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페이지는 보통 800x600 화소를 권장하는데다가(핸드폰의 화면이 그 절반에만 해당해도 대단히 훌륭한 제품임) 속도가 빠른 광대역 연결에 적합한 그래픽과 애니메이션으로 중무장하고 있어서 핸드폰으로 접속할 때에는 한없이 느려질 뿐이다.
웹 서핑에 딱 맞는 휴대폰들은 이를 위한 운영 시스템을 내장하고 있어 사용자에게 필요한 데이터만 선별적으로 접속하고 다운로드하게 하며, 디스플레이 역시 휴대폰의 작은 화면에 알맞게 맞춰 보여준다. 모바일 웹 서핑의 속도를 올려주는 휴대폰 신제품을 알아보자.
시스템: SERIES 60, THIRD EDITION
휴대폰 명:
노키아 N80 인터넷 에디션(500달러, nokia.com) 기타 사용가능 제품: 노키아 E, N 시리즈
기능:
검색전문 프로그램 덕분에 웹 브라우저를 열지 않고도 구글이나 야후에 검색어를 입력할 수 있다.
또한 오픈소스 브라우저가 포함돼 있어 휴대폰 화면상으로 볼 수 있는 페이지만 선별적으로 골라 디스플레이 한다. 3 메가픽셀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플릭(Flickr) 계정으로 곧장 업로드 시킬 수 있다.
평가:
흠잡을 데가 없다. 속도가 조금 느린 EDGE 데이터 네트워크를 사용하지만 거의 눈치 챌 수 없다. 이메일도 시간 절약을 위해 메시지 제목만 먼저 보여준다.
검색기능도 구글 광고나 기타 등은 제외시킨다. 보다 본격적인 웹 서핑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무선 인터넷이 내장돼 있다.
시스템: CELLTOP
휴대폰 명:
삼성 SCH-u520 (약정시 50달러;alltelwireless.com)
기타 사용가능 제품: LG AX245, 모토로라 레이저 V3m, 삼성 SCH-u420
기능:
브라우저를 열지 않고 자주 보는 컨텐츠에 접속할 수 있다.
스포츠 경기 점수, 주식, 날씨, 기사 헤드라인 등이 셀이란 명칭의 스크린 절반 크기의 윈도에 포함돼 있으며 고속 EV-DO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가 계속 업 데이트 된다.
평가:
셀을 통해 빠르게 검색할 수 있으며, 상세 정보를 원하면 OK 버튼을 누르면 된다. 그러나 초기 제공 정보가 빈약한 점이 흠이다.
그러나 앞으로 이메일 서비스, 포드캐스트 메뉴 등을 포함해 더 많은 셀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