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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론직설] "코로나 극복, 물리적 방역 못지않게 심리적 방역체계도 시급"
오피니언 2020.04.20 18:54:4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자가격리·재택근무 등에 따른 우울이나 무기력감 등 정서적 불안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유행할 정도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할 만큼 피해가 심각하다 보니 당연한 정서적 반응이라는 게 의학계의 진단이다.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지만 반대로 악화하는 경우도 있으므 -
[청론직설]"지금은 경제부터 살려야 할 때...여야 자기 주장만 말고 협치해야"
오피니언 2020.04.19 18:01:37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총선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과 야당의 참패로 끝났다. 선거가 끝나면 으레 그렇듯이 이번에도 여야 모두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몸을 낮췄다. 하지만 이 약속이 지켜질지는 의문이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당리당략과 진영 논리에 빠졌던 게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20대 국회도 여야가 몸싸움을 벌이는 ‘동물국회’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4선 -
[청론직설] “언택트 일상화로 4차혁명 체험…생명과학 강국이 살 길”
산업 IT 2020.04.16 18:21:27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와중에 치러진 4·15총선에서 보수가 위축되고 진보가 득세했다. 전통적으로 진보는 혁신을 외친다. 하지만 ‘혁신경제’라는 청사진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아직 3차 산업혁명 성공의 덫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바이러스가 세상을 휩쓸고 고령화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이제는 의료와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을 융합한 ‘생명과학·생명공학의 나라’를 만드는 -
[청론직설]“경제 구조개혁 시급...일시 경영난·좀비기업 구분해 지원을”
오피니언 2020.04.15 22:54:05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30~90%나 감소하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이런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 문제다. 3년 연속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낸 한계기업도 상장사 가운데 57개나 된다. 2년 새 두 배나 늘었다. 다시 구조조정의 회오리가 불 태세다. 송재용 서울대 경영대학 석학교수는 “우리 경제가 일본형 장기불황에 빠졌는데 코로나19까지 겹쳐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근본적 -
[청론직설]“코로나發 디지털 혁신 가속화…욕 먹어도 개혁하는 리더십 절실"
오피니언 2020.04.12 17:30:00연구실에 들어서자 책상 위 거치대에 놓인 스마트폰부터 먼저 눈에 들어왔다. 스마트폰 옆에는 강의용 마이크와 함께 조명용 스탠드가 자리 잡고 있었다.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연구실의 달라진 풍경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강의가 시작되면서 대학가에 불어닥친 변화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 교수는 “온라인 강의를 해보니 학생들의 수업 몰입도가 높고 반응도 좋아 깜짝 놀랐다”면 -
[청론직설] "코로나發 경제충격 극복 위해 최소 2년 기업 핵심규제 유예를"
오피니언 2020.04.09 18:59:07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기업들의 경영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재계의 어려움을 대신 전달하는 경제단체의 역할은 이런 점에서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겸 한국경제연구원장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극복하려면 최소 2년 동안은 주 52시간 근로제 등 기업에 대한 핵심 규제를 유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대기업 하나가 무너지면 중소 -
[청론직설]“코로나19보다 더 큰 진짜 경제위기 1~2년 내 다시 온다“
오피니언 2020.04.05 18:12:4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면서 글로벌 경제에 큰 위기가 온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번은 진짜 위기가 아닙니다. 적어도 신흥국에는 앞으로 1~2년 내에 더 큰 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인 전병서 경희대 경영대학원 중국경영학과 객원교수는 3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가 대대적인 양적 완화에 나섰 -
[청론직설]"스페인독감 이후 최대 위기지만...유럽, 내달 코로나 안정세 기대"
