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m 길이의 왕버들나무…'흑빛 아우라'에 압도
문화2025.02.2117:59:19
전시실에 들어선 순간 느껴지는 것은 어쩌면 자연 그 자체다. 캔버스 21개를 이어 붙여 탄생시킨 5미터 높이 왕버들나무의 자태는 거대한 자연을 마주칠 때 받는 압도감과 경이로움을 고스란히 전한다. 그러면서도 소란스럽지 않다. 오로지 흑백으로 표현되는 풍경은 한밤의 고요함과 달빛의 정취로 가득하다. 서울 은평구 사비나미술관에서 19일부터 열리고 있는 이재삼 작가의 개인전 ‘달빛녹취록 2020~2024’은 20여 년간 달빛에 매료돼 밤의 풍경을 탐구해온 작가의 예술적 여정이 집약된 공간이다. 작가가 지난 4년간 작업한 결과물을 최초로
별별시승
전동화 기술 없어도 만족스러운 일상 - 혼다 어코드 터보[별별시승]
자동차
2025.02.21
14:13:44
혼다 어코드 터보. 사진 김학수 기자일본의 자동차 브랜드, 혼다(Honda)는 몇 년 전부터 ‘전동화’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실제 브랜드의 주력 포트폴리오에서도 하이브리드 차량을 손쉽게 만나볼 수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는 순수 전기차 역시 연이어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국내 시장에서도 비슷한 모습이다. 실제 브랜드의 대들보라 할 수 있는 어코드와 CR-V 등에 하이브리드 사양을 도입하며, 고객 소통 단계
어쩌다 커튼콜
언제든 탈 수 있던 지하철 1호선, 영원히 운행 멈췄다 [어쩌다, 커튼콜]
문화
2024.03.16
07:00:00
언젠가 인터넷에서 ‘지하철 1호선 빌런’이라는 ‘짤’을 본 적이 있습니다. 지하철 1호선을 타면 볼 수 있는 ‘세상에 이런 일이’에나 나올 법한 신기한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모은 글이었는데요. 지하철 천장에 달린 손잡이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아저씨, 동남아 왕족이나 입을 법한 기괴하고 화려한 옷을 입고 다니는 아주머니, 그밖에 너무 신기해서 한 번쯤 사보고 싶은 물건을 큰 소리로 팔며 지하철 첫 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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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2025.02.21 05:30:00서울대병원·한국과학기술원(KAIST)·퓨쳐켐(220100)이 난치암의 대명사로 꼽히는 삼중음성유방암과 췌장암을 극복하기 위한 신약 개발에 나선다. 2029년까지 연구비 150억 원을 투입해 방사성 의약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대병원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임무중심형 연구개발(R&D) 사업의 미정복질환 극복 임무를 주관하는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공동 연구팀은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개발을 추진한다. 방사성동위원소가 달린 리간드(암에서 발현되는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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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2025.02.21 05:00:0021일 금요일 아침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며 추위가 이어지겠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평년(최저 영하 7∼영상 2도·최고 5∼11도)보다 기온이 낮은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 북부·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남 내륙, 충북, 경북 북부 내륙·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내륙과 산지는 영하 15도 이하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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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2025.02.20 22:45:17‘제로 슈거'(Zero sugar) 열풍이 불면서 설탕의 대체제로 많이 쓰이는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aspartame)이 동맥 경화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이하이 차오 교수팀은 생쥐에게 아스파탐이 든 먹이를 먹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200배 더 달지만, 열량은 거의 0에 가까워 다양한 제로 식품에 많이 쓰이는 인공 감미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심혈관 질환(CVD)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 질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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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5.02.20 20:54:05진주 작가와 가희 사진작가의 책 ‘빨간 사과가 먹고 싶다면’(핑거북스)이 아동도서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볼로냐 라가치상의 신인상인 ‘오페라 프리마’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20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한국 작가들이 그간 몇 차례 오페라 프리마 우수상을 받은 사례는 있으나 대상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빨간 사과가 먹고 싶다면’은 필름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기반으로 한 그림책이다. 낡은 장판, 자개장, 시골의 버스 정류장 등 한국적인 소재가 등장하는 배경 속에 아이들의 성장기를 담았다. 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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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5.02.20 18:14:16출판·관광·콘텐츠 등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핵심 공공기관의 기관장 공석이 길어지고 있다. 앞서 현 정부의 늑장 대처에 이어 이번에는 정권 교체 가능성까지 불거지면서 문화 정책 집행에 차질이 예상된다. 20일 문화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마포구 서울경제진흥원에서 진행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5년 사업설명회는 200여 명의 출판 업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보였지만 내용적으로는 위축됐다. 3년 임기를 마친 전 원장이 지난해 12월 즉각 퇴임하고 대신 직무대행이 행사를 이끈 이유가 컸다. 지난해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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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2025.02.20 18:01:42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국내명: 세노바메이트)’가 조만간 한국에 출시될 전망이다. 동아에스티는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세노바메이트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1월 SK바이오팜과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30개국 공급을 위한 완제의약품(DP) 생산 기술을 이전받고 세노바메이트의 30개국 허가와 판매, 완제의약품 생산을 맡기로 했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다. 앞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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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2025.02.20 17:53:30지난 5년 동안 고작 5명이 29억 3000만 원어치의 승차권을 예약한 후 이 중 대부분을 취소했으나, 한국철도공사는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공사 직원이 징계 없이 승진한 사례도 확인됐다. 