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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꽃’에서는 왜 그렇게 악취가 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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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꽃’에서는 왜 그렇게 악취가 나나요?

우리를 더욱 불쾌하게 만들기 위해서일까. 호박 썩은 냄새 또는 부패한 동물 시체 냄새와도 유사한 이 독특한 냄새는 일명 시체꽃(Corpse flower)이라고 불리는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Amorphophallus titanium)’이 택한 독특한 진화의 산물이다.

데이비스 식물원에서 근무하는 캘리포니아 대학의 큐레이터인 어네스토 산도발은 “시체꽃으로 알려진 타이탄 아룸은 곤충과 같은 꽃가루 전파자를 끌어 모으기 위해 이런 썩은 냄새를 흉내 내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그는 현재 데이비스 식물원에서 타미, 토미, 테드, 타바타라고 이름 붙은 이 그로테스크한 식물을 관리하고 있다. 이 꽃은 파리와 딱정벌레를 부르기 위해 이러한 독특한 진화를 택했다.

시체화는 2년에 한번 수일에 걸쳐 꽃을 피운다. 꽃이 피고 그 특유의 냄새를 풍기면 호기심 많은 벌레들이 꽃가루를 몸에 묻혀 다른 지역 타이탄 아룸에게 전달해 준다.
시체화는 더욱 확실하게 냄새를 퍼뜨리기 위해 자체적으로 열을 낸다.

2.74미터까지 자라는 시체화는 미토콘드리아 누출이라 불리는 이 과정을 통해 광합성으로 생성된 에너지로 영양분을 만드는 대신 열기로 방출한다.

이 열기가 소위 굴뚝 효과를 내면 말단 부분의 온도가 37.8도까지 올라가고 휘발성의 냄새나는 생성되어 악취가 더욱 멀리까지 퍼지게 된다. 밝혀진 바로는 최대 1.6킬로미터까지 날아간다고 한다.

아직까지 시체화의 악취를 유발하는 화학물의 정체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주요 취기제는 푸트레신과 카다베린과 같은 황을 포함하는 분자라고 한다. 이들 화학물의 농도에 따라 냄새의 수준은 다양하나 이 냄새에 대한 사람들의 한결같은 반응은 ‘지독하다’이다.

야한 생각을 하면 머리카락이 빨리 자란다?

야한 생각을 많이 하면 머리가 빨리 자란다는 말이 있다. 일반적으로 임신을 하거나 피임약을 섭취하면 모낭이 늘어나 머리카락이 빨리 자라기도 하는데 이는 사춘기 때 음모나 자라나는 현상처럼 호르몬 자극에 의한 결과이다.

야한 생각과 머리카락의 상관관계는 야한생각이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추측에서 나온 속설일뿐 과학적으로 검증된 사실이 아니다.

머리카락을 자르면 숱이 많아진다는 속설도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속설의 하나이다. 머리카락을 자르면 좀더 굵고 색깔이 짙은 모발이 나와 시각적으로 머리카락의 수가 많아진 것처럼 느껴질 뿐 실제 숱이 많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다이어트가 머리카락 성장에 좋지 않다거나 머리카락을 머리에 가깝게 바짝 묶으면 빨리 자란다는 속설 등도 과학적 근거가 없다.

한편 머리카락을 빨리 자라나게 하기 위한 과학적인 방법은 샴푸 전 50~100회 정도 브러싱을 하거나 두피마사지를 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이렇게 하면 혈액순환촉진, 노페물 제거, 원활한 피지분비 등이 이루어져 두피건강은 물론 모발성장촉진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민간요법의 하나인 다시마팩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시마 가루를 걸죽하게 물에 개어 머리에 바른후 머리카락이 뻣뻣해질 정도로 마르면 미지근한 물로 행구면 되는데 모발과 두피가 영양을 공급받음으로서 두피건강이 좋아져 머리가 잘 자라게 된다.

