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여성과 동일한 사이즈의 팔과 손을 가지고 있는 로봇 간호사는 침대에 누워있는 환자에게 아침식사를 가져다줄 수 있다.
인간의 장기상태와 생리기능을 재현해 보여주는 디지털 인체 모델은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획기적인 도움을 준다.
또한 생각을 읽는 헬멧을 쓰면 마비된 사람도 생각만으로 휴머노이드를 조종할 수 있다. 이처럼 정밀기계를 활용하면 인간의 처참한 최후 따위는 없다. 그저 눈이 튀어나오게 놀라운 기술과 더욱 뛰어난 치료만 있을 뿐이다.
개념: 생각만으로도 휴머노이드를 조종할 수 있도록 한 뇌-기계 간 인터페이스
개발 장소: 도쿄
개발 동기: 휠체어나 침대를 벗어날 수 없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놀라운 점: 수술을 통해 뭔가를 이식할 필요가 없으며, 정확성도 90%나 된다.
혼다의 새로운 뇌-기계 간 인터페이스 헬멧을 사용하면 마치 텔레파시처럼 휴머노이드를 조종할 수 있다.
이 헬멧은 뇌 속의 전류와 혈류 변화를 탐지, 착용자의 생각을 읽는다. 예를 들어 오른손을 하늘로 뻗는 상상을 하지만 실제로는 손을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이 경우 헬멧 속의 전극은 착용자의 생각을 읽고 그 데이터를 혼다의 휴머노이드인 아시모에 보내 착용자가 생각한 행동을 하게 한다.
휠체어나 침대를 벗어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이 기술은 진정한 자유를 선사할 것이다.
혼다 대변인인 데이비드 일다에 따르면 이 헬멧은 뇌파기록(EEG)을 사용해 생각과 기계를 연결하고, 뇌에 이식된 전극 대신 근적외선 분광센서를 사용하는 세계 유일의 인터페이스다.
정확성도 높다. 아시모는 착용자가 원하는 동작을 90%까지 따라한다. 다음 목표는 헬멧의 디자인을 덜 튀게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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