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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구찬 선임기자의 청론직설]"대통령 주변에 인사전문가 있긴 하나…정치적 고려 이젠 끊어야"
오피니언 2019.04.29 16:08:37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인사 전문가다. 박근혜 정부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이른바 ‘관피아(관료+마피아)’ 근절을 위한 구원투수로 그를 낙점했다. 삼성그룹에서 30여년 동안 인사 분야의 한 우물을 판 전문성과 경험을 높이 평가했던 것이다. 공직자 성과연봉제 확대와 공무원 연금개혁 등이 그의 작품이다. 이 전 처장은 최근의 인사난맥과 관련해 “국가대표선수를 뽑는데 지역 안배 -
[청론직설] "내년 상반기 중국發 금융위기 가능성...美경기도 침체 돌아설것"
오피니언 2019.04.28 17:36:1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국채 매각을 지시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금융 강국을 추구하는 중국은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달러화 가치를 흔들어보려고 할 수 있습니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주임교수는 사회생활 대부분을 증권사 애널리스트로 보냈다. 그는 지난 2000년 정보기술(IT) 거품으로 인한 주가 폭락과 2001년 9·11테러 전후의 주가 흐름 등을 맞혀 족집게 분석가로 이름을 날렸다. 애널리 -
[청론직설]"은행 경쟁력 회복하려면 '先산업 後규제'로 패러다임 바꿔야"
오피니언 2019.04.25 18:02:472년 전인 지난 2017년 4월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영업을 시작했다. 1호 인터넷은행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2년 사이 고무적인 외형성장을 이뤘다. 출범 첫 달 26만명이던 가입자 수는 올 3월 기준 98만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여수신도 4조원을 훌쩍 넘어 초기보다 3배나 불어났다. 석 달 뒤 출범한 카카오뱅크 역시 예상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장의 전망처럼 기존 은행들을 자극하는 ‘메기 역할’을 톡톡 -
[청론직설] “인구 줄어드는 수축사회… 땜질대책 남발땐 일본 전철 밟는다”
오피니언 2019.04.15 17:44:54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전 대우증권 대표)를 만난 지난 10일 통계청은 ‘3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취업자가 2개월 연속 20만명 이상 증가하자 정부는 “긍정적인 모멘텀”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재정을 투입해 임시로 일자리를 만들어낸 60세 이상 취업자가 대폭 늘어난 효과일 뿐 역대 최악인 고용시장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고실업·양극화의 삼중고에 직면한 정부 -
[청론직설] 여의도의 미래학자가 디플레이션 프리즘으로 들여다본 세계
오피니언 2019.04.15 17:44:47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는 지난 2004년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 당시 출간한 ‘디플레이션 속으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7권의 저서를 발간했다. 그는 여의도의 미래학자로 불린다. 정치학을 전공한 사회과학적 현실감각과 오랜 기간 단련된 경제전문가의 눈으로 바라본 미래를 저서에 담아왔다. 대표작은 ‘디플레이션 속으로’ ‘세계가 일본 된다’ ‘수축 사회’ 등이 꼽힌다.홍 대표의 저서를 일관되게 관통하는 문제의식은 -
[정상범 논설위원의 청론직설]"인기영합식 재정지출 너무 많아…이러다 남미꼴 날까 걱정"
오피니언 2019.04.11 17:05:22지난달 말 재정 분야의 전직 관료들이 ‘2020년 정부 예산편성 지침 수립에 즈음하여’라는 논평을 냈다. 전직 재정관료와 재정학자로 구성된 건전재정포럼은 “내년 예산편성은 향후 국가 재정운영 방향을 가늠할 시금석”이라며 “연이어 진행될 총선과 대선 국면에서 그동안 소중히 가꾼 재정규율이 쉽게 허물어질까 봐 심히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국민은 세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이기를 바란다”며 “국민적 숙려 -
[권구찬 선임기자의 청론직설] "靑, 최저임금 혼란에 뼈 아플것…진보정부도 경제는 右클릭해야"
오피니언 2019.04.01 17:57:04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의 경력은 화려하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가르쳤고 청와대 경제수석과 건설부 장관을 맡기도 했다. 그는 다채로운 경력만큼 이념적 스펙트럼도 넓다. 좌우 진영을 넘나들었다. 보수 성향의 노태우 정부 시절 진보정책인 토지공개념의 토대를 마련했고 수도권 신도시 건설을 추진했다. 문재인 대선 캠프에 합류해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자문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박 전 총재는 자신을 중도 실용주 -
[정상범 논설위원의 청론직설] "강제징용 배상 뇌관 5월이 고비…이젠 대통령이 결단내려야"
오피니언 2019.03.28 17:33:51한일관계가 악화일로다. 지난해 위안부 문제로 삐걱거리기 시작하더니 초계기 레이더 사태와 강제징용 배상 판결까지 겹쳐 강대강 양상이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의 독도 역사 왜곡까지 겹치는 등 그야말로 전방위에서 악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벼랑 끝으로 치닫는 한일관계의 돌파구는 없는지, 바람직한 해법은 무엇인지를 듣기 위해 한일관계 전문가인 이원덕 국민대 일본학과 교수를 서울 정릉 -
[청론직설] “한반도 문제 핵심은 인권... 北주민 권리 회복돼야 통일 가능”
오피니언 2019.03.25 17:33:20문재인 정부 들어 북한 인권·민주화운동을 벌이는 사람들이 무척 힘들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 내 북한 인권 관련 조직이 축소되고 북한 인권·민주화 운동단체에 대한 지원도 끊기고 있다. 북한인권재단 설립을 위한 법안이 통과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아직 이사회도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현 정부 들어 남북정상회담이 세 차례나 열렸지만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입도 벙긋하지 못하고 있다. 핵과 미사일 문제 해결 -
[청론직설] 신원식 "北 핵포기 절대 안해...강한 제재 없으면 비핵화 어렵다"
오피니언 2019.03.18 16:57:08“북한은 비핵화를 할 의지가 없습니다. 숨이 멎을 정도의 강한 제재가 없으면 북한의 비핵화는 어렵습니다.” 신원식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2차 북미회담 결렬 이후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복원시키고 북미 협상 중단과 핵·미사일 실험 재개를 위협하는 등 최근 나타나는 일련의 흐름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최근 서울경제신문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은 핵보유국 가운데서도 가장 강력한 안보 동기를 갖 -
[청론직설]"모터쇼, 가전쇼 CES와 생존경쟁...체질 못바꾸면 도태"
오피니언 2019.03.13 17:34:38지난 1월 말 개봉한 영화 ‘뺑반’을 보면 포뮬러1(F1) 레이서 출신 사업가 정재철이 즐겨 타는 콘셉트카가 등장한다. 배우 조정석이 열연한 정재철은 콘셉트카 버스터로 광란의 질주를 하며 사고를 치고 다닌다. 그의 행동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만 버스터는 눈길을 끌 만했다. 버스터같이 화려한 디자인과 날렵한 차체로 무장한 차를 얼마 전까지는 모터쇼에서 자주 볼 수 있었다. 회사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향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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