가 공감할 자료 축적이 우선"
오피니언 2019.06.17 16:46:12게임중독을 질병으로 규정하도록 권고한 세계보건기구(WHO)의 결정을 두고 찬반 논란이 뜨겁다. 특히 WHO 회원국 중 우리나라에서 유독 논쟁이 치열한 편이다. 게임업계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결정으로 게임산업을 고사시킬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게임단체를 중심으로 공동대책위원회까지 꾸렸다. 반면 정신의학계는 근거가 충분하다면서 질병 등록이 당연하다고 맞서는 상황이다. 지난 10일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대한신경 -
[청론직설]"진짜 위기는 팔 물건 없다는 것...반도체 이을 먹거리 빨리 찾아야"
오피니언 2019.06.16 17:33:56곽수종 한국조지메이슨대 경제학과 교수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기 직전인 지난 2006년 미국에 머물면서 워싱턴 정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현장에서 지켜봤다. 그는 이때 금융위기를 몰고 온 이른바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위험성에 대해 미국 의회가 주시한다는 것을 눈치챘고 이를 계기로 연구에 나서 글로벌 금융위기 가능성을 경고했다. 금융위기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 세계는 미중 갈등이 점점 더 커지면서 또 다른 글로벌 -
[고광본 선임기자의 청론직설] "우주산업은 첨단기술 집합체…韓, 우주청 만들면 도약할 것"
오피니언 2019.06.02 17:20:39“우주산업은 첨단기술을 집합했다는 점에서 과학과 다른 산업 분야를 도약시키게 됩니다. 한국도 우주청으로 업그레이드된다면 굉장히 좋을 것이고, 여러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프랑스의 우주청인 국립우주센터(CNES)의 장이브 르 갈(사진) 센터장은 최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프랑스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에 맞춰 기업에 기술이전하고 스타트업을 키우고 있다”면서 “정부 -
[고광본 선임기자의 청론직설] "우주 계획은 '일관성'이 핵심…길게보고 추진해야"
오피니언 2019.06.02 17:18:39“우주 분야는 국가가 큰 비전을 갖고 일관되게 끌고 나가야 합니다. 큰 포부와 야망, 리더십이 있어야 합니다. 민간은 효율적으로 참여해야 하고 양측이 잘 맞아떨어져야 합니다.”세계 위성 발사 시장 1위인 유럽 아리안스페이스의 스테판 이스라엘(사진) 대표는 최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우주계획이 자주 바뀌면 안 되고,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리안스페이스는 유럽 12개국 -
[임웅재 선임기자의 청론직설] "노동·복지정책으로 해결할 문제, 국민연금으로 풀려고 하면 안돼"
오피니언 2019.05.23 17:22:06“캐나다 국민연금은 현재 9.9%의 보험료를 내고 가입기간 평균소득의 24%(소득대체율)를 연금으로 받습니다. 소득대체율이 낮다는 여론에 따라 이를 33.3%로, 보험료율도 단번에 11.9%로 올리자는 사회적 합의를 이뤘어요. 물론 보험료를 추가 인상할 수 있다는 단서도 달았죠. 반면 우리나라는 9%를 내고 평균소득의 44.5%(40년 가입자, 2028년 40%로 하락)를 받게 돼 있어요. 캐나다보다 덜 내고 두 배가량 받는 구조여서 지금 -
[청론직설]"유통 초저가 경쟁, 경제 나쁘단 증거...소주성이 리스크 키워선 안돼"
오피니언 2019.05.20 16:53:26요즘 유통업종의 최대 이슈는 1원 전쟁으로 표현되는 초저가 마케팅 경쟁이다. 초저가 경쟁의 방아쇠를 당긴 곳은 이마트였다. 올 초 ‘국민가격’을 내세워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상품을 중심으로 최대 50% 할인 행사에 나섰다. 여기에 뒤질세라 롯데마트는 이마트를 비롯해 전자상거래 신흥 강자로 떠오른 쿠팡보다 저렴한 ‘극한 도전’ 최저가 마케팅으로 맞불을 놓았다. 오프라인의 거센 최저가 경쟁에 최근에는 위메프가 ‘ -
[청론직설] "대기업·정규직 노조 과보호가 경제 발목…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해야"
오피니언 2019.05.15 15:46:44“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극심한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김대일 서울대 경제학부장은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기업·정규직 노조로 대변되는 내부자들의 이익 보호를 위해 중소기업·비정규직의 이익이 침해되는 상황을 꼽았다. 내부자 이익을 위한 과도한 고용 보호 조치가 효율적인 인적자원의 배분을 가로막아 결국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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