산업 IT 2020.04.02 18:18:35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만명, 사망자가 5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그야말로 스페인독감(1918~1920년)에 이어 가장 큰 규모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다. 이 가운데 사망자가 가장 많은 곳은 이탈리아로 1만4,000여명에 달한다. 스페인·영국·프랑스·독일·스위스 등 유럽이 세계 확진자 중 40%를 훌쩍 넘는다. 따라서 유럽과 미국이 언제쯤 정점을 찍고 변곡점을 맞을지에 이목이 집중되 -
[청론직설]"한은이 경제방역전 주포 맡아야 …지금은 '디플레 파이터'로 변신할 때"
오피니언 2020.04.01 16:10:53재정정책이 우선이냐, 통화정책이 우선이냐. 정책당국자들의 영원한 숙제다. 때로는 서로 등을 떠밀기도 한다. 기준금리가 0%대로 떨어진 현재는 전통적 금리정책이 먹혀들지 않는다면 사정이 다르다. 대안은 있다. 발권력을 동원한 유동성 공급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넘어 대공황에 비견되는 위기상황인 지금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재정정책도 필요하지만 그보다는 발권력 활용이 더 중요하 -
[청론직설] “코로나發 경제 충격 4~5월이 고비…기업 필사적으로 살려내야”
오피니언 2020.03.29 17:48:2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파장이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정부의 정책적 대응에 대한 전문가들의 주문도 다양하면서도 강해지고 있다. 경제학계 원로인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현 명예특임교수)의 주문은 그래서 더 무겁게 다가온다. 정 전 총장은 “오는 4~5월이 경제 충격의 깊이를 가늠할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정책 역량을 총동원해 필사적으로 기업들을 유동성 위기에서 살려내야 한다 -
[청론직설]"코로나로 엎친데 덮친 격 …中경제, 통제 불가능 상황도 배제 못해"
국제 경제·마켓 2020.03.26 17:42:15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중병을 앓고 있다. 지난 1930년대 세계 대공황 이후 가장 큰 타격이라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다. 그야말로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다. 특히 우리나라 수출의 25%, 수입의 21%를 차지하며 우리와 가장 밀접한 중국 경제가 부동산과 금융 시장 거품이 사실상 한계치에 온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안유화(49·사진) 성균관대 중국대학 -
[청론직설]“소주성 실패·집값폭등·마스크 대란 모두 시장 부정한 오만한 정책의 결과”
오피니언 2020.03.23 17:02:43박근혜 정부 때인 지난 2014년 정부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을 시행하자 이병태 KAIST 경영대학 교수는 “과잉 규제의 산물”이라고 비판했다. 경제민주화에 대해서도 미사여구에 불과하며 결국 시장 개입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 여름에 그는 페이스북에 글을 하나 올렸다. 대통령의 선거공약처럼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리면 우리 경제가 망한다는 내용이었다. 보수·진보 정부를 가리지 않 -
"제2 코로나 막으려면 항균소재 적극 활용…기초연구 지속 환경 절실" [청론직설]
오피니언 2020.03.22 17:29:24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바이러스 생존율을 줄여주는 구리 등 항균성 금속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항균동(抗菌 銅)은 2시간 내에 99.9%의 유해 세균을 죽이는 등 스테인리스나 은보다 항균 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상당수 해외 병원에서는 문고리나 좌변기, 수도꼭지, 조명 스위치 등 손이 자주 닿는 곳을 항균성 재질로 바꿔 전염병 확산을 미연에 방 -
[청론직설]“해외 선례만 따지면 경쟁사에 뒤처져..바이오 창업대국 만들어야”
산업 IT 2020.03.18 17:30:00고령화 시대를 맞아 세계적으로 의대 선호 현상이 더 커지고 있는데 국내는 유독 심하다. 하지만 의대를 가면 거의 대부분 임상 의사를 하려고 하지 연구개발(R&D) 의사를 하려는 이는 극히 드물다. 하버드대 의대 등 미국 주요 의대와 병원의 기술이전 수입 비중이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 되는 데 비해 국내 의대와 병원의 기술이전 수입이 미미한 것은 이 때문이다. 요즘 연구중심병원 등을 통해 많이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도 의 -
[청론직설]"복합불황에 대비 코로나 시나리오별 컨틴전시플랜 서둘러야"
오피니언 2020.03.16 15:17:3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하면서 경제적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극적으로 진정돼도 미국 등 다른 나라의 상황에 따라 심대한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한국경제학회장을 지낸 김경수 성균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코로나19가 1·4분기를 넘어 상반기 전체로 이어질 경우 글로벌 경제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된다”며 “정부는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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