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지난해 휴대폰 관련 피해 10건 중 7건은 통화중 끊김현상·액정균열 등 품질 불량 및 AS관련 피해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휴대폰의 두께가 갈수록 얇아지고 무게가 가벼워지면서 핵심 부품인 메인보드가 손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2006년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휴대폰 관련 피해구제 접수건은 총 433건으로 2005년의 330건에 비해 31.2% 증가했다.
품질과 관련한 피해 유형으로는 통화중 끊김현상 등 전원불량 피해가 38.1%로 가장 많았으며, 액정손상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구입 후 1개월 이내 하자가 발생한 건이 31.2%에 달했지만 소비자의 과실 또는 하자원인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품교환이나 무상 수리를 거절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제조사별로는 팬택&큐리텔이 38.6%(167건)로 가장 많이 접수됐고, 삼성전자 13.4%(58건), LG전자 9.2%(40건), 모토로라 6.9%(30건), VK 3.7%(16건), KTFT 1.6%(7건)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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