나이를 먹으면 눈동자도 노화될까

인체는 부위를 막론하고 나이가 들면 기능이 쇠퇴한다. 눈 또한 예외가 아니며 늙으면 수정체가 노화되어 시력저하가 나타난다.

시력이 가장 좋을 때는 17세 부근으로 눈의 근육이 최고의 탄력을 갖고, 눈동자도 최대로 커져 최대한의 빛을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나 20세가 되면 쇠퇴 현상이 시작되어 70세에 이르러 원거리 시력이 심하게 약해진다.



수정체 뿐만아니라 눈동자도 노화현상을 겪는다. 멜라닌 색소가 줄어들면서 초롱초롱했던 눈동자의 투명도가 떨어지고 색깔도 변색이 일어난다.

물론 눈동자의 색이 변했다고 해서 기능상의 문제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나이가 들면서 흰머리가 나는 것과 유사한 매우 자연스런 현상이다.

사실상 주름살, 흰머리, 피부처짐 등에 비해 외부로 잘 표출되지는 않지만 눈 만큼 나이에 따라 변화가 심한 인체기관도 드물다.

수정체의 노화에 의한 노안(老眼)과 달리 눈동자의 변색은 몸 관리를 잘못하여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운동 등을 통해 몸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쿼츠 시계는 어떻게 그렇게 정확할까?

복잡한 톱니바퀴와 장치는 옛날 말일 뿐이다. 현대의 시계는 피에조 전기라 불리는 쿼츠로 인해 훨씬 단순하고 정확해졌다.

전기가 흐르면 쿼츠 크리스털은 매우 명확한 빈도로 진동한다. 1927년 실험실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쿼츠는 지금보다 훨씬 컸으며 1950년대까지는 상용화되지 않았다.

워싱턴의 스미스소니언 국립 미국역사 박물관에서 노동과 산업 부서의 큐레이터로 근무하는 칼렌 스티븐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시계 제조자들은 정확성에서 기계식 시계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시계 제조업자들은 고주파 진동은 전원을 많이 소비하기 때문에 작으면서도 비교적 저주파에서 진동하는 쿼츠 크리스털을 만들어야 했다. 그리하여 마침내 32,768헤르츠를 선택한다. 이 주파에서 쿼츠는 디지털 카운터를 사용해 쉽게 전환되는 횟수인 초당 215회 진동한다.

시계 배터리에서 전원이 흘러나오면 쿼츠가 진동한다. 그리고 내부 회로에서는 매우 규칙적인 이 진동을 계산하고 신호로 전환한다. 이 신호는 아날로그시계에서는 바늘을, 그리고 디지털시계에서는 계산회로로 우리에게 눈에 드러난다.

바위처럼 견고한 시계 쿼츠 손목시계는 1969년 처음 등장했다.

우리 몸의 뼈는 몇 개?

사람의 뼈는 모두 206개 이다. 부위별로 살펴보면 팔뼈인 상지골이 64개, 다리뼈인 하지골이 62개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머리에만 안면골 14개, 두개골 8개, 이소골(귓속뼈) 6개, 설골(혀뿌리뼈) 1개가 존재한다. 또한 가슴부위에는 척추뼈 26개를 비롯 늑골(갈비뼈) 24개, 흉골(가슴뼈) 1개가 있다.

신생아의 경우에는 성인에 비해 뼈의 개수가 더 많은데 약 300개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성장을 해나가면서 일부 뼈들이 서로 달라붙음으로서 206개로 맞춰진다.

뼈는 형태에 따라 장골(長骨) ·단골(短骨) ·편평골 ·함기골(含氣骨) 등으로 구분된다. 이중 함기골 내부에는 공기를 함유하는 1개 또는 다수의 강(腔)이 있으며 상악골이나 사골 등이 그 예이다.

이러한 뼈는 대부분 처음에는 결합조직 속에서 연골형태로 만들어지지만 나중에 골조직으로 치환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일부 뼈는 결합조직 속에서 직접 생성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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