감사원은 20일 철도공사를 대상으로 한 감사 결과 이러한 사실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철도공사는 승차권을 다량으로 구매한 후 취소해 다른 이용자의 승차권 구매에 지장을 주는 이용객을 모니터링해 회원 탈퇴 등의 조취를 취해왔다. 그러나 감사 결과에 따르면 연간 취소 금액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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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5.02.20 17:51:37국가유산청은 3월 한달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의 정전 ‘인정전’ 내부를 특별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보존 차원에서 현재는 밖에서만 안을 보는데 행사 기간에는 직접 들어갈 수 있게 된다. 공개는 기존 해설 프로그램과 연계해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수·목요일에는 한국어와 외국어로 진행되며, 금·토·일요일은 ‘창덕궁 깊이보기(궐내각사)’ 심화 해설과 함께 한국어로 운영된다. 인정전은 창덕궁의 정전으로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 접견 등 국가의 중요한 공식 의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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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2025.02.20 17:48:27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 세계에 위치한 두 회사의 공장에서 제품을 공동 생산하는 방식으로 포괄적 협력에 나선다. 현대차(005380)는 GM과 생산 협력을 통해 당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을 피해 미 현지 생산을 대거 늘릴 수 있게 됐다. 글로벌 3위인 현대차그룹과 세계 7위이자 미국 1위인 GM이 ‘생산 동맹’을 맺은 배경에는 정통 완성차 업체가 직면한 위협들을 한 회사의 역량만으로는 돌파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다. BYD 등 중국 업체들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우뚝 선 자국에서 시장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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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2025.02.20 17:47:58한미약품(128940)그룹은 상속세 마련 과정에서 벌어진 가족간 경영권 분쟁으로 잃어버린 1년을 보냈다. 최근 갈등이 마무리되며 새로운 전기를 맞았지만 남은 과제가 적지 않다. 지난 1년간 흐트러진 조직을 재정비하고 떨어진 임직원들의 사기를 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과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영향력이 커진 신동국 한양정밀회장·라데팡스파트너스 등 4자 연합의 지배구조 안정도 해결해야 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임종훈 전 한미사이언스(008930) 사장은 회사 주식 192만주를 킬링턴 유한회사에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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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2025.02.20 17:44:19지난해 수입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한 테슬라의 자동차 리콜 대수가 1년 새 15배 넘게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도 타이어공기압감지장치(TPMS), 후방카메라 문제로 2만 3700대 넘는 차량이 리콜되는 등 잦은 결함으로 소비자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20일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테슬라코리아의 리콜 대수는 21만 136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만 3992대)보다 15배(1401.8%)가량 증가한 것으로 모든 완성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테슬라 차종별 리콜 대수는 모델Y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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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25.02.20 17:31:40‘1주일간 회복 후 2주 동안 부족했던 부분 채우는 훈련. 3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혹은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대표팀 선발되기. 밀라노에서 금메달 따기.’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21·성남시청)가 최근 세운 계획이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이 끝난 지 1주일밖에 안 됐지만 벌써 그는 내년 2월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나서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하나씩 하다 보면 밀라노라는 크고 멋진 도시에서 1등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요?” 20일 전화로 만난 김길리는 TV 토크쇼(tvN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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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2025.02.20 17:28:10서정진 셀트리온(068270)그룹 회장이 건국대 졸업식에서 축사를 맡는다. 셀트리온은 20일 서 회장이 이달 21일 열리는 제137회 학위 수여식에서 축사를 맡는다고 밝혔다.1957년 충북 청주서 태어난 서 회장은 건국대 산업공학과를 1984년 졸업했다. 1990년 건국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를 받았고 2009년 건국대 총동문회에서 수상하는 자랑스러운 건국인상을 받았다. 서 회장은 삼성전기, 대우자동차를 거쳐 2002년 셀트리온을 설립했다. 2009년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뛰어들어 2012년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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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5.02.20 17:19:36국가유산진흥원은 2024년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 수강생들의 졸업작품전 ‘30년 손끝의 자취, 이어지는 이야기’를 오는 27일부터 3월 9일까지 11일간 서울 강남구 소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는 전통공예 종목의 실기교육을 진행하는 사회교육 기관으로, 1995년 전통공예 실기강좌를 시작으로 올해로 30년째 전통기술 종목에 대한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연간 정규강좌 수강생은 500여 명, 단기강좌 수강생은 300여 명에 이른다. 이번 ‘30년 손끝의 자취, 이어지는 이야기’ 졸업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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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2025.02.20 17:15:00현대차(005380)그룹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글로벌 공장을 공유하는 ‘공급망 동맹’을 체결한다. 현대차·기아(000270)가 GM의 미국 공장에서 반조립제품(CKD) 형태로 차량 생산이 가능해지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예고한 자동차 관세(25%) 부과에 따른 피해가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기사 3면 2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GM은 이르면 다음 달 글로벌 생산 시설과 공급망을 공유하는 1차 포괄적 협력 방안을 발표한다.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두 회사가 미국과 해외 생